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만족도 매우 높아 지난 2월말부터 제주산 축산물의 홍콩 수출을 추진했던 서귀포시축협(조합장 송봉섭)의 홍콩 수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귀포시축협은 지난 5월 25일 첫 수출(보들결제주한우 10두, 약 580kg)이 진행된데 이어 지난 6월 20일 두 번째 수출을 진행했다. 이번 두 번째 수출은 보들결 제주 한우 15두에서 가공한 등심, 채끝, 차돌박이 목심, 안심, 양지 등 676.5kg이며 ㈜ 축림(회장 박관구)을 통해 홍콩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 수출은 1차 수출때 현지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아서 다시 구매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되고 있다. 지금까지 홍콩에 수출한 물량은 약 1.2톤 정도이며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였을 때 연간 물량은 약 10톤 정도의 제주 보들결 한우가 홍콩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송봉섭 조합장은 “홍콩은 전 세계 축산물을 수입하는 곳으로 제주산 축산물 수출시장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지난 5월 홍콩 현지 방문을 통해 느꼈다”며 “앞으로 홍콩에 대한 수출물량을 더욱 확대해 제주산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전국한우협회가 한우와 관련 자극적이고 과장된 보도를 앞으로도 계속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우협회 황엽 전무는 지난달 23일 열린 한우지도자대회에서 과장된 보도로 논란을 빚은 JTBC 항의 방문 결과를 설명했다. 황엽 전무는 “해당 방송사에 사과 및 정정보도를 요구했으나 방송사에서 정정보도는 어려운 부분이 있으며 앞으로 객관적인 보도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앞으로의 보도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우협회는 경과를 지켜보며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 한국육가공협회 후원의 식육즉석판매가공업 경영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는 축산기업중앙회(회장 유재춘)는 지난달 24일 서울도시철도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기술교육생 40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과 전문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추진되는 식육즉석판매가공업 경영컨설팅 교육은 4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교육생이 10명에 불과했으나 올해에는 전국에서 총 40명의 신청자가 지원함으로써 교육생이 크게 증가했다. 이번 경영컨설팅의 이론교육은 현재 식육산업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황고은 박사가 진행하고, 실기교육은 독일 메쯔거마이스터 자격을 획득하고 그동안 육가공업체에서 근무한 육준모 강사가 맡게된다. 축산기업중앙회측은 경영컨설팅 전반에 걸쳐 알찬 교육과정이 될수 있도록 전문컨설던트 3명, 전문교관 2명 등 최상의 강사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식육즉석판매가공업 경영컨설팅 비용 400만원 중 200만원(50%)이 국비 지원되는 이번 교육과정은 총 125시간으로 편성됐다. 이론교육 27시간, 실기교육 66시간, 현장학습 6시간, 해외연수 2박3일(30시간)의 일정이다. 이론교육은 축산물·식육즉석판매가공업의 정의, 육제품용 가공육의 분류, 육가공기술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의 국산화가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학회(회장 김진만)가 최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개최한 춘계심포지엄에서다. 이날 프로바이오틱스 개발동향과 안정성에 대해 발표한 종근당바이오 중앙연구소 최인석 박사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 이에 선진국의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처럼 원료의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박사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시장은 전통적으로 소비가 많은 일본,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이 주도돼 왔다. 특히 일본의 경우 건강식품 가운데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압도적인 1위를 점유하고 있다. 소비수준 향상과 건강관심에 따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매년 두 자리 숫자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박사는 특히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발효유와 정장제, 건강식품으로 세분화돼 있는데,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90%이상을 발효유가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한국야쿠르트가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시장을 매일유업, 남양유업, 빙그레 등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발효유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도 있었다. 국내
축산물품질평가원 대전충남지원(지원장 이상근)은 최근 대전 우송대학교 조리학과 실습실에서 조리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우고기 요리경진대회사진를 실시하고 한우고기의 우수성을 알렸다. 미래 축산물 소비의 주체가 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우고기 우수성 홍보 및 올바른 축산물의 소비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된 이번행사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전국한우협회 금산지부(지부장 김태문)와 공동으로 실시했다. 축평원 대전충남지원 오시창 차장의 한우의 역사·등급제와 이력제를 활용한 한우고기의 올바른 선택요령·부위별 특징과 요리용도에 대한 설명에 이어 한우고기 특유의 맛과 우수성을 활용한 요리경진대회를 열고 우수 레시피를 선정해 포상했다. 우수 레시피로는 고병구 학생의 ‘깻잎에 말았소’가 선정됐으며, 대상 학생에게는 소정의 상품과 부천대학교에서 열리는 전국요리경진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일각선 우려감 제기 최근 하림의 계란산업 진출이 가능해지고, 이를 상생협력모델인 녹색계란을 통해 시장진입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녹색계란 측은 “하림이 순수하게 도와준 것일 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 녹색계란(대표 김희식)과 하림(대표 이문용)은 지난달 23일 전남 나주의 녹색계란 회의실에서 주주농가 및 하림 관계자, 나주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사업 보고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하림과 녹색계란의 상생협력사업 배경과 진행과정,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녹색계란은 2009년 전국 최초로 계란생산 30농가가 직접 투자·설립한 농업회사법인으로 상품화율 및 가동율이 25%까지 내려 앉으면서 부도위기에 몰린 바 있다. 하지만 2013년 하림과 상생협력을 맺고 나서 그 노하우를 전수받고, 브랜드파워와 전국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흑자기업으로 재탄생됐다. 실제로 하림의 컨설팅으로 공장 HACCP지정이나 등급판정 등 계란 납품에 필요한 시험 등을 통과할 수 있게 됐고, 액란사업까지 진출했다. 이로써 2014년 판매금액이 29억원에서 2015년에는 65억여원으로 껑충 뛰어올랐고, 생산품목도 판란에서 액란, 구운계란 등으로
전문성있는 GLP 실험실을 통해 동물약품 품질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제 국내 동물약품 산업에서도 GLP 도입을 검토할 때가 됐다는 내용이다. GLP는 Good Laboratory Practice의 약자이며 시험기관에서 수행하는 시험과정 및 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시험의 계획, 실행, 점검, 기록, 보고되는 체계적인 과정과 이와 관련된 전반적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인증기관에 따라 비임상시험관리기준(식품의약품안전처), 우수실험실운영규정(국립환경과학원, 농촌진흥청)으로 불리고 있다. 최근 농식품부가 소독약품 관리강화 대책 방안으로 내놓은 소독제 효력시험기관 지정제 도입과도 맥을 같이하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국내 인체약품에서는 이미 GLP 제도가 시행되고 있고, 유럽, 일본 등 해외에서는 동물약품에서도 적용 중이다. 하지만, 국내 동물약품 산업에는 아직 정확한 방향이 잡혀있지 않다. 이에 따라 산업계 일각에서는 GLP가 동물약품 유효성과 안전성 관리의 첫 단추라고 설명하면서, 제도 도입 검토를 주문하고 있다. 특히 GLP가 마련돼야만 현재 시행 중인 GMP(우수제조기준), 마련 예정인 GSP(우수유통기준)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이 육계 산지가격을 발표한 지 3개월이 지났다. 가금산물의 객관적인 가격정보와 시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기 위해 시작한 가격발표.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보완해야할 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축평원은 지난 4월 25일부터 육계 산지가격을 발표했다. 이는 도계 시점에 발생되는 거래량과 거래 가격을 수집해 정보 검증을 거쳐 도계일 기준 익일 오전에 발표하는 체계로 구축,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발표되는 가격은 생계 유통시장 모니터링과 농가와의 거래 시 가격정보로 활용될 전망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도입단계이기 때문에 개선사항이 많다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축평원 시세가 과거 시장상황을 알려주는 모니터링 기능만 하고 있다면서 “일일시세를 적용해야한다. 생계의 경우 생물이기 때문에 이틀 뒤 시세조사 후 발표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격조사원은 매일 가격을 입력하는데, 작업한 닭을 통째로 입력하는 터라 정상적인 닭과 품질이 떨어지는 닭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제대로 된 가격이 아닌 낮아진 가격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재 계열사 물량이 90%, 유통물량이 10%정도 차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축산물 시험검사기관(한우확인시험 분야)으로 최초 재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시험검사기관 재지정 평가는 인력, 검사시설, 검사능력 등을 신규지정받는 것처럼 평가하였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모두 ‘적합’ 평가를 받았다. 재지정 유효기간은 오는 2019년 5월 22일까지이며 해당 기간 동안 축산물의 한우확인시험에 대해 자가 품질 위탁검사를 맡게 되었다. 분석검정본부의 농식품분석팀은 축산물시험검사기관으로 2012년 신규 지정받은 데 이어 올해 5월 23일 식약처로부터 최초로 재지정 승인을 받았다. 또한, 실용화재단 농식품분석팀은 국제 숙련도 프로그램에 2013년부터 4년 연속 참여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공인시험기관지정을 추진하여 축산물시험검사기관, 쌀현미품종검정기관, 농약시험연구기관, 사료검정인정기관 등을 유지하고 있다. 농식품분석팀 이정숙 팀장은 “축산물 시험검사기관 재지정은 분석시스템과 연구 인력의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 생산과 공급에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달 28일 강원 홍천 소재 씨티씨바이오 홍천사업장에서 ‘2016년도 제2차 자문위원회’를 열고, 동물약품 산업 현안 해결 등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날 자문위원들은 첨단시설로 지어진 씨티씨바이오 홍천공장을 견학하며, 수출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국내 동물약품 위상을 직접 확인했다. 자문위원회는 오전 씨티씨바이오 홍천공장 견학사진에 이어 오후에는 협회 업무보고, 수출주도형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대책, 방역용 소독약품 전수조사 결과 및 관리강화 대책, 종합토론 등이 진행됐다. 종합토론에서 자문위원들은 “국내 동물약품 제조업체 수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크게 향상됐다”면서 “우수 제품 생산을 통해 국내 동물약품 산업이 세계로 쭉쭉 뻗어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소독제 전수조사에서 일부 부적합 또는 미흡 제품이 확인된 것이 아쉽다. 앞으로 더욱 품질관리에 매진해 축산산업 발전에 큰 보탬이 돼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산란계농장에는 시설자동화가 정착됐지만, 그 한계를 ICT기술을 통해 극복하고 싶습니다.”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무지개농장 한만혁 대표사진는 ICT설비를 적극적으로 도입,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 적재적소에 활용하는데 관심이 많다. 한 대표의 농장은 산란계 67만여수, 육성계 17만여수를 사육하는 대군농가다. 때문에 그동안 시설자동화로 인한 고민거리가 상당했다. 뒤따라오는 문제점이 많았던 것. 한 대표에 따르면 산란계 농장들은 최근 대규모화로 인한 조직화 부족과 기계 의존도 확대, 수입 기자재에 대한 전문성 부족 등이 자동화의 한계점으로 드러나고 있다. 무지개농장도 예외는 아니다. 점등시간을 잘못 설정해 한밤중에도 불이 켜져, 닭들이 잠을 못자고 스트레스를 받았던 경험, 특정동의 집란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스위치를 끄지 않아 빈 컨베이어만 공회전 하는 것을 손놓고 기다리는 경험 등 관리자의 무의식적, 무관심한 행동으로 인해 생산성이 많이 떨어진 경험을 한 대표는 털어놓았다. 그는 “농가들이 기계에 의존하지 않고 농장에서 눈으로 보고, 냄새로 느끼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라며 “하지만 ICT기술을 알게 되고, 이를
이지바이오 그룹계열 닭고기 가공업체인 성화식품이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달 23일 이지바이오에 따르면 성화식품은 ‘락꼬꼬’라는 브랜드로 1호점인 광주 전남대점을 시작으로 5개점을 연이어 개설했다. 추가로 3개점도 오픈 준비 중이다. 대표적 레드오션 업종으로 꼽히는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 이에 업계에서는 과잉된 시장에 성화식품이 진출하게 된 것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지바이오에 따르면 성화식품이 프랜차이즈 치킨시장에 진출하게 된 계기는 수직계열화로 쌓아온 노하우 때문이다. 닭 사육부터 도축, 가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체인점 운영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는 것. 즉 닭고기 가공에 관한 오랜 경험과 품질관리, 유통단계 단축에 따른 가격 경쟁력 등에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락꼬꼬’만의 월등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목할 점은 ‘락꼬꼬’의 운영방식이다. 성화식품 측은 무분별한 외형 경쟁을 자제하고 소수의 매장을 정예화시켜, 가장 안전하고 맛있는 치킨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겠다는 사업전략을 가지고 있다. 매장 또한 규모나 형태에 따라 무한리필 매장, 카페형 매장, 배달형 매장 등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