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용 강아지를 대량 공급하는 일명 ‘강아지 공장’으로 논란이 된 동물의 강제 임신, 불법 제왕절개, 생후 60일 이전 판매 등의 동물학대가 금지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의원(국민의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생후 60일이 되지 않은 동물과 생물학적 또는 수의학적 방법이 아닌 방법으로 생산된 동물의 판매를 금지하는 ‘동물보호법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동물을 강제로 임신 또는 출산하게 한 자를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벌칙규정도 신설했다. 그동안 강아지 공장에서 동물학대가 이뤄지고 있다는 우려는 끊이지 않았다. 동물생산업은 애초 등록제였으나 2008년 규제완화를 이유로 신고제로 전환되면서 신고만 하면 누구나 동물생산업소 운영이 가능한 상황이다. 동물보호단체가 전국의 크고 작은 강아지 생산업소를 1만7천여 곳으로 추정하고 있음에도, 지난해 말까지 농식품부에 신고된 전국의 동물생산업소는 개·고양이·햄스터·기니피그·곤충 등을 합쳐 총 187곳에 불과해 신고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황 의원은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은 생후 2개월 미만 동물의 판매를 제한하고 있음에도 어린 강아지에 대한 선
윤봉중 본지 회장 저출산과 고령화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나라의 장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판 ‘잃어버린 20년’이 시작되고 있다는 지적은 우리 경제가 성장은 커녕 20여 년 전의 일본 경제처럼 절벽을 마주하게 된다는 경보음이다. 정치권의 포퓰리즘과 맞물린 과도한 복지 수요는 우리의 먼 미래, 즉 우리 후손들의 삶을 갉아먹는 무책임이란 지적 또한 뼈아프게 들어야 할 대목이다. 우리 모두의 가까운 미래와 후손들이 누려야 할 먼 미래의 터전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한국축산의 미래를 생각하게 만든다. 안팎의 악재가 시시각각 조여 오는 한국축산의 미래는 결코 밝다고 할 수 없다. 미래를 준비하고 개척하는 노력이 부족하고 이를 이끌어내기 위한 비전도 없다. 축산의 미래를 위협하는 각종 악재는 정해진 시간표대로 가는데도 말이다. 정부의 농정도, 축산업을 영위하는 당사자인 업계도 눈앞의 일에 매몰된 채 내일을 보지 못하고 있다. 오늘만 있고 내일이 없는, 타협이나 협력보다는 분열과 각자도생(各自圖生)만이 판치는 산업의 미래가 장밋빛일리 없는 것이다. 한국축산의 미래를 위한 대책은 정확한 현실진단 위에서 이뤄져야 하지만 우리
축산업계가 국민적 공감대를 통해 부정청탁금지법상 금품수수 대상에서 농축산물을 제외토록 하는데 역량을 결집키로 했다. 국회의원 대상 법개정 동의서 캠페인도 지속된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병규)는 지난 23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 인근에서 제9차 생산자단체장 회의를 갖고 100만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김영란법과 관련, 농축산업계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서는 국민여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축단협은 이에 따라 모두 3단계에 걸쳐 농축산인은 물론 일반인까지 포함하는 대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1단계로 내달 10일까지 생산자단체를 비롯한 27개 축단협 소속 단체와 농민단체를 통해 농가 및 유관산업 종사자, 가족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실시하겠다는 것. 이어 2·3단계부터는 단체 회원농가는 물론 일반인들로 서명 대상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전국한우협회의 청계천 직거래 장터(9.6~9.7), 축산물브랜드페스티벌(9.8~9.10)등 축산단체별 행사를 적극 활용, 서명운동의 효율을 높인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축단협은 대국민 서명운동과는 별도로 그동안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법 개정 동의서 캠
배경현 대표(도드람푸드) 최근 축산물유통시장은 수입산 무한리필 삼겹살식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삼겹살집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다 보니 수입산 돈육이 각국에서 제한 없이 들어오고 있다. 개방화 시대에 무관세로 시장이 열린 상황에서 국내산 돈육시장을 지킬 수 있는 장치가 없다는 것이 답답한 노릇이다. 중국의 경우 성장촉진제인 락토파민 사용 등을 이유로 일부 국가에 수입금지하고 있다. 일본도 돈육가격과 수입량을 고려해 가격을 제한하는 다양한 장치가 이다. 시장 자유화 시대라곤 하지만 무차별적이고 국내 돈육 시장의 실정을 도외시한 수입은 방지 되어야 한다. 이을 위해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수출국과 국내산 돈육 생산자를 다 같이 보호할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수입축산물도 국내산과 같이 이력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요구도 새겨 볼 대목이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현재 폭염으로 인한 가축폐사는 총 418만마리다. 전날 23일 대비 6만3천마리가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돼지 8천356마리, 닭 395만4천347마리, 오리 14만7천206마리, 메추리 7천여마리 등이다. 그 피해에 따라 보험금은 27억3천만원이 지급됐다. 농식품부는 폭염 피해 기세가 꺾이지 않음에 따라 가축재해보험 가입농가를 대상으로 폭염피해 예방지도와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손해평가를 통해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24일부터는 ‘농업재해 대책상황실’을 확대 편성·운영, 실시간으로 가뭄상황을 살피고 관리·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비전이란 조직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표현한 것으로서 미래에 어떠한 기업(산업)이 되고 싶은가를 나타낸 조직구성원의 소망이다. 즉, 비전은 ‘기업(산업)이 미래에 달성하고자 하는 기업(산업)상’ 이며, 사회 속의 기업(산업)위상과 미래를 향한 기업(산업)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기업(산업)이 갖추어야 할 자기역할과 기본방향을 구체화시킨 것을 말한다. 이러한 기업(산업) 비전은 기업(산업)에게 목표를 제시하고 기업(산업)을 장기적으로 운영하는데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한다. 따라서 현실성 있고 믿을만하며, 매력적인 조직의 미래상으로서 장기적 관점에서 조직원들에게 이상향, 꿈을 제시해야 한다. 사물이나 현상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도 필요하다. 이를통해 기업(산업)의 미래와 함께 거기까지 도달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결정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러한 비전의 필요성은 돈육산업도 예외일 수는 없다. 미국의 경우 돼지고기자조금위원회(NPB)가 지난 2014년 11월3일 아이오와 디모인에서 사람, 돼지와 지구에 초점을 맞춘 ‘2020 전략 계획’ 을 소개했다. 1년 이상 기획과 구상을 거쳐 새로운 전략을 발표한 NPB는 자국돈육산업의 비전(Visi
김 강 식 고문((사)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혜안 있는 시험 연구로 미산 알팔파 높은 사료가치 확인 한국산 섬유 빌미 美측 통상 요구에 전략적 대응 가능 1983년 9월 미국 네브래스카 주 낙농시험장 시찰시 동 장장과 고능력 젖소 사육시 조사료(풀사료)로 알팔파 파렛 및 큐브는 반추(새김질) 가축인 소 사료로 없어서는 안 된다는 새로운 기술정보를 얻어 우리가 사육하는 젖소 및 기타가축에 사양시험하기 위해서 알팔파 파렛 및 큐브 40톤을 네브래스카 주 정부로부터 기증받았다. 1984~1986년까지 각 가축별로 이용 기준량에 따른 생산성 및 경제성을 검토하는 가축별 사양시험을 하기 위하여 우선 일반성분을 분석, 배합사료 원료로 많이 쓰고 있는 밀기울과 알팔파 파렛, 큐브와 비교해 보았다. 가소화 조단백질 함량 파렛 12.31%, 큐브 11.18%에 비해 밀기울 11.40% 가소화성분 총량(TDN) 파렛 48.64%, 큐브 53.54%, 밀기울은 64%에 비해 낮다는 것을 기준으로, 가축별 사양시험 결과 한우 비육사료 중 알팔파 파렛을 10%, 20%, 30% 대치 급여시 kg 증체당 대조구 0.85kg에 비해 10% 대치구 0.92kg, 20% 대치구 1.0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제가 항생제를 아예 쓰지 않는 방향으로 손질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에서 항생제 사용 규정을 대폭 강화한 내용을 담아 ‘친환경 농축산물 및 유기식품 인증에 관한 세부 실시요령’ 고시를 개정해 의견수렴을 받고 있다. / 관련기사 7면 농식품부는 의견수렴 후 다음달 초 행정예고 하고, 오는 10월 공포할 예정이다. 시행은 유예기간을 두고 2018년 1월부터다. 이번 개정고시에서는 수의사 처방에 따라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치료 취약 시기 외 항생제를 사용한 경우에는 무항생제 축산물로 출하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치료 취약 시기는 축종별로 차이는 있지만 분만, 거세, 출생 등에 따른 길지 않은 기간이 정해졌다. 예를 들어 식육 한우·육우의 경우 분만, 거세, 출생 후 3개월 이내이며, 돼지는 분만, 거세, 출생 후 1개월 이내다. 이 시기 항생제를 통해 치료를 했다고 하더라도, 휴약기간 2배가 지나야 무항생제 축산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기존의 경우에는 치료시기에 상관없이 해당약품 휴약기간의 2배가 지나면,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이 가능했다. 농식품부는 그간 이름만 무항생제 축산물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해
축산농가 관심 집중 정부의 무허가축사 적법화 기간이 오는 2018년 3월 24일로 다가오면서 전국 지자체별로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의회가 무허가축사 적법화 기준 완화를 의결, 축산농가에 관심을 끌고 있다. 아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무허가 축사 적법화와 관련해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던 아산시 건축조례 ‘동물 및 식물관련시설 중 축사’에 대한 대지안의 공지기준을 기존 5m에서 1m로 완화하는 내용의 안건을 임시회에 상정해서 의결했다. 이번 무허가 축사 적법화에 최대 걸림돌이 되었던 대지안의 공지기준 완화안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은 아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황재만·박성순·현인배·성시열·심상복·유기준·이영해)의 적극적인 이해와 긴밀한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산시 축수산과(과장 김만태)도 무허가축사 적법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3일부터 8월 16일까지 무허가 및 빈 축사 등 일제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의결로 무허가축사 적법화라는 다수 축산농가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길이 열려 관내 축산인 모두가 환영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아산축협(조합장 천해수)은 조합원에 농가
농협중앙회가 전국을 세 개 권역으로 나눠 농·축협 조합장 1천132명 전체를 대상으로 ‘2016년 조합장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김병원 회장이 직접 나서 조합장들과 대화를 통해 농심을 확산시키고, 변화에 대응한 농협의 역할과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농협은 지난 25일 전북 군산 소재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충남과 호남권역 농·축협 조합장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오는 31일에는 수도권과 충북, 강원, 제주권역 컨퍼런스가, 9월8일에는 영남권역 컨퍼런스가 이어진다. 농협은 최초로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조합장 컨퍼런스에서는 최근 농업, 농촌이 처해있는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와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 발전적인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컨퍼런스에 참가한 조합장들은 김병원 회장과 다양한 현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농·축산물 유통개선을 위한 농·축협의 역할 ▲계통구매 개선방안 ▲RPC 경영 개선방안 ▲농·축협 상호금융 경쟁력 강화 방안 ▲보험 사업에 대한 향후 대응계획 ▲조합원 사업 참여확대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이병규 한돈협회장이 농협사료에 사료업계의 중심적 역할 수행을 주문했다. 이 회장은 지난 23일 농협사료 본사 대강당에서 농협사료 임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특별강연 사진을 했다. ‘한돈산업 현황 및 한돈농가와 사료업계 상생방안’을 주제로 한 시간 반 동안 특강을 한 이 회장은 “한돈산업은 전체 농축수산물 생산액 중 2위를 차지하는 선두산업으로 육류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면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한돈산업의 비중에 대해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 한돈농가와 사료업계의 상생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대표사료인 농협사료가 사료업계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 일반 사료회사를 견제하고 사료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시켜야 한다”며 농협사료의 핵심역할을 주문했다. 이 회장은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을 겸임하면서 겪은 경험을 소개하면서 “농협법 개정과 김영란법, 축사환경문제 등으로 축산업이 위기에 처한 이 시점에 농협사료 임직원은 물론 전국의 축산인 모두가 일치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병규 회장의 특강은 농협사료가 지난 3월부터 직원 소양강화를 위해 마련한 ‘모닝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장춘환 농협사료 사장은 “이병규 회장께서 축산업계에 대해 전
농협 대테러 화재진압 훈련 농협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클럽에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모의훈련사진을 실시했다. 테러에 의한 화재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이날 훈련은 을지연습의 일환이다. 이날 훈련은 오전 10시경 신원미상의 인원 3명이 하나로클럽에 난입한 후 원인미상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하고 매장 고객들과 주변 시설물에 피해를 주고 도주하는 상황에 대응해 진행됐다. 농협은 신속한 화재발생 상황 전파, 직원과 고객 대피, 화재 신고, 자위소방대 응급구조를 수행했고, 서초소방서는 화재 진압과 환자 응급처치 및 후송을 했다. 방역본부 나라사랑 안보교육 실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임경종)는 지난 23일 세종시 소재 본부 회의실에서 을지훈련과 연계, ‘20세기 대한민국의 기적과 21세기 통일비전’을 주제로 나라사랑 안보교육을 실시했다. 국가보훈처 나라사랑 안보강사(국가미래전락아카데미 상임대표 정종한)의 강의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방역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근 한반도의 안보상황과 북한의 군사위협, 그리고 우리가 준비해야 할 사항 등이 소개됐다. 축평원 축산물이력시스템 마비 대비 훈련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은 지난 23일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