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가정간편식(HMR)도 한우로 만들면 다르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달 29일 제2축산회관에서 한우의 각종 뼈 부산물을 골고루 사용해 맛을 낸 가정간편식 ‘한우한마리곰탕’ 시식회<사진>를 열었다.김홍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우부산물의 유통구조가 상당히 취약한 점이 많다. 식생활 문화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져 뼈 부산물을 잘 소비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건강한 식재료인 한우부산물이 더 이상 이렇게 취급받아서는 안 되겠다고 판단했고, 협회가 나서 한우부산물이 정상적인 가격을 받고 제대로 팔려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협회는 현 한우부산물 유통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지 사업을 통해 협회가 이윤을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은 조금도 없다. 협회의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우리 한우의 유통질서가 좀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수입육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한우가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우HMR제품의 개발과 판매를 위해 한우협회와 손을 잡은 창운의 이호찬 대표이사는 “한우로 만든 HMR제품에서 가장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남 장흥군이 황칠한우 장조림을 출시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황칠한우 장조림'<사진>은 지난 2016년도부터 장흥군이 추진한 장흥한우 향토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이다.지역특산물인 한우와 황칠을 결합해 만든 제품으로 가공품임에도 한우의 부드러움과 감칠맛을 충분히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장조림제품에는 대부분 수입육을 사용해 식감이 거칠고, 잡맛이 많은 반면 ‘황칠한우 장조림'은 국내산 한우로 만들면서 황칠나무에서 추출한 황칠진액을 첨가해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제품의 개발에서부터 한우협회장흥군지부가 적극 참여해 온 만큼 한우농가의 이름을 걸고 신뢰도 높은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겠다는 목표다.황칠은 일반적으로 숙취해소, 피로회복, 변비 등에 효과가 있으며, 항당뇨, 항산화작용,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이 지난해 총 265억4천700만원 규모의 사업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달 28일 서면결의로 진행한 대의원 총회에서 2019년 사업결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한우자조금은 지난해 총 384억6천18만원의 자조금을 조성했고, 265억4천700만원의 사업을 집행했다.소비홍보분야에는 78억6천848만3천원, 유통구조분야에는 26억1천943만2천원, 교육 및 정보제공에는 49억9천470만원, 조사연구에는 5억6천946만3천원, 수급안정에는 79억3천744만5천원, 운영비로는 15억3천33만5천원의 사업비를 각각 사용했다.산업 추진 단체별로는 사무국이 24건, 한우협회가 23건, 농협이 2건, 한우조합연합회 1건, 공동 5건으로 총 55건의 사업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한우자조금은 농가거출금 149억9천850만원에 정부지원금 94억2천500만원, 이월금 119억1천311만5천원 등을 포함해 총 363억3천661만5천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마련된 예산으로 소비홍보 76억2천376만1천원, 유통구조 26억7천981만4천원, 교육 및 정보제공 64억5천917만9천원, 조사연구 9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뼈부산물, TV홈쇼핑 통해 유통 활로 창출 원가 부담 크지만 소비자 기대심리 충족 최선 다양한 HMR제품을 기획해 홈쇼핑을 통해 유통시켜온 창운(대표이사 이호찬)은 새로운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바로 전국한우협회와 손잡고 TV홈쇼핑을 통해 한우부산물로 만든 HMR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 동안 다양한 제품을 런칭하면서 경험을 쌓았지만 한우를 주 원료로 한 제품은 처음이라 창운으로서도 기대와 함께 큰 부담을 안고 있다고 이호찬 대표는 말한다. 이 대표는 “TV홈쇼핑은 특성상 가격적 부담감이 커서는 안된다. 소비자들이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는 범위에서 품질에 대한 만족도를 가질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첫번째 숙제였다” 고 말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처음 방송을 타게되는 '한우한마리곰탕'이다. '한우한마리곰탕'은 한우사골과 잡뼈 등 도축시 발생하는 한우 뼈 부산물을 골고루 넣고 진하게 끓여낸 국물에 사태 등을 첨가해 한우의 깊은 맛을 느끼기에 손색이 없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한우의 깊은 맛을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제조과정에서부터 철저하게 차별화시켜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이런 국민적 관심이 한우로 쏠리면서 한우가 때 아닌 인기를 누리고 있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한우에 대해 좀 더 잘 알고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나에게 잘 맞는 부위와 활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라한의원 박미경 한의사를 통해 자문을 받았다.우선 갱년기가 걱정인 중년 여성이라면 한우 치마살을 먹어 볼 것을 권한다.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사랑받는 치마살에는 영양소의 소화 흡수를 돕는 나이아신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갱년기 증상인 우울증 개선과 여성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철분과 아연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도 좋다.만성피로로 고생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사태가 딱이다. 단백질이 가장 많은 부위인 사태는 리놀렌산과 비타민 B12가 풍부해 면역력을 상승시켜주고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고단백 저지방이기 때문에 다른 부위에 비해 열량 걱정도 낮다. B12는 적혈구의 생성에 도움을 주는 외인자로 결핍 시 소화불량, 변비, 설사가 동반되며, 결핍 정도가 매우 심해지면 척수 운동 신경이나 감각계가 일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지난해 유우군능력검정결과 충주검정회(회장 박상순)가 최우수 검정회로 선정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 이하 한종협)가 주최하고 한국홀스타인검정중앙회(회장 안래억)가 주관한 2019년 유우군능력검정사업 보고회 시상식<사진>이 지난달 28일 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한 상황에서 진행됐다. 지역 검정회별 생산량, 번식, 유질관리 성적 등을 평가한 결과에서 최우수 검정회로 충북의 충주검정회가 선정됐다. 우수검정회에는 여주검정회와 화성반도검정회가 선정됐다. 최우수검정원으로는 신바람검정회의 최영숙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군평균 생애유량 최우수목장은 생애유량 5만천559kg을 기록한 가평검정회 성필목장(대표 홍이표)이 수상했다. 305일 유량 최우수목장으로는 경북 문경 솔뫼목장(대표 박용환)이 1만4천407kg으로 수상했다. 전국선형심사 최우수목장에는 경북 칠곡 대흥목장(대표 최광현)이 선정됐고, 3세형 305일 최고유량은 경기 여주 왕일목장(대표 김태용)이 수상했다. 선형심사 신규엑셀런트우는 경기 이천 흥천목장(대표 안래억)과 경북 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제8대 회장에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이 선출됐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홍길·전국한우협회장)는 지난 21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표자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단독 입후보한 하태식 한돈협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선출된 하태식 회장은 “축산업계에 산적한 현안이 많은 만큼 축단협에 거는 축산인들의 기대 또한 크다. 각 축산단체들이 화합해 축산업계 현안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부회장으로는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이홍재 양계협회장, 김용철 육류유통수출협회장이 선임됐고, 감사로는 이재용 종축개량협회장과 석희진 축산경제연구원장이 연임됐다. 신임 회장 선출에 따라 임기를 마친 김홍길 회장은 “임기 동안 총력을 다해 도움을 주신 모든 단체장들께 감사드린다. 남은 숙제가 많지만 신임 하태식 회장께서 더욱 잘 해나가실 것으로 믿고, 앞으로도 축단협의 활동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당선일로부터 1년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축산회관 이전과 관련해 결국 세종시 이전이 무산된 그간의 과정에 대해 보고했다. 또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가격이 아찔한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22일 한우평균도매가격은 2만341원/kg을 기록했다. 명절을 앞둔 시기도 아닌데 평균가격이 2만원을 넘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유통업계에서는 현재의 한우가격에 대해 기록적인 일이며, 기현상이라는 평가다.가장 큰 요인으로는 지난해 연말 개정된 등급개정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지난해 12월1일 개정된 등급평가 기준에 따라 한우 1++등급의 출현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한우의 평균가격이 높아지게 됐다는 분석이다.올해 1분기 거세한우의 1++등급 출현율은 30%를 넘었다. 지난해 1분기 거세한우의 1++등급 출현율은 21%였다.온라인유통시스템의 정착이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코로나19 이후 가장 주목되는 소비형태는 비대면 판매다. 외식이 줄고, 가정 내 소비가 늘어나면서 온라인을 통한 식료품 유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우고기가 바로 여기에서 인기품목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최근 유통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한 온라인 유통업체에서 코로나를 전후해 한우고기의 판매량이 130%이상 늘어났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설과 추석 다음으로 3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방역 조치 속 분위기 차분…실구매자 중심 진행 1두 제외 모두 낙찰…당분간 출장두수 확대 계획 파주연천축협가축시장이 2개월의 휴장을 끝내고 재개장했다. 지난 22일 파주연천축협 송아지경매시장<사진>이 열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긴급휴장 조치 이후 2개월 만이다. 이날 시장은 오랜 휴장 이후 처음 열린 시장이었음에도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실구매자들을 중심으로 80여명의 농가와 축협관계자들이 나와 있었다. 축협에서는 출입구에서 방문자에 대한 체온 측정과 개인소독을 실시하고, 방문기록을 받으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수차례 안내방송을 통해 개인 방역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경매시장에는 평소보다 10두 정도 많은 110마리(암소 31두, 거세 78두, 프리마틴 1두)의 한우가 출장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평소보다 개월령이 높았다는 것. 암소의 경우 전체 31두 가운데 9개월령은 3두, 10개월령 7두, 11개월령 8두, 12개월령 7두, 13개월령 4두, 14개월령 1두, 15개월령 1두였다. 거세의 경우도 전체 78두 중 8개월령은 4두, 9개월령 18두, 10개월령 25두, 11개월령 14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유통사업 담당직원들을 대상으로 도축 및 가공현장 견학을 실시했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22일 충북 청주시 소재 팜스토리한냉에서 유통사업 담당직원들의 현장 견학<사진>을 실시했다. 한우협회는 직거래유통망사업, 한우수출지원사업, 부산물 할인판매 등 유통관련 업무가 점점 확대됨에 따라 담당직원의 전문적 업무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현장 견학을 통해 담당자들이 한우의 도축 및 가공, 유통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며, 전문가들의 설명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관계자는 “짐작이 아닌 현장을 직접 보고 느낀 것이 앞으로의 업무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의 어려운 점이나 한우유통의 특성들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와 NS홈쇼핑이 한우 사골, 꼬리, 우족 등 부산물을 활용한 가정간편식(HMR)을 기획 판매하기로 해 주목되고 있다.NS홈쇼핑은 지난 22일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함께 5월부터 한우로 만든 가정간편식 제품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인 가구 증가와 소비패턴의 변화로 소비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한우 부산물의 가격은 3년전보다 우족은 24.3%, 사골은 55.5% 하락했다. 한우 부산물 가격 하락은 농가의 피해는 물론 인기부위의 가격 인상 요인이되고 있다.특히,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쇠고기를 사용한 가정간편식은 대부분이 수입산으로 제조되고 있어, 한우부산물의 적체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문제 해결을 위해 한우를 활용한 제품개발과 소비시장의 확대를 위해 전국한우협회와 NS홈쇼핑이 힘을 모았다.가정에서 조리하기 어렵고 특정시기에만 소비가 집중돼 가격이 급락하거나 적체되는 한우 뼈 부산물과 정육을 활용한 가정간편식을 개발해 판매, 유통함으로써 한우 소비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가정의 달인 5월부터 ‘한우한마리곰탕’, ‘한우우족탕’, ‘한우한판’ 등이 제품으로 출시될 계획이다.NS홈쇼핑은 한우 부산물을 활용한 가정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북 고창군이 지역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사료 가공시설을 신축키로 했다.고창군은 흥덕면 소재 고창부안축협 경제사업장에 30억원을 투입해 조사료 가공시설을 신축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료 가공시설은 소가 필요로 하는 영양요구량을 충족하도록 조사료와 농후사료 등 여러 종류의 사료를 혼합 제조·생산하는 시설이다.가공시설에는 원료 저장 사일로와 투입시설, 미생물 배양시설, 고형발효기가 설치, 로봇자동화 시설과 적재설비 설치 등 선진화된 제조설비 도입을 통해 조사료 품질 향상과 농가 생산비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고창군 관계자는 “지역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국내산 조사료의 활용 확대를 도모하고자 조사료 가공시설 신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가는 노동력을 절감하면서 안정적인 품질의 사료를 공급받아 고품질 한우를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