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달 27일 대학, 연구소, 마사회 등 내·외부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해외전염병 분야별 협의체'를 열고, 해외전염병 분야의 연구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체에서는 매개체 전염병의 국내·외 발생동향과 더불어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등과 관련해 외부로부터 접수된 현장애로기술 수요조사서 3건에 대해 검토했다. 특히 토의를 통해 국내유입가능 신종질병에 대한 선제적·효율적 대응을 위해 매개곤충 등 관련분야 연구 인력 확충 및 조직력 강화 필요성, 그리고 외부 관련기관 및 외국과의 협력 연구 확대·강화를 모색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28일 ‘2016년 가금분야 전문가 협의체'를 개최, 현장에서 다발하고 있는 가금질병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체 회의에서는 가금티푸스 등 가금질병 피해 현황에 대해 토의하고, 이들 질병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당장 연구가 시급한 4개 주제를 현장애로문제 해결형 대응연구과제로 선정했다. 위원들은 양계 현안으로 닭진드기(일명 와구모)와 가금티푸스 저감화 방안연구, 뉴캣슬병 청정화를 위한 야외감염 감별백신 개발 추진 등을 꼽았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진단의 효율성과 바이러스 검출 민감도를 개선하기 위한 항원검사 표준검사법 개발 연구, 도축장 가금육의 식중독균을 저감할 방역연구, 오리질병 연구, 닭아데노바이러스 예방연구 등을 내놓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26일 전문가 협의체를 열고, 주요 소 질병에 대한 국내 발생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협의체에서는 인수공통전염병인 결핵병 및 브루셀라병의 검사법 개선, 사슴 결핵병 대책 수립 등을 제안했다. 또한 젖소 유방염 방제기술개발과 송아지설사병 그리고 요네병, BVD, 류코시스, 외부 기생충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백신 및 방역 기술개발을 주문했다. 아울러 인수공통전염병인 큐열, 브루셀라병 등을 두고, 발생상황 조사시 one health 차원에서 질병관리본부와 상호 협력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적색육·계란·낙농 제품 등의 풍부한 포화지방이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호주의 건강 전문 인터넷 매체인 ‘마이 바디+소울’(My body+soul)은 최근 고기 등 동물성 식품을 즐겨 먹어 체중을 25㎏ 감량한 여성 영양학자의 ‘포화지방 예찬’을 기사화했다. 기사에서 호주의 영양학자 크리스틴 크로나우는 “포화지방이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며 “만성 피로·과민성 대장증후군·인슐린 저항성·저혈당 등의 예방에 포화지방이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크로나우는 건강에 부담을 주는 것은 포화지방이 아니라 설탕·탄수화물의 과다 섭취라고 주장했다. 특히 1960년대 호주 NSW대학 연구진이 실시한 시드니 연구에서도 포화지방을 덜 먹은 사람이 많이 먹은 사람보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았지만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은 더 많았다. 기사에서 영국의 심장병 전문의인 아심 말호트라 박사는 “유제품은 훌륭한 영양소와 에너지 공급원이며, 포화지방이 함유된 유제품은 2형(성인형) 당뇨병과 심장병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식물성 식용유를 고체로 경화(硬化)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트랜스 지방에 대해선 나쁜 점수를 줬다. 콜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은 지난달 27일 ‘국민 중심의 사랑받는 공공기관으로 진화’라는 정부3.0 비전 달성을 위해 2016년도 정부3.0 성과공유 포럼사진을 개최했다. 정부3.0 전문가인 목원대 행정학과 신열 교수의 정부3.0 평가 설명회를 중심으로 이뤄진 이번 포럼에는 축평원 백종호 원장을 포함하여 많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 중심의 정부3.0 사업 운영을 위한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2년 연속 최우수 정부부처로 평가받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식품 분야 정부3.0 우수사례’에 대한 창조행정담당관실 김기연 서기관의 발표를 통해 성과목표 달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축평원은 정부3.0 과제를 부서별 내부평가에 반영하고, 10개 지원조직까지 간접적으로 과제를 연계함으로써 정부3.0 핵심가치 실현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백종호 원장은 “정부3.0은 정부와 공공기관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강력한 메시지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모든 직원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지혜를 업무에 접목해 국민 지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변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우유가 지난 5월 첫 선을 보인 ‘나100%우유’가 날이 갈수록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는 시중에 유통되는 흰 우유 18개 품목에 ‘나100%우유’를 적용하여 그 점유율은 8월 현재 80%로 높아졌다. ‘나100%우유’는 원유의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세균수와 체세포수 모두 최고등급인 원유만을 전용목장에서 분리, 집유한다. 이에 본지는 그 전용목장(여주시 달봉목장·신해목장, 평택시 두희목장·세라목장) 현장을 방문했다. ◆달봉목장 ․ 신해목장 34년 낙농 외길 정진하며 유질 향상에 구슬땀 우사바닥 트랙터로 매일 청소, 젖소체표 깨끗이 옥수수 1만2천평 수확, 서울우유주문사료 20년 급여 젖소가 좋아서 지난 34년 동안 낙농에 파묻혀 사는 낙농부부가 있다.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설가로 708-33 달봉목장(대표 김동식․61세)과 신해목장(대표 박귀자․58세)은 경기도와 여주시가 지원한다는 ‘아름다운목장’ 입간판부터 반긴다. 이들 부부는 여주시 가남읍 신해리에서 1983년 초유떼기 젖소 3두를 구입하면서 낙농가가 되었다. 1985년 착유하면서 김동식 대표가 서울우유에 조합원(8천963번)으로 가입한데 이어 박귀자 대표
‘아임쇼핑’ 통해 두 차례 높은 판매실적 거둬…22일 3차분 방영 김해축협(조합장 김종석·사진)이 한우 수급불안에 따른 소비 감소 추세를 타개해 나가고자 공영홈쇼핑인 아임쇼핑과 다시 한 번 손잡고 한우 소비 촉진에 나섰다. 이미, 지난 6월 28일 1차 방영을 통해 목표 대비 110%인 1천100세트를 판매해 그 가능성을 확인한 김해축협은 지난달 28일 2차 방영을 통해 시청률이 다소 떨어지는 방영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상회한 1등급 등심 750세트를 판매해 총 6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공영홈쇼핑 진출을 위해 2년 전부터 세심한 준비를 해 온 김해축협은 이날 한우 1등급 등심구이 세트 1.2㎏을 8만900원에 판매함으로 판매에 의한 이윤 보다는 유통시장의 개척을 통한 소비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유통 확대와 한우소비의 불씨를 당겨 나갔다. 김종석 조합장은 “홈쇼핑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고 또한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홈쇼핑”이라며 “시대적 환경에 부합한 유통채널 활용으로 유통시장을 다변화하고 침체된 한우소비 시장의 돌파구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축협의 유통브랜드인 산들에가
홍천축협이 양축농가와의 현장 간담회를 갖고 각종 애로사항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거리감 없이 나누는 소통의 장을 이뤘다. 홍천축협(조합장 임홍원)은 지난 2일 홍천군 내촌면 화상대리 소재 화상농장(한우 240 여두)을 찾아 공명수 대표 및 참석 농가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홍원 홍천축협 조합장을 비롯해 진항구 제천단양축협 조합장, 김진원 농협사료 강원지사장이 참석해 축산농가의 고충을 수렴하고 친환경 고품질 축산물 생산 의지를 북돋워 주었다. 임홍원 조합장은 “연일 지속된 폭염 속 양축현장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철저하고 세심한 하절기 사양관리를 통해 농장 피해 예방에 만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진항구 제천단양축협 조합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축산 여건 속 친환경 고급육 사양관리에 매진해 스스로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와 생산비 절감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원 농협사료강원지사장은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료 생산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농가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공명수 대표 및 농가들은 “축협과 농협사료가 적극 나서서 고급육 생산에만 전념할 수
환경변화 탄력적 대응…경쟁력 제고 축분뇨 자원화·동물병원 개설 ‘박차’ “조합 발전과 조합원들의 경영편의 및 소득증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특히 중점 추진 사업으로 가축분뇨 자원화와 동물병원 개설에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김완겸 예산축협 상임이사는 탄탄한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경영 안정화와 실익 증대를 최우선적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임시총회에서 대의원들의 만장일치 지지로 세 번째 연임되는 영광을 안은 김완겸 상임이사는 급변하는 축산환경에 탄력적인 대응을 통해 조합과 조합원의 경쟁력을 이끌고 유기적인 소통과 화합을 통해 축산환경을 둘러싼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풀어간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이사는 지난 4년간의 임기동안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서 한우명품화사업장 준공, 경매시장 현대화, 집유장 HACCP 인증 등 굵직한 사업을 완성했으며 특히 지난해 8월에는 예산축협의 최대 현안사업인 종합청사 및 하나로마트 이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예산축협의 백년대계 기반을 구축했다. 김 이사는 “매 임기동안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적인 자세로 현안사업을 추진한 결과 다행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고 조합원들로부터 이러한 결실을 인정받아 3선의 상
복지관 어르신들에 최고 보양식 대접 농협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강태호), 나눔축산운동본부, 남원축협(조합장 강병무)은 지난달 27일 남원시 소재 노인복지관을 찾아 삼계탕을 무료 급식하는 행사사진를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원축협 김진수 상임이사, 남원시 왕정안 의원,양계협회 한병권 남원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 고생하고 있는 남원시 관내 어른신들을 위해 400여개 삼계탕을 관계자들이 직접 배식하고 어른들을 위로하는 정 나눔 행사였다. 남원축협 김진수 상임이사는 “축협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며 깨끗한 축산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남원=김춘우 경종농가와 상생위한 情 나눔 행사 농협 전북지역본부, 나눔축산운동본부 전북도지부, 동진강낙협(조합장 김춘수)은 지난달 22일 김제시 금구면에서 축산농가와 경종농가의 상호 이해증진과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나눔축산 복맞이 축산물 情 나눔 행사’사진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 고생하고 있는 금구면 마을주민을 위해 1천여 마리의 삼계탕을 전달하고, 금구교회를 빌려 인근 주민들을 초청해 직접 배식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김춘수 동진강
구제역 발생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백신 항체형성률 30% 미만 양돈농가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4~6월 백신항체 형성률 30% 이하 양돈농가가 전체의 7~8%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백신 항체형성률이 15% 안팎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그 비율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검역본부의 한 관계자는 “표본조사 결과 농가수만 따지고 보면 항체률 30% 이하가 매월 400개소를 넘나들며 지난해 수준을 훌쩍 상회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표본조사 대상이 더 많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비중은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백신항체형성률 0% 농가. 검역본부의 집계에 따르면 표본조사 대상 가운데 올들어 백신항체 형성률 0%를 기록한 농가는 5월말 기준 월 평균 90개소에 근접하고 있다. 월 평균 30개소 수준이었던 지난해 보다 3배 정도가 증가한 것이다. 백신항체 형성률 30%농가 비중이 줄었다고는 하나 0% 농가만은 늘어났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어서 방역당국 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와관련 “항체형성률 0%라고 해서 반드시 백신접종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
민간주도 바람직…산업체에 더 많은 힘 실릴 것 종돈부문 유전자 툴 넓혀야…적극적 참여 필요 “정부 사업 종료 이후에도 시스템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다.” 종자독립국을 목표로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골든시드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 이하 GSP) 종축사업단의 강희설 단장. 서옥석 초대 단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지난 6월부터 새로이 종축사업단을 이끌어가고 있는 강희설 단장은 “종축개량은 연속사업이다. 자칫 2021년 GSP가 끝난다고 해서 시스템 이 무너진다면 그간 노력이 물거품 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GSP가 민간 주도하에 이뤄질 수 있도록 산업체에 보다 많은 힘을 실어주겠다는 계획도 이러한 판단이 배경이 됐다. “지난 4년간 GSP의 기초를 닦어왔다면 지금은 산업화로 넘어가는 시기”라는 강 단장은 “어차피 GSP의 최종 결과물은 산업체에서 나온다. 때문에 공무원이 아닌 산업체의 눈높이로 사업이 진행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련 산업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GSP를 통해 토종닭의 내수비율을 높이되 수출을 활성화 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종계 부문이나, 수입종돈을 대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