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를 구입한 한 소비자가 식탁에서 뼛조각을 발견한 것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단체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부산시 괴정동에 사는 천모씨는 지난 15일 이마트 사상점(부산시 사상구 괘법동)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구입해 구워먹던 중 쌀알크기의 뼛조각 3~4개를 발견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18일 민주노동당 부산시당과 부산소비자여성행동 등은 이마트 사상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판매 중지를 촉구했다.천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마트 사상점에 미국산 쇠고기에 뼛조각이 있다고 알리고 판매중단을 요구했지만 위험성이 없기 때문에 교환이나 환불조치를 하겠다는 입장만을 밝혔다고 소개하며 국민의 안전 보다 금전적 보상만을 운운한 이마트를 규탄한다고 말했다.이날 각 단체들은 미국은 절대적으로 광우병 위험을 통제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닌 것으로 증명됐다며 우리 정부의 검역체계 역시 식탁에서 뼛조각이 발견될 정도로 국민을 보호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국산 쇠고기 전면중단을 촉구했다.
부산축협 권광지 조합장이 3선에 성공했다. 부산축협은 조합장 임기만료에 따라 지난달 28일 제14대 조합장 선거를 실시했다. 47명의 대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선제로 진행된 이날 선거에서 권 조합장은 26표를 얻어 당선됐다.권광지 조합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십분 발휘해 기필코 복지조합을 만들겠다”며 “보람 있는 지도사업, 환원사업을 통해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조합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한미FTA 타결과 환경문제 등 점점 어려워지는 축산여건에 따라 축산인들이 많이 위축되어있습니다. 축산인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대장정을 결심했습니다.”10박11일간의 낙농 대장정을 마친 탁기성(46·서울우유 조합원)씨. 지난달 22일 경기도 가평을 출발해 지난 2일 부산에 도착하기까지 하루 평균 45km의 대장정을 끝낸 탁씨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충동을 수없이 느꼈지만 축산인들을 생각하며 참아냈다”고 말했다.탁씨는 14년간 가평에서 목장을 경영하다 최근 환경문제로 낙농을 포기했다. 탁씨는 “이번 완주를 통해 스스로뿐만 아니라 축산인 모두가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대장정을 기획했다”고 소개했다. 탁씨는 가평을 시작으로 홍천, 원주, 제천, 영주, 안동, 영천, 경주, 울산 등을 거쳐 부산까지의 대장정 기간 동안 하루 평균 2~3시간 정도의 수면으로 버티며 FTA를 맞는 전국 축산인들의 ‘파이팅’을 기원했다.탁씨는 “대장정 동안 친구들과 동료로부터 받은 70여통의 문자와 격려전화가 힘이 돼 완주에 성공했다”며 “축산업이 위축되고 있지만 앞으로 육우를 키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경남】 부산우유(조합장 박철용)는 새롭게 태어나는 부산우유의 새 얼굴과 새 이름을 찾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4월16일까지 ‘부산우유 브랜드 마크 및 네이밍 공모’를 실시한다.공모내용은 △브랜드 마크 공모 부문의 경우 ‘부산우유(Busan Milk)’를 상징할 수 있는 마크나 심벌, △우유 네이밍 공모 부문은 ‘신선하고 깨끗한 우유’에 어울리는 참신한 이름으로 1A등급의 1백% 국산원유를 컨셉으로 한 네이밍이다.△가공유 네이밍 공모 부문에서는 딸기, 초코, 바나나 과즙을 함유한 가공유에 어울리는 맛있고 달콤한 컨셉의 네이밍, △농후발효유 네이밍 공모 부문은 고급 농후발효유(캡슐 드링킹 요구르트)를 컨셉으로 한 네이밍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부산우유는 홈페이지(www.busan milk.com)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기간 내 우편으로 부산우유 마케팅팀에 접수하면 되고, 브랜드 마크 부문은 컬러 프린터된 작품을 우드락보드에 부착해 제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