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구강투여 약 개발 가능성 시사 우유 속 락토페린의 항바이러스 효과가 입증되면서 향후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 낙농학술지 ‘저널 오브 데어리 사이언스’에 따르면 미시간대학과 아이다호 주 글란비아 PLC 연구소가 유단백질의 우유단백질의 SARS-Cov-2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에 대한 항바이러스 특성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한 결과, 우유에 함유된 락토페린이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를 막고 세포의 항바이러스 작용을 돕는 생리활성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SARS-Cov-2의 감염을 방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연구팀은 구강투여 약품생산에 흔히 사용되는 포도당과 솔비톨(sorbitol)이 락토페린이 SARS-Cov-2를 방지하는 것을 방해하는지 여부를 조사했는데 락토페린의 기능을 저하시키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코로나치료를 위한 구강투여 예방약의 개발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연구 책임자인 조나단 섹톤 박사는 “구강투여한 우유의 락토페린 성분이 로타바이러스와 노로바이러스를 포함한 바이러스감염의 강도를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은 광범위한 항바이러스효과, 안전성 및 최소한의 부작용과 락토페린의 상업적 이용가능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약품 업체들이 산불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들의 회복에 힘을 보탰다.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최근 회원사로부터 기증받은 동물약품을 경상북도에 지원했다.경상북도는 이를 대규모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경북 울진 지역 축산농가에 전달했다. 이와 더불어 경상북도는 경북수의사회와 협력해 무상 진료·치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이번에 전달한 동물약품은 소독제, 영양제, 면역증진제, 성장촉진제 등으로 약 5천500만원 상당이다.기증에는 고려비엔피, 다원케미칼, 대한뉴팜, 대호, 삼양애니팜, 에스에프, 엠오바이오, 우성양행, 우진비앤지, 유니바이오테크, 이글벳, 코미팜, 한동, 한풍산업 등 14개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한국동물약품협회는 강원도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에도 동물약품을 무상지원할 예정이다.정병곤 회장은 “동물약품은 축산농가와 희로애락을 늘 함께 해왔다. 이번 지원이 산불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현찬)이 지난 22일 제14차 본회의<사진>를 개최, 식량자급률 관리체계 방안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에 농특위에서 다룬 안건 중 심의 안건인 ‘식량자급률 관리체계 개선 방안’은 식량안보 위협이 심화됨에 따라 우리나라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점검시스템을 구축하고 자급률 목표와 정책간 연계를 강화하며 주요 곡물류 자급률 제고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보고 안건 중 ‘농작물 재해 국가 책임성 강화방안’은 농업 재해 대책에서 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제안함으로써 국가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특위 정현찬 위원장은 “농특위는 그동안 농지제도 개선, 농협선거 제도 개혁, 국가 식량계획 마련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향후에도 농어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농어업인 소득 증대,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 국민먹거리 보장 등을 논의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수산대학(총장 조재호)가 2023년부터 2학년 실습교과목별 학습목표 중심 실습운영 등 학습중심 장기현장실습 제도를 전면 도입한다. 올해는 전공별 시범 운영 실습장을 지정,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농대의 개교 이래 25년 동안 유지하고 있는 장기현장실습은 정규 학기제 교육 과정으로서의 모양새를 갖추고는 있지만 실습교과목의 학습목표 부재, 주5일 40시간 원칙 미준수 실습장 존재 등 실습 학생의 학습권이 온전히 보장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한농대는 ‘실습교과목과 연계된 현장실습 실현, 주5일 40시간 실습원칙 준수’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장기현장실습 중장기 발전대책을 수립하고 지난 1년 동안 2학년 실습교과목 재편성 및 교과목별 학습목표 설정, 주5일 40시간 실습시간 원칙 준수를 목표로 한 실습시간 총량제 개념 도입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최근 19개 전공별로 1개소씩 학습중심 실습 시범 운영 실습장을 지정하고, 오는 9월까지 학습중심 현장실습을 실제로 학생 지도에 직접 적용해 보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2023학년도 학습중심 현장실습 시행 시 문제와 개선점을 미리 찾아내 보완함으로써 제도 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남 함안군은 지난 22일 함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최근 벌집군집 붕괴 현상에 따른 피해 대책 마련하기 위해 한국양봉협회 함안군지부, 함안양봉작목연구회, 군 관계자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사진>를 진행했다. 군은 앞서 지난 2월 벌집군집붕괴 현상에 대한 피해조사를 시행했으며, 전체 양봉농가 158곳 1만4천794 벌무리(봉군) 중 17곳 농가 1천723여 벌무리에 피해가 접수됐으나 조사 이후 피해가 더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어 재조사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는 벌집군집붕괴 현상의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피해 대책으로 면역증강제를 구매해 4월 중 지급하기로 협의했다. 군 관계자는 “양봉농가의 소득증대와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양봉농가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 03월 24일부터 03월 26일까지의 전망입니다. < 중점 사항 >(강풍) 내일(25일) 밤부터 모레(26일) 오후 사이 전라해안과 제주도에, 모레 새벽부터 오후 사이 경상권해안에는 바람이 35~65km/h(10~18m/s), 순간풍속 90km/h(20~25m/s, 특히 제주도 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그 밖의 지역에도 순간풍속 65km/h(17m/s) 내외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다음과 같은 사항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반드시 참고하기 바랍니다.o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현수막 등의 시설물 점검 및 관리 철저o 시설물 파손과 간판, 나뭇가지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니, 보행자와 교통안전 각별히 유의o 야외 작업자(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배달업 등)의 안전사고 각별히 유의o 산간도로와 터널 입.출구에서 돌풍이나 급변하는 바람 주의o 강풍 및 높은 파고로 항공기 및 선박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해상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 확인(강수) 오늘(24일) 아침(06~09시)까지 경기북동부와 강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1분기 한우 우량암소가 전분기 보다 1천31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최근 올해 1분기 한우우량암소 지정현황을 공개했다.1분기 전국에서 사육되고 있는 한우 우량암소는 총 1만3천289두이며, 보유농가는 7천113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인 2021년 4/4분기 1만2천258두, 6천704농가에서 1천31두가 늘어난 것이다. 우량암소 가운데 후대축 도축성적이 2회 이상 우량암소 기준을 충족하면서 2계대 이상이고, 후대축 평균 도체중 500kg 이상, 등심단면적 120㎠ 이상인 초우량 암소 또한 늘어나고 있다.1분기 초우량암소 보유 두수는 총 388두이며, 전분기 대비 42두가 증가했다.전국에서 초우량암소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전북 정읍시이며, 총 32두의 초우량암소를 보유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내수 한계 극복 위한 투자…가격 안정화 기여 일본이 화우 수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농협한우국(국장 윤용섭)은 한우월간레포트를 통해 일본 화우산업에 대한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일본 화우의 수출량은 지난해 7천876 톤으로 전년대비 62.6%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쇠고기 수출량은 2015년 1천611 톤에서 시작해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7년 처음으로 2천 톤의 벽을 넘었고, 이듬해인 2018년에는 3천 톤, 2019년에는 4천 톤의 벽을 넘었다. 매년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62.6%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일본이 이처럼 수출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은 내수시장의 부진을 넘어서기 위한 방편이었으며, 장기적이면서 체계적 투자와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한, 수출 증가는 화우의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화우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화우의 작년 도축두수는 전년대비 1.2% 증가한 48만3천139두였다. 화우 도축물량 증가에도 도매가격은 전년대비 상승했다. 화우 암소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이 봄맞이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온라인 이벤트인 ‘한우 스테이크 구워 봄’, ‘우퀴즈 온더 한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한우스테이크 구워 봄’은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 동안 ‘한우유명한곳’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영상에 나타나는 안내에 따라 한우 스테이크 부위를 선택하고, 원하는 굽기로 마우스를 클릭해 고기를 굽는 게임형식의 이벤트다.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롯데리아 한우불고기 버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우퀴즈온더 한우’ 이벤트는 2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한우자조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참여할 수 있다. 한우자조금 유튜브 채널 구독 및 퀴즈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고, 영상을 시청한 뒤 ‘더보기란’의 URL에 퀴즈 정답을 제출하면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이 다년간 축적해 온 빅데이터를 활용, 한우경영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축평원과 (주)진앱스는 지난해 5월부터 약 7개월 동안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에서 ‘한우농가 맞춤형 사양 솔루션 추천 서비스 개발’이라는 주제로 선정되어 과제를 수행했다.축평원은 지난 5년간 도축된 한우 400만여 두의 출하성적과 전국 9만여 한우경영체의 규모, 형태, 육질‧육량 성적을 분석했으며, 사람의 성격유형 지표인 ‘MBTI’와 유사한 방식으로 36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축평원 관계자는 “최근 총 10만4천846개 한우경영체의 분석자료를 담아 ‘한우 품질이력 인사이트 레포트’를 발간했다”며 “축산데이터를 활용하면 사육기술 향상에 따라 사육기간 단축, 생산비 절감, 고급육 생산 증가 등 한우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축산업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외부의 환경에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고도화된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현실에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자가배합 급여로 외부 환경 영향 최소화” 한우산업, 탄소규제·불황 선제적 대비 절실자가배합 실행 후 사육기간 단축·등급 향상흔들림 없는 ‘강한 농장’으로…내실 기해야 지난 17일 한국벤처농업대학에서 열린 우보천리21에서는 한라한우촌 양익종 대표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양익종 대표는 이날 탄소중립과 스테그플레이션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 주목을 끌었다.양 대표는 탄소중립과 스테크플레이션(stagflation)은 현재 전 세계적 흐름이며, 이에 대한 영향은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나름의 대처 방식에 대해 소개했다.그는 “탄소중립은 모든 경제활동에 있어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 배출량을 ‘0’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의 사용이 큰 원인으로,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하겠다는 계획을 수립, 첫 목표로 2030년까지 전략을 세워 실천 중”이라며 “축산업의 경우도 예외일 수 없다. 소의
이춘근 차장(팜스코 축산과학연구소 환경기술팀) 계절이 봄으로 가는 길목인 요즘, 아침과 저녁 온도의 큰 일교차와 건조한 대기의 영향으로 소의 질병 발생이 우려된다. 이맘때 큰 일교차는 소들이 체온유지를 위한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며, 건조한 대기가 소 코의 점막을 마르게 해 병원체가 체내에 들어오기 쉽다. 또한 황사와 미세먼지로 폐렴 등 호흡기 질병과 결막염 같은 안구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가축을 축사 안으로 이동시키고, 출입문과 윈치커튼을 닫아 외부 공기 접촉을 줄여주는 것이 좋으며, 축사 청소와 정기적인 소독은 물론, 호흡기 질병에 걸린 소를 빠른 시간내에 치료하고 가능하면 격리시켜야 한다. 건조한 대기와 큰 일교차로 인한 질병 발생 초기에는 사료 섭취량이 줄고 평소와 달리 움직이기 싫어하므로 체온, 호흡, 코와 입 주변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좋다. 낮에는 바람이 많이 부는 우사 방향의 윈치커튼은 닫아 두고 반대편은 50% 정도 개방해 축사 환기와 유해가스를 최대한 관리 해주며, 밤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므로 찬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윈치커튼을 닫아 주어야 한다. 다른 가축과는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