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축산 농가의 기술 고민을 해결하고 새로운 축산 기술의 현장 보급을 위해 ‘2022년 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상담’에 나선다.올해 상담은 2월23일 충남 서산시 흑염소 농가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전국 549농가(한우, 젖소, 돼지, 닭, 오리, 흑염소 등 6개 축종)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며 경영, 개량, 번식, 사양, 축산환경, 질병, 사료작물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상담에 참여해 축산 농가의 고민을 해결한다.특히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상담에 참여한 후계 및 청년 창업농 가운데 일부를 집중관리 농가로 선정하고 2~4회 추가 방문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며, 코로나19로 집단 상담이 어려울 경우 현장 방문 또는 비대면 상담으로 변경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오형규 기술지원과장은 “현실적인 해결 방법을 제공하는 종합상담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농가 입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술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36회에 걸쳐 1만2천300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목부생활 거치며 전업농가 ‘우뚝’…노하우 탄탄 축산학 전공 아들, 전문지식 결합 대물림 수업 하루 1등급 2천450㎏ 납유…유량·유질 ‘최고봉’ 일곱 목장의 목부생활을 9년 동안 하면서 나름 터득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체세포수 1등급 원유 1일 2천450kg을 ‘서울우유 나100%’ 원료로 내는 대물림목장이 있다.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신암로 258번길 162(지번 설성면 암산리 37번지)에 위치한 신오성목장<대표 오성봉(68세)>. 신오성목장이 지난 2월10일 서울우유에 낸 이 원유 물량은 서울우유 1천528조합원 목장에서 이날 집유한 평균 물량 1천245kg 보다 2배에 달한다. 신오성목장이 있기 까지는 오성봉 대표가 1981년 결혼한 박경자씨(64세)와 함께 근면하고 성실하게 목장경영에 전념한데 기인된다. 이들 부부는 고향인 강원도 홍천군 동면 개운리에서 모돈 3∼4마리를 배합사료가격 절감을 위해 쌀겨 등 농산부산물 이용도를 높이면서 사육했다. 그러나 1982년 산지돼지가격이 폭락되어 외상으로 구입한 배합사료가격마저 빚더미로 쌓이게 됐다. 오성봉 대표는 ‘경기지역 낙농목장에서 목부생활을 하면 월급 외에 1년에 퇴직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낙농은 뿌린 만큼 거둔다”…근면·성실로 자수성가 봉사단체 이끌며 기부·후원…각종 봉사 활동 전개 이웃 돌아보는 삶 실천…‘아름다운 목장’ 롤모델도 서울우유조합원 중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낙농가가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지역발전을 위해 불우이웃 우유나누기 행사 등을 꾸준히 펼치는 낙농지도자가 있다. 서울우유 대의원협의회장 등을 역임하고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대신리(도로명 설가로 708-33)에서 달봉목장을 경영하는 김동식 대표(67세)는 2020년 2월 1일 여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위촉에 이어 지난 1일 가남읍 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 됐다. 김동식 대표는 “우리 주위에는 어렵고 불쌍한 주민이 많다”면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하나 없는 본인은 낙농은 큰돈을 벌수는 없지만 원유가격을 정부가 고시하여 가격파동이 크지 않고 뿌린 것만큼 거둔다는 진리를 터득시켜주는 업종으로 지난 39년 동안 근면·성실함으로 일관하여 전업농가로 올라서면서 주위를 보살피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말 남의 우사(양귀리와 상군리)를 두 차례에 걸쳐 이사를 하면서 임대하여 자식 돌보듯 기른 젖소는 정성을 들인 만큼 보답해 주었다. 2006년 현재 목장이 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회·정치권 “제재 조치 부당피해 발생”…재고 촉구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16개 육계 계열화업체들과 생산자단체의 수급조절행위를 두고 담합이라며 칼을 빼든지 5년여만에 결론을 내려고 지난 23일 전원회의를 열었다. <관련기사 다음호> 이와 함께 내달 18일에는 한국육계협회가 소위원회에 상정이 예정돼 있다. 이해당사자 입장은 제각각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16곳의 육계 계열화업체들이 지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약 12년 동안 육계 신선육의 가격, 출고량 등을 담합했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한데 이어 12월 말에는 같은 혐의로 한국육계협회에도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심사보고서에는 육계협회 전임 회장에 대한 검찰 고발 의견도 담겨져 있었다. 이에 육계업계는 정부시책에 따라 수급조절을 한 것을 담합으로 판단하고 이미 처분했거나 처분하려 하는 공정위의 처사가 부당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그간 닭고기의 수급조절을 통한 가격안정을 꾀해 산업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개최됐던 닭고기 수급조절협의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생산자 대표, 유통·가공 관계자, 소비자 대표, 학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한우, 선제적 수급 대응…개량 역량 강화 낙농, 산업 지속 가능성에 조직기능 초점 양돈, F1 공급 확대…농가 내실화에 주력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축산지원부(부장 김경태)는 2022년 지속 가능한 미래 축산 생산 기반 구축을 목표로 조합과 농가 중심의 생산기반 강화, 축종별 생산성 향상 지원을 통한 농가 실익 제고, 미래 축산 성장 동력 기반 확보를 중점 방향으로 8대 핵심 추진과제를 추진한다. 8대 핵심 추진과제는 농협 중심의 미래 한우산업 기반 마련, 후계 축산인 및 강소가족농 육성 지원, 농협 한우 개량사업 역량 강화, 낙농 사업 경쟁력 제고 지속 추진, 양돈사업 경쟁력 및 농가 경영 내실화, 축종별 유전능력 향상 및 판매 기반 확충, 농협 EPC 활성화를 통한 계란산업 선도, 특수가축산물 생산·유통기반 확대이다. 축산지원부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개선사항, 신규사항을 구분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기본적인 골격으로 개선사항을 살펴보면 한우부문의 경우 축평원 데이터와 연계한 한우종합시스템, 종돈은 분만율 제고에 따른 획기적인 원가절감 대책 모색, 곤충은 유통활성화사업 확대 실시 등을 꼽았다. 신규사항으로는 한우부문에서 축산경제통합시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내년 5월 준공 목표…지역 랜드마크로 경기 김포축협(조합장 임한호)은 지난 10일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마송리 565-1, 2번지에서 본점 기공식<사진>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김포축협에 따르면 통진지역은 김포축협 양축조합원들이 많이 분포한 통진읍·하성면·월곶면·대곶면 등의 중심지로서 김포축협은 조합원 편의 증진을 위해 신도시가 아닌 통진읍 소재지에 새롭게 본점을 신축하게 됐다는 것.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 방역 차원 정부 지침에 따라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포축협 본점 신축은 북변4구역 주택 재개발이 확정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이전해야 하는 상황에 따른 것으로, 김포축협은 지난 2021년 2월 이사회 승인, 3월 설계 입찰, 9월 기술검토 및 건축인허가 승인, 12월 본 공사 계약을 진행했으며, 준공은 내년 5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포축협 본점은 1천786㎡(540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의 3천937.04㎡(1천190.95평)으로 시공되며 주차 규모는 지상 19대, 지하 29대로 신용점포 및 각종 문화공간과 회의실을 갖춰 조합원 및 김포시민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생활편의시설을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수원화성오산축협(조합장 장주익·사진 이하 수원축협)이 최근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평가에서 2021년 클린뱅크 ‘은’ 등급 인증을 받았다. 클린뱅크 인증은 농협중앙회가 전국 농·축협을 대상으로 연체비율, 고정이하비율, 대손충당금비율, 손실흡수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조합의 자산 건전성을 증명하는 제도다.수원축협은 2021년 말 기준 연체비율 0.28%, 고정이하비율 0.56%로 ‘은’ 등급 인증을 받았다.한편, 수원축협은 2020년에도 클린뱅크 ‘동’ 등급을 받은 바 있어, 2년 연속 클린뱅크 인증과 함께 등급도 상향(’20년 ‘동’ → ’21년 ‘은’)되어 조합 자산 건전성이 꾸준히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수원축협은 1월 말 현재 상호금융예수금 평잔 기준 2조3천680억6천100만원이며, 대출금은 2조1천173억7천400만원으로 상호금융이 4조4천854억3천500만원이다.4조 5천여억원의 상호금융을 보유하고 클린뱅크 ‘은’ 등급 인증을 받은 것은 그만큼 조합 경영 건전성이 높다는 평이다. 장주익 조합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으로 자산 건전성 유지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선제적 채권 관리 덕분에 클린뱅크 인증을 받을 수 있었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휴일·비영업 시간에도 상시 공급 가능 시스템 한우 송아지가 태어나 초유를 충분하게 섭취하지 못 하면 질병으로 인해 폐사 확률이 높아 농장경영에 큰 손실이 발생한다. 이에 김포축협(조합장 임한호)은 조합원 지원실 출입문에 무인 초유기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늦은 저녁이나 새벽·휴일 등 초유 수급이 어려운 시간 때에도 항시 초유를 공급할 수 있어 초유 수급 차질로 인한 농가 피해를 예방하고 농장경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어 한우 번식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물론 영업시간에는 조합원 지원실을 통해 직접 공급받을 수 있으며, 비영업시간에는 무인 초유기를 통해 초유를 공급받을 수 있다. 김포축협이 실시하고 있는 무인 초유기의 제품 구성은 ‘초유 99’ 2개와 포유기가 1세트로 되어있다. 농장 간 교차 오염 및 질병 전파 방지를 위해 초유 제제를 사용한다. 김포축협은 모유 부족 및 젖 먹이기 거부로 송아지가 충분한 초유를 섭취하지 못해 질병 및 폐사율이 증가하고, 송아지 질병 및 폐사로 농가경영에 어려움이 발생하며, 주변 농장 초유 수급으로 교차오염 및 질병 전파 가능, 비영업시간 때 초유 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무인 초유기를 설치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 동진강낙농협동조합 김투호 조합장<사진>은 지난 9일 전북 고창군 부안면사무소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기탁한 성금은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저소득층 지원사업,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김투호 조합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 겨울의 끝자락 추위를 따뜻하게 녹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안성축협(조합장 정광진) 아양동지점(지점장 임창빈) 최재인 계장이 지난 1월 27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안성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사진>을 받았다.안성축협에 따르면 최 계장은 지난 1월 11일 오후 1시 10분경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 고객이 지점을 방문해 고액의 현금을 인출을 요청함에 수상함을 느끼고 금융사기 예방진단표 내용을 설명하며 자금의 사용처에 대해 알아보니 저금리 대환 전화를 받고 현금 인출을 하려는 것을 알게 됐고, 금융사기임을 인지해 곧바로 경찰서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차단할 수 있었다. 최 계장은 “평소 보이스피싱 범죄예방 교육을 사내에서 정기적으로 받아온 덕분에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세심한 응대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창빈 지점장은 “요즘처럼 금리 상승기와 맞물려 저금리 대환이란 속임수로 대출 고객을 노리는 보이스피싱이 기승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안성축협은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양평축협(조합장 박광진)은 최근 2021년 조합사업 우수조합원과 공로조합원, 고객을 대상으로 감사패<사진>를 전달했다.양평축협은 지난 1월 27일 정기총회에서 우수 및 공로조합원, 고객에 대한 시상을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최근 각 사업장을 방문해 박광진 조합장이 직접 감사패를 전달하게 됐다.박광진 조합장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방역수칙에 따라 최소인원만 참석해 결산총회를 진행하게 돼 유공 조합원들에 대한 감사의 자리를 마련하지 못해 아쉽다”며 “조합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이용해준 조합원들이 있었기에 어려운 시기에도 양평축협이 성장 발전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윤 요 한 교수(숙명여자대학교)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아온지 2년이 되었다. 어려운 시국을 지내며 우리 국민의 80% 이상은 외국에서 수입한 백신을 맞았고 누구나 한두 번 이상은 분자진단을 통한 코로나 검사를 받았을 것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분자진단 방법보다는 정확성이 다소 낮기는 하지만 신속항원 검사도 상당히 많이 진행되고 있다. 사회적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국민의 대부분이 진단의 중요성에 대해 실감하고 있으며, 관련한 바이오 회사들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전쟁 이후 폐허 속에서 우리나라를 일으켜세운 산업을 생각해 보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자동차 산업이 핵심 산업 중의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선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도 자동차 산업은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을 해나가고 있고 그 수준 또한 세계적이다. 하지만 과거 우리나라는 자동차를 생산할 기술이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지만, 엔진과 같은 핵심적인 기술을 국산화하는 시점까지는 더욱 많은 시간과 노력이 있었다. 이러한 과정이 우리나라에 바이오 주권을 확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