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기준가격 인하가 결정됨에 따라 업계의 관심은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의 소비자 가격이 어떻게 될지에 쏠리고 있다. 낙농업계는 최근 원유가격연동제에 따라 통계청 발표 우유생산비 인하 분 33원을 원유기준가격에 반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33원에 지난해 인상이 유보된 15원을 차감한 리터당 18원을 인하키로 결정했다. ◆연동제 지키기 위한 힘든 결정 원유기준가격 인하결정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원유기준가격 인하 결정은 곧 낙농가의 소득 감소가 수반되는 것이기에 매우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었다. 특히, 생산자 측에서는 이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부담을 감수하고 기준가격 인하에 동의한 배경에는 원유가격연동제를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가 숨겨져 있다는 분석이다. 평균 납유량 1톤 농가의 경우 이번 기준가격 인하로 연간 600만원의 소득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우유, 유제품 가격은 어떻게 가격인하 결정 이후 업계의 시선은 유업계로 쏠리고 있다. 유업계는 난처하다는 입장이다. 원유기준가격이 인하된 만큼 우유 및 유제품의 가격을 낮추지 않을 수 없지만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될 지에 대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다. 업계에서 이에 대해
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이명규)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간 대전 썬샤인 관광호텔에서 2016 여성낙농인목장경영전문화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명규 위원장은 “여성낙농인들은 타 산업과 달리 목장 내에서 그 역할이 매우 크고, 중요하다”며 “경영이나 회계 등 전문적 교육을 통해 목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장경영전문화교육은 번식, 질병, 사양관리와 함께 목장경영, 회계관리 등 목장경영과 관련된 교육 콘텐츠로 구성돼 매우 유익한 교육과정으로 정평이 나있다.
낙농진흥회가 6월 하반기 유대 중 3.8%를 다시 체불했다. 올들어 세번째다. 원유기본가격 인하 결정 후 바로 유대체불이 발생한 것에 대해 낙농가들은 강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유대체불 소식을 접한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벌써 유대체불이 몇 번째냐. 낙농가들은 생산성 향상을 통한 생산비 절감으로 올해 리터당 33원의 유대를 인하했다. 그 동안 낙농가는 쿼터를 삭감당하고, 젖소도 도태하면서 수급조절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정부가 비상식적인 유대체불을 되풀이 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획재정부가 낙농의 특성이나 여건을 감안하지 않고, 예산지원을 지연하고 있다”며 “잘못된 FTA협상으로 수급문제가 발생했다. 농식품부와 기재부 장관이 나서 조속한 예산 지원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TMR전문 업체 태백사료(대표 조성용·인물사진)가 최근 공장을 이전하고 축산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태백사료는 최근 공장을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으로 이전했다. 2천7백평의 부지에 현재 설비가 절반 정도만 갖춰졌다. 생산량은 일일 3천톤 수준이다. 시설보강을 마치면 생산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태백사료는 공장을 이전하면서 작업능률을 높인 시스템을 갖춘 것은 물론이고, 육우계열화사업, 축분연료화 사업 등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트럭에 바로 받아 운송 급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포장공정을 줄이고, 원가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조 대표는 “TMR사료에서 포장비용은 꽤 큰 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비닐포장재 사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공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이를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 됐다”며 “이번에 공장을 새로 지으면서 이런 고민을 많이 했고, 운반차에 사료를 바로 받아 목장으로 이동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육우계열화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이다. 직영목장 3곳과 협력목장 8개에서 사육중인 육우가 3천두 정도다. 지난해 이곳에서 출하된 육우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2B이상이 75%, 1등급 이상은 20%가 나왔다
“육우맛집을 소개합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현주)는 소비자들에게 전국 각지의 육우맛집을 소개하면서 육우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관리위는 홈페이지와 공식블로그 육우댁, 홍보책자 등을 통해 전국의 육우맛집을 소개하고 있다. 이 소개 자료에는 전국의 육우맛집 위치와 함께 가격, 주요메뉴, 연락처 등이 공개돼 있어 육우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현주 위원장은 “우리 주변에육우를 사용하는 식당과 이런 식당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육우 맛집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호 회장과 간담…자정 넘도록 진행 세정수 처리·무허가 축사·유대 문제 최대 관심 미래산업 주체로서 진지한 역할 고민도 시간이 갈수록 토론의 열기는 더해졌다. 밤이 깊었음에도 끝날 것 같지 않던 토론은 새벽이 다돼서야 끝이 났다. 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이용욱)는 지난 5·6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에서 2016년도 청년분과워크숍을 가졌다. 이곳에 모인 청년 낙농인들은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을 표현하면서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이들의 공통관심사인 낙농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이번 워크숍에서 가장 많은 관심이 모아진 주제는 낙농세정수와 무허가축사 개선, 원유기준가격 인하 문제였다. 낙농산업에서 청년분과위원회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다. 이용욱 위원장은 “과거 청년분과위원회는 데모에서 선봉에 서는 역할을 해왔다. 지금의 시기에 청년분과위가 해야 할 역할은 달라져야 할 것 같다. 물론 굳은 일에도 앞장서야겠지만 미래 낙농산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역할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굳은 날씨에도 특별히 자리를 함께한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과의 간담회는 밤 12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다. 이승호 회장은 최근
낙농체험목장협회가 창립총회를 가졌다. (사)낙농체험목장협회는 지난 5일 천안연암대에서 창립총회사진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는 총 18개 목장에서 25명이 참석했다. 낙농체험목장협회 황병익 회장은 “2004년 시작된 이후 낙농체험은 그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 그 역할에 대해 과소평가 받고 있으며, 각종 규제에 묶여있다. 낙농체험목장협회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구심체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총회에 이어 ▲유럽목장 유제품의 판매 및 유통전략 ▲낙농체험목장의 6차 산업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이 있었다.
보조사료 전문회사 한펠이 방글라데시와 의미 있는 계약을 이끌어 주목되고 있다. 한펠(대표 임인철)는 최근 방글라데시의 PROVET RESOURCES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ILDEX 베트남에 참석해 만난 것을 시작으로 두 회사는 2개월간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의견을 교환했고, PROVET RESOURCES는 한펠 제품에 대한 실험을 실시해 품질을 확인했다. 지난 6월 초에는 방글라데시 양어 및 축산사료계 기업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갖고 제품을 홍보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임인철 대표는 “박람회를 통해 맺은 인연으로 계약서에 사인하기까지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렇게 좋은 결과를 맺고 보니 새삼 행사를 지원해준 농림축산식품부와 단미사료협회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펠은 방글라데시 시장에 첫해 60톤, 이후 매년 수출물량을 10%씩 늘려나가게 된다. 방글라데시 계약이 성사된 이후 시장 반응에 따라 파키스탄,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지로 판매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 고양시가 무허가축사 이행강제금을 감면해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의회는 지난달 20일 본회의를 열어 고양시 건축조례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여기에는 지난2월 건축법령 개정을 통해 무허가축사 이행강제금을 감경한 것과 관련 건축법 시행령에서 지자체 조례로 위임된 추가감경 최대 폭을 첫 시행한 사례다. 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무허가축사 개선 세부실시요령 발표 이후 지자체가 조례 개정을 통해 이행강제금을 최대 60%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에 행정지도를 강화해 줄 것을 건의해오고 있다. 무허가축사 대상농가는 2018년 3월24일까지 한시적으로 이행강제금이 50% 감경되며, 지자체 조례로 정할 경우 최대 60% 까지 완화된다. 건축법 상 미허가의 이행강제금은 50%이며, 무허가축사한시적 감경과 지자체 조례까지 만들어질 경우 최대 15%까지 이행강제금이 감면될 수 있다.
유업체 “마이너스 수익 지속…어려움 크다” 원유가격을 내렸다. 낙농진흥회는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원유가격연동제에 따라 원유가격을 리터당 18원 인하키로 결정했다. 원유가격이 인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산자 측 이사들은 원유가격연동제의 본래 취지에 따라 생산비가 내린 만큼 원유가격을 인하하는데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입장을 전했다. 원유가격이 인하됐음에도 유업체의 입장은 곤혹스럽기만 하다. 소비자들의 눈이 이제는 우유소비자 가격이 얼마나 내릴지에 쏠리고 있다. 과거 가격 인상시 소비자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쳤던 것을 생각하면 이에 준하는 수준 이상으로의 가격 인하가 이뤄지지 않으면 모든 비난의 화살이 유업체로 쏠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상도 유가공협회 전무는 이사회에서 “최근 상황을 보면 거의 모든 유업체들이 장기간 할인 등으로 백색시유 판매로 인한 수익이 마이너스가 발생하고 있다. 소비자 가격을 조정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배경에는 가격인하가 곧 소비확대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깔려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이미 대다수의 업체가 할인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가격이 일
등록이 곧 돈이 된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지난달 23·24일 양일간 충남 태안 청포대 썬셋리조트에서 전국의 젖소개량 담당자, 등록 및 검정위원, 전산입력담당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젖소등록 및 검정위원 보수교육’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교육에서 김진형 종축개량협회 유우개량부 등록심사팀장은 ‘올바른 젖소등록 실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2014년 본회의 유우군능력검정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305일 산유량(두당)은 기초등록우가 9천921kg으로 일반우 8천893kg보다 1천28kg(10.4%)이 높게 나왔으며, 특히 혈통등록우가 1만220kg, 고등등록우가 1만2천80kg를 기록하는 등 등록을 기본으로 개량이 지속되는 개체일수록 뛰어난 산유량을 보였다”며 “농가 소득차이도 일반농가와 검정농가 차는 4천6백40만원이고, 혈통등록우와 고등등록우 차는 7천4백10만원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렇듯 젖소 등록이 수익과 직결된다는 것이 입증됨에 따라 최근 3년간 젖소 혈통등록 두수와 비율이 꾸준히 증가했다”면서 “송아지 생산 후 빠르게 등록하는 것이 혈통등록비율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점이 사육현장에서 깊게 인지하고
원유기본가격이 리터당 18원 인하된다. 원유기본가격이 인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는 지난달 28일 세종시 소재 낙농진흥회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2016년 원유기본가격을 940원/ℓ보다 18원 인하한 922원으로 결정했다. 낙농진흥회는 이사회 개최 전에 3차례의 원유기본가격조정협상위원회를 열었고, 지난달 24일 열린 위원회에서 리터당 18원을 인하 조정하는데 합의했다. 조정된 원유기본가격은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원유기본가격이 조정됨에 따라 소비자가격이 어느 정도 조정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 김천주 회장은 “중요한 것은 원유기본가격이 인하된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격이 얼마나 낮아질 수 있느냐”라며 “관례상 기본가격 인상 시에 소비자가격이 인상된 것의 기준에 준한 수준으로 소비자가격이 낮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유가공협회 박상도 전무는 “유업체들이 백색시유로 수익을 내기가 매우 어려운 구조다. 이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것 같다”며 “현재도 소비확대를 위해 유업체들이 할인판매를 통해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가격인하폭을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가격인하를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