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최초로 주사바늘이 필요없는 가축용 자동접종기가 개발됐다. 의료용 장비 전문업체인 (주)리본에이전시의 ‘아톰건’이 바로 그 제품. 대한한돈협회와 함께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공동개발에 착수. 각종 현장 임상실험과 함께 상용화를 위한 내구성 강화 과정 등을 거쳐 개발을 완료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품목허가를 거쳐 지난해 가을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돌입했다. 피내 분사식…약물이 주사침 역할 담당 약제충전에서 사용 후 세척까지 자동 항체가 유지…이상육 발생 크게 감소 주사침이 없다 바늘을 이용, 피부에 강제적인 약물 침투경로를 확보하고 손가락의 힘을 이용해 신체 속에 약물을 천천히 밀어 넣어주는 게 일반적인 주사기다. 반면 아톰건은 ‘분사식 주사기’ 로 바늘없이 미세한 노즐홀을 피부에 밀착, 기기 본체의 강인한 발사압력을 이용해 약물을 순식간에 밀어넣어주는 방식이다. 약물자체가 순간적으로 바늘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투입된 약물은 각층의 피부결을 뚫고 일정한 깊이로 직선 침투하게 되며 저항층을 만나게 되면 조직의 결을 따라 순식간에 수평으로 고르게 확산되는 형태로 약물을 전달하게 된다. 이에 따라 바늘로 인한 통증이 없을 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2021년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가 밝았다. 권농과 풍년을 상징하는 소는 농경문화가 주를 이뤘던 과거부터 우리에게 친숙한 가축으로 오랜 시간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 해온 토종소 한우가 대표적이며, 젖소 역시 양질의 우유 공급으로 국민들의 중요한 영양을 공급하는 가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한우와 젖소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사실과 잘못된 오해를 바로 잡기 위한 정보를 중심으로 한우와 젖소의 모든 것을 알아보았다. 삼국시대부터 농경에 사용…가족 뜻하는 ‘生口’로도 불려 온순하고 힘세…체중의 2.5배 이상 무게도 짊어질 수도 일제강점기 한우 다양성 말살…일본 등 해외 반출 시련도 당신은 우리 소 한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우리 소 한우의 역사와 발전과정, 한우고기 부위 등에 대해 살펴봤다. 한우의 역사 한우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지만 한반도 전역에 옛부터 있던 재래종으로 제부(어깨에 뿔이 있는 소)와 모든 소의 조상 격인 원우의 혼혈로 고정된 품종의 고기소 및 역용우라고 농촌진흥청에서는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소를 키운 역사는 4천여 년 전부터로 추정되며, 김해 패총에서는 2천여 년 전의 소뼈가
[축산신문] 국내 최초 브랜드 돼지고기 선진포크한돈 재정립 동물복지 확산…지속 가능한 축산환경 조성 ‘앞장’ 선진은 지난 2019년 선진이 키운 자연의 감동을 고객의 식문화 예술로 재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선진은 1992년 국내 최초 브랜드 돼지고기인 ‘크린포크’를 탄생시켜 국내산 브랜드 돈육의 시작을 알렸고 이후 2010년 ‘선진포크’로 변경한 후 시장을 주도했다. 지난 해 10년 만에 ‘선진포크한돈’으로 BI를 변경하면서 다시 새로운 발걸음 시작했다. 변경된 BI는 ‘한돈’의 마크와 ‘한국인의 맛을 50년에 담다’라는 브랜드 스테이트먼트를 자연스럽게 배치한 형태로, ‘선진포크한돈’이 한국인의 입맛에 최적화된 제품임을 소비자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한국인의 맛을 50년에 담다’라는 새로운 스테이트먼트는 지난 1973년 ‘제일종축’에서 시작해 50년 가까운 시간동안 축산식품전문기업으로서 선진이 이어온 철학을 의미한다. 소비자의 올바른 식문화 전파를 위한 선진포크한돈 포크리에 운영 등 폭넓은 지역과 연령에 걸친 사회공헌 활동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안성공장과 경기 광주의 미트센터 등 2개 생산거점에 국내 돼지고기 브랜드 최초로 ‘스마트 HAC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젖소도 뿔 나지만 사고방지 차원 생후 10일 이내 제각 고기 생산목적 비육 수소가 ‘육우’…통상 20개월 출하 국내 젖소의 역사 한반도에서 젖소를 사육한 구체적인 기록은 1285년경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에 농축유제품을 의미하는 낙이라는 말이 처음 나온다. 고려시대에는 우왕 때 국가상설기관으로 ‘유우소’라는 목장을 설치하여 왕실과 귀족 등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 우유를 먹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조선시대에 유우소가 폐지된 후 우유가 대중화되지 못하다 1902년 구한말 농상공부기사로 근무하던 프랑스인 쇼트가 홀스타인 젖소를 도입함으로 일반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1962년 뉴질랜드에서 매년 젖소를 들여오기 시작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으며, 1969년 경기 안성에 한독목장이 설립되어 외국의 선진기술을 도입, 보급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젖소 품종은? 젖소는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사육되는 소들로 주된 품종은 홀스타인종, 저지종, 건지종, 에어셔종 등이 있으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얼룩 점박이 젖소는 네덜란드의 프리슬란드가 원산지인 홀스타인 종으로 국내서 사육되는 젖소의 98%를 차지하고 있다. 홀스타인은 주요 낙농국의 주력이
[축산신문] 강보규 상무(㈜메디안디노스틱 / 73년생) 새해 사업영역 확대…힘찬 도전 회사 성장·발전의 새 발판 기대 벌써 40대 마지막 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약간 서글프다.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더욱 책임감을 갖게 된다. 새해 딸이 고등학생이 된다. 그림을 잘 그려 서울예고에 입학하게 됐다.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친구들과 잘 사귀고, 공부도 잘했으면 좋겠다. 물론, 딸을 포함해 가족 모두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고,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회사는 새해 인체용 진단키트로 사업영역을 본격 확장한다. 이미 GMP, 품목허가 등을 진행 중이다. 수출도 꾀하고 있다. 새로운 기회이면서 도전인 만큼, 새해 새 사업이 잘 풀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축산업계는 현재 질병과 싸움에 한창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멧돼지 감염을 타고, 계속 남쪽으로 내려오려고 한다. 고병원성AI은 더 심각하다. 전국 곳곳 가금농장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질병에 의한 축산농가 피해가 워낙 크기 때문에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김란 과장(서울우유협동조합 우유브랜드팀 / 85년생) 신축년, 소의 좋은 기운 받아 모든 목표 착실히 이루는 해로 지난해는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업계, 한우가격 변동에 귀추 주목 올해 상반기 한우 도축 두수가 전년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GSnJ는 2020년 11월 말 기준 22~29개월령 한우 수소(거세 포함)의 사육두수가 전년 동월보다 9% 이상 많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올해 상반기 한우 수소 도축 두수는 그만큼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우 도축 두수는 2019년 초 이후 증가세로 이어져 2020년 8~9월의 경우 전년 동월보다 7.1% 많았지만, 10월 이후 감소세를 보인다. 2020년 10월 도축 두수는 전년 동월 대비 18.4% 감소했고, 11월에는 5.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SnJ는 이에 대해 2020년 9월 말 도축 월령에 도달하는 28~29개월령 한우 두수가 전년보다 3~9% 적었고, 추석이 10월 초에 있었던 터라 명절 대비 물량이 미리 도축되면서 10월 도축 두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우고기 수요 증가세는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우고기 수요는 2019년 하반기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강한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2020년 10월 이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2020년 3월 이후 한우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지난 8일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열고 새해 전국 한우 개량을 이끌 보증씨수소 15마리를 선발했다.이번에 뽑힌 보증씨수소는 KPN1355, KPN1360, KPN1363, KPN1366, KPN1368, KPN1370, KPN1371, KPN1373, KPN1374, KPN1375, KPN1378, KPN1379, KPN1380, KPN1385, KPN1392이다.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한우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업해 추진하고 있으며, 국립축산과학원은 6개월 마다 국가단위 한우 유전능력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우 보증씨수소를 최종 선발한다.국립축산과학원이 한우의 유전능력을 평가한 결과, 해마다 도체중 4.85㎏, 등심단면적 0.55㎠, 근내지방도 0.06점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새로 뽑힌 15마리 보증씨수소 중 3마리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씨수소 정액의 유전능력과 비교해 상위 10%에 포함될 정도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선제적 수급조절 차원에서 저능력 미경산우 비육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금번 사업은 자조금 지원개체 1만두와 자율적 참여개체 1만두를 합해 총 2만두의 미경산우 비육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사업기준 대상농가는 3년(2018~2020) 평균 미경산우 출하두수가 30두 이하인 농가이며, 3년 동안 송아지 생산 이력이 없는 농가는 제외된다.대상개체는 2019년 11월 1일부터 2020년 6월 30일 사이에 태어난 암소로 한우 유전능력평가를 통해 하위 30% 이내에 포함된 개체이거나 이모색, 난폭우, 발육부진우, 미등록우 및 기초등록우에 해당하는 개체여야 한다. 사업시행일(2020.12.24.) 기준 소유주 본인의 개체로 사업 신청이 가능하며, 프리마틴, 소유주 불일치 개체 등은 사업대상에서 제외된다.참여두수는 1농가(농장식별번호)당 자조금 지원대상개체 20두와 농가 자율참여개체 20두를 포함해 40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개체에는 미경산 비육지원 약정을 체결한 뒤 자조금 지원대상 개체는 두당 농가보전금 30만원을 지급한다.협회는 2월말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해 암소감축위원회를 통해 대상 농가 및 개체를 확정하고 농가와 미경산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우량암소(Elite cow)에 대한 기준이 강화됐다.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최근 우량암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지속적인 한우개량의 효과로 인해 한우암소의 육질 및 육량, 체형이 향상되고 있는 것을 감안해 기존 우량암소의 기준을 상향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강화된 기준은 도체중과 외모심사점수로 도체중의 경우 기존 ‘450kg이상’에서 ‘480kg이상’으로 외모심사점수는 기존 ‘78점이상’에서 ‘80점 이상’으로 각각 조정했다. 변경된 기준은 이달부터 적용된다.이에 따라 변경된 우량암소 선정기준은 ▲생존혈통, 고등등록우 암소 중 후대축 도체성적이 육질등급 1++(8,9점) ▲육량등급 B이상 ▲도체중 480kg이상 ▲등심단면적 110㎠ 이상 ▲ 외모심사 80점 이상 ▲유전자검사결과 친자일치로 확인된 개체로 변경됐다.한국종축개량협회 김병숙 한우개량부장은 “최근 암소 개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량암소의 출현율도 높아지고 있다. 개량상황을 고려해 우량암소의 가치를 높이고자 선정기준을 상향키로 했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우량암소에 대한 평가가 더욱 높아지고 한우개량의 가속화에도 기여하는 바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스키드로더는 언젠가부터 축산농장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았다.축산농장이 규모화되고 전문화되면서 과거에 수작업으로 했던 일들이 이제는 대부분 스키드로더가 대신하고 있다. 그러면서 스키드로더용 소모품 시장 또한 급성장하는 추세다.농축산용 스키드로더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성진산업의 임정묵 대표는 “스키드로더는 트랙터보다 몸집이 작으면서도 파워가 넘치는 장비로 작동방식도 간편해 최근 10년 사이 축산현장에 빠르게 보급됐다. 이에 따라 관련 소모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대표적인 것이 스키드로더용 타이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 타이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농가가 많아 용도나 취향에 맞도록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최근에는 다양한 패턴의 타이어가 공급되고 있는 만큼 농가들은 자신의 농장에서 스키드로더가 어떤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고, 나에게 잘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스키드로더용 타이어는 바닥의 모양에 따라 크게 곰발패턴, 갈매기패턴, 바브캣패턴 등으로 구분된다.곰발패턴은 마모에 강하다. 아스콘처럼 부드러운 장소에는 적합하지만, 표면이 거친 바닥은 오히려 장비에 악영향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휴약기간 재설정 등 안전사용기준 정비…농가피해 방지 기대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 PLS) 해당성분에 대해 동물약품 재평가가 우선 실시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PLS 시행에 대비, 동물약품 재평가 일정을 새로 짰다. PLS 해당성분을 우선 동물약품 재평가 대상에 넣은 것이다. 축산물 PLS는 축산물 중 잔류허용기준(MRL)이 없는 동물약품에 대해 일률기준(0.01mg/kg)을 적용하는 제도다. 2024년 1월부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우유, 계란 등 5종 축산물에 도입된다. 이와 별도로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돼 있지 않은 항균제에 대해 2022년 1월부터 일률기준(0.01mg/kg)이 적용된다. 결국, 휴약기간 재설정 등 동물약품 안전사용기준을 서둘러 정비할 필요성이 생겨났다. 검역본부는 이에 따라 PLS 해당성분 동물약품 재평가를 우선 실시키로 했다. 2021년 페닐부타존 등 12성분, 2022년 멜록시캄 등 24성분, 2023년 플루메타손 등 43성분 등 총 79성분 716품목 PLS 해당성분이 우선 재평가 대상에 들어갔다. 검역본부는 이를 통해 동물약품 적정 사용을 유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사 등 축산관련 시설을 출입할 때마다 손과 피부를 소독할 수 있는 휴대용 방역 소독약품이 개발돼 화제다.(주)이엘티사이언스(대표 최형규)는 사람 손과 피부에 사용할 수 있는 ‘쎄니스킨’ 손소독제<사진>를 출시하고 전국 판매에 들어갔다.‘쎄니스킨’ 손소독제는 에탄올, 구연산, 글리세린 등으로 구성된 축산인 방역용 손·피부 소독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정식인가를 받은 만큼, 공식적으로 사람에게 쓸 수 있다.이엘티사이언스는 현재 축산관련 차량 내부와 농장 출입자 신발·의복류를 소독할 수 있는 ‘쎄니클린 스프레이’를 생산·공급 중이다.하지만, ‘쎄니클린 스프레이’의 경우 동물용의약외품으로서 사람 손·피부에는 사용할 수 없다.‘쎄니스킨’ 손소독제는 의약외품으로 개발돼 이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특히 ‘쎄니스킨’ 손소독제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대한 소독효력 시험결과 경수(저유기물) 조건에서 99.9% 이상 소독효력을 보였다. 아울러 네덜란드 국제표준실험실에서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대한 소독효력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이엘티사이언스는 “최근 고병원성AI가 다발하며, 가금농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