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긴 호황에 취해 안일하진 않았는지… 명절 직전 한때 가격 하락에 ‘철렁’ 선제적 대책 부재에 중압감 매우 커 수입 공세 거세지만 한우 저력 믿어 아슬아슬한 명절을 보냈다. 청탁금지법이 개정되고 처음 맞는 명절이라 사실 조금은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명절 직전에 가격이 급하게 빠지면서 직원들에게 당장 원인 파악에 나서라고 지시를 내렸다. 이렇게 앉아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 급히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만나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추가로 소비 촉진 사업을 만들어 추진토록 했다. 그나마 가격 하락이 오래가지 않았던 것이 천만다행이다. 하지만 사육두수 과잉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남아있다. 언젠가는 이것이 가격하락을 불러오게 될 것인데 그에 대한 대책은 아직 없다는 것이 마음을 무겁게 짓누른다. 한우가격은 몇 년 간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도 한우고기의 판매량은 증가했고, 뜻 밖의 호황기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닥쳐오게 될 상황을 생각하니 솔직히 지금의 호황이 다행인지 불행인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얼마 전 한우정책연구소에서 분석한 자료를 보니 지난해 우리 국민 1인당 쇠고기 소비량 기준 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유통단계 축소…고품질 축산물 저렴하게 공급 세련된 인테리어까지…고객만족 최우선 경영 경기 평택에 있는 도축장 평농(대표 서진화)이 축산물 유통센터와 정육식당을 새 단장, 재오픈했다. 서진화 대표는 “현재는 가오픈 상태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2월 말이나 3월 경 정식오픈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재오픈한 평농 축산물 유통센터와 정육식당은 도축장과 바로 붙어있다. 각각 150평씩 총 300평 규모다. 입구 안으로 들어서면 탁 트인 내부 구조에 세련된 인테리어, 깨끗하고 잘 정리·정돈된 매장이 눈에 확 들어온다. 축산물 유통센터의 경우, 옆 건물에 있던 직영판매점을 본 건물로 옮겨왔다. 기존 자리에 있던 축산물 가공장은 2층으로 이전했다. 축산물 유통센터에서는 한우, 육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부산물, 가공품, 밀키트 등 축산물 전 제품을 취급한다. 축산물 관련, 없는 것이 없다. 서 대표는 “예전 판매점은 작다보니 취급품목에 한계가 있었다. 새 판매점에서는 ‘원스톱’ 구매가 가능하다. 경기 남부권 최대 판매장이다”고 강조했다. 취급품목 중 한우고기는 1+등급 이상 모두 명품이다. 이에 더해 도축장에서 방금 도축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사장 정상태)는 지난 13일(일) 본사 회의실에서 전체 본부장과 지사무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비상경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국제 곡물가격과 환율에 대응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농협사료는 이날 회의에서 국제 곡물가격은 글로벌 수급 불균형과 해상운임 강세에 따라 올해 지속적인 상승세가 전망되며, 특히 배합사료 주원료인 옥수수의 경우 지난해 평균 톤당 281달러에서 올해 1월 평균 321달러로 14.2% 상승하며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또 환율의 경우 금리인상, 변이코로나 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달러 강세로 대외여건이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농협사료는 고곡물가 등 경영여건이 불확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판매역량 집중, 생산성 향상을 통한 제조경비 절감, 원료구매 제반비용 절감 등을 통해 강력한 초비상경영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농협사료는 연초부터 업무용차량 감축(27%), 관리성예산 축소, 사업전반의 디지털화, 숨은 손익 발굴 등의 강도 높은 자구책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농협사료는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농가시설지원, 드림서비스 확대 등 농가서비스는 계속 강화하고 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소비 촉진 차원에서 긴급하게 시행하고 있는 ‘나부터 한우 1kg 더’ 캠페인이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1월 21일(금)부터 2월 20일(일)까지 한우고기 소비확대를 위한 “나부터 한우 1kg 더!” 소비하기 캠페인을 추진 중에 있다. 한우협회에 따르면 2월 11일 현재 캠페인 참가 건수는 총 295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협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한우농가 스스로 한우고기 소비에 앞장서고, 한우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추진하게 되었다. 행사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참여방법은 한우고기 구매 후 한우고기에 영수증을 올려놓고 사진을 찍어 전국한우협회 휴대폰으로 사진을 문자 전송하면 자동 접수된다. 이후, 캠페인 기간 참여한 분들 중 추첨(2.22)을 통해 한우고기 등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이달 14일부터 24일까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인기 캐릭터 ‘뽀로로와 친구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해 이달 14일부터 24일까지 이벤트<사진>를 진행한다. 한우자조금은 뽀로로와 한우가 함께 만든 영상이 유튜브 공개 후 이용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의 의미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뽀로로와 한우 냠냠냠 영상 ‘틀린 그림 찾기’와 ‘시청 인증 챌린지’ 2가지 이벤트로 ‘한우유명한곳’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틀린 그림 찾기’ 이벤트는 홈페이지 내 뽀로로 영상과 이미지를 비교해 틀린 곳을 찾아 클릭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시청 인증 챌린지’는 아이들이 뽀로로 영상을 시청하는 모습을 개인 SNS 채널에 올린 뒤, 홈페이지 댓글에 게시물 링크를 남기면 된다. SNS에 사진을 업로드할 때는 #뽀로로와한우 #한우자조금 해시태그를 필수로 입력해야 응모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5만원 상당 한우 불고기 세트(20명) ▲한우 불고기 버거 세트(3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50명)를 증정한다. 한편, 한우자조금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를 갖추고 있는 한우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뽀롱뽀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사장 정상태)는 지난 14일 본사 회의실에서 2022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경영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상태 사장과 본부 임원 등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영협약은 중소가축사료와 TMR사료 판매 확대를 위해 중소가축분사(분사장 김충렬), 농협티엠알(대표 권영철)과 체결했다.농협사료는 경영협약을 통해 선제적 초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해 관리성 예산을 축소하고, 고강도 원가절감에 집중한 긴축 경영, 축산농가 실익지원과 일선조합 지원 강화, 상시 방역·안전관리로 신뢰받는 축산환경 조성, 미래축산업 선도를 위한 선제적 대응 등 추진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양평한우축제가 취소됐다.경기도 양평군 개군면은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오는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제19회 양평산수유·한우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양평 산수유·한우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10일 긴급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행사 관계자는 “3년 연속 축제가 취소돼 아쉬움이 크지만, 지역주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주민분들의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가 올 한해 도축장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인다.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지난 10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2022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협회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산업기능요원(병역특례) 업체 세미나, 해외인력 도축장 채용방안 연구, 도축장 HACCP 기준서 표준매뉴얼 개발 등 업계 발전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키로 했다.또한 통합환경관리 시행 업무, 자원순환 성과관리 이행지원 사업, 비식용 부산물 처리사업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교육사업과 관련해서는 협회 창립 30주년 기념 국제세미나, 도축장 HACCP·축산물 위생교육, 도축장 경영자 HACCP 교육 등을 진행키로 했다. 특히 올해 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마련되는 국제세미나는 국내·외 저명한 강사를 초빙, 각국 도축산업 현주소를 살피고 패커 등 국내 도축업 미래 발전방향을 살필 예정이다.아울러 도축업과 협회 사업·사건을 총정리한 30주년 기념 자료집을 편찬키로 했다.이밖에 협회는 도축장 구조조정 업무 지원, 정부기관 업무 지원, 대외 업무 대응, 국외 선진도축장 연수, 임직원 역량 강화 워크숍 등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축산신
미국, 육가공업계 독과점 규제정책 발표 미 백악관은 올해 초 대형 식육기업의 과점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해 주목되고 있다. 핵심은 대형식육업체가 아닌 독립계 시설의 처리 가공능력을 강화한다는 것.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약 1조2천억 달러를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육가공업계는 회의적인 반면, 생산자단체는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로 전해졌다. 미국 육우생산자협회는 이번 대책이 미국 식육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이번 백악관의 발표는 본 협회가 오랫동안 요구해 온 것으로 독립계 시설에 권한을 부여하고, 보다 견고하고, 회복력 있는 식량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축산농가 원격진료 ‘U-메디컬 서포트’ 개발 일본에서 수의사와 농가의 가축진료 커뮤니케이션을 디지털로 지원하는 진료서포트 서비스 U-메디컬서포트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다. U-메디컬서포트는 IoT와 AI를 활용한 소의 행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진료 후의 결과를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진료를 서포트하는 메모기능 외에 전자 진료기록 카드 작성 기능 등도 가능하다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칼슘 보충 위해 물과 우유 섭취 필수 중학생들이 가당음료를 즐겨 마시면서 칼슘 섭취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공주대 기술·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가 2007∼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남녀 중학생 2천543명을 대상으로 가당음료 섭취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결과 중학생의 하루 가당음료 섭취량은 남학생이 76.1㎖로 여학생(59.5㎖)보다 많았으며,중학생이 하루에 마시는 전체 음료 섭취량 중 가당음료의 비율은 73%에 달했다. 이는 음료 섭취의 대부분을 가당음료가 차지한다는 의미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우리나라 중학생은 카페인음료(커피·홍차 등), 전통음료(식혜·수정과 등)는 거의 마시지 않았고 있으며, 채소음료의 섭취량도 극히 적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학생이 가당음료를 즐기는 동안 물·우유 섭취를 등한시 하게 되면서 전체 중학생 중 90%가 칼슘 부족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는 “우유는 칼슘 함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는 유당, 비타민 D, 칼슘 흡수 촉진 펩타이드가 함유돼 있고, 칼슘 대 인의 비율이 칼슘 흡수에 최적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정확한 개량 목표 세우고 꾸준한 실천 노력 100% 친자 확인…“혈통관리, 계획교배 기본” 경기도 화성 신안목장의 박광순 대표는 비록 사육경력은 길지 않지만 한우개량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성실한 실천으로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 대표는 본래 백화점에 한우고기를 납품하는 일을 했었고, 정육점도 직접 운영 했었다. 그는 “자는 시간을 쪼개가며 일을 하던 때였다. 수입은 지금보다 훨씬 좋았었다. 본업은 유통과 정육점이었고, 직원을 채용해 한우농장을 부업으로 시작했다”며 “일을 크게 벌여놓다 보니 여기저기에서 문제가 생겼고, 특히 직원에게 농장을 맡겨놓다시피 하다 보니 성적이 형편없었다. 사업장을 정리하고 농장에 매진해야겠다고 맘을 먹은 것이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쯤”이라고 말했다. 비교적 시작이 늦었다고 볼 수 있지만 그에게는 남다른 경험과 개량에 대한 확실한 신념이 있었다. 그리고 그가 가진 경험과 신념은 흔들리지 않고 목표를 향해 전진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백화점에 한우고기를 납품하던 시절 각 지역이나 농장마다 소의 크기와 품질이 모두 다른 것을 보고 의문을 가졌었다. 생체중으로 100~200kg 이상 차이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사진>이 제18대 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에 따르면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후보등록이 지난 4일 마감된 가운데 이승호 현 회장이 단독으로 출마해 선거규정에 의거 별도의 선거절차 없이 이승호 회장의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으며, 지난 8일 당선증을 교부했다. 이로써 이승호 회장은 제12·13·14·16·17대에 이어 제18대 회장직을 연임하게 되면서 6선이라는 기록를 세우게 됐다. 새롭게 꾸려지는 제18대 집행부와 협회를 이끌어 가게된 이승호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 2월 28일까지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