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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브루셀라 농가의식 강화로 감소세…요네병은 발생빈도 증가

■구제역을 계기로 본 ‘한우 질병’ 특징과 현황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구제역 광풍으로 축산업계에 가축방역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구제역 이외에도 한우산업을 고질적으로 괴롭히고 있는 악성가축질병은 무엇이고, 이들의 발생 상황은 어떤지 확인해봤다.

브루셀라 검사증 의무휴대 등 방역 만전…청정화 기대
소결핵 잠복기간 길고 증상 불명확…인수전염공통병
요네병 설사 특징…1세미만 어린송아지서 발병률 높아
철저한 소독·감염축 조기발견 격리조치가 예방 첩경

◆소 브루셀라=브루셀라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우산업을 가장 심각하게 위협하는 가축질병이었다. 브루셀라균에 의한 전염병으로 유산, 불임들이 특징인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전염성이 강해 예방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특히, 일종의 성병으로 자연종부나 동물의 유산태아, 유산후산물, 질점액에는 대단히 많은 양의 브루셀라균이 포함돼 있어 중요 전염원이 된다. 또한, 오염된 사료와 물 등으로 경구 감염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부 소 구입 시 철저한 사전 확인이 필수이며, 격리우사에서 일정기간 사육하면서 상태를 지켜본 후 합사를 시키는 것이 예방을 위해 좋다.
올해 브루셀라의 발생건수는 615건(4천597두)이다. 2008년 1천826건(8천409두)에서 2009년에는 1천92건(6천571두). 이렇게 브루셀라는 매년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검사증 의무휴대가 확대되고, 농가들의 의식수준이 향상되면서 업계에서는 머지않아 소 브루셀라를 종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 결핵병=결핵균에 의한 소의 만성 소모성 전염병이며, 역시 인수공통이다.
만성 소모성 질병으로 잠복기간이 대단히 길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도축 때까지 감염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많다.
오염된 사료나 물의 섭취로 인한 경구감염의 위험이 가장 높고, 호흡시 병원체를 흡입해 감염이 되기도 한다.
감염축의 이동을 철저히 차단하는 노력과 함께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소독제나 페놀계 소독제로 농장 내 외부를 소독하면 더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축주에게도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소 결핵병은 그 감염축이 크게 증가하거나 줄어들지 않으면서 항상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발생건수는 194건(1천505두)로 지난해 264건(1천567두)보다는 감소했지만 2008년 163건(1천194두)보다는 많았다.

◆요네병=가성결핵으로도 불린다. 설사를 주 특징으로 한으 만성병으로 가성결핵균이 원인으로 이를 경구감염이 주요 경로다. 1세 미만 어린 송아지에 많이 감염되며 초기 증상은 일반 소화기 질환과 유사해 육안으로 이를 판별하기가 쉽지 않다. 검사를 통해 이를 조기에 진단하고 확산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네병은 최근 가축질병 가운데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많지 않은 질병이다. 올해 요네병 발생 건수는 157건으로 지난해 111건, 2008년 48건 등에 비해 빠르게 그 발생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아직 염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마냥 방치해둔다면 제2의 브루셀라 사태가 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이들 주요가축질병은 원인과 증상은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철저한 소독과 감염축 조기발견을 통해 격리조치가 예방의 첩경이라는 점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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