국내외 가축유래 병원성 미생물…산업화 기대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주이석)는 지난 2008년 3월에 설립된 한국수의유전자은행에서 현재까지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 돼지열병바이러스, 돼지 유행성설사병바이러스, 브루셀라 세포주 등 총 5천677주를 수집했고 지난 5년간 920주의 수의유전자원을 대학, 연구소, 산업체, 정부산하기관 등에 분양했다고 밝혔다.
분양된 유전자원을 이용한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논문 10건, 특허 1건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내·외 가축 유래 병원성미생물(바이러스, 세균 등)인 수의유전자원을 확보해 분양을 목적으로 한국수의유전자원은행(KVCC)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 11월에는 세계균주보존연맹에 가입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수의유전자원의 분양요구가 있는 단체에 지속적인 분양을 통해 수의학 분야의 연구를 활성화시킬 뿐만 아니라 산업화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소중한 수의유전자원을 수집·등록해 국가 차원에서 수의유전자원을 보존, 관리, 분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유전자원 확보와 이를 이용한 국부창출을 위한 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생물자원을 활용해 생기는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지침을 담은 국제협약 ‘나고야의정서’가 2014년 10월 발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