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향상 모델농장…한우육종농가소 값의 조속한 안정은 모든 한우산업 종사자들의 염원이다. 한우산업 안정화가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육 마리 수를 줄이고 소비기반을 늘려 소 값을 안정시키는 노력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로 한우사육농가들에게 요구되고 있는 것이 바로 생산비 절감, 그리고 생산성 향상이다. 축산물 시장개방과 국제 곡물가격 급등 등 첩첩산중인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경쟁력을 높여야 농장경영의 안정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장 속에서 찾는 한우산업 안정화 해법, 이번호에는 한우개량을 통해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이뤄내고 있는 사육현장을 찾았다. 이들 농가는 농협중앙회 가축개량원으로부터 한우육종농가로 선정돼 개량사업을 선도하고 있다.오성목장, 계획교배 통한 우수 암소축군 구축…번식성적·출현율 ‘쑥쑥’#충남 보령 오성목장(대표 최윤근)충남 보령시 천북면 낙동리 소재 오송목장. 최윤근 대표는 젖소 9두로 91년부터 착유를 하던 낙농가지만 지난 2005년 한우로 전환했다. 업종을 전환할 때 우수한 개체 확보를 계획하고 혈통등록우 24두를 입식해 현재 188두로 늘렸다. 이 때부터 개량에 관심을 가져 교배 시에도 아비소의 능력을 고려했으며
경제사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이 오히려 축산경제사업의 활성화에 역행하는 것은 물론 전문성까지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선축협과 축산현장, 심지어 학계에서까지 계속 제기되고 있다.농협사료 등 핵심전력 직접 가동케‘축산특례’ 하위법령서 뒷받침해야 농협법 제132조에서 축산경제사업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보장하는 특례규정을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하위법령에 이에 대한 규정이 명문화되지 않을 경우 사실상 특례조항이 사문화될 수 있다는 것이 축산현장의 인식이다.내년 3월2일 설립되는 농협경제지주에는 당장 농협중앙회 축산경제사업의 핵심조직인 농협사료와 농협목우촌이 편제된다. 5년 이내에는 농협중앙회의 축산유통 판매사업 모두가 계열사로 경제지주에 편입된다. 그동안 농협중앙회와 일선축협 축산경제사업 활성화의 핵심동력 역할을 담당해온 축산계열사가 축산분야의 관리감독에서 벗어나게 되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지주회사에 편입된 계열사에 대한 관리는 경제지주대표가 맡고 사업평가에 대해서는 농협중앙회의 대표이사들이 받게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권한은 뺏고 책임만 지우는, 잘못된 지배구조라는 지적까지 쏟아지고 있다.사실 경제지주 대표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5일부터 ‘농수산물 알뜰장보기 물가정보’ 제공에 들어갔다. 이는 농수산물의 가격 변동이 심해 소비자들이 적정 구매 시기 등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소비자단체에서 이에 대한 정보제공을 해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물가예보는 주 1회 실시하며 그 내용은 동향정보에는 품목별 가격동향과 오름세를 보이는 품목, 내리는 품목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며 전망정보는 상승 또는 하락이 예상되는 품목의 등락원인 분석 내용과 비싼 품목의 값이 내리는 시기, 대체품목의 가격, 정책 추진내용 등이 제공된다.
경기도가 추석을 맞아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경기도가 지난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겨울 저온과 최근 집중된 집중호우로 인해 올해 농작물 작황은 상당히 나쁠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도 내 전체 경작지 11만1천516ha의 2.6%에 해당하는 2천881ha가 저온과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농작물 침수 피해가 1천407ha, 과수 저온 피해는 1천474ha에 달했다.품목별로 보면 벼와 채소류는 6월 20일부터 계속된 장마와 집중 호우로 일조량이 감소되면서 수확시기도 지연되고 수확량도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일의 경우는 지난겨울 저온 피해로 착과가 적고, 일조량도 부족해 상품의 당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출하되는 복숭아와 포도의 당도는 각 10°와 13°로 예년보다 2~3°가량 낮고, 출하량 역시 지난해보다 30%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축산물도 예외는 아니다. FMD 여파로 돼지사육은 지난해에 비해 69.4%, 한우는 7.2%가 감소했다.경기도는 이 같은 농축산물 수급변화가 예년보다 빨리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불안 심리를 키울 수 있다는 판단아래 수급과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경기도는
박용호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지난 18일 초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장(고공단 가급, 개방직)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신임 박용호 검역검사본부장은 자타가 인정하는 농축산식품 전문가로, 대학에서는 낙농산업과 항생제 내성분야를 포함해 수의축산에 관련된 연구를 해 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0 IDF 한국낙농대상과 유수학회에서 연구상을 수상했다. 특히 국무총리실과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축산분야 정부위원회, 연구사업 등에도 참여한 바 있어 정책이해도가 높다는 평이다.박 본부장은 평소 “농축수산업은 인류가 생존하는 한, 사라지지 않는 식량산업”이라며 관련산업 발전과 식량안보 중요성을 피력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아울러, “합리성과 소신”을 강조하며,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업무활동을 주문하고 있다.박 본부장은 지난 74년 경복고와 78년 서울대 수의과대학을 졸업했고, 81년에는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석사, 91년에는 미국 워싱턴주립대학에서 수의미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78년 수의과학연구소(현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발을 들여놓았고, 세균과장을 지냈다. 95년 서울대 수의과대학 미생물학 교수로 자리를 옮겼고, 2007~2009년에는 수의과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농협도 중앙회사업 경제지주 이관 시기 앞당겨야”최인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0일 “농협중앙회를 경제와 금융으로 분리한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는 농협이 제시한 부족자본금에 대해 조건 없는 공익목적의 출연(출자)에 준하는 충분한 지원을 반드시 할 것”을 촉구했다.최 위원장은 또 “농협중앙회 부족자본금에 대한 국회 심의가 남아 있는 만큼 농림수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는 성의 있는 안을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이날 농협중앙회로부터 개정 농협법 진행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촉구했다.최 위원장은 “개정 농협법의 근본적인 취지는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잘 팔아 그 이익을 농민에게 돌려주는 경제사업 중심의 농협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큰 핵심이기 때문에 정부는 농협이 제시한 부족자본금 6조원에 대해 조건 없는 협동조합 육성이라는 공익목적의 출연 또는 출자 형식으로 반드시 지원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어 최 위원장은 “농협법개정안 통과 당시 정부가 농협 사업분리에 필요한 부족자본금 전액을 지원하되 농협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지원에 따른 이자 등 소요비용에 대해서도 정부가 보전키로 했고, 농협은 자체자본금 30%
원유가 협상시 마다 매번 벌이는 단식투쟁은 협상 테이블에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전국의 낙농가들을 결집시키기 위해 낙농육우협회장으로써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이승호 회장은 “원유가 인상 논의를 시작하면서 주위에서 이 번 만큼은 굳이 힘든 단식 농성을 벌이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며 “막상 원유가 협상을 시작한 이후 협상 진행이 지지부진해 단식농성을 통해 낙농가의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 같아 다시 한 번 단식을 해야 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말했다.특히 이번 협상에서 이 회장은 지난 2차례의 단식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한다.이 회장은 “2004년과 2008년의 경우 함께 단식 투쟁을 함께 하는 협회 임원들이 곁에 있었기 때문에 그나만 힘이 덜 들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이 회장 곁에 아무도 없어 견디기가 더욱 힘들었다”며 하루도 힘든 단식을 16일간 하면서 홀로 견뎌냈다.이 회장은 또 협회장을 대신해 협상 테이블에 나선 협상단의 노고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와 함께 협회를 믿고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준 낙농가들에 대해서도 감사와 함께 낙농산업을 굳건히 지켜나가고 당부했다.이 회장은 “이번 원유가 협상과정에서 낙농가들은 강한 단결력으로
“아는 만큼 보인다.” 단체급식 식탁을 책임지고 있는 영양사들이 직접 돼지고기 부위별 가공과정을 체험했다. 삼겹살은 물론 목심, 안심 등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가공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한 영양사들은 “그동안 몰랐던 부위별 특성에 대해 쉽게 이해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지금 육우 한 마리를 키우면 100만원 이상의 적자를 보고 있어 육우농가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3개월짜리 육우송아지를 구입해 17개월간 사육하면 사료비만 300만원이 들어간다. 근데 최근 육우가격이 280만원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육우농가들의 실정은 이렇지만 한우와 수입육과의 중간단계에 위치해 있는 육우의 특성상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큰 문제다.우선 한우가격이 안정되야만 육우가격도 안정될 것이지만 현재 한우 사육마리수가 워낙 많아 단기간내에 이를 기대하기는 힘든 실정이다.특히 육우의 경우 낙농산업이 없어지지 않는 한 일정 수준을 유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때문에 육우군납 물량 증가를 비롯해 학교 급식 등에서 육우가 보다 많이 소비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
10위 안에 6개 품목 포진…상위 5개품목이 47% 차지역시 축산업이 농업·농촌을 지키는 효자산업인 동시에 농업·농촌을 살리는 동력임이 여실히 입증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집계한 ‘2010년 농림업 생산액 조사’에 따르면 축산업 생산액이 17조4천714억원으로 전년 16조4천840억원에 비해 9천874억원(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림업 전체 생산액 43조5천233억원 중 40.2%를 차지한 규모로 사상 처음 40%를 넘음으로써 단연 타 산업을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품목별 생산액을 보더라도 상위 10위안에 돼지, 한우, 닭, 우유, 계란, 오리 등 6개 품목이 포진해 있다. 상위 5개 품목이 전체의 47.2% 차지할 만큼 축산업이 농업·농촌을 견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식량산업으로써도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생산액 순위별로 보면 1위는 쌀(미곡)로 6조7천874억원(15.6%)에 이어 2위는 돼지로 5조3천227억원(12.2%), 3위 한우 4조5천820억원(10.5%), 4위 닭 2조1천460억원(4.9%), 5위 우유 1조6천934억원(3.9%), 6위 계란 1조3천409억원(3.1%), 7위 오리 1조3천59억원(3
충남·북축협운영협의회서 조합장들 강조남성우 대표 사업구조개편 추진경과 설명충남·북 축협 조합장들의 합동협의회가 지난 16일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협의회에서 참석한 농협중앙회 남성우 축산경제대표는 농협법 개정 이후 추진되고 있는 사업구조개편과 관련한 추진경과와 부족자본금 조달계획, 축산업 선진화 방안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남 대표는 “사업구조개편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경제사업 활성화와 이를 위한 부족자본금 조달계획”이라며 “정부에 요청한 필요 자본금 6조1천억원 중 4조2천880억원은 농업경제부문이고, 축산경제부문은 1조5천740억원, IT부문이 2천695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남 대표는 “양축농가에게 실익을 주는 판매농협 실현을 위해 한우 50%, 돼지 40%, 양계산물 2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해 판매교섭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조합장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남 대표는 경제지주회사 설립과 관련해 축산경제사업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농협중앙회와 일선축협이 추진해온 한우고기 할인 판매 운동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한 남 대표는 “저능력우 암소 도태 운
검역과정 거쳐 31일 진흥원 종돈장에 입식개체능력·혈통검증·유전능력 고려해 선발제주도 축산진흥원(원장 김병학)은 지난 16일 캐나다산 씨돼지 100마리를 도입했다.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이날 제주공항을 통해 들여온 캐나다산 씨돼지는 관계공무원이 직접 현지농장을 방문, 개체능력과 외모, 혈통검증 과정을 거친 후 유전능력이 뛰어난 씨돼지를 선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들여온 씨돼지는 국내검역을 위해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제주검역검사소 용강계류장에서 15일간 계류하며 검역과정을 거쳐 오는 31일 축산진흥원 종돈장에 입식된다.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청정종돈 생산 공급 기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키 위해 지난 3월 11일 제주양돈조합과 대한양돈협회 제주도협의회 등 생산자단체와 도입국, 품종, 도입절차 등에 대한 수요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협의회를 갖기도 했다.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국가단위 개량체계를 구축하고 유전능력 테스트를 통해 생산된 씨돼지를 수출하고 있는 캐나다산 씨돼지를 도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번에 100마리를 들여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