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개정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농축산단체가 이번엔 정세균 국회의장을 찾았다.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홍기) 소속 농축산단체장들은 지난 25일 국회본청을 찾아 정세균 국회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농축산인들의 뜻을 전달했다. 이날 단체장들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서 발의한 국내산 농축수산물 제외 요청이 개정 법안에 실행되도록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농축산인들의 요구사항과 개정동의서를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했다. /관련기사 2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달 29 ~31일 7개국 해외역학 전문가를 초청해 김천소재 검역본부에서 국제 수의역학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효율적 동물질병 방역관리를 위한 스마트 역학조사 및 권역화 활용'이라는 주제를 갖고, 구제역·고병원성AI 등 악성가축질병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국가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국제 수의역학 워크숍은 2013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 워크숍에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케냐, 뉴질랜드 등 해외 역학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농식품부, 검역본부 등 담당자들이 참가해 해외동향을 살피고, 우리나라 현황 등을 알릴 계획이다. 박봉균 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이 국제 공조체계를 구축해 질병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S홈쇼핑(㈜엔에스쇼핑, 대표이사 도상철)이 자회사 ㈜엔에프(대표이사 조항준)를 통해 외식사업에 진출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엔에프는 ‘건강한 맛의 구현 및 현대적인 외식전문 기업형 서비스 제공으로 신 외식문화를 확산’코자 지난 5월 설립됐다. 11월 경에는 판교에 소재한 NS홈쇼핑 복합건축물에 외식문화공간을 마련해 ‘NS 라온스퀘어’로 본격적인 외식사업을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논현동에도 두 번째 외식문화공간을 마련한다. 또한 ㈜엔에프의 식품 메뉴 개발 RD역량으로 상품개발에 나서며, 전략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 하림식품을 통해 제조하고 NS홈쇼핑의 판매 인프라를 활용해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신문화 외식공간 ‘NS 라온스퀘어’가 마련 될 NS홈쇼핑 복합건축물에는 동양 유일의 ‘나폴레옹 유물전시관’이 들어선다. 유물전시관에 전시될 나폴레옹의 이각 모는 전 세계적으로 남아 있는 19개의 모자 중 민간이 소장하고 있는 2점 중 하나다. 그 외에도 나폴레옹의 도검과 유화 등의 유물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엔에프 조항준 대표이사는 “ ‘NS 라온스퀘어’는 신선한 천연 식재료로 고객의 건강을 책임지는 새로운 외식문화사업이다. 엔에프는 모 기업인 식품전문
통폐합 신규 도축장 건립을 놓고, 절차상의 문제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뤄진 가운데 대형 로펌의 의견서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이사장 김명규)는 지난 18일 경기도 분당 소재 한국축산물처리협회 대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도축장시설현대화 사업 지원과 관련 로펌의 의견서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충남 천안 소재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설립과 관련 사업비용 총 1천306억원에 4개 도축장을 통폐합해 진행해 정부로부터 760억원(58%)의 융자를 받아 진행할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 경매로 낙찰받은 황금들애(경남 하동)외에 도축장 구조조정 자금을 수령해 폐업 신고한 피앤엠영농조합(경남 함양), 예천축산(경북 예천), 고려피앤비(전북 임실) 3곳이 통폐합 도축장 4개소 중 3개소로 인정돼 통폐합 도축장 대상이 됐고 도축장시설현대화사업지원 대상이 됐다.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에서 의뢰한 법무법인 광장 법률 의견서에 따르면 통폐합을 위해 인수한 도축장은 구조조정사업에 따라 ‘이미 폐업’된 도축장으로 도축장 통폐합 수에 관한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도축장에 해당하는 지 여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즉 현재 운영중인 도축장
도축가공전문 평창기업(대표 엄근호)의 직매장인 기풍이 휴가철 성수기가 지났음에도 축산물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평창기업에 따르면 최근 폭염으로 강원도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고, 평창올림픽 개최에 따른 기대감으로 외국인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 거기에 돼지고기와 쇠고기 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평창 5일장에서 할인행사로 가격을 낮춰 판매해 매출이 늘었다. 전년 성수기 700만~800만원선이던 매출이 올해에는 1천6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평창기업 엄보현 상무는 “도축전문기업의 이점을 살려 그날 가공한 신선한 축산물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그 주에 가공한 물량은 반드시 그 주에 소진하고 있다”며 “극성수기에만 몰렸던 소비자들이 폭염이 길어지면서 휴가철 특수가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닭 질병 특성상 약품 전혀 안쓸 수 없어” “처방제 기반 휴약기간 관리로 잔류 해결” 축산물 무항생제인증 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무항생제’라는 용어가 소비자의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정부에서는 무항생제 축산물에 항생제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고시 개정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육계업계에서는 국내 친환경 사육기반이 무너질 것이라 우려하면서, 기존 무항생제 축산물의 기준과 동일한 ‘HACCP 축산물’이라는 품목을 새로 추가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현행법 상 무항생제 축산물은 질병관리를 위해 수의사의 처방에 따라 동물용의약품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단, 해당 약품의 휴약 기간을 두 배 더 길게 지켜야 무항생제 축산물로 인정해준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이것이 항생제를 아예 쓰지 않은 축산물로 오해할 수 있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사육과정에서 단 1회라도 항생제를 사용하면 일반닭으로 전환,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단 분만, 거세 등 극히 제한된 경우에는 휴약기간의 두 배가 지날 경우에는 무항생제 축산물로 인정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5년 한국육계협회 회원사 기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의 영향으로 한우의 전후방산업이 위축되고 있다. 법 시행을 한달 여 앞둔 현 시점에서 피해를 우려한 움직임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우선 한우 농가들 사이에서는 한우 번식과 입식 의향이 줄어들고 있다.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의 자료에 따르면 올 6월과 7월 한우 인공수정액 판매량은 20만4천 스트로와 19만9천 스트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1%, 13.0%가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초부터 한우 도매가격과 송아지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인공수정액 판매량은 매월 증감을 반복하며 평년 수준을 유지해왔다. 오랜 적자경영이 흑자로 돌아섰지만 자칫 공급량을 크게 늘렸다가 또 다시 가격폭락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 번식 증대로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번식 의향이 서서히 고조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한우가격 안정화를 위해 번식이 늘어나야 할 시기에 김영란법 영향으로 되레 줄어버린 셈이다. 송아지 입식도 마찬가지다. 농협축산정보센터의 자료를 살펴보면 송아지 가격(6~7개월령)은 7월 361만원으로 전월 대비 0.8% 하락했고 8월에는 349만원으로 하락 폭이 더 커졌다. 김영란법 시행이 다가
소비 트렌드 부합…신선유통 시스템 구축 발골업체 난립 방지·공수의사 인력 확충 삼계탕 수출, 제품 넘어 문화 전파 노력 “국내산 닭고기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신수요 창출과 관련제도 정비 등 업계 모두가 협력해야합니다.” 하림(대표 이문용·사진)은 지난 24일 익산 본사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육계업계의 방향과 개선해야할 제도를 하나씩 짚었다. 이날 이문용 대표는 수입축산물로 인해 국내산 닭고기 자급률이 90%에서 최근 83%까지 하락한 것을 우려하며, 새로운 수요창출이 필요한 때라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그는 “얼마 전 한 대형마트 바이어가 닭고기 양념육 40억원 시장을 100억원까지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맛있고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해 소비자의 재구매율이 높았기 때문이다”라며 “1인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소량의 즉석제품의 수요가 높아진 것처럼 이러한 소비트렌드를 육계산업에서 확장시키면 자급률 하락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산 닭고기의 경쟁력인 ‘신선함’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는 개선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발골업체의 난립이 가장 큰 문제다. 도계날짜가 하루이틀이 지나도 이를 가공하면 제조일자가 새로 찍히게 된다”며 “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 24일 다듬고 남은 시금치줄기 등 상품성이 낮은 시금치 부산물을 이용해 루테인이 함유된 달걀 생산 방법을 개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시금치에 들어있는 황색 카로티노이드 색소인 루테인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몸속에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산소 자유라디칼을 없애 눈의 내부를 보호하고, 유방암, 결장암, 폐암 등 다양한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시금치 부산물로 사료첨가제를 만들어 닭에게 먹이면 영양과 품질이 좋은 ‘루테인 강화 달걀’을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농진청에서 실험한 결과 일반사료를 먹인 닭의 달걀은 루테인 함량이 약 0.16mg인데 비해, 시금치 사료첨가제를 먹인 경우에는 알 1개에 약 0.54mg의 루테인을 함유하고 있었다. 또한 노른자위(난황)의 색이 짙고 광택도 좋았으며 색차계로 난황의 색깔을 측정한 결과, 수치가 9로 일반사료(7.7)를 먹였을 때보다 1.3 높았다. 사료첨가제를 만들 때는, 먼저 시금치 부산물을 송풍건조기로 24시간~48시간 말린다. 이 시금치 분말에 식물성 기름(옥수수유 등)을 1대 0.3의 비율로 섞은 뒤, 유화제 역할을 해주는 레시틴을 0.2%~0.5% 넣으면 된다. 이
국내산 닭고기를 홍보할 TV 광고모델로 탤런트 이순재사진씨가 선정됐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심순택)은 올해 소비홍보사업인 직접광고의 모델로 탤런트 이순재씨를 발탁하고, 지난 19일 CF광고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원로배우이자 대중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이순재씨는 올해 12월까지 국내산 닭고기 광고모델로서 활약하게 된다. 닭고기자조금 관계자는 “남녀노소 폭넓은 인지도와 친숙한 이미지인 이순재씨가 국내산 닭고기 홍보방향과 잘 부합해 광고모델로 발탁했다”며 “국내산 닭고기의 영양학적인 장점을 알리고 10대부터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공감대를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광고모델 선정으로 이순재씨는 TV 공익캠페인 및 상업 광고, 이와 연계된 포스터 시안 등을 제작해 홍보 효과를 높이고, 국내산 닭고기의 실질적인 소비촉진을 위해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설 예정이다.
베트남의 축산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가 10월 18일(화)부터 22일(토)까지 3박5일 일정으로 SECC(사이공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16 베트남 호치민 VIETSTOCK 박람회’ 참관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호치민 VIETSTOCK 박람회는 전세계 26개국, 225개 업체 이상의 규모로 진행된다. 지난 2014년에는 8천6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하는 등 해마다 규모 및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베트남 축산업의 발 빠른 변화와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라면 꼭 가봐야하는 박람회이다. 참가신청은 양계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양계협회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15명 기준 119만원으로 왕복 항공료, 호텔, 식사 및 등이 모두 포함된다. 오는 10월 5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양계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농협재단이 인재육성장학생에 선발된 농촌출신 대학생 20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농협재단(이사장 김병원)은 지난 17일 농협본관 중회의실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선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농협재단은 26일 기존에 선발된 2·3·4학년을 포함해 총 600여 명에게 올해 2학기 장학금 15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농협재단은 2008년부터 매년 농업인 자녀 중 국내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인재육성장학생을 선발해 매 학기 최대 300만원의 장학금을 졸업할 때까지 지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600여 명에게 15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1만5천 명에게 339억 원을 지원해 농업인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줬다. 김병원 이사장은 수여식에서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도시와 농업을 연결하고 소중한 가치를 지닌 농촌에 힘을 실어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수여식 다음날인 18일 신입생을 포함한 장학생 200여 명은 경기도 농가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