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제주시가 저지종으로의 젖소 품종 교체를 위한 수정란이식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젖소품종교체 사업은 축산환경규제 강화, 누적잉여원유량 증가 등으로 인해 기존의 원유생산 및 유제품 판매로는 제주시 낙농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됨에 따라 2022년부터 5년 동안 진행되는 사업이다.저지종은 기존의 품종(홀스타인)에 비해 가축분뇨 배출량이 적고 인산 함유량이 낮아 품종 교체가 이뤄질 시 환경부하량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판단될 뿐만 아니라, 유량은 적지만 지방, 단백질 함량이 많은 원유생산이 가능해 고품질·고부가가치 유제품 생산에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에 따라 제주시는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육성을 위해 전년도에 이어 올해 예산 2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현재 캐나다에서 생산된 저지종 수정란 74개를 수입해 수정란이식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는 국산 수정란 140개를 추가로 확보했다.이와 함께 품종교체 가속화를 위해 수정란이식에 따른 우수대리모 선별, 농가사양관리 지도를 강화해 수태율 향상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홍상표 축산과장은 “이번 젖소 품종교체사업을 통해 친환경적인 사육환경을 조성하고, 고단백·고지방 저지유를 활용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안전성·고품질 강조한 제품 개발, 대면 마케팅 확대 필요 새해부터 한국산 조제분유 수출실적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aT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한국산 조제분유의 1월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26.4% 감소하며 700만불로 추락했다. 특히, 한국산 조제분유의 주요 수입국인 중국과 베트남에서의 실적 부진이 눈에 띄었다. 중국의 경우 조제분유 배합비 등록갱신 및 신규 제품 등록 등의 비관세장벽에 의한 발주 감소로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14.2% 감소한 560만불을 기록했다. 베트남도 현지 조제분유 제품과 일본산 제품 대비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면서 92.6% 줄어든 20만톤에 머물렀다. 이에 둔화요인을 극복하고 한국산 조제분유의 인지도 제고와 소비 촉진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유 수출 1위국인 중국과 동남아 국가를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 출시로 한국산 조제분유의 선호도가 증가한 만큼 안전성과 고품질을 강조한 다양한 제품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며 “또한 주요국의 2·3선 도시 내 판촉 및 소비자체험 행사 등 대면 마케팅 확대 및 오프라인 판매처 확보를 통한 수출 주력시장 육성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2023년 젖소 유방염 관리사업’ 안내서를 발간했다.검역본부는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와 1980년부터 매년 체세포수 문제 농가를 대상으로 원인균 분포,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실시해 유방염 조기 검출 및 치료에 활용할 목적으로 ‘젖소 유방염 관리사업’ 안내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안내서에는 ‘2022년 사업실적과 2023년 사업계획, 항생제 처방기준 및 유방염 유형별 치료 방법 등의 내용이 수록됐으며, 젖소 유방염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원인균 동정 및 항생제 감수성 검사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지난해 전국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655개 농가의 착유우 8천688두를 대상으로 젖소 유방염 원인균 검사를 실시해 총 2천373 균주를 분리한 결과 응고효소음성포토알균속(CNS)이 22.6%로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황색포도알균(9.0%), 대장균(8.1%), 슈도모나스속(7.9%), 연쇄알균속(6.0%), 장알균속(5.2%), 나머지 균종은 4% 이하의 분리율을 나타냈다. 또한, 항생제 감수성 검사 결과에선 젖소 유방염 주요 원인균인 포도알균속은 페니실린, 연쇄알균속은 테트라사이클린, 장알균속은 세팔로스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 개체별 실시간 활동성·반추위 데이터 기반 정확도 높아 노동 부담 줄고 수익성 개선…수정사·수의사와 공유 가능 네덜란드 제품인 카우매니저는 이표형 발정탐지기로 소의 활동성, 섭취시간, 반추시간, 귀체온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스마트폰과 컴퓨터에서 발정, 건강, 영양 정보와 알람을 언제 어디서든지 확인할 수 있는 ICT 장비다. 전세계 35개국에서 사용 중에 있으며, 국내서는 2014년부터 편한소(대표 유호선)가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시작 단계서 낙농가를 대상으로 올인원(발정, 건강, 영양) 모듈로만 판매를 해왔지만, 번식우 농가들도 발정탐지기의 필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2018년부터는 번식우용 카우매니저(발정 모듈)도 도입하는 등 올해로 10년 째 축산농가들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시켜줌과 동시에 정밀한 사양관리를 통한 수익향상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표형으로 안전하고 탈부착 편리 카우매니저는 이표형으로 안전하고 탈부착이 쉬워 다른 개체로 이동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가장 큰 강점은 발정탐지를 소의 활동성과 반추활동 두가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정확성이 높다는 것이다. 덕분에 미약발정, 가발정과 발정시작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난해 120억원 규모의 우유자조금이 집행된 것으로 집계됐다.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7일 제1축산회관에서 제1차 관리위원회<사진>를 개최하고 ‘2022년도 우유자조금 사업결산(안)’을 원안의결했다.우유자조금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액 중 농가거출금은 56억7천690만원으로 당초 계획이었던 59억2천500만원 대비 95.8%의 달성율을 기록했다. 이외에 국고보조금 50억300만원, 유가공협회 지원금 20억원, 낙농진흥회 지원금 2천만원, 전년도 이월금 2억2천191만원 등 계획 대비 97.8%인 129억3천758만원이 자조금 사업비로 조성됐다.지출액은 사업별로 소비홍보 45억4천349만원, 유통구조 37억9천960만원, 교육·정보제공 18억9천920만원, 수급안정 9억4천915만원, 조사연구 8천900만원, 운영비 7억3천69만원 등 총 120억6천635만원이 사용돼 90.9%의 집행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자조금 사업 승인지연으로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었음에도 짜임새 있는 활동으로 공백없이 자조금을 운영한 성과라는 평가다.이날 의결된 ‘2022년 사업결산(안)’은 오는 23일 대전선샤인호텔에서 개최되는 대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김영숙)가 2023년 사업계획 수립과 여성낙농인 교육 세부계획을 마련했다.여성분과위원회는 지난 3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3년도 임원회의<사진>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 논의를 통해 국산우유 소비확대를 위한 우유소비 홍보활동과 목장경영 능력향상 및 여성지도자 육성을 위한 교육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여성분과위원회 위원들은 “각종 생산비 증가와 우유소비 침체를 비롯한 여러 경영 악재 속에 놓인 낙농현실이지만 여성낙농인들 스스로 우유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는 한편, 지속적인 교육참여로 농가 경쟁력을 배양함으로써 낙농산업 발전에 일조하자”며 목소리를 모았다. 이에 지역축제 등 행사에서 소비자들에게 우유요리법과 우리우유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젖소질병 및 방역 교육을 겸한 여성낙농인 경쟁력 강화 교육을 진행하기로 하고 오는 4월 11일 경남을 시작으로 6월까지 전국 10개 권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또한 2박3일 집합교육으로 이뤄지는 여성낙농인 목장경영전문화 교육을 8월 초 대전에서 실시키로 하고, 교육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도 농가부담을 낮춰 1인당 10만원 참가비로 교육생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각종 방송·언론매체를 통해 우유가격이 오른다는 정보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면서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외산 멸균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안티밀크 운동, 비건 열풍이 불면서 우유의 대안으로 식물성 대체음료를 찾는 수요 증가로 국산 우유 시장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한양대학교 에리카 산학협력단에 연구용역한 ‘수입 유제품의 소비 확단에 따른 전략적 방안모색 연구’를 통해 외산 멸균유와 식물성 대체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소비 경향과 함께 이에 대응하기 위한 홍보방향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멸균유, 저가 공세·대체음료, 비건 트렌드 편승 소비 증가세 국산우유, 영양적 균형·신선함·안전성·품질 측면 부각시켜야 ◆ 외산 멸균유 소비 경향 전체 응답자 692명 중 섭취하는 음용유 비중은 국산 냉장우유, 국산 멸균유, 외산 멸균유, 식물성 대체음료 비중은 각각 60.9%, 15.1%, 7.4%, 16.6%로 나타났다. 외산 멸균유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킨 요인으로는 매스컴과 SNS 등을 통한 확산이었다. 막연히 외산 멸균유가 있다고 인지한 소비자들도, 매체에서 지속적으로 국산 우유 소매가격 인상을 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5월 31일 부터 6월1일까지 안성팜랜드서 한국홀스타인개량협의회 스프링쇼 개최를 위한 추진위원회가 출범식을 가졌다. 한국홀스타인개량협의회(회장 최명회)는 지난 2월 27일 남양주 소재 식당에서 ‘2003년 한국홀스타인개량협의회 스프링쇼’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ASF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6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올해 첫 젖소 경진대회로 공백기간이 길었던 만큼 침체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으로써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는 5월 31일~6월 1일 양일간 안성 팜랜드에서 개최된다. 행사규모로는 약 150여두가 출품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사는 총 18부로 나눠 진행되고, 8부 주니어 베스트 쓰리피메일 심사가 새롭게 추가 됐다. 심사는 캐나다 블론딘 사이어 이사인 브라이언 카스카딘이 맡는다. 또한 한국종축개량협회, 농협젖소개량사업소, 서울우유협동조합, 한국홀스타인 검정중앙회, 서정대학교 등 관련기관이 스프링쇼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6월 1일이 세계 우유의 날인 부분을 고려해 기념행사가 행사장에서도 이뤄질 수 있도록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FDA, 소비자가 명확한 정보에 입각한 제품 구매 도울 것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식물성 대체음료에 대한 ‘우유’ 표기를 허용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반면, 식물성 대체음료의 원료에 대한 명확한 표현과 함께 우유와 영양성분이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표기하도록 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FDA는 지난 2월 22일 ‘우유 대체품에 대한 표기 지침 가이드’ 초안을 발표했다. 초안을 살펴보면 식물성 대체음료에는 앞으로도 ‘우유’ 명칭을 사용해도 된다. 대신 제품에 어떤 원료가 사용됐는지 라벨링을 해야 한다. 또한 실제 우유에 비해 부족한 성분을 제품에 설명하는 조건으로 판매가 가능토록했다. 예를 들어 쌀 음료에 들어있는 비타민D와 칼슘 함유량이 우유보다 적을 경우 이 같은 내용을 제품에 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로버트 칼리프 FDA 국장은 “이번에 발표된 권장 사항 초안은 소비자가 자신과 가족을 위해 구매하는 제품을 정보에 입각해 구매할 수 있도록 명확한 라벨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초안은 각 분야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안이 마련될 예정으로 그 전까지 제조업체들은 권장 사항을 반드시 지킬 의무는 없다. 아울러, 치즈와 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용도별차등가격제 형평성 해소·육우가격 폭락 사태 해결도 전국 낙농육우농지도자들이 안정적인 산업기반의 보호를 위해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월 28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현재 국내 낙농산업은 FTA 발효에 따른 유제품 및 쇠고기 수입량은 급증하고 자급률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사료가격, 면세유, 전기요금 등 생산자물가 폭등이 겹쳐 날이 갈수록 생산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정총서 대의원들은 국민필수식품인 우유와 쇠고기를 생산하는 낙농육우산업의 기반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대책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특히, 올해부터 도입된 용도별차등가격제와 관련해 농가간 형평성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올해 용도별차등가격제가 시행됐으나, 시장점유율 40%를 차지하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을 포함한 4개사는 참여하지 않는다. 게다가 용도별차등가격제 참여주체간에도 낙농진흥회(집유주체별 분기총량제)와 타 유업체(개인쿼터별 분기총량제)의 분기총량제 적용방식에 차이가 발생하면서 같은 양의 원유를 생산하더라도 소속된 집유주체의 제도참여 여부, 원유정산방식에 따라 농가의 실질 소득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광주 북구가 우유배달을 통해 독거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광주 북구는 지난 22일 북구청 2층 상황실에서 한국나눔연맹과 ‘독거 어르신 사랑의 우유 지원 사업’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선 양 기관은 취약계층 어르신의 안부 확인과 건강증진을 위한 우유 지원사업 추진에 상호 적극 협력을 다짐했다. 북구는 질병, 장애, 사회적 고립 등으로 건강과 안전이 우려되는 독거 어르신 200세대를 우유 지원 대상자로 선정·관리하고, 나눔연맹은 어르신들에게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 주 3회 우유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우유 배달원이 주기적으로 지원 대상 독거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며, 배달된 우유가 2일 이상 방치되는 등 신변 이상 징후를 발견할 경우 119안전센터와 북구청에 즉시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단순 우유 지원을 넘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사회적 안전망을 더욱 촘촘이 구축한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비자, 제조사·원산지 명확히 구분 필요 소비자들이 치즈 구입 시 원산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우유 및 유제품 유통구조 개선방안 연구’에 따르면 ‘우유 및 유제품 소비자행동 및 인식 조사’에 참여한 1천500명의 소비자 중 치즈 원산지로 국산을 선호하는 응답자가 57.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비자들은 국산 제품이 외산에 비해 더 신선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원산지를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도 23.1%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올바른 제품 선택에 장애물이 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내 유업체에서 생산한 백색시유는 일반적으로 국산이라고 인식되지만 실제 소비자가 국산이라고 믿고 먹는 치즈는 온전히 국산원유로 만들어진 제품인지는 확인이 필요한 문제다. 자연치즈는 외산의 경우 국내서 별도의 가공을 거치지 않고 유통되기 때문에 원산지 식별이 비교적 용이하다. 반면, 국내 치즈 생산량의 90%를 육박하는 가공치즈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손쉽게 구하고 있는 품목임에도, 대부분의 제품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외산치즈를 주원료로 가공되고 있다. 결국 제조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