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석 부위원장에 장선수 위원 임명 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홍영섭 위원이 선임됐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는 지난 15일 국회 앞 ‘농정독재 철폐, 낙농기반 사수’를 위한 천막농성장에서 제1회 임원회의<사진>를 개최하고 임기가 만료된 임원단을 선출했다. 지난 집행부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홍영섭 위원(전남 나주)이 참석 임원들의 추대를 받아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부위원장에는 장선수 위원(전북 군산), 감사에는 손혁준 위원(경북 경주)과 조영래 위원(전남 영암), 사무국장에는 박성호 위원(충남 아산)을 각각 선임했다. 부위원장의 경우 총 4인을 선정해야 함에 따라 미처 정하지 못한 인원은 추후 지역 위원들 간 협의를 거쳐 경기, 충청, 경상에서 각 1명씩 선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위원장의 부재 시에도 청년분과위원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장선수 부위원장이 수석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신임 위원장은 추후 낙농육우협회 이사회에서 인준을 받게 될 예정이며, 새롭게 구성된 집행부의 임기는 선출 당일로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단백을 적게 먹는 여성일수록 근육 감소 및 복부비만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준혁 교수는 ‘중년 및 노년 여성에서 유단백 섭취와 신체 구성의 연관성’이란 주제로 대규모 코호트 역학 자료인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KoGES)를 이용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총 4천14명을 유단백 섭취량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하고, 근육 감소와 복부비만 발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유단백을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에서 근육 감소 및 복부비만 발생률이 유단백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에 비해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우유, 요거트, 치즈에 주로 함유된 유단백은 근육 및 지방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하지만 실제 대규모 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유단백 섭취가 여성의 근육 감소 및 복부 비만의 동반 발생에 연관성이 있는지 수치로 확인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이준혁 교수는 “우리 몸이 노화되면서 나타나는 근육 감소와 체지방 증가는 낙상위험도 및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높인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 비율도 높을 뿐 아니라, 폐경이 되면 신체에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므로 폐경 전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개량 방향 설정 현장 밀착 컨설팅 제공 농협젖소개량사업소와 전남낙협, 순천대학교가 젖소 개량 컨설팅을 위해 산학연계 업무협약을 지난 14일 체결했다. 이날 전남낙협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해정 전남낙협 조합장, 정호상 젖소개량사업소장, 서강석 순천대 교수가 참석해 앞으로 농가의 젖소 개량 방향 설정과 계획교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젖소 개량 컨설팅 사업 추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정호상 소장은 “국내 육종 전문가들이 많지 않아 농가들과 소통이 어렵고 유전능력 활용에 대한 농가 인식이 낮아 정교한 계획교배에 어려움이 있었다. 젖소 개량 컨설팅을 통해 낙농가의 목장 운영 효율성 증대, 실익 향상에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신학기 지원 사업 ‘서울우유와 함께 걷는 등굣길’ 협약식을 갖고 1억원을 후원<사진>했다. 지난 14일 중구 소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 아동들을 살피고 교육 및 안전한 외부활동 지원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이뤄졌다. 서울우유는 이번 후원을 통해 저소득 및 다문화 가정 아동에게 신학기 학용품과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방역용품 등을 제공하고 특히, 성장기 아동들의 영양을 고려해 유제품 선물세트 500개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문진섭 조합장은 “저소득 및 다문화 가정 아동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의 균형있는 성장발달을 돕는 지원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아동들이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위험시설 소방점검에 양돈장 포함…과태료 우려도 최근 발생한 동해안의 대규모 산불로 양돈업계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당장 ASF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처음 화재가 발생한 지역이 경북 울진군 북면의 야생멧돼지 ASF 발견지역에서 불과 2~3km거리인데다 수일후에는 ASF 확진지역까지 산불이 번지며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ASF 감염 멧돼지가 살아있었을 경우 화재진압을 위해 출동한 헬기소리 등에 놀라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거나 다수의 소방인력에 의한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화재지역에 대한 야생멧돼지 ASF 현황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드람양돈연구소 정현규 박사는 “화재 과정에서 ASF 감염개체가 폐사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가정할 때는 화재지역 인접 시군 양돈농가들이 특히 주의해야 한다”며 “한동안 산 주변에 접근하지 않으면서 농경지 왕래시에도 주의를 기울이는게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야생멧돼지 ASF 수색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현규 박사는 “이제 농사철이 다가오는데다 수풀이 우거지는 5월부터는 수색도 힘들어진다”며 “이 때까지 ASF 다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자율참여 바람직…소화액 처리 위한 액비규제 완화도 개별농가에 대한 바이오가스 생산 또는 부담금을 의무화 하는 유기성폐기물 바이오가스 촉진법(이하 바이오가스법)에 대해 양돈업계의 입장이 정리됐다. 개별농가에 대한 의무화 반대를 거듭 확인한 것이다. 대한한돈협회는 최근 전문가 회의를 통해 바이오가스법에 대한 입장을 사실상 정리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국회의원(경기도 화성시갑)이 대표 입법발의한 바이오가스법은 가축분뇨를 포함한 유기성폐기물 배출자(지자체 포함)를 대상으로 배출량에 비례해 바이오가스 생산 의무 할당목표를 부과하되 목표를 달성치 못한 의무 생산자에 대해선 부담금을 징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1만두 이상 사육규모 양돈장을 의무 대상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의견으로 마련한 상황. 이날 전문가 회의에서는 개별농가 바이오가스 생산의 경우 기존 농림축산식품부의 기조대로 정부 지원하에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바이오가스와 같은 혐기성 소화액 처리는 전문인력 없이 해당시설의 운영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울 뿐 만 아니라 지역여건에 적합한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갖춘 농가라도 추가적인 비용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업계와 입장차 여전…현실화 여부 관심 양돈업계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는 8대방역시설 기준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가 보완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한돈협회를 중심으로 한 양돈업계는 8대방역시설 의무화의 법률적 하자와 함께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시설, 즉 외부울타리, 방역실, 물품반입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에 대해서는 농가 자율적 설치를 주장하며 정부와 대립해 온 상황. 이에 따라 이달초 한돈협회 산하 전국 9개도협의회장이 참석하는 8대방역시설 간담회에 농식품부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등 수차례에 걸친 공식, 비공식 자리를 통해 입장 조율이 이뤄져 왔지만 합의점 도출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농식품부는 가장 큰 쟁점이 돼 왔던 내부울타리와 전실에 대해 일부 수정안을 마련, 양돈업계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시설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농장은 지자체장이 인정하는 대체시설을 갖출 경우 일정기간 유예하는 방안이 그것이다. 여기에는 내부울타리 등에 사용하는 자재에 대한 기준도 일부 완화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예기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축산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산학연이 손을 잡았다.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8일 한경대학교, SK인천석유화학과 ‘농축산업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그랜드 컨소시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에너지와 축산, 대학이라는 이종(異種) 간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수행해 나간다는 게 그 목적이다.경기도 안성시 한경대학교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한돈협회 문석주 부회장, SK인천석유화학 최윤석 대표이사와 한경대 이원희 총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SK인천석유화학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를 농축산용 에너지로 전환하는 에너지 순환 모델을 제시하며 중장기적으로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에너지 기반 구축, 에너지 자립형 녹색 마을 조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한경대학교는 업계와 지역 협력을 통해 축산 분야 탄소중립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하고, 관련 기술 개발과 우수 인력 양성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한돈협회는 한돈산업 탄소 배출 감축 수단 중 하나로 참여와 협력을 통해 다른 감축수단 대비 감축 효과, 경제성 등 한돈농가의 탄소중립 실현에 도움이 되는 부분을 살펴볼 계획이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인들이 대규모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해안 지역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지난 8일 경북 울진, 강원 강릉·동해·삼척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2천만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에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사업과 구호 물품 지원을 비롯한 주민들의 주거와 생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돈자조금은 산불로 인해 ASF 감염 멧돼지의 이동이 증가할 것에 대비, 인근 지역 한돈 농가의 차단 방역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갑작스런 화마로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한돈 농가를 대표해 우리의 작은 손길이 모아져 다시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온라인 화상 통해 협의회 개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꿀벌 질병에 대한 농정현장 연구과제 발굴 및 방역 관리 대책 논의를 위해 민·산·학·관 꿀벌 질병 전문가 등이 참여한 ‘꿀벌 질병 분야별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는 최근 월동기 꿀벌의 대량 소실, 기타 꿀벌 질병 해결방안 논의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연구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지난 4일 꿀벌 질병 관리강화를 위해 꿀벌 질병 분야별 협의회를 영상회의로 개최하여, 현장 애로사항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분야별 협의회<사진>는 생산자단체, 농장, 동물병원, 산업체, 대학, 중앙 및 지방 방역부서 등 민·산·학·관 꿀벌 질병 전문가 25명이 참여했다. 검역본부는 이번 협의회에서 꿀벌 질병에 대한 최근 현안 공유, 신규 연구과제 제안 및 기타 연구의 발전을 위한 방안 토의 등 내·외부 분야별 전문가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최근 남부지방에서 발생하고 있는 월동기 꿀벌의 대량 소실 현황과 원인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꿀벌응애 감염에 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북 울진, 강원 삼척·강릉·동해·영월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양봉농가의 삶의 터전인 양봉장 피해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지역별 산림 피해 추정 면적은 울진 1만8천484㏊, 삼척 1천509㏊, 강릉 1천900㏊, 동해 2천100㏊ 등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양봉농가는 다른 축종과는 달리 산림지역과 가까운 곳에 대부분 사업장이 위치하다 보니 이번 산불 피해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주일간 지속된 화마가 모든 것을 할퀴고 지나간 자리엔, 옛 모습은 사라지고 피해를 본 이재민들의 사연과 함께 분노와 탄식만 쏟아지고 있다. 경북 울진군이 집계(3월 10일 기준)한 산불 피해 현황을 보면 울진에서 18곳 농가에 2천200여 벌통과 저온저장고, 간이 창고 등이 전소된 것으로 집계됐다.또한 강원도가 집계 중인 피해 규모는 강원 삼척(6곳), 강릉(1곳), 동해(12곳)지역 시군 총 19곳 농가에서 2천356여 벌통과 간이 축사, 저온저장고, 간이 창고 등이 불에 탔으며, 한봉(토봉) 농가 5곳 농가에서 74개 벌통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관련 박순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국적으로 ‘꿀벌 실종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지난 2018년부터 선제적으로 추진 중인 꿀샘식물(밀원) 숲 조성 사업이 큰 눈길을 끌고 있다.꿀샘식물은 꿀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나무로, 꿀벌 실종 사태 해결책 중 하나로 꼽힌다. 충남도는 전국 지자체 중 지난 2018년 ‘꿀샘식물 확대 조성 5개년(1단계) 계획’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꿀샘식물 감소와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양봉농가를 지원하고, 꿀벌에 의한 화분 매개 등 자연생태계 건전성 유지를 위해서다.5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도는 지난해 말까지 4년 동안 총 2천677.9㏊의 꿀샘식물 숲을 경제림 육성의 목적으로 조성했다.올해 말까지 목표로 잡은 2천579㏊를 1년 앞당겨 100㏊ 가까이 초과 달성한 규모다. 식재 꿀샘식물은 아까시나무, 백합나무, 헛개나무 등 20여 종 611만 4천여 그루다.이를 통해 도는 양봉농가 소득향상과 경제림 육성 기반 마련, 채밀 수종 다양화, 기능성 벌꿀 생산 기반 조성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올해에는 도내 전 시군 560㏊에 129만 9천 그루의 꿀샘식물을 심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