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에 필요한 가공 공정과 설비 규모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24일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할 때 최적의 작업 공정과 설비 규모를 설정할 수 있는 ‘학교급식지원센터 가공시설 모델 설계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 급식지원센터 가공 시설 설계시 식재료, 작업량, 공정유형 등 자료를 입력하면 공정 이름과 순서, 설비 정보, 설비 사양, 공정작업 시간, 가동률 등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여주며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최소한의 기본 모델이 자동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농진청은 이 프로그램을 올 하반기부터 누구나 국립농업과학원 누리집(http://www.naas.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진청 수확후관리공학과 박종률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과 책을 활용해 지역 여건과 식자재 수요에 맞는 규모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한다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운영은 물론,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는 기지 역할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