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계에서는 사료첨가제, 악취저감제인 그로피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유명한 맥섬석GM의 곽성근 회장이 자서전 ‘돌에서 황금으로’를 출판하고 지난달 28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 컨벤션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자서전을 통해 그는 맥섬석과 인연을 맺고 평생을 바친 경험 그리고, 맥섬석GM을 설립하고 맥섬석에스필, 맥섬석세리웰, 맥섬석인프라, 팔공산유스호스텔까지 사업을 확장시킨 과정에 대한 소회를 솔직하게 담아냈다. 곽 회장은 “우연한 기회에 만난 맥섬석에 빠져 평생을 살았다. 후회 없이 살았고, 앞으로도 후회없이 살아갈 것이다. 지난시간을 한권의 책으로 남겨 추억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소중하고 감사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우 수출, 단순 이익 보다 장기적 안목서 접근해야 적법화 만료기점 농가 격감 우려…협회 역할 중요 어려운 상황일수록 협회의 역할은 중요해진다. 최근 강원한우발전포럼을 발족시킨 박영철 한우협회 강원도지회장<사진>은 이렇게 말했다. “한우산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청탁금지법으로 소비는 막혔고, 밑소가격이 치솟고 있어 생산비에 대한 부담은 높아졌다. 무허가축사 적법화는 지지부진하고, 수입쇠고기의 시장개방 압력은 거세지고 있다”며 “어느 하나 희망적인 것은 없지만 이럴 때일수록 협회를 중심으로 한 생산자 조직이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매년 한차례씩 개최하던 심포지엄도 포럼을 구성하면서 확대한 것은 이런 장기적 발전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박 지회장은 “심포지엄도 나름 목적의식을 가지고 추진했지만 연속성을 가지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포럼을 구성해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주기적으로 논의하면서 생각의 차를 줄이고, 심포지엄을 통해 그간의 성과를 알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포럼 구성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강원한우발전포럼에는 농가와 농협, 학계, 강원도청 그 외 관련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고
강원한우발전포럼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강원한우발전포럼(회장 박영철·한우협회강원도지회장)이 5월 발대식 후 첫 모임<사진>을 가졌다. 지난 23일 강원대학교 동물자원과학대학에서 열린 첫 포럼에서는 도내 한우정책방향에 대한 발표와 한우수출관련 현안에 대한 발표 등 폭 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특히, 한우수출과 관련해 참석자들은 강원도 내에서 다양한 브랜드가 한우수출에 참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고무적이지만 과도한 경쟁으로 이미지가 훼손되는 문제 등은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강원도 한우만의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우수출과 관련해 주제발표에 나선 기본글로벌의 이준호 대표는 “홍콩은 수출 전초기지로서 매우 중요한 요충지”라며 “이곳에 성공적으로 고급육으로서 한우고기 수출이 자리를 잡게 되면 향후 동남아 전역이나 중국 등으로 범위를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업체가 경쟁으로 냉동육이 수출되는 사례나 덤핑 등이 한우고기에 대한 고품질 이미지를 헤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영철 회장은 “한우수출에 있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수출업체들이 많아지면서 경쟁이 과열 양상을
모기걱정 한시름 덜었다. 경기도 여주에서 한우 150두를 사육하는 정윤락씨는 모기로 인한 걱정으로 밤잠을 설쳤었다. 5월부터 우사주변에 모기가 극성을 부리면서 소도, 사람도 너무 힘들었다는 것이다. 정씨는 “인근 골프장의 하수구가 목장과 매우 근접해 있다. 지하에 묻혀있는 하수구에서 겨울을 보낸 모기들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몰려나와 소들을 괴롭히기 시작해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녁에 축사에 나가보면 소들이 모기 때문에 얼마나 괴로워하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소들이 밥을 먹고 편안히 앉아 쉴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모기가 많으면 이런 휴식시간에 방해를 받고, 밤새 축사를 서성거리며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며 “소도 사람도 모기로 힘든 건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하던 차에 정씨는 인근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동생의 권유로 디에치소프트의 모기퇴치램프 ‘모기불’을 시험 삼아 우사에 설치했다. 정씨는 “우선 하수구와 가까이 있는 우사에만 설치를 했다. 설치방법이 간단해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해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효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모기불’은 우방에 설치하고, 램프를 켜주면 모기 및 해충들이 싫어하는 파장이 발생되면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가 추진하는 현장 개량 컨설팅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지난 21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17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상반기 사업실적에 대한 보고와 함께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협회는 특히 컨설팅 사업단 발대식을 통해 개량 전문기관으로서 현장 컨설팅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고, 4개 본부부서와 6개 지역본부, 1개 사업소를 통해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에 비해 상반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직원들의 역량이 그만큼 나날이 발전하고 있고, 가축개량에 대한 농가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 생각한다”며 “협회는 올해 컨설팅 사업단을 발족하면서 현장 중심의 전문화된 개량 컨설팅에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 현장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부족한 점은 고치고, 보완해 농가들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협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가 수정란 이식 사업을 통해 한우 우량 암소의 개량에 나서고 있다. 충남 축산기술연구소는 26일부터 29일까지 농가들을 대상으로 한우 수정란 이식 관련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수정란 이식의 수태율 향상은 양질의 수정란과 이식시술자의 숙련도, 그리고 농가의 수란우 사양관리에 의해 좌우되는 만큼 이번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그간 이식 시술자(인공수정사) 위주의 교육에서 이식 농가로 범위를 넓혀 수란우(대리모) 관리를 통한 수정란 이식의 수태율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된다. 교육 내용에는 한우 번식우 사양 및 번식관리와 성공적인 수정란 이식 방법 등으로 농가들이 현장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농가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임승범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수정란이식이 한우의 개량효과를 앞당길 수 있으나 그동안 저조한 수태율 때문에 기피돼 왔다”며 “이번 이식 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집합교육을 비롯해 수정란 품질 판별기 도입 등 수태율 향상을 통해 충남의 한우가 전국 최고의 한우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우는 거세 고급육이 시장을 주도해 왔고, 비거세우는 소위 말하는 뒤떨어진 농가들이 사육하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비거세우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포화상태인 한우고급육 시장과는 별도로 수입쇠고기와 경쟁이 가능한 수준의 중저가형 한우고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반적으로 비거세우는 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생산비와 경영비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본 결과 비거세우 24개월령 출하 시 수익성이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6개월령 송아지를 구입해 17개월을 사육한 다음 출하하면 수익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다. 현재와 같이 송아지 가격이 지나치게 높은 상황에서는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비거세우도 수익구조가 나쁘지 만은 않다고 일부에서는 말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한우 비거세에 대한 수익성을 분석해보면 평균 2등급 정도만 받을 수 있으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농가의 판단에 맡겨야 할 문제지만 다양한 사육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한우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우 비거세우에 대한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한우에 대한 특별한 소
미국산 쇠고기의 중국 수출이 재개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쇠고기 수급에도 큰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2003년 미국 광우병 발생 이후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전면금지 시켜왔다. 하지만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의를 통해 수입제한 조치를 풀기로 했다고 대대적으로 알렸다. 미국산 쇠고기가 중국에 수출되는 것은 무려 14년 만이다. 이에 따라 국내 쇠고기 수급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우 막대한 소비력을 바탕으로 모든 물자를 빨아들이는 진공청소기로 불리고 있다는 점을 들어 세계 쇠고기 시장에 큰 변동을 일으키게 될 것이고, 향후 우리나라에서도 수입쇠고기의 가격이 상승하는 등의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중국 내 쇠고기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재개는 큰 의미가 있다. 미국산 쇠고기 중 상당량을 중국에서 가져갈 경우 상대적으로 그 외 국가들에게 줄 수 있는 공급량이 부족해질 것이고, 이로 인한 거래가격 상승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중국의 소비 잠재력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홍콩 등을 경유해 수입되는 물량이 상당하기 때문
국내산 조사료 생산이 심각한 흉작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총체보리 등의 수확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조사료연구원 김종영 원장은 “5월 초에도 감산이 예상됐다. 하지만 실제로 수확하고 보니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평년에는 200평의 농지에서 보통 14~15롤 정도가 수확됐는데 지금은 8~9롤 정도가 수확된 상태”라고 말했다. 수확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압을 작게 해서 말아 롤의 개수를 늘리는 일명 개수빼기와 공급 계약을 위반하고 웃돈을 얹어 거래하는 등의 문제들도 우려되고 있다. 현재 시세는 상차도 롤 당 7만 원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현장에 물건이 없어 부르는게 값이라는 말이 돌고 있을 만큼 실제 거래가격은 그 이상이라는 설명이다. 한국조사료협회 임영철 회장은 “물건이 워낙 부족한 상태다. 협회를 통해 미리 받은 주문량이 1천2백롤 정도인데 단골 거래처를 주고 남은 물량은 현재 하나도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흉작으로 인한 국내산 조사료의 공급부족은 한우 생산현장에도 심각한 부작용을 발생시키고 있다. 한 지역의 한우농가들은 전북지역의 조사료 생산 경영체와 지난해 미리 공급계약을 맺었지
한우협회에서 추진하는 직거래 유통 사업이 최근 들어 이용농가들이 감소하고 있다. 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해 1월부터 출하예약제 등으로 인해 적기 출하가 어려운 농가들을 돕기 위해 직거래 유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약 3천두의 한우가 협회의 직거래 유통 사업을 통해 출하됐다. 하지만 농협음성축산물 공판장의 작업량이 늘어나면서 출하예약제가 사실상 큰 의미가 없어지게 되자 협회의 직거래 유통 사업에 대한 농가의 관심도 예전만 못한 실정이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직거래 유통사업의 특성상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량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농가의 관심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한우협회 서영석 차장은 “지난해 처음 직거래 유통 사업을 추진하던 당시에는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출하예약을 잡지 못해 적기 출하가 어려워진 농가들에게 협회의 직거래 유통은 큰 도움이 됐다. 농가들의 관심과 참여로 첫해인 지난해 약 3천두가 직거래 유통으로 출하됐고, 올해는 5천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정은 녹록하지 않다. 1분기 출하실적은 지난해보다 다소 개선됐지만 실제 농가들의 출하문의는 눈에 띄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서 차장은 “지난해의 경우
순망치한(脣亡齒寒).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의 말이다. 지금의 한우산업을 보면서 왜 하필 순망치한이 떠올랐을까? 불과 몇 년 전 공급과잉에 대한 대책으로 폐업보상금을 주면서까지 번식 농가를 줄여나갔다. 당시에도 번식농가의 폐업이 곧 한우산업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는 주장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공급과잉으로 인한 소 값 하락을 해결하기 위해 위험부담을 무릅쓰고 번식우 도태에 힘을 쏟았다. 결국 일부의 예상대로 지금에 와서 한우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게 된 꼴이다. 뿌리가 깊어야 나무가 크게 자라는 법이다. 소규모의 번식농가들은 한우산업을 탄탄하게 받치는 뿌리가 됐었다. 그 탄탄한 뿌리 위에 한우산업은 크게 가지를 뻗고 높이 자라는 것이 가능했다. 번식농가가 붕괴된 지금의 시점에서 한우산업이 위태로워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미래에 대한 전망이란 항상 정확할 수 없고, 역사에 있어 가정이란 있을 수 없다. 당시의 결정 또한 깊은 고민과 논의 끝에 내려진 것이라는 사실에는 동의하며, 당시의 결정을 존중한다.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을 묻기에 앞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바로 지금 해야 할 우리의 몫이다. 한우산업을 이끌어가는 구성원이
모기퇴치용 LED램프 ‘모기불’ 공급 “여름철 몰려드는 모기를 모두 잡을 수는 없다. 약이나 모기장으로 결국 막거나 쫒아야 한다. 그런 점에 착안해 개발된 것이 바로 해충퇴치용 LED램프인 ‘모기불’이다.” (주)디에치소프트 최대한 대표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모기로 괴로운 것은 사람이나 가축이나 마찬가지다. 사면이 개방된 축사에서 소를 키우는 축산농가라면 더욱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모기로 인한 생산성 저하는 여름철 스트레스로 인한 피해만큼 심각한 문제”라며 “이를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모기불’”이라고 말한다. 옛날에 마당에 연기를 피워 모기를 쫓던 모깃불에 착안해 이름을 지은 것은 그 원리가 유사하기 때문이다. 또한, 최 대표는 모기퇴치용 램프 사업을 수년간 진행해 오면서 매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왔다. “기본적으로 모기를 퇴치하는 기능이나 간편성에는 차이가 없다. 내구성이나 안전성 등을 보강하고 디자인도 상당부분 개선했다”며 “올해부터 ‘모기불’이라는 이름을 달고 출시되는 제품은 그 만큼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간 공을 많이 들여 준비한 보조사업도 올해부터 경기도와 강원도까지 확대되면서 바람을 타고 있다.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962. 6층 (우편번호:08793)
대표전화 : 02) 871-9561 /E-mail : jhleeadt@hanmail.net
Copyright ⓒ 2007 축산신문 All rights reserved.
UPDATE: 2025년 05월 23일 17시 46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