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와 생물종다양성의 위기라는 큰 흐름 속에서 지속가능한 자연의 보존과 인류의 식량자원을 담당하는 농산업에 관심이 그만큼 증폭되고 있다.농사짓는 꿀벌을 대상으로 하는 양봉산업은 환경보존과 생물다양성 보존에 결정적으로 이바지하는 생물종으로 이에 근거하는 꿀벌의 화분매개 공익가치는 양봉산물 이외도 우리나라만 추산해도 5조 9천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지진 산업으로 성장했다. 따라서 꿀벌의 주요성과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기 위해 오는 5월 20일은 UN이 지정한 '세계 꿀벌의 날’(World Bee Day)을 맞아 탐나라상상그룹 주관으로 제주에서 조촐하한 ‘2021년 세계 꿀벌의 날’ 한국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서귀포시청, 주한네덜란드대사관,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이 후원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가 “누군가 벌통에 살충제 의도적 살포” 충남 논산시서 꿀벌에 원인 모를 집단 폐사가 또다시 발생해 양봉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양봉협회 충남도지회 계룡지부 회원이면서 양봉농협 조합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모씨는 이동양봉과 고정양봉을 병행하는 농가로, 최근 아까시나무꽃 개화기에 충남 논산시 연무읍 소재 김 씨가 자신이 지난해부터 임대한 이동양봉장을 찾았다가 큰 화를 당했다. 김 씨에 따르면 지난 5월 7일 밤부터 새벽 사이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양봉장에 침입해 벌통 나들문에 살충제로 의심되는 약품을 살포하여 유밀기를 대비해 애지중지 키웠던 꿀벌주력군 70 벌무리(봉군)가 모두 폐사<사진>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김 씨는 큰 충격을 받고 상심에 빠졌다. 김 씨는 “그렇지 않아도 지난해 기후변화에 따른 최대흉작으로 인해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던 상황에서 올해는 풍밀을 기대했는데 하루아침에 1년의 농사가 물거품이 되어버려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이날 피해 농가를 위로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은“ 지난해도 강원도 홍천군에서 유사한 사례가 벌어져 농가의 피해가 극심했는데, 오늘 또다시 같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남 거창군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희망과 나눔 릴레이’에 한국양봉협회 거창군지부 회원들도 온정을 함께 나누고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뜻을 함께했다. 이날 거창군지부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200만원을 거창군에 기탁<사진>했다. 기탁식에 참석한 문성군 한국양봉협회 거창군지부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금에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일교차 커 유밀 지장 초래…현장 “지난해 이은 흉작 우려” 올해도 기후변화로 인한 천연꿀 생산량이 평년보다 저조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은 지난 6일 양봉산업발전협의회 주관으로 남부권인 경남 함안군과 창녕군 일대 4개 양봉장을 대상으로 올해 아까시나무꽃 개화 상태와 천연꿀 작황을 미리 예측하기 위한 민관합동 현장 실태조사<사진>에서 나왔다. 이번 실태조사에는 매년 아까시나무꽃 개화 시기에 맞춰 진행되는 현장 실태조사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잠사양봉소재과와 국립산림과학원,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합동조사단은 양봉장 주변의 아까시나무꽃 개화 상태를 살펴보고, 이어 꽃송이 수, 개화기간, 벌무리(봉군)의 일벌 활동, 벌무리당 천연꿀 생산량 등을 예측하기 위한 조사로 특히 표본조사의 신뢰도와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와 같은 지역에서 조사가 이뤄졌다. 올해 남부권은 지난 4월 말 무렵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이 유지되면서 아까시나무꽃 개화가 1주일 정도 빨랐으며, 아까시나무꽃이 70% 이상 개화한 상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밤 기온이 낮아 저온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올해 남녘에는 아까시나무꽃 개화 시기가 평년과 비교해 1주일 정도 빨라 양봉농가들의 손길도 그만큼 바빠졌다. 최근 기후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가 현실화되면서 아까시나무꽃 개화 시기도 빨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소 지역적인 편차는 나지만 식물의 생장주기가 그만큼 빨라짐에 따라, 올해는 평년보다 최소 3~4일에서 최고 1주일 이상 꽃이 빨리 핀 것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동양봉 농가들은 이미 4월 말경 무렵부터 먼 여정의 길을 떠나기 위해 정리채밀를 완료하고, 올해 첫 천연꿀 수확의 부푼 꿈을 안고 이동양봉의 성지로 알려진 경남지역으로 향했다. 하지만 1차지에서 첫 수확의 기쁨보다는 유밀(流蜜· 꽃에서 꿀이 분비되는 현상)의 상태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식들을 종합해보면 올해 아까시나무 꽃대 발육상태는 매우 양호하다는 것이 현장의 공통된 목소리다. 그러나 최근 전국적인 비 소식과 함께 낮은 기온과 강한 바람 등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냉해 피해가 감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밤과 낮 기온의 편차로 인해 유밀이 기대와는 달리 형편없다는 것이 현장의 설명이다. 이에 많은 양봉 농가들은 지난해와 같은 상황이 또다시 되풀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양봉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위해 ‘수벌 번데기 생산기술’ 보급을 추진한다. 앞서 광주광역시는 지역 양봉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광주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스마트 양봉 기술보급 시범사업’ 대상자를 공모·선정했으며,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스마트 양봉 기술보급 시범사업은 농촌진흥청 국비사업으로, 2천만원을 투입해 수벌번데기 생산 및 꽃가루(화분) 생산 노동력 절감 기술 등을 보급한다. 꿀벌연구회 5개 농가가 참여했으며, 규모는 농가 합산 100 벌무리(봉군) 이상이다. 현재 광주시에는 388호 양봉농가가 4만3천여 벌무리를 관리하고 있다. 수벌 번데기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양봉농가들의 폐기물이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 심사와 농촌진흥청의 영양·독성 평가를 통해 식용곤충으로 최종 등록됐다. 특히 수벌 번데기는 고단백 식품으로 단백질(51.7%), 탄수화물, 지방 등 3대 영양소를 고루 함유하고 있어 과자, 선식 등 가공품 원료로서의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덧통 설치해 채밀, 벌 보호·품질 향상 꿀 뜰때까지 모든 약제처리 보류해야 5월은 양봉인에게 분주한 달이다. 한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시기도 하다. 피로가 쌓이면 위험하다. 덧통 관리로 슬슬 여유를 가지고 관리하며, 이동양봉에는 3단을 쉽게 차에 올리는 시설과 벌통 리프트 시설도 생각해 볼 때이다. 천연꿀을 많이 뜨는 방법을 짚어본다. 1. 분봉열이 없어야 한다. 분봉열은 꿀을 뜨는데 최대의 적이다. 번식의 최적 조건을 갖춘 이 시기는 종족 번성의 본능이 쉽게 나타난다. 분봉열이 발생하면 꿀샘식물이 있어도 태업(외관상으로는 일하지만 실제로는 작업을 하지 않는 것)한다. 태업하면 먹이가 떨어지고 다시 먹이를 주면 분봉열이 일어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덮개를 완전히 벗겨두면 분봉열이 없어지고 벌들이 활발해진다. 2. 무왕 채밀을 위해 우수한 여왕벌을 육성한다. 여왕벌이 우수하면 분봉열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4월에 기른 신왕으로 왕을 바꿔주고 신왕을 지금쯤 양성하면 아까시꽃이 피는 때에는 처녀왕이나 새 왕이 탄생한다. 아까시꽃이 피는 시기를 맞춰 처녀왕이 터져 나오게 하면 새 왕의 탄생에 따라 군풍이 좋아지고 꿀이 많이 들어온다. 3. 강한 벌무리는 덧통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올해 아까시나무꽃 개화 상태와 꽃꿀 작황을 미리 예측하기 위한 민관 합동현장 실태조사가 진행된다. 한국양봉산업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양봉장 합동현장 실태조사는 남부와 중부, 북부 등 권역별로 나뉘어 조사가 이루어진다.이번 합동 조사는 양봉산업발전협의회 참여기관인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잠사양봉소재과 연구원들을 비롯해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특히 표본조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와 같은 양봉장에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지난 5월 6일 남부권인 경남 함안군과 창녕군 일대 4개 양봉장에서 올해 아까시나무꽃 개화 상태를 점검하고 아울러 꽃송이 수, 개화기간, 벌무리(봉군)의 일벌 활동, 벌무리 당 꿀 생산량 등 실태조사를 진행했다.현재 남부권은 지난 4월 아까시나무 생육기간에 높은 기온이 유지되면서 꽃 형태와 꽃송이 수는 지난해보다 좋은 상황이지만, 상대적으로 밤 기온이 내려가 저온 현상으로 인해 유밀이 잘 안 되는 상황에 놓여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번 합동조사 이외도 자체조사를 통해 8개 권역별 16개 지역 총 40여 양봉장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중부권인 세종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강원도 영월군은 최근 관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 벌꿀 보관용기(스테인리스 드럼)를 지원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명품 벌꿀 생산기반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전년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 친환경 벌꿀 보관용기 지원사업이 농가 및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어 올해에도 안전하고 위생적인 벌꿀 보관을 위해 스테인리스 드럼 지원사업을 추진하고자, 사업비 8천만원을 투입. 벌꿀 보관용기(스테인리스 드럼. 200리터) 240개를 공급한다.영월군 관내 양봉사육 농가 현황으로는 2020년 147호 1만1천625 벌무리(봉군)를 사육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21호에 426 벌무리가 증가한 상황이다. 청정자연환경을 간직한 영월군은 양봉산업이 각광 받으면서 매년 사육 농가가 증가하고 있으며, 또한 강원도 대표 브랜드인 ‘허니원’ 가공장이 관내에 있어, 철저한 품질관리와 다양한 제품생산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한국양봉협회 양봉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윤화현)가 벌꿀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을 해소하고 국산 벌꿀 및 양봉산물의 품질 및 안정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한국양봉산업의 경쟁력과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자 ‘2021년 양봉자조금 광고홍보’ 용역업체를 모집한다. 업체 모집 기간은 오는 5월 10일까지며, 사업비는 1억 5천만원(제세공과금, 기타 일체비용 포함) 이내로 집행한다. 제출된 제안서는 공정하고 정확한 평가를 위해 별도의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평가위원회 심사를 통해 제안배경·목적과 함께 기획구성(안), 추진일정 계획, 운영인력, 보고·검토계획 등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제안사별 20분 이내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한다. 한편 최다득점을 한 업체가 우선 협상 대상자가 된다. 자세한 내용은 나라장터 및 (사)한국양봉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조하면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양봉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위해 ‘수벌 번데기 생산기술’ 보급을 추진한다. 앞서 광주광역시는 지역 양봉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광주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스마트 양봉 기술보급 시범사업’ 대상자를 공모·선정했으며,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스마트 양봉 기술보급 시범사업은 농촌진흥청 국비사업으로, 2천만원을 투입해 수벌번데기 생산 및 꽃가루(화분) 생산 노동력 절감 기술 등을 보급한다. 꿀벌연구회 5개 농가가 참여했으며, 규모는 농가 합산 100 벌무리(봉군) 이상이다. 현재 광주시에는 388호 양봉농가가 4만3천여 벌무리를 관리하고 있다. 수벌 번데기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양봉농가들의 폐기물이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 심사와 농촌진흥청의 영양·독성 평가를 통해 식용곤충으로 최종 등록됐다. 특히 수벌 번데기는 고단백 식품으로 단백질(51.7%), 탄수화물, 지방 등 3대 영양소를 고루 함유하고 있어 과자, 선식 등 가공품 원료로서의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창립총회 열고 임윤규 제주대 명예교수 초대회장 선출 꿀벌질병이 생겨도 그동안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애를 먹어왔던 양봉업계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꿀벌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양봉산업과 수의학 발전을 통한 양봉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23일 창립총회를 열고 대한꿀벌수의사회를 탄생시켰다. 대한꿀벌수의사회는 초대 회장에 임윤규 제주대 수의대 명예교수를 선출하고, 참석자들은 꿀벌수의사회 탄생 목적대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대한꿀벌수의사회는 친환경 녹색산업인 양봉산업과 수의학 발전 및 꿀벌 전문 수의사 양성, 꿀벌 전염병 예방 등을 위한 상호 학문 기술교류로 꿀벌 수의사들의 권익과 발전을 위해 설립했다. 대한꿀벌수의사회에는 학계는 물론 정부기관, 민간 등이 참여한다. 임윤규 대한꿀벌수의사회 초대 회장은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꿀벌을 보호하는데 수의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정책 연구를 통해 꿀벌 산업의 중심에 꿀벌수의사회가 주축이 되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꿀벌동물병원 시설 기준 및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