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찬 변호사·수의사 냄새저감 노력에도 무분별 민원 제기시 엄정 대응 필요 관련법 위반 여부 등 근거 민·형사적 조치 가능 가축을 사육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냄새에 대한 관리다. 축산종사자들은 냄새를 줄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다. 축산농가는 청소 횟수를 늘리거나, 분뇨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힘쓴다. 축산업계도 사료단백질 함량 조절을 통해 냄새 저감사료를 생산하거나 퇴·액비화 시설의 최적 관리기술을 개발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축산을 하더라도 가축 특유의 냄새는 발생할 수 밖에 없기에 냄새에 대한 근본적 해결은 어려운 상황이다. 축산농가가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가축분뇨법 및 악취방지법 등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친환경축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발생하는 냄새를 두고 무리한 요구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 먼저, 이웃 주민들은 냄새를 이유로 축산농가에 손해배상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다. 민사적으로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다. 악취를 발생시켜 주거의 평온을 해치는 행위는 민법상 불법행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악취를 발생시키는 행위가 모두
양돈인재 육성을 위한 (주)다비육종(대표이사 민동수)의 남다른 의지가 표출됐다. 다비육종은 지난 4일 경기도 일죽 소재 본사에서 양돈꿈나무 장학생 3명에게 모두 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사진했다. 전남대학교 수의학과, 건국대학교 수의학과, 충남대학교 동물자원생명과학과 각 1명으로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실시됐던 제7회 다비육종 양돈체험과정에 참가, 농장 평가 및 실습보고서 평가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다. 다비육종 사회공헌프로그램의 일환인 양돈체험과정은 수의학과 및 축산관련학과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여름방학 기간에 진행되고 있다. 학생들에게 양돈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진로설정을 뒷받침함으로써 미래 양돈전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다비육종은 대학생 양돈체험과정 외에도 학교 및 기관에 양돈전문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왔다.
부정청탁 금지법(김영란법)의 시행을 앞두고 과거에 실행됐다 폐지된 접대비 실명제와 가정의례법이 재조명 되고 있다. 김영란법이 이들 법의 뒤를 그대로 밟을 수도 있다는 지적에서다. 접대비 실명제는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4년 실시됐다. 기업에 건당 50만원 이상의 접대비를 지출할 경우 목적과 접대 상대방의 상호, 사업자등록번호 등 증빙서류 제출을 의무화한 제도다. 깨끗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 제도는 각종 폐단만 낳은 채 2008년 폐지되고 말았다. 이 제도는 왜 실패했던 것일까. 당시 신용카드 대란으로 극심한 소비위축이 진행되던 때라 접대비 실명제는 내수시장을 극도로 얼어붙게 만들었다. 각종 소비지표에서도 국내 기업의 카드 사용 금액이 대폭 감소했으며, 상품권 판매도 줄면서 백화점도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가정의례법도 상황이 비슷하다. 지난 1969년, 허례허식과 낭비 억제, 사회기풍 진작 등을 목적으로 ‘가정의례준칙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시행된 바 있다. 1973년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로 개명되면서 결혼 및 상례시 청첩장이나 부고장을 주변에 돌리거나 음식물 접대 등을 하면 5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는 내용의 처벌조항이 생기면서
송아지 가격이 하향세로 접어들었다. 최근 전국의 가축시장에서 거래된 송아지 가격을 살펴보면 숫송아지의 경우 최고 400만원대, 평균 300만원대의 가격을, 암송아지는 최고 300만원대, 평균 200만원대의 가격을 기록했다. 지난 8일 홍성축협 가축시장에서는 숫송아지가 최고 493만원에 낙찰됐으며, 평균 375만원으로 나타났다. 9일 음성축협 가축시장에서는 최고 429만원, 평균 358만원에 거래됐으며 10일 고창부안축협에서도 최고 467만원, 평균 372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500만원대 송아지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소폭 하향세를 그리고 있는 것이다. 송아지 가격이 하향세를 보이는 원인으로는 우선 송아지 출하두수가 많아진 점이 꼽히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2분기(3~5월) 송아지 생산두수는 29만3천200두로 전년 대비 5% 늘어났다. 2분기에 태어난 송아지가 본격적으로 가축시장에 나오면서 가격이 줄었다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2분기에 송아지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다소 많았던 점이 송아지 가격이 최고조에서 꺾이는 계기가 됐다”며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하향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조 철 수 전무(하동축협) 홍콩시장에 일본 와규가 들어오기 시작해 자리를 잡은지 8년이 됐다. 와규는 초기에 홍콩에서 1톤을 판매하는데 6개월이 걸렸다. 이제 수출되기 시작한 한우는 지난 6개월 동안 홍콩에서 11톤이 팔렸다고 한다. 괜한 이유가 아니었다. 눈치 빠른 홍콩의 유통업자가 한우에 유난히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이 때문인 것 같았다. 마카오 시장은 아직 열리기 전이지만 그곳 최고급 호텔의 쉐프는 “한우라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됐다. 이제부터 고객에게 한우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일본 와규가 이미 미국 뉴욕의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미식가들에게 최고가격에 팔린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 태국이나 동남아에선 현지 쇠고기 보다 10배 넘게 비싼 가격에 와규가 팔리는 현장도 보았다. 그러나 홍콩시장에서 와규가 팔릴 정도면 단언컨대 한우의 세계시장 경쟁력은 한층 뛰어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우리나라에서 한우고기 수출이 초기단계로 각처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엘리트사 사장은 우리(하동축협)에게 명확하고 정확한 내용으로 제안을 했다. 한우고기를 어떤 포지션으로 설정하고 수출할건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폭넓게 할 것인지, 아니면 명품으로 차별성을 두고
강릉축협(조합장 주영건)과 축산물품질평가원 강원지원(지원장 박종운)은 지난 9일 강릉축협 대회의실에서 2016년 강원한우대학 졸업 및 수료식사진을 개최했다. 강원한우대학은 한우령 브랜드 농가를 대상으로 우수농가(축산물품질평가 대상 시상농가)의 사양방법과 기술을 공유하고, 소 등급판정 실습 및 현장 컨설팅을 통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자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졸업식에는 주영건 축협장, 정길철 한우협회 강릉시지부장, 축산물품질평가원 박종운 강원지원장을 비롯해 지난 3개월간의 교육을 이수한 27명의 졸업생이 참석했다. 주영건 조합장은 “강원한우대학 졸업생 모두가 강원한우의 버팀목이자 미래성장산업 강원축산의 꿈을 현실화시킬 주역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운 축평원 강원지원장은 “한우대학을 통해 축산 농가들이 축산전문가로 거듭나길 바라며, 앞으로도 강원한우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밴드 ‘한우기술공감’에서 제2차 컨설팅 교육을 실시했다. ‘한우기술공감’은 한우 농가 및 관계자 2천500여 명이 가입되어 있으며 이번 교육은 지난 10일 한경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교육은 ▲한우산업 위기인가, 기회인가? ▲번식우, 비육우의 혈액분석을 통한 대사분석 ▲한우 미세 마블 고급육 생산을 위한 번식 및 비육사양관리 노하우 등의 주제로 이어졌다. 한경대학교 황성구 교수는 비타민A 및 무기질 조절을 통한 고급육 생산 노하우, TMR사료 활용 방법 등에 대해 강의해 농가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우기술공감’ 측은 “1차 나주에 이어 2차 안성에서 교육을 실시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농가들이 관심을 가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3차, 4차 교육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안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붐이 일었던 쇠고기 숙성육. 최근에는 돼지고기를 활용한 숙성육이 부상하면서 다양한 숙성방법이 시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후강직 상태의 고기는 보수성이 낮아 수분이 쉽게 유출되거나 증발, 다즙성이 매우 낮고, 질기기 때문에 식용이나 가공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이처럼 질겨진 고기를 도체상태나 부분육으로 분할해 냉장 온도에서 보관하면 사후강직이 완료된 후 근육이 차츰 풀려 고기의 연도가 증가, 보수성이 향상되고 풍미가 좋아지는데 이러한 과정을 숙성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원육내 수분을 증발시키는 ‘건조숙성’ 과 진공포장으로 산소를 차단하고 특정온도에서 일정시간 숙성해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습식숙성’ 두가지 방법이 사용돼 왔다. 그런데 최근들어서는 또 다른 방식으로 숙성이 이뤄지고 있다. 수중숙성과 효온(氷溫)숙성이 그것이다. 수중숙성의 경우 원육을 진공포장 후 저온의 수족관에 넣어 온도변화를 최소화하고 물의 부력작용을 통해 중력에 의한 육즙손실을 방지하는 기법. ‘효온’ 이란 얼음이 얼기 직전의 온도를 말하는 것으로 냉장도 냉동도 아닌 제3의 온도대인 ‘효온영역’에서 식품을 저장하고 가공하는 기술이다.
착유 후 발생되는 착유 세정수는 낙농가가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의 하나다. 더구나 정부에서 착유세정수에 대한 관리 강화를 예고한 만큼 낙농가 입장에선 발등의 불이 아닐수 없다. 이에 따라 착유 후 발생되는 세정액을 처리하기 위해 ‘L.B.R(Lactobacillus-Beverage Vessel Shape. Bio. Reactor Process)공법’ 을 활용한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오폐수 처리시설 및 축산분뇨 처리 전문 업체 북일환경(주)(대표 함태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목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착유세정수의 경우 젖소의 분뇨 뿐만 아니라 착유장의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소독제 및 강산·강염기세제, 초유 등 다양한 성분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분뇨와 구분해 관리해야하며, 퇴·액비 등으로 자원화도 어려운 만큼 정화처리가 불가피하다. 대부분 정화조에서 단순 처리를 하거나 실개천 방류 등이 이뤄짐으로써 2차 오염원으로 지목을 받기도 했다. 북일환경의 ‘L.B.R 공법’ 은 특수한 원통형 모양의 접촉여과재를 폭기조 및 혐기조에 충진 고정하고 호기적 산화 및 혐기적 소화반응이 동시에 작용토록 함으로써 기존의 단순 정화조와 는
횡성한우의 품질정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과 횡성군(군수 한규호)는 8월부터 횡성한우 품질인증 정보를 거래증명일원화 서비스에 연계해 제공하고 있다. 축산물거래증명 일원화란 축산물의 유통거래 시 필요한 축산물 이력, 등급, 혈통, HACCP, G마크, 백신정보(브루셀라), 부분육품질공정 정보를 연계하여 각 기관별 방문 없이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정보 연계를 통해 2015년도부터 시작한 거래증명일원화 서비스에 횡성군과 협업을 통해 횡성한우 품질인증 정보를 추가하게 되며 추진됐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축산물거래증명 일원화 서비스’에서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 발급번호(또는 이력번호) 조회 시 횡성한우 인증정보까지 총 8가지 축산물 품질·인증 정보를 간편히 확인할 수 있게 돼 정보 조회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축산물 품질·인증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질 좋은 우리 축산물을 믿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백종호 원장은 “앞으로도 국내산 축산물의 가치와 신뢰를 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종합기계의 인수를 계기로 명실상부 국내 1위 농기계 생산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양물산(회장 김희용)이 전국 3개 지역에 직영점을 개설하고 서비스망을 확충한다. 지난 7월 중순에 개설을 완료한 충북 청주직영점을 시작으로 8월에는 경기 장호원직영점과 전북 익산직영점을 차례로 개설하게 된다. 해당 직영점은 동양물산이 취급하는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를 비롯하여 승용관리기, 콤바인, 이식기 등 밭작물 기계는 물론 농 작업에 필요한 작업기 등을 농업인을 대상으로 직접 판매와 서비스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에 개설되는 동양물산의 직영점은 동양물산 대리점의 서비스가 장기간 취약하였던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되었으며, 해당 지역의 농업인들의 선택의 폭이 늘어나고 회사 직영의 서비스센터가 생김으로써 서비스에 소외 될 수 있는 농업인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 갈 것으로 보인다. 동양물산 관계자는 “이번 직영점 개설 운영으로 대리점 사업이 장기간 취약한 지역을 보완하고 매출 증대에 따른 양질의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충남축협전임조합장협의회, 개정 요청 정부 건의문 채택 축산특례 존치·지주 설립 김영란법, 축산물 제외 촉구 충남지역 축협조합장을 역임한 역대 조합장들이 反축산법을 바로잡기 위한 범축산인 활동에 힘을 보탰다. 충남축협전임조합장협의회(회장 임종춘 전천안낙협조합장)는 지난달 29일 홍성축협에서 긴급회의사진를 열고 범축산인들이 전개하고 있는 올바른 법 개정을 위한 현장의견 관철운동에 충남축협 전임조합장 회원들이 동참키로 결의하고 대정부 축산업 발전을 위한 올바른 농협법 및 김영란법 개정요청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전임 축협조합장들은 축산특례 존치 및 축산지주 설립을 촉구하는 한편, 김영란법 규제 대상서 축산물 제외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충남축협전임조합장들은 “이번 농협법 개정안을 보고 축산인의 한사람으로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축산인과의 약속이고 또한 국민과의 약속인 축산특례 조항이 반드시 존치돼 우리축산이 법의보호를 받으며 발전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합장들은 “이번 농협법 개정안에서 축산지주 설립과 축산특례에 대한 조항이 전혀 없는 것은 정부가 축산에 대한 관심을 전혀 갖지 않는 처사”라며 “정부는 전축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