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지난 16일 디지털 농업을 조기에 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한 10대 핵심 추진과제를 선정했다.농진청이 선정한 10대 핵심과제는 가축의 활동성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질병을 예찰하고 발정, 임신 등 번식 시기를 예측해 개체별 정밀 관리가 가능한 ‘가축관리 및 질병 조기탐지 서비스’의 실용화를 비롯해 ▲스마트팜 최적환경제어 시스템 고도화 ▲노지 정밀농업 시스템 개발 ▲자율주행 농기계 및 농업용 로봇 상용화 ▲농업기상 예보 및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확대 ▲인공지능 병해충 진단 서비스 보급 ▲디지털 육종시스템 구축 ▲데이터 기반 농업경영 진단 서비스 구현 ▲디지털 기반 농촌공간 재생 모델 개발 ▲농업기술 안내 챗봇 서비스 개발 등이다.농진청은 10대 핵심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자율주행, 드론‧위성, 메타버스‧디지털 트윈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이에 맞는 각종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 밝혔다.축산분야의 경우 가축분뇨 청소 로봇 등을 개발, 농업노동력을 대체한다는 방침이다.특히 10대 핵심과제 등 디지털농업 기술 개발 및 보급을 위해 올해 878억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농진청 박병홍 청장은 “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전국 농·축협 조합장이 농업부문 조세특례 연장과 협동조합 중심의 군 급식체계 구축 등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시급하게 해결돼야 하는 사항에 대해 정부와 국회에 정책적 지원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전국 조합장 일동 명의로 작성된 건의문에는 ▲농업부문 지원을 위한 조세특례 연장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대응 농업부문 대책 마련 ▲계획생산에 기반한 협동조합 중심의 군 급식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전국 조합장을 대표해 조규용 경기 가평축협 조합장과 송영조 부산 금정농협 조합장, 김혜경 충남 웅천농협 조합장은 지난 1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 위원장(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과 여야 간사위원인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 정점식 의원(국민의힘, 경남 통영·고성)에게 건의문을 전달<사진>하고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30여년 여정의 길라잡이가 될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시행령안이 지난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환경부(장관 한정애)와 2050 탄소중립위원회(위원장 김부겸 국무총리‧서울대 윤순진 교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시행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3월 2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은 2050 탄소중립이라는 국가목표 달성을 위한 법정 절차와 정책수단을 담은 법률로써 지난해 9월24일 제정되어 공포됐으며, 이후 6개월간 탄소중립위원회 주관으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하위법령 제정 작업을 거쳤다.이번 법 시행으로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법제화 한 14번째 국가가 됐다. 특히 중간 목표인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40%로 대폭 상향해 정책추진 의지를 법제화 했다.특히 국가 주요계획과 대규모 개발사업, 국가재정 전반에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과 ‘기후변화영향평가’가 도입되며 탄소중립 도시의 지정, 녹색교통의 활성화, 탄소흡수원 확충 등 부서별로 특화된 감축정책을 추진할 근거도 마련됐다.탄소흡수원 확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환경변화에 부응한 교육·컨설팅 시스템 구축 플랫폼 축산데이터 활용한 디지털 축산 앞장 농협 축산컨설팅부(부장 유문재)은 2022년 코로나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신사업체계 구현을 목표로 새로운 사업환경 변화에 부응하는 교육·컨설팅 시스템을 확립하고 ESG와 탄소저감 등 시대변화를 선도하는 사업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또 플랫폼, 축산데이터를 활용한 현장중심의 디지털 축산 구현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 개선사항 축산컨설팅부가 올해 개선사항으로 꼽은 사업 추진내용을 분야별로 보면 우선 컨설팅의 경우 농가 니즈에 부합한 맞춤형 컨설팅 기능을 강화한다. 낙농·양돈부문 컨설팅을 농협사료와 연계해 신규 추진하고, 전체적인 컨설팅 내용을 농협은행과 협업을 통한 농가 재무상태 개선 지원에 초점을 맞춘 금융컨설팅과 기술컨설팅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교육사업의 경우 축산관련 종사자 교육 전 과목에 대해 온라인 수강환경을 구축해 집합교육 중단 상황에서도 100% 교육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개였던 콘텐츠를 올해는 131개로 늘린다. 자재사업의 경우 NH축산자재몰을 이용자 중심의 사용환경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모바일 연동 강화와 활성화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산지 송아지가격 변동폭 커져 한우도매가격은 아직 안정권을 유지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산지에서 거래되는 송아지 가격은 심리적 영향을 받는 것인지 크게 변동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월말 누계 한우 도축두수는 14만2천두로 전년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암소는 6만1천두로 전년동기 40.7%보다 2.2% 상승한 42.9%를 기록했다.등급출현율을 살펴보면 1등급 이상은 76%로 지속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거세우의 경우 1++등급은 37.3%로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2월 평균 도매가격은 거세한우가 2만674원/kg으로 전년대비 5.2% 하락했다. 하지만 출하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이 2만원 이상을 유지한 것을 보면 소비상황이 아직은 양호하다는 분석이 가능하다.2월 전체 한우의 평균가격은 1만9천401원/kg으로 전년동기 보다 kg당 1천원 정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물량 증가 대비 큰 폭의 하락은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출하월령은 2월말 기준 거세우는 31.1개월로 전년동월 대비 0.3개월 증가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가축시장의 상황은 조금 다르게 나타
TAC로 족집게 분석…한우 농장 성공 이끄는데 역할 기대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한우 농가들의 수익성 향상을 위한 TAC(Total Analysis Consulting, 종합농장분석컨설팅) 활동에 적극 나선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양한 글로벌 요인들로 인해 곡물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물류 대란과 기상이변 등의 영향으로 조사료 가격까지 급등, 한우 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전례 없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다행히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식품 소비 시장이 확대되고 고급육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우 시세는 좋은 흐름을 보여왔지만, 이마저도 도축두수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올 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생산비가 급등하고 시세가 하락함에 따라 한우 농가의 수익성이 악화될 위기에 처하자 기존의 방식대로 해서는 현재의 비상 상황을 극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향후 한우사업의 핵심은 투자대비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우군을 정예화하고 개체별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 이에 팜스코는 정밀한 관리로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TAC 활동을
다산성 모돈 문제 해결 기대…특별 솔루션 탑재 최근 다산성 모돈의 도입 후 등지방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 다산성 모돈 자체가 Lean type(정육형 돼지)들인데 여기서 태어나는 새끼들도 대부분 Lean type 돼지들이기 때문이다. 정육형 돼지들은 등지방보다는 살코기가 빨리 축적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등지방이 낮게 축적되는 특징을 보인다. 하지만 농장에 따라 등지방이 너무 두꺼워서 발생하는 문제들도 있다. 등지방은 지육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적정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돼지의 도체특성에 유전력(Hertitability)이 미치는 영향을 보면 등지방에는 유전력이 거의 40%나 영향을 준다. 즉 돼지의 등지방은 상당 부분 유전으로 결정되어서 태어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농장에서 등지방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모돈과 정액을 관리하여 유전력으로 등지방 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등지방과 관련한 유전력을 확인하는 경우도 많지 않고, 바꾸려고 계획해도 그 효과가 나타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농장의 육종을 전환 시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인 이유도 있다. 사양관리와 환경관리를 통해
정학상 총괄사장 “희로애락 감정, 성장 자양분될 것”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와 입사 후 1∽2년 차가 됐을 때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가 입사 1~2년 차 사원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의 초심을 되찾고, 스스로 동기부여를 통해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리텐션 프로그램인 ‘팜스코 희로애락’을 최근 1박2일간 갖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2020년과 2021년에 입사한 21명의 신입사원들은 지난 성장과정을 스스로 돌아보며 일의 의미와 가치를 재확인하고, 셀프 리더십을 통해 No.1 팜스코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학상 총괄사장을 포함한 임원 및 신입사원들은 1년간의 경험을 공유하는 ‘CEO와 대화의 시간’을 통해 서로에 대한 신뢰와 친근감을 높일 수 있었다. 정학상 총괄사장은 “크게 보면 사업도 희로애락의 반복”이라며 “여러분이 지난 1년간 느꼈던 모든 희로애락의 감정들이 앞으로 성장해 가는데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리고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힐링 요가와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 및 자기 관리법을 습득하고 ‘토닥토닥 파워 마인드 케어’ 프로그램으로 서로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유감산정책 장기화 영향 우려…경영쇄신 결단 촉구 남양유업이 오너리스크로 휘청이면서 납유농가의 불안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 대리점 갑질 논란을 시작으로 연이은 사건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던 남양유업은 지난해 5월 소비자 불신에 정점을 찍었다. 이에 홍원식 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통해 회장직 사퇴와 경영승계 포기를 선언했고,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와 인수계약을 체결하면서 남양유업은 오너리스크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돌연 홍 회장이 인수계약을 철회하면서 남양유업은 경영쇄신의 기회 대신 긴 법정싸움을 시작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불가리스 사태’에 책임을 지고 이광범 대표이사가 지난해 5월 사직 의사를 밝힌 이래로 경영지배인 체제가 갖춰진 11월까지 경영 공백 상황을 겪으면서 남양유업의 지난해 영업손실액은 779억원으로 전년도(766억원)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이러한 가운데 홍 회장이 지난 1월 남양유업 재매각을 위해 대유위니아그룹과 체결한 상호협력 이행협약마저도 불발에 그치며 오히려 계약금 지급을 둘러싼 또 다른 분쟁에 휘말리게 됐다. 장기간 누적된 오너리스크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법적분쟁을 지켜만 봐야하는 납유농가들의 속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돈가, 생산비 인상분 반영 기대난…5천원 밑돌면 ‘적자’ 하반기 갈수록 경영난 심화…정부·업계 늑장대응 ‘눈총’ 양돈용 배합사료가격의 추가 인상이 이어지면서 올 연말에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해 kg당 300원 가까이 오를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이대로라면 큰 폭의 돼지 생산비 상승이 불가피하지만 시장가격 반영은 기대할 수 없는 만큼 경영난이 가중된 양돈농가들의 줄도산 우려가 점차 현실화 될 전망이다. 최소 100원 추가 ↑ 배합사료업체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사료곡물가격과 운송비 폭등 등의 요인을 그대로 반영할 경우 올 한해 양돈사료 가격은 kg당 100원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 민간사료업체의 경우 내부보고서를 통해 최대 150원까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사료회사와 농가 마다 차이가 있긴 하나 양돈사료가격이 작년 한해에만 kg당 평균 150원이 인상된 것을 감안하면 2년새 300원이 오르게 되는 셈이다. 생산비에서 차지하는 사료비의 비중이 그 어느 축종 보다 높은 양돈현장의 충격은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 실제로 kg당 최대 300원이라는 사료비 인상분만을 반영하더라도 돼지 생산비는 대략 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업계 “정부 피해보상 우려…농가 관리 부족 책임 전가” 반발 최근 월동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진 원인이 지난해 꿀벌응애류, 말벌류 피해와 이상기후 등의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가 발표됐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 한국양봉협회, 양봉농협 등이 전국 9개도 34개 시군 99호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합동으로 시행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국에 걸쳐 일부 폐사가 발생했으며, 전남, 제주의 피해가 타 도보다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국적인 피해 현황은 현재 지자체 등에서 파악 중이라는 것. 이 같은 결과가 발표되자 양봉업계는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알맹이는 쏙 뺀 채 모든 책임을 양봉농가의 관리 부족으로 몰아간다는 주장이다. 피해 양봉장에서 검은여왕벌방 바이러스(BQCV), 날개불구병 바이러스(SWV), 낭충봉아부패병, 이스라엘 급성 마비 바이러스(IAPV) 등이 다량 검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피해 보상을 두려워한 나머지 원인을 전부 농가의 책임과 부담으로 떠넘기는 처사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은 대부분의 피해 벌무리(봉군)에서 응애가 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분뇨 처리 통계 일원화…지역별 개선방안 마련 농림축산식품부가 2050 축산분야 탄소중립(Net-Zero) 이행을 위해 축산환경 실태조사를 전국적으로 실시, 축산현장에 기반한 지역별 축산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지금까지 축산환경에 대한 조사 및 통계자료는 지자체를 통한 가축분뇨 분야로 한정되어 온실가스 현황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근거 자료가 부족했으며, 실제 축산환경 현장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농식품부는 전국 축산농가 및 가축분뇨시설을 대상으로 축산환경 전반에 대해 현장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지역별로 축산환경 실태를 진단·분석해 지역별 축산환경개선 최적 방안과 온실가스 감축방안 등을 마련해 축산분야의 탄소중립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실태조사는 전국 주요축종(한‧육우, 젖소, 돼지, 닭, 오리) 허가 및 신고 규모의 축산농가 약 10만7천호와 전국의 가축분뇨재활용시설(공동자원화시설, 퇴액비유통전문조직, 민간 퇴비공장 등) 및 공공처리시설 등 약 2천개소 전체에 대해 이뤄진다. 실태조사는 3월 말에 착수, 올해 9월까지 진행된다.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가축사육 및 축사‧시설 현황 ▲가축분뇨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