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점검·교육·정책자문 등축사화재 때문에 가축을 잃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국민안전처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8월까지 축사화재 발생으로 인해 돈사는 평균 9천600만원, 계사는 5천400만원, 우사는 500만원 피해를 입었다.특히 이러한 축사화재는 겨울철에 가장 빈번하다. 전체 발생 대비 발생건수와 피해액은 각각 31.1%, 36.8%를 차지한다. 그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47.4%, 부주의가 28.1%를 보이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평택시 소재 경북종돈(대표 이희득)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축사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축사시설 전기설비 안전점검 △축산농가 등 전기안전교육 △축사시설 설계도 전기설비 안전관련 사전검토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에 대한 표
신동희 대표 (주)신성이엔지최근 독일의 한 완성차 업체가 자사에서 생산된 디젤엔진의 배출가스 시험결과를 조작해 왔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폭스바겐 사태는 자동차 명가 기업의 이미지를 넘어 독일 차 브랜드 전체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었다. 우리 농·축산 산업계 전반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잊을 만하면 다시 불거지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되는 사례들이 가뜩이나 어려운 축산업 이미지를 더욱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각 부처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위반사례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이유는 불량식품을 제조·판매해서 벌어들이는 이윤이 처벌보다 약하기 때문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따라서 두 번 다시 동일한 불법행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철저한 관리감독과
축사화재가 다발하는 겨울철이 되면서 양축현장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평택 소재 경북종돈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생산자단체 등과 연계, 축사 전기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왼쪽부터 양계협회 오세을 회장, 한돈협회 이병규 회장, 전기안전공사 이상권 사장, 이동필 장관, 평택시 공재광 시장, 경북종돈 이희득 대표.
신규사업으로 원유 소비·할랄식품 육성·질병공제 추진내년 농식품부 예산·기금이 14조3천681억원으로 최종확정됐다. 이중 축산정책국 소관 예산은 올해 대비 1.5%(213억6천100만원) 증가한 1조4천86억2천만원이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축산정책국 소관 예산은 당초 정부안보다 526억9천600만원 줄었다.가축분뇨처리시설지원,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지원은 정부안보다 각각 40억5천600만원, 500억원이 삭감된 1천197억9천만원, 4천500억원으로 책정됐다. 반면 동물보호·복지 대책, 생태교란어종사료화, 말산업육성지원은 정부안보다 각각 1억원, 10억원, 2억6천만원이 증액됐다.한편, 내년 신규 예산·기금으로는 원유소비활성화 100억원, 할랄식품산업 육성사업 95억원(할랄인증 도축·가공 시설-소전용 50억원, 할랄인증 도계장 5억원, 외식리모델링·지원센터 운영 40억원), 도시 양봉산업
축산 바라보는 인근 주민들 시선이 달라져다양한 아이디어 발굴해 나눔 행보 가속화일선축협이 올해도 다양한 나눔축산운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따뜻한 조직으로 인정받고 축산에 대한 주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씻어내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이기수·이병규)의 11월말 집계에 따르면 일선축협의 나눔축산운동은 소외계층에게 축산물을 나눠주는 기본적인 사업부터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대규모 한마음축제를 열 정도로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되고 있었다.나눔축산운동본부를 통해 지정목적사업으로 진행된 나눔 행보를 보면, 1월1일 떡국 나눔 행사(구미칠곡축협)로 새해아침을 연 축협들은 광역푸드뱅크 전지분유 무상지원(부산우유), 초등학교에 사랑의 장학금 기탁(통영축협), 경로시설위로방문(논산계룡축협), 초등학
새해부터 대한민국 정부에서 인정하는 토종가축인 한우, 돼지, 닭, 오리, 말, 벌에서 생산된 축산물에 대해 토종축산물 인정 표시사진가 도입된다. 또 한우 중 백반 및 흑반의 지름이 생후 2개월 이내 10cm 이내의 작은 백반과 흑반을 가진 소는 일반한우로 인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토종가축 인정기준 및 절차 등’ 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 했다.고시안에 따르면 토종가축으로 인정받은 가축을 사육하는 농장은 인정받은 내용을 기재한 표지판을 부착하거나, 인정받은 내용을 사실대로 광고할 수 있다.토종가축으로 인정받은 가축에서 생산된 축산물에 인정받은 사실을 표시할 수 있다.토종가축 인정기관은 종축등록기관(한우·재래돼지는 한국종축개량협회, 제주마는 제주도축산진흥원)에서 등록한 한우·재래돼지·제주마에 대
축산과 축산식품의 경쟁력 제고 강화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사진이 지난 3일 농협서울지역본부 2층 중회의실에서 열렸다.축산식품안전발전협의회(회장 이창호)가 개최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과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김진필 한농연회장, 김병은 오리협회장, 임경종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박병철 육류유통수출입협회장, 김태환 농협중앙회 상무, 문정진 토종닭협회 부회장, 성병덕 농협목우촌 사장, 채형석 농협사료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창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리 축산과 축산식품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강화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오늘 심포지엄이 향후 축산과 축산식품의 희망적인 미래를 도모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이천일 국장은 “그동안 가격과 품질 경
젊은 나이에 부모들 돕거나 자립해 한우를 키우는 2세 한우인들의 고민거리는 무엇일까. 한우협회가 지난달 30일과 1일 대전 라온컨벤션호텔에서 개최한 한우후계자 네트워크 교육에 참가한 2세 한우들의 고민은 기성세대들이 한우를 키우면서 느끼고 있는 애로사항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축산을 둘러싼 환경악화나 질병문제, 출하와 판매, 그리고 조사료까지 한우사육현장에서 나올법한 얘기들이 그대로 쏟아졌다. 후계자 네트워크 교육에서 2세 한우인들이 쏟아낸 고민거리를 정리해봤다.한우후계자 네트워크 교육서 청년농 지적조사료쿼터 재분배…각종 인증 통합검토를▲박광춘씨(충북 영동)=환경부에서 가축사육 거리제한에 대한 규제를 너무 강하게 권고하고 지자체가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후계농들이 축산을 하기에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질
올해 대비 예산 감축 됐지만 교육·정보제공 사업비는 늘어아름다운 한우농장 가꾸기 캠페인 신규 추진…조경수 심기로한우 홍콩 수출 확정으로 수출지원 사업 예산도 신규 편성내년도 한우자조금 사업에 한우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고 소비자에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들이 확충되어 눈길이 끈다.지난달 27일 대의원 총회를 통해 의결된 내년도 한우자조금 예산은 334억4천609만7천원으로 올해에 비해 약 24억원이 줄었다.내년도 예상 한우 도축두수가 올해보다 적기 때문이다.예산의 감축으로 인해 사업의 전반적인 축소는 불가피한 상황.실제로 소비홍보 사업, 유통구조개선 사업, 수급안정 사업 등의 예산이 감소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 및 정보제공 사업 예산은 14억여 원이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특히 정보제공 사업으로 아름다운 한우농장
한우업계의 큰 기대 속에 한우고기가 첫 수출길에 오른다.홍콩으로의 수출로 한우 소비시장을 확대하고 세계화의 첫 걸음을 내딛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한우고기가 홍콩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우선 가까운 일본의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일본의 화우는 전 세계적으로 공격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인근 아시아 국가는 물론 유럽에서도 어렵지 않게 화우의 홍보물을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일본이 이들 국가에 전부 수출을 타진하려는 목적이라고는 볼 수 없다.일본의 공격적인 행보는 화우를 널리 알림으로써 자국의 우수한 제품의 정보제공은 물론 타국의 수입을 막아내는 두 가지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우리나라는 아직 일본에 비해 세계적인 홍보활동이 미비한 수준이지만 효과적으로 홍보를 할 수 있는 강
광주·전남지역 한우농가들 성명 발표소 도축시설 장기지연 따른 피해 호소광주·전남지역 한우농가들이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을 하루 빨리 신축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지회장 민경천)는 최근 장흥에서 시·군지부장회의를 갖고 광주·전남지역 22개 시·군지부장을 추진위원으로 하는 ‘전남 축산물공판장 신축대책추진위원회(위원장 민경천)’를 발족하고 빠른 시일 내에 신축을 결정하라고 촉구했다.전남 축산물공판장 신축대책추진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이 당초 장성으로의 신축 이전 계획이 잡혔으나 나주시와 축산단체, 지역구 국회의원 등의 반대에 부딪쳐 신축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신축이 지연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축산농가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추진위원회는 또
동해삼척태백축협(조합장 김진만)은 지난 1일 본점 대회의실에서‘2015년 제3기 한우대학’수료식을 가졌다.강원영동 한우 브랜드인 ‘한우령’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야심차게 꾸려진 동해삼척태백축협 한우대학은 최고의 한우 사육 전문가 양성을 위한 고급 과정으로, 매주 1회 총 3개월 동안 전국 최고의 한우사육 농가를 초빙해 사육기술 및 노하우 전파 위주로 알차게 진행됐다. 김진만 조합장은 “우리 축산농가 모두가 전문지식을 높여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면 동해삼척태백 축산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면서 “수료생들은 앞으로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수료자 중 최고령자인 김화일(87세)씨는 새로운 사양기술을 습득해 한우 100두 규모 사육을 목표로, 단 한차례 결석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