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의 수출시도가 화제가 되고 있다.그 동안 한우의 수출은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있었지만 아직 구체화된 적은 없었다. 때문에 이번 횡성한우의 캐나다 현지 시식회가 가지는 의미는 크다.국내시장에서 한우의 이미지는 확고하다. 이낙연 국회 농식품위원장은 한 자리에서 “국민들의 신앙에 가까운 신뢰가 지금의 한우산업을 만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그만큼 국내에서 품질과 안전성면에서 탄탄한 지위를 확보한 상황에서 해외시장 개척이라는 새로운 목표는 한우업계에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다. 선도 브랜드 경영체의 이 같은 도전은 다른 브랜드 경영체에게도 신선한 충격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이미 국내시장은 포화상태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제로 수입육과 차별화된 시장을 구축하면서 국내 수요가 더 이상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해외시장의 개척은 필연적으로 한우가 가야할 길로 봐야 할 것이다.기자 초년시절 왜 우리 한우는 수출을 못하고 수입쇠고기에 우리 시장을 빼앗겨야 했는지에 답답함을 느꼈던 적이 있었다. 너무 빨리 마시는 ‘김칫국’일지 모르지만 세계인의 식탁에서 환영받는 한우고기를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것은 어쩔 수
이천지역 18개 한우농가가 건국대학교로 부터 무항생제 축산인증을 수여받으면서 친환경 한우생산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이천한우회(회장 송후근)는 지난달 28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천한우회 무항생제 농가 인증 수여식 및 TMR 사양관리교육’을 실시했다.이번에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농가는 18개로 지난해 5개 농가를 포함해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곳은 총 23개 농가가 됐다.송후근 회장은 “무항생제 인증은 안전축산물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발맞추기 위한 우리의 노력” 이라며 “무항생제 인증은 받는 것 이상으로 지키기 어려운 만큼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농장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병돈 이천시장은 “좋은 제품을 만들더라도 이를 어떻게 홍보하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 며 “농가들이 생산에 매진할 수 있도록 이천시가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임관빈 한우협회서울인천경기도지회장은 “이천한우의 발전은 어느 한 사람의 노력으로 이뤄질 수 없다. 개별농가들의 노력과 관심이 뒷받침될 때 이천한우가 전국 최고의 한우로 우뚝 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행사 전에는 최근 새봄농장(대표 김
GSnJ 인스티튜트 연구 발표…“쇠고기시장 차별화에 기인”한우가격의 급등이 아닌 회복이라는 견해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GSnJ 인스티튜트(이사장 이정환)는 지난달 23일 발표한 ‘한우가격 급등: 유지될까, 반등될까?’라는 제하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한우가격은 2006, 2007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올해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지난해 상반기 한우가격이 이상 하락한데 따른 잘못된 시각이라고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견해는 한우업계 내에서도 관련 토론회 등에서 지적된 바 있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한 한우가격 안정화 대책회의에서도 이 같은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이 보고서에서는 올해 8월 한우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0%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현재의 가격은 2006년과 2007년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엄밀히 따지자면 한우가격이 지난해 초 미산쇠고기 개방논란으로 촉발된 안전성 불신, 경기불안 등으로 폭락한 한우가격이 회복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가격 회복의 원인으로는 불안감 해소와 경기회복, 각종 제도적 장치로 인해 시장에서 수입육, 육우, 한우가 분리된 것 등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
‘한우’가 난데없는 둔갑판매 뉴스로 이미지에 상처를 입었다. 한 유통업체가 수년째 폐기 처리해야 할 쇠고기를 재가공해 한우로 둔갑 판매한 것이 적발됐다. 이들이 2004년부터 최근까지 이렇게 둔갑판매로 벌어들인 수익금은 13억원 상당이다.한쪽에서는 추석을 맞아 한우농가들이 십시일반 모은 자조금으로 소외계층에 한우곰탕을 전달하고, 남북 이산가족상봉 현장에 한우고기를 전달하며 공익적인 활동을 펼치는 반면 한 구석에서는 여전히 이런 둔갑판매가 판을 치고 있다는 현실은 안타깝기 짝이 없다. 이 사건이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공교롭게도 이날 한우경락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보도를 접한 국민들은 경악했고, 20만 한우농가들의 입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이번 사건은 어느 하나의 잘못이라 단정할 수 없다. 분명 폐기물로 만든 가짜는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했을 것이고, 이를 구입한 음식점이나 소매점은 이를 알고서도 구매해 소비자에게 판매했을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이것은 전체 유통구조의 취약한 현주소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그 동안 부정유통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는 지적은 수차례 반복됐다. 무조건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지만 사람이 먹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상반기에 이어 가을 대학축제 시즌을 맞아 한우와 관련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이번 행사는 올 상반기에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축제기간 동안 한우를 테마로 한 특별한 이벤트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위원회가 한우고기와 한우선물세트를 지원한다. 아이디어 공모는 오는 10일까지 인터넷 한우자조금 홈페이지나 한우사랑 블로그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자조금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실시했던 행사에서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 이번 행사를 개기로 젊은 세대에 한우가 좀 더 가까워지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비 소 ‘5두’로 확대…출품우 성적 향상 기대제12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가 오는 11월 10일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 출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위원회(회장 최부규)는 지난 24일 대전 유성 홍인호텔에서 2차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대회 추진일정을 확정했다.올해 대회는 오는 11월 10일 출하, 11일 도축, 12일 경매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지난대회와 달리 하루 경매를 실시해 최고가 및 우승축이 선정됨에 따라 긴장감이 배가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대회 예비소 3마리 중 2마리를 출전시켰던 것을 개선해 총 5두의 예비소들 가운데 출전소 2마리를 선정키로 바꿔 전체 출품우의 성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올해는 종합우승농가에 대한 시상이 국무총리상에서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것도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추진위원회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Food Week 2009(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 대회 수상축 사진 및 실물 전시회를 열어 소비자들에게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할 방침이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수상축을 생산한 암소들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해 향후 한우개량에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우자조금 공모 선정 ‘한우홍보 주점’운영 수익 등 어려운 이웃에 장학금으로한우자조금이 후원한 대학축제 아이디어 공모가 소중한 장학금으로 이어졌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와 한양대 의과대학생회는 지난 22일 한양대 의과대 본교 제2의학관에서 올해 초 아이디어 공모에 선정된 ‘한우홍보주점’ 운영 수익금과 한우자조금 지원금을 포함한 500만원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2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황엽 한우자조금관리사무국장은 “젊은 학생들에게 한우의 깊은 맛을 알리는 동시에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한우의 이미지를 보여준 좋은 아이디어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대전정부청사에서 한우소비활성화를 위한 기업공동캠페인을 가졌다.지난 22일 열린 이번 행사는 기업체 연계 소비홍보의 일환으로 추석을 앞두고 정부청사 직원들에게 한우농가의 현실을 알리고, 산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김영길 한우협회부회장은 “한우농가의 현실은 여전히 어렵고 힘들다. 나라의 일을 하는 여러분들이 한우농가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것이 농가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청사 내 6개의 구내식당에서 4천700여명의 직원에게 900kg의 한우불고기가 점심식사로 제공됐다. 또한, 중앙홀에서는 한우고기 및 선물세트 판매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우협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국민과 함께하는 한우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16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회원농가들의 의지를 모아 결의문을 함께 낭독했다.특히 이날 결의문에서는 협회가 향후 국민과 함께하는 한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혀 협회의 향후 행보와 운영방향의 초점이 소비여론에 중심을 두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그 동안 협회가 수입생우 입식저지, 한미FTA, 미산쇠고기 수입재개반대 등 한우농가 생존권 수호에 매진해온 것을 감안하면, 향후 한우협회의 행보에 커다란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행사장에는 전국 팔도에서 올라온 한우협회도지회 및 시군지부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규석 협회 초대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참석자들은 그간 협회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을 함께 시청했다.남호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는 10년이라는 시간동안 끊임없이 성장하면서 한우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며 “그 같은 노력의 결과 쇠고기이력제 시행과 음식점원산지표시 등을 관철시키면서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한우산업을 한층 성장시켰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아
한우가 착해졌다.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신종플루 확산예방 차원에서 취소된 각 도 단위 소비홍보예산을 소외계층에게 한우불고기와 사골을 나눠주는 ‘국민과 함께하는 한우나눔 행사’로 활용키로 했다.협회는 이번 나눔 행사를 위해 총 5억원의 예산으로 사골과 한우불고기를 전국 양로원이나 고아원 등에 나눠줄 예정이다.남호경 회장은 “한우가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국민들의 뜨거운 사랑과 믿음에 때문이었다. 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며 “따뜻한 국물과 한우고기가 소외계층의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우나눔행사는 25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면서 총 10만명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한우농가들의 정성을 전하게 된다.
한미 양국 비육우 연구의 현 트렌드를 점검해보고, 향후 비육 기술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토론회가 열렸다.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지난 21일 수원에 위치한 본원에서 한미 동물 영양생리, 사양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비육우 연구의 그린오션’이라는 주제로 제3회 한미국제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현장에서는 현 비육우 프로그램에 대해 진단해 보고, 향후 소비자들이 원하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과제들이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특히, 축산과학원 최창원 박사는 “마블링 위주로 집중된 비육기술은 현재 여기에 기능성을 더한 제2세대 한우고급육 기법이 연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 A&M 대학의 스티븐 스미스 교수는 “미국은 현재 한국과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올레인산의 함량을 높이기 위한 연구가 미국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 축산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굳이 등급이 아닌 풍미와 기호도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해 국내 관계자들을 긴장케 하기도 했다.
일반 거세우 등심 평균 보다 21㎏ 더 많은 56㎏ 생산“한우 잠재적 생산성 높아…개량 통한 능력개발 중요”꾸준한 개량은 우수축 생산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농가 수익과 직결된다. 경기도 포천의 한창목장(대표 김인필·경기한우조합장)은 최근 이 같은 개량의 성과로, 말 그대로 ‘돈 되는 소’를 만들어 내 주목받고 있다.한창목장이 우진FS에서 지난 14일 도축한 한우 거세우 5마리 가운데 한 마리(이력번호000148744198)가 등심단면적 138㎜가 나왔다. 전국 거세우의 평균이 86.3㎜인 것과 비교하면 그 크기 차이가 상당하다.도체중 518kg에 근내지방도 역시 9를 받아 1++B등급을 받았다. 이날 전국 거세우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가격을 추산하면 약 1천54만원이나 된다. 아비소의 정액은 KPN538이고 어미소(등록번호 221481288번)의 4번째 송아지였다.김인필 대표가 무엇보다 주목하는 부분은 등심단면적이 크다는 것.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부위가 많이 생산된다는 것은 그 만큼 이 소가 가진 경제적 가치가 높다는 것을 뜻한다.도축을 담당한 우진FS 관계자는 “일반 거세한우의 등심이 평균 35kg 생산된다. 이 개체의 경우는 21kg이 더 많은 56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