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구제역 확산으로 비상 상황인 가운데 구제역 최초 발생지역인 안동시의 권영세 시장이 최근 시민들에게 그 동안 자제했던 모임을 다시 하도록 권유하는 내용의 서신을 발송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지난 14일 시민들에게 발송한 서신을 통해 “구제역의 확산방지와 함께 경제를 정상화 시키는 일이 시급하다”며, “연말연시 구제역 때문에 자제했던 모임을 다시 마련하고, 각 기관단체에서도 연말연시 모임을 갖고 지역상가에 활기를 불어 넣어 달라”고 말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축제 및 모임을 모두 취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구제역 상황이 종료되지도 않은 안동시에서 이 같은 서신을 발송했다는 사실에 축산농가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안동지역의 한 한우농가는 “전국의 축산농가 및 국민들이 구제역 발생으로 고통받고 있다. 구제역 최초 발생지역이라는 오명으로 쓴 것 만으로도 부끄러워해야 할 시장이 이런 터무니없는 서신을 만들어 돌린다는 사실에 정말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이 같은 내용을 접한 축산업계에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도 물론 시장으로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이지만 아직 구제역이 종식되지도 않은 상황에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한우유통감시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한우유통감시원 정기교육’을 실시했다.협회는 지난 16일 서울 서초동 소재 토즈 교대점에서 한우유통감시 정기교육을 실시하고 축산물위생관리 및 원산지표시관련법률, 한우유통감시원 운영방안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실제 단속현장에서 잡아내기 어려운 부분 및 혼동하기 쉬운 부분 등에 대한 집중 교육을 통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이 됐다.
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제주에서 훈련 중인 우리 축구국가대표팀이 카타르 도하로 떠나기 전 체력보강을 위한 건강식 메뉴로 한우를 선정해 주목되고 있다. 우리 축구국가대표팀은 지난 22일 출국을 앞두고 회식메뉴를 선정하면서 선수들의 체력도 보강하고, 최근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한우농가들도 돕자는 취지에서 한우고기를 메뉴로 선정했다. 이날 선수단은 구제역은 인체에 전혀 무해하기 때문에 걱정 말고, 맛있는 우리 한우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선수단에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선수단의 한우회식을 지원했다.
구제역 광풍으로 축산업계에 가축방역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구제역 이외에도 한우산업을 고질적으로 괴롭히고 있는 악성가축질병은 무엇이고, 이들의 발생 상황은 어떤지 확인해봤다. 브루셀라 검사증 의무휴대 등 방역 만전…청정화 기대소결핵 잠복기간 길고 증상 불명확…인수전염공통병요네병 설사 특징…1세미만 어린송아지서 발병률 높아철저한 소독·감염축 조기발견 격리조치가 예방 첩경 ◆소 브루셀라=브루셀라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우산업을 가장 심각하게 위협하는 가축질병이었다. 브루셀라균에 의한 전염병으로 유산, 불임들이 특징인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전염성이 강해 예방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특히, 일종의 성병으로 자연종부나 동물의 유산태아, 유산후산물, 질점액에는 대단히 많은 양의 브루셀라균이 포함돼 있어 중요 전염원이 된다. 또한, 오염된 사료와 물 등으로 경구 감염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부 소 구입 시 철저한 사전 확인이 필수이며, 격리우사에서 일정기간 사육하면서 상태를 지켜본 후 합사를 시키는 것이 예방을 위해 좋다. 올해 브루셀라의 발생건수는 615건(4천597두)이다. 2008년 1천826건(8천409두)에서 2009년에는 1천92건(6
통합된 데이터 관리로 고흥 한우 경쟁력 높인다.고흥군은 최근 농촌진흥청과 한우개량 종합지원정보시스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한우개량종합지원정보시스템은 간략히 말해 경영체에서 농가에 대한 자료를 인터넷을 통해 중앙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해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경영체는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우개량을 지원하고 효율적인 개체관리와 암소개량에 대한 유전능력 평가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소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일정시간이 지나 데이터가 모아지면 활용가치는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경영체는 목장명과 혈통, 생년월일, 능력검정기록, 교배분만 등 관련 자료를 모두 확인하면서 개별 농장은 물론 관리두수 전체에 대한 스크린이 가능하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암소의 개량에 대한 평가에 활용하게 되면 선발과 도태의 속도를 높일 수 있어 암소개량에도 활용가치가 높다.
전국에 정육점식당 붐을 일으켰던 전북 정읍 산외한우마을이 최근 전주한옥마을과 손을 잡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산외한우마을은 신선한 한우고기를 파격적인 가격에 공급하면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이와 유사한 형태의 한우마을이 전국 각지에서 생겨났고, 원료육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이에 최근 산외한우마을은 인근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전주한옥마을과 상호협력을 통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등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산외한우마을상가번영회와 전주한옥마을 보존협의회는 최근 간담회를 갖고 한우마을과 한옥마을이 지역적으로 멀지않을 만큼 서로 연계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특히, 최근 여행은 보고, 듣고, 먹고, 체험하고 등 어느 하나 부족한 것이 없어야 하는 만큼 한우마을과 한옥마을의 협력을 분명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관내 모든행사 취소…비상방역 돌입횡성군이 구제역 확산에 따라 각종 행사를 전부 취소하는 등 관내 한우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횡성군은 최근 경북에 이어 경기파주, 고양까지 구제역이 확산되자 고석용 횡성군수는 긴급히 기자회견을 열어 ‘횡성한우에 사활이 걸린 중차대한 상황’이라 규정하고, 구제역 비상방역체제 돌입을 선언했다. 특히, 당분간은 횡성군에서 주최하는 모든 행사 및 각종 관련 행사를 금지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횡성군은 축산농가들의 모임은 물론 일반인들도 최대한 모임을 자제해 구제역으로부터 횡성한우를 보호하는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비촉진 광고 높은 효과…농가 대다수 소득 도움 평가올해 한우자조금이 괜찮은 점수를 받았다.한국축산경제연구원(원장 노경상)은 올해 한우자조금의 성과분석을 통해 한우자조금 1원당 3.59원의 추가소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연구원은 한우자조금 가운데 광고비로 지출된 금액은 총 319억이고, 이로 인해 발생된 한우고기의 추가수요는 월평균 123톤이라고 분석했다.특히, 이효리를 모델로 한 TV광고가 큰 효과를 발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소비자들 가운데 74.6%가 TV광고를 접했다고 답했으며, 소비촉진광고에 대한 평가도 60.6%가 호감이 간다고 답했다.소비자들은 한우를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품질에 대한 면을 꼽았지만 여전히 대다수(88.9%)가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한우소비촉진 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가격인하를 가장 많은 사람들이 꼽았다.출하시 두당 2만원의 한우자조금을 납부하는 농가들도 한우자조금사업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설문결과 적극 지지한다(36.6%)와 지지한다(42.4%)는 답변이 절대적으로 많았다. 자조금의 운용에 대해서도 합리적이라는 답이 70.1%로 나타나 농
올 한해 한우는 사육두수에 대한 부담으로 내내 골치를 썩었다. 이 사육두수에 대한 부담은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우려했던 가격 폭락은 없었다. 그 이유는 도축두수에서 찾을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올해 통계(2010년 1월1일~2010년 11월30까지)를 기준으로 한우산업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분석해 봤다.거세우 늘고 암·수소 출하 감소…고급육 생산의지 반영투명유통제도 정착…미산 쇠고기 공세에도 시장 차별화▲사육두수 늘었지만 도축두수 줄어한육우의 사육두수가 300만두에 육박, 사상 최대 사육두수를 자랑하고 있다. 한우업계는 바짝 긴장하면서 저능력 암소 도태를 통해 사육두수를 조절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사육두수가 이렇게 많아졌지만 한우가격은 그렇게 크게 영향이 없다. 그 이유는 도축두수에 있다.전문가들은 수차례 한우가격 파동을 예견하면서 그 이유로 많아진 사육두수에 의한 공급량 증가를 꼽았다. 하지만 실제 상승곡선을 그린 사육두수와는 달리 도축두수는 하향곡선을 그렸다.올해 11월까지 한우도축두수는 54만5천20두다. 지난해 58만6천623두에 비해 4만1천603두(7%)가 줄었다. 성별로 보면 거세우가 26만7천217두로 지
경북의 구제역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는 구제역의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강원도는 구제역 발생과 동시에 도 및 시군에 상황실 및 대책본부를 구성하는 한편, 경북과 통하는 영월 김삿갓면의 88번지방도, 태백시 동점동 31번국도, 삼척시 가곡면 910번 지방도 등 3개소의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최근에는 2억원의 도 예비비를 투입해 경북과 연결되는 중앙고속도로의 북원주 IC, 횡성IC, 홍천IC 와 영월 하동면 595번 지방도, 삼척시 원덕읍 7번국도 등 5개소의 방역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 가동 중에 있다.강원도는 경북 안동지역에서 출하된 가축을 도축하는 도내 축산물작업장에 대해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관련 운전기사의 현황을 파악해 필요한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도축장, 축산물 가공업체 및 사료제조업체의 경우 출입차량과 운전자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함께 구제역 발생지역에서의 가축 및 축산물 반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강원도에는 우제류 가축이 72만1천여두가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강원도지회(지회장 변경현)와 원주시지부(지부장 이상혁)는 지난 13일 원주 대성중고등학교 학생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원주지역을 대표하는 한우 브랜드 ‘치악산한우’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에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치악산 한우의 깊은 맛을 체험하는 시간이 됐다.변경현 지회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리 한우를 우리 청소년들이 더욱 많이 사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한우협회는 치악산한우 불고기용 180㎏을 점심 급식 반찬으로 제공했다.
강원도는 올해 도내 사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료검사에서 7개 업체를 적발해 행정처분 했다고 밝혔다.강원도는 도내 사료제조업체 127개소(170점)에 대한 사료 검사를 실시 7개소를 적발해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이번에 실시한 170점의 사료는 배합사료 52, 단미사료 51, 보조사료 16, BSE 및 멜라민관련 26, 볏짚 25점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 폭 넓게 실시됐다.검사 방식은 검사담당관이 제조업체를 직접 방문해 시료채취와 함께 시설기준 및 품질관리 검사 등을 사료관리법 기준으로 점검한다. 채취한 시료는 전문분석 기관에 의뢰해 성분분석을 받도록 하고 있다.관계자는 “사료검사는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사안인 만큼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다” 며 “특히, 강원도를 대표하는 한우브랜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하이록, 횡성, 늘푸름, 한우령 등 브랜드 전용배합사료의 경우 더욱 세밀하게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한편, 강원도는 내년 사료검사에는 사료 품질 안전성 및 품질 검사는 물로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한 제조업체의 소독설비 등에 대한 점검을 병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