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가격이 연일 하락하고 있다. 연중 최고점을 돌아섰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은 지난달 13일 박피기준 지육kg당 6천629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반전, 같은달 24일 5천원대(5천657원)로 내려앉은데 이어 27일에는 5천485원까지 떨어졌다. 6천원대의 돼지가격 고공행진이 3주여만에 막을 내린 것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유통과 소비단계에서 최근의 높은 돼지가격에 대한 저항심리가 확산된데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돼지공급량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특별히 소비를 감소시킬 만한 요인은 없었기 때문이다. 돼지가격이 올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둘째주간(하루 평균 6만2천543두)이후 오히려 하루 평균 돼지 도축두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주들어서는 6만두대가 붕괴되기도 했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솔직히 시장 수급상황을 벗어난 가격이 형성돼 왔다”며 “지난달 초 현충일 연휴와 돼지가격의 기준이 되고 있는 박피 작업량의 감소추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제는 정상화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원료육 구매가격에 미치지 못하는 육가공업계의 할인판매
이상육 피해와 비용부담, 백신수급 등 여러 가지 걸림돌로 인해 그 적용여부를 놓고 논란이 적지 않은 구제역 백신 상시 2회 접종. 하지만 겨울철을 겨냥한 2회 접종에는 범양돈업계 차원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개최된 2016년도 돼지FMD·열병박멸대책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은 “지금 시점에서 국내에 구제역 바이러스의 순환감염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데 전반적으로 인식을 같이했다. 더구나 구제역 위험시기인 겨울철로 접어들 경우 또다시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치 못하는 만큼 적어도 이 시기만큼은 백신항체율을 높이기 위한 2회 접종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대한한돈협회 공동으로 실시한 구제역 단가백신(O1 마니사 + O 3039) 효능 실험에서도 종료시점에서 1회 접종군의 평균 항체율이 25.6%로 나타났지만 2회 접종시엔 57.5%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그 설득력을 높여주고 있다. 일부 참석자들은 백신수급이 원활치 않을 경우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만이라도 2회 접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식품부와 검역본부, 지자체, 연구기관. 생산자단체, 양돈수의사단체, 수
말산업 실태조사가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4일자로 현재 자체적으로 조사해 온 ‘말산업 실태조사’가 통계청 ‘국가승인통계’로 지정(제11451호)됐다고 밝혔다. ‘말산업 실태조사'는 한국마사회를 통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여기서는 전수조사를 통해 말, 노새, 당나귀 등 말 자원에 대한 성별, 연령, 용도, 산지 등 9개 항목과 말 생산농가, 승마시설, 연관사업체, 교육기관 등 2천여 말산업 사업체에 대해 시설현황, 종업원수, 경영현황, 서비스 실태 등 22개 항목을 조사하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말산업 실태조사가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돼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관계자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통계정보를 생산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 돼지가격이 본격적인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정PC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보여 왔던 각국의 돼지가격은 미국, 유럽, 캐나다 등 세계 주요 돈육 수출 국가를 중심으로 지난 3월 회복세로 전환됐으며 5월부터는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남반부의 브라질도 가뭄에 따른 옥수수 가격 상승과 함께 돼지가격이 지난달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현재 지육100kg당 돼지가격은 유럽연합의 경우 150.06유로(19만5천792원), 미국은 146.7유로(19만1천408원), 캐나다는 146.98유로(19만1천773원)의 가격을 보이고 있다.
본격적인 캠핑철로 접어들었다. 이에따라 국내 양돈업계는 ‘캠핑에는 한돈’이라는 소비문화 정착에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 이하 한돈자조금)가 최근 경기도 가평 소재 현리365캠핑랜드에서 1박2일간 개최한 ‘2016 한돈과 함께하는 돈고돈락(豚Go!豚樂!) 캠핑페스티벌’도 그 일환이다. 공식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총 100가족(약 500명)이 초청된 이번 행사가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은 저지방부위도 더없는 캠핑요리 재료가 될 수 있음을 홍보하는 자리가 됐다는 점이다. 한돈자조금은 한돈 명예홍보대사 이난우 요리연구가의 저지방 부위를 활용한 한돈 캠핑 요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약 80팀의 가족들이 참여, 한돈을 주제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한돈 요리경연대회’사진도 열어 한돈과 함께하는 캠핑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와함께 ▲돼지고기 절대미각을 찾아라! ▲돼지고기를 펼쳐라! ▲한돈(金) 찾고, 한돈(豚)받자! ▲가수 전원석과 함께하는 미니콘서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과 공연 등도 이어졌다. 한돈자조금 정상은 사무국장은 “우리돼지 한돈은 각 부위별로 맛과 특징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 축산연구소는 지난달 21일 축산환경 개선을 통한 축산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한 환경 개선방안 협의, 축산냄새 저감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사업 발굴 및 추진, 공동세미나 · 토론회 및 컨설팅 실시, 최적의 사육환경 조성으로 전남도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자는 내용이다. 이번 협약 체결은 축산농가 인근 주민들의 가축 분뇨로 인한 민원과 환경법에 의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에 따라 가축분뇨 냄새 발생을 줄이는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해 축산 농가에 보급하고자 양자간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현재 국립축산과학원(축산환경과)과 전남농업기술원(축산연구소)은 1개월간 ‘무창 육계사 내·외부 냄새저감 장치 및 물질을 이용한 효능 평가’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 중에 있다. 전남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 박상국 소장은 “2013년부터 자체 개발한 미생물을 산업화하고 축산 현장에 적용하여 호평을 받았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축산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Brexit)가 결정됐다. 이로인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축산업계 역시 그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 정PC연구소(대표 정영철)는 최근 발표한 6월 보고서를 통해 이번 브렉시트 사태로 인해 당분간은 세계 축산업계가 적잖은 혼란기에 빠져들 것으로 내다보았다. 영국에서 소비되는 축산물의 상당량이 EU에서 수입돼 왔기 때문이다. 정PC연구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영국은 연간 돼지고기 소비량 140만톤의 50%를 EU에서 수입해 왔다. 이 뿐 만이 아니다. 쇠고기는 연간 소비량 110만톤의 25~30%를, 치즈는 75만톤 가운데 60%를 EU산으로 충당해 왔다. 따라서 영국이 EU를 탈퇴, 무관세로 수입돼 왔던 축산물에 대해 과세조치가 이뤄질 경우 영국의 축산물가격 급등은 물론 다른 EU의 축산물 시장은 일시적인 공급과잉과 함께 가격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는 곧 세계축산물시장에도 큰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정PC연구소의 전망이다.
고려비엔피(대표 김태환)가 지난달 21일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2016 KICOX 글로벌 선도기업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KICOX) 출범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14년도부터 시작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혁신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있는 선도기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 고려비엔피는 이번 선정에 따라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기업 활동 전반에 걸쳐 산업단지에 특화된 기업성장종합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됐다.
박테린+톡소이드 혼합 이중기전 접종반응 최소화…‘생산성 지킴이’ 베타코리아(대표 강현봉)가 내놓고 있는 돼지 흉막폐렴 백신 ‘헤모백’사진이 탁월한 효과에 힘입어 농가들로부터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 ‘헤모백’은 박테린과 톡소이드가 혼합돼 있는 이중방어 기전 흉막폐렴 백신이다. 1차적으로 세균 침입 및 증체 억제를 막기 위한 항체를 형성하고, 2차적으로는 침투 세균이 분비한 독소에 대한 중화항체를 형성한다. 특히 ‘헤모백’은 다양한 항원을 함유해 12가지 흉막폐렴균을 모두 방어한다. 효과는 출하까지 지속된다. 저자극 지속성 오일 부형제를 사용해 접종 반응을 최소화했다. 필드 실험결과 위축돈수와 폐사돈수가 크게 줄었고, 줄하두수와 평균출하체중은 늘었다. 이러한 효능과 안전성에 따라 ‘헤모백’은 지난 2004년 국내에 소개된 이후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강현봉 대표는 “흉막폐렴은 급성폐사 등 양돈장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이라면서 “박테린과 톡소이드가 함께 들어있는 ‘헤모백’이 양돈장 생산성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급수 관리 돼지는 기본적으로 생명유지와 성장을 위하여 적절한 양의 물을 섭취해야만 한다. 돼지의 물 섭취량이 증가하면 사료섭취량 역시 증가하게 된다. 반면 물 섭취량이 부족하면 사료를 섭취하지 않는다. 이로인해, 성장률의 저하가 유발되며, 위축돈이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신선한 물의 급여는 양돈장의 생산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수질 검사 농장에서 그 중요성을 간과하고 지나치기 쉬운 요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수질검사다. 수질은 물 속에 함유되어 있는 미생물, 광물질의 함량에 따라 달라지며, 비병원성 혹은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에 의해 오염될 수 있다. 비육돈이 만성 호흡기 질병, 혹은 대장염을 가지고 있다면, 더욱 물을 마시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지하수를 사용하는 농장이라면 반드시 수질검사를 해야 한다. 먼저 멸균 채수병(2L)을 준비하여 시료를 채취하기 전에 약 2분간 물을 흘려보낸다. 시료를 담을 때는 채수병 뚜껑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시료를 담은 후 채수병 내에 공기(기포)가 남아있지 않도록 한다. 채수병에 날짜와 농장명 장소를 기록하고 냉장 보관하여 검사기관에 의뢰해 보도록 하자. 한편 돼지의 물 섭취량은 성장단계, 체중
대동공업(공동대표이사 김준식·하창욱)이 북미 최대 딜러 협회인 기계딜러협회(EDA) 주관으로 진행된 딜러 만족도 평가에서 국내 농기계 업체 최초로 트랙터 제조사 부문 최우수 등급인 ‘골드 레벨 스테이터스(Gold Level Status)’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북미 기계딜러협회는 지난 1월 북미 지역의 약 2천300여개 딜러를 대상으로 대동공업의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인 ‘카이오티(KIOTI)’를 비롯해 존디어, 구보다, 뉴홀랜드, 마힌드라, AGCO 등 총 55개의 농기계 업체에 대해 만족도 설문 평가를 진행했다. 골드 레벨 스테이터스는 12개 평가 항목의 점수가 소속 부문의 항목별 평균 점수보다 높으면서 총점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은 업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대동공업은 모든 항목의 점수가 트랙터 부문 항목별 평균 점수 이상이면서 트랙터 부문 평균 점수인 5.12점보다 0.33점 높은 5.55점으로 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동공업의 농기계 브랜드인 카이오티(KIOTI)는 평가 항목 중 전체 만족도 점수가 5.86점으로 농기계 글로벌 업체인 구보다(5.83), 존디어(5.37), 뉴홀랜드(4.37) 보다
정부가 지난 4월 농업인의 농업기계 구입부담 경감을 위해 ‘농업기계 원가조사 보고서’ 작성기관 3곳을 지정하고 이달 1일부터 농업기계 및 주요부품에 대한 가격표시제와 농업기계 신규모델 등록 시 원가조사 보고서 첨부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제조(수입)업체가 제시한 가격을 기준으로 농업기계 제조원가 보고서를 작성함에 따라, 농업기계 가격의 신뢰성 결여 및 농업기계 가격의 거품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는 이번 지정, 운영을 통해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농업기계 가격 산정 및 농업기계 가격 거품이 제거됨으로써 농업인의 농업기계 구입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농기계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가격표시제 이행에 대해 혼란만 야기할 뿐, 제조원가를 시행한다고 해도 농업인이 실질적으로 가격할인 효과를 기대하기란 힘들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농기계업체 한 관계자는 “가격표시제는 농기계생산 업체는 물론 대리점에게도 큰 부담을 안겨 줄 수 있다”며 “그렇지 않아도 경기 불황으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또 하나의 이중고를 안겨주는 꼴”이라고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가격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