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가 미래 축산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 16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한우협회는 소속 한우농가 및 자녀 중 농축산관련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고,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심사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총 20명의 장학생을 선정했고, 이들에게 각 250만원의 장학금(총 5천만원)을 전달했다.장학생들은 각 지역별로 인원을 배정해 선정했으며, 지원자들의 포부 및 역량, 학과 및 성적, 자격증, 봉사활동 등 전반적인 사항들을 고려해 선정했다. 김홍길 회장은 “올해 NS홈쇼핑의 장학금기탁으로 첫 한우후계장학금을 마련해 장학생들에게 전달하지만, 앞으로 미래 축산의 발전과 한우후계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단발성이 아닌 연속성 있게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정된 학생들도 학교를 졸업한 후 현장 혹은 전방위산업에서라도 한우산업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능력평가대회의 출품우 성적은 매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 23회 대회의 경우 그 어느 때 보다 빼어난 성적을 보여준 소들이 많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상위 수상축들은 모두 너무 뛰어난 성적으로 미세한 점수차이로 순위가 매겨질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는 올해 대회에 출품한 255두의 출품우 성적을 분석했다. 도체중 평균 494㎏…제1회 대회 대비 131㎏ 증가 평균 경락가 ㎏당 2만3천875원…전년보다 10.5%↑ 육량·육질 향상…일부 씨수소 편중현상은 아쉬움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 모든 성적 향상 출품우 255두의 평균출하체중은 806.02kg이고, 도체중은 494.06kg으로 지난대회보다 커졌다. 특히, 이번 대회의 출하체중은 1회 대회와 비교했을 때 약 131%가 향상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도체중의 경우도 1회 대회(363.47kg) 성적과 대비해 확연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도체중 성적을 분석해 보면 15회 대회까지는 모든 형질에서 개량추이가 눈에 보이게 나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후부터는 지난대회까지 도체중을 제외하고는 소폭 증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고급육 생산 의지 고취·방향타 제시 한우 우수성 알리기 등 충분한 가치 한우능력평가대회추진위원회 임관빈 회장의 얼굴에는 여유로움이 묻어났다.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대회 추진위원회를 맡아 운영하면서 그에게는 남모르는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됐다. 대회를 마치고 난 소감에 대해 임 회장은 “주위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 대회 준비를 위해 고생한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용 회장님과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면 단숨에 달려와 도움을 주신 우영묵 고문님께도 거듭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는 한우능력평가대회에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진 농가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오랜기간 이어져오면서 한우고급육 생산의 길잡이가 된 우리 대회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출전우들의 성적이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회장은 “대회 이후 중도매인들과 통화하면서 ‘올해 소들은 참 좋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렇게 가슴이 뿌듯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우 중에서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이 한우로 면역력을 증진 시키는 비법을 소개했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최근 박미경 한의사(한우자조금 전문가 자문단)에게 겨울철 건강 관리 비법과 한우의 면역력 증진에 대해 들었다.김미경 한의사는 “한의학적으로 면역력은 ‘위기(衛氣)’라고 하여, 우리 몸의 양기 중에서 가장 방어력이 강하며, 신체의 외부를 돌며 지켜주는 기운을 말한다. 흔히 몸이 허할 때는 보양식을 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이 ‘보양식’이란 단어 자체가 면역력인 양기를 지키는 음식”이라며 “한우는 동의보감에서 우리 신체의 오장을 보호하고,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한우를 먹으면 체온이 오르고 몸에 양기가 가득해져 면역력이 강화된다”고 말했다.한우는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면역력을 더욱 떨어뜨릴 수 있는 불면증, 우울증의 위험이 높아지는 겨울철에 마음의 건강을 챙기는데도 도움을 준다. 한우에는 신체 내에서 못 만들어내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데, 이 중에는 세로토닌의 생성을 돕는 물질도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한우는 은행과 함께 섭취하면 좋다.김 한의사는 “은행은 우리 신체의 진액이 빠져나가지 않게 도와주며, 기침을 가라앉히는 작용이 있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치즈 외산 의존 심각…멸균유도 국내시장 잠식 우려 원유자급률 하락세 지속…국산 경쟁력 제고대책 절실 외산 유제품의 국내 우유소비 시장 공략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유제품 수입량은 189만1천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유제품 수입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치즈의 경우 3분기 누적 수입량은 11만5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했다. 소비자들의 식습관 변화에 따라 치즈 수요가 높아지면서 낙농선진국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국내 소비자들 공략에 나선 까닭이다. 멸균유 수입량은 1만648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2% 늘어났다.최근 1인가구와 노년층 인구 증가에 따라 우유를 장기간 보관해서 먹는 소바자가 늘어나면서 멸균유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탓에 외산 멸균유가 국내시장 진입의 기회를 얻은 것이다. 이미 유제품 수입량은 같은 기간 원유생산량량 158만톤을 훌쩍 앞질러, 이러한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국산원유는 소비처를 잃어 갈 수밖에 없다. 치즈 소비량이 아무리 늘어나도 국내서 소비되는 치즈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자연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일부 농가·상인 난가, 상승 노림수…비축·사재기 조짐도 경기도를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되고 있어 계란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따르고 있다. 전국에서는 지난 11월 26일 전북 정읍시의 농장 육용오리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된 이후 15일 현재 5개도 7개 시군에서 1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고, 3건이 정밀 검사중에 있다. 특히 지난 6일 경기도 여주에 이어 지난 12일에는 김포 산란계농장까지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국내 최대 계란 생산지역인 경기도에서의 AI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김포지역 발생농장 인근의 산란계 농가 10여호에서 60만수 이상의 산란계가 살처분됐다”며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방역대(인근 10km)내 농장 300호 이상의 농가에 이동제한이 내려졌다. 경기도가 전국 계란 생산량(일일 약 4천600만개)의 약 30%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계란수급에 문제가 될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산란계의 30%가량이 살처분 됐었던 지난 2017년 초에는 실제로 AI 발생전 1천원 초반(특란 10구 기준)이던 산지 계란시세가 두배가량 뛰기도 했었다. 이런 상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사상 처음으로 한국산 젖소 정액이 수출됐다.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지난 11일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생산한 한국산 젖소인공수정용 정액 3천개(0.5㎖/개)를 에티오피아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이번 수출이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사업(ODA, 한국농어촌공사 시행)과 연계한 긴밀한 협조로 한국 역사상 최초로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검역 및 통관 등에 관한 공식 수입허가를 받아 이루어졌다고 소개했다. 농협은 젖소정액이 지난 7일 수출 완료됐다며, 에티오피아에 지속적인 한국 젖소 유전자원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정책사업을 위탁받아 한국산 젖소인공수정용 정액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현지 홍보 및 기술 교육 실시, 국가원조(ODA)사업과 연계 등을 통해 젖소정액 수출을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동아프리카에 한국산 젖소 유전자원 수출을 확대해 가고 있다. 농협에서 이번에 수출한 인공수정용 정액 3천개는 에티오피아 토종 암소 1천500두를 동시에 임신시킬 수 있는 분량으로, 암소 1두당 하루 우유생산량이 1~2kg에 불과한 에티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닭고기의 소비축이 가정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동물복지 닭고기의 소비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 됐다.국내 대표적인 대형 유통업체인 롯데마트는 올 한해 동물복지 인증 닭고기의 매출이 전년대비 34.6%, 취급 상품수는 3년 전인 2017년보다 2배가 늘어 전체 닭고기 매출 중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동물복지 인증이란 동물보호법에 따른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사육 및 운송·도축 처리된 축산물에 한해 표시할 수 있는 인증 마크다. 현재 전국의 육계농장 중 약 6%의 농가들이 동물복지 인증을 받고 닭을 사육하고 있다.인증 세부 규정을 살펴보면 동물 운송에 있어서는 ‘동물 선발시 부상 입은 동물, 임신 만삭인 동물 제외’, ‘차량 상차 및 하차시 구타, 전기 충격 사용 금지’ 등이 있으며, 도축에 있어서는 ‘고통 유발 작업 금지’ 등 다양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롯데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닭고기의 소비채널이 가정으로 집중된 가운데 동물복지 인증 닭고기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으로 동물복지 닭고기의 인기가 뜨겁다. 추후에도 고객들이 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코로나 장기화 고려 비대면 활동 강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변화하는 소비패턴에 발맞춰 우유소비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최근 우유자조금이 공시한 내년도 사업계획에 따르면, 새로운 소비처 발굴을 목표로 1인가구의 증가, 편의성 추구 등 소비행태 변화를 반영한 뉴트렌드 홍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제품 수입량 증가에 따른 대응책으로 국산 우유의 영양학적 가치와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전국민이 선호하는 스포츠 종목과 우유를 접목시킨 마케팅으로 국산 우유의 신선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확산, 소비촉진을 노린다. 이 밖에도 대형 유통업체 및 프랜차이즈 업계와 협업해 공동캠페인을 진행하고, 기프티콘을 발행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또한 채식주의자가 점차 증가하고 우유 대체품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우유소비시장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고려, 선제적인 대응책으로 연구용역을 추진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마련한다. 이와 관련해 내년 조사연구 사업으로는 우유와 두유의 소비시장 추이 및 영양성분에 따른 효능 비교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활동 강화도 눈에 띈다. 소비자들의 우유에 대한 이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제낙농연맹(IDF)이 세계낙농플랫폼(GDP)과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식단에서 동물성과 식물성 식품의 조화로운 섭취가 필요하다는 입장문을 내놨다.이는 내년 10월 개최되는 UN총회에서 논의 예정인 지속가능한 식품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낙농부문의 입장을 피력한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IDF는 식단의 품질은 개별 영양소가 아닌 식품 단위의 영양학적 관점에서 접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개별 영양소적 접근은 식품의 메트릭스적 특성에 의한 영양소 간 시너지 효과를 간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식물성 식품은 비타민C와 E, 섬유질이 풍부하나 비타민A, 카로티노이드, 철, 아연, 칼슘, 등의 흡수효과가 동물성 식품에 비해 떨어지는 반면, 동물성 식품은 천연 비타민의 주요 공급원이면서 식물성 식품보다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동물성과 식물성 식품의 상호 보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반추동물은 인간이 먹을 수 없는 농업 부산물로 고품질의 축산물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낙농 및 연관 산업은 전 세계 13억 인구의 생계와 농촌 및 지역 사회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염두해야 한다고 강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고병원성 AI 발생마저 이어지며 가금농가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방역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상황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실질적 구제책 마련 또한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11월 26일 전북 정읍의 육용오리농장을 시작으로 현재(지난 14일 기준) 고병원성 AI는 전국 5개도 13개 농장에서 발생됐다. 고병원성 확진 판정에 따라 발생 농장 반경 3㎞(보호지역) 내 가금류 농가는 예방적 살처분을 해야 하고, 발생 해당 지역에서는 모든 가금농장에 대한 이동이 7일간 제한된다. 올겨울 AI가 철새가 서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지만, 일부 지역에서 수평전파의 가능성도 열려있다는 분석도 있어 가금농가들에게 추가적인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가 큰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지난 9일 한 산란계농장주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전남 나주에서 6만여수 규모의 산란계농장을 운영하고 있던 A씨(향년 67세)가 장기간 농장운영에 어려움을 겪다, 이번 AI 발생까지 겹쳐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것이다.평소 A씨와 친분이 있던 농가들은 A씨가 장기간 농장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하림 정문성 부사장<사진>이 하림지주 고문으로 추대됐다.정문성 부사장이 지난달 말로 하림에서의 25년 근무를 마치고, 하림지주 고문으로 추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문성 부사장은 1980년대 후반에 양계전문기자로 축산업계에 뛰어들어 육계계열화 사업이 성장기에 접어들었던 1994년에 하림에 입사, 하림의 생산성 향상을 주도해왔다. 특히 정 부사장이 미국의 사육성적 평가시스템을 심층적으로 벤치마킹해 도입한 상대평가제도는 국내 육계산업 생산성 향상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림측에 따르면 올해로 입사 25년을 맞은 정 부사장은 그간 정년 이후에도 연장해 부사장직을 수행해 오고 있던 중 이번에 일신상의 이유로 퇴사하게 되면서 하림지주의 고문으로 추대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