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간 비방·충돌없는 성숙한 선거 치뤄내축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전국한우협회장 선거결과 남호경 현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대의원 총 282명 중 267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지난 1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치러진 제4대 한우협회장 선거 결과 남호경 후보가 137표를 획득, 129표를 얻는데 그친 정호영 후보를 8표(기권 1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그러나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번 선거는 후보자간 비방이나 충돌없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는 점이다. 두 후보는 소견 발표를 통해 자신의 출마 이유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공약 실천으로 대의원들의 지지에 보답할 것이라 말했고, 참석 대의원들은 두 후보 모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 격려했다.선거직후에도 정호영 후보는 “후회없이 선거운동을 했고, 많은 대의원들이 성원해 준 만큼 이제는 다시 한우인으로 돌아가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남호경 당선자 역시 “앞으로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합된 힘과 결집력이 필요한 시기” 라며 “함께 노력하는 한우협회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회의에 참석한 대의원들도 선거 후유증 없이 하나가 되는 한우협회를 거듭 당부하고 나
지난 18일 축산업계의 깊은 관심 속에 제4대 전국한우협회장 선거가 마무리됐다. 이번 선거는 이미 예고되었듯 한명의 당선자를 탄생시켰고, 한명의 낙선자를 낳았다. 어떤 선거이든 당선자를 지지했던 사람들의 웃음꽃 속에서 상대방 후보의 지지자들은 깊은 아쉬움을 내쉴수 밖에 없을 것이다.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는 이렇듯 극명하게 명과 암이 갈려 있다. 상대의 기쁨은 나에게 아픔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화합하기란 쉽지 않다.하지만 이번 한우협회장 선거는 달랐다. 선거과정에서 두 후보 모두 서로에 대한 흠집내기 나 흑색선전 보다는 자신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페어플레이’ 를 끝까지 유지하는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아름답게 경쟁하는 두 후보에게 대의원들 역시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선거당일만 해도 자신의 지역이나 지지여부에 상관없이 잔뜩 긴장해 있는 두 후보에게 다가가 다독이는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선거에서는 승리를 위해 열정적으로 싸웠지만 선거후에는 다시 그 열정을 한우산업을 위해 쏟겠다고 말하는 두 후보의 성숙한 모습에서 우리 한우산업의 또다른 가능성을 엿볼수 있었다.이젠 선거는 끝났다. 선거 결과 보다는 앞으로 새로운 지도자를 중심으
경기도 용인에도 한우전용 TMR공장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한우협회 용인시지부 송윤재 지부장은 “이미 지난해 예산을 확보하고, 시비와 자부담을 포함해 9억5천만원을 투입한 친환경 TMR사료 공장 건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여러 진행상의 문제로 인해 착공이 늦어져 올해 상반기에 착공 예정에 있다”고 설명했다.송 지부장은 “도시와 인접한 상황에서 높은 생산비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 한우협회를 중심으로 한 농가들이 용인시와 관계기관에 수차례 TMR공장 건립을 요청했고, 지난해 이를 겨우 승인 받게 됐다”며 “이 공장이 건립되면 앞으로 관내 한우농가들의 생산비 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는 등급판정을 받은 국내산 축산물(소, 돼지, 닭고기, 계란)에 대해 발급하고 있는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에 대한 위·변조 방지 개선 내용, 진위여부 확인 방법 및 학교급식 식재료에 사용한 축산물의 정보를 알려주는 축산물안심시스템 등을 널리 홍보하고자 관련 전단지를 제작·배부했다.
농식품부, 50만두분 PRRS 백신 공급 계획올해부터 동물병원 확인서 인정하지 않기로올해부터 동물병원의 진단 확인서로는 정부의 PRRS 백신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비 7억원, 지방비 3억2천5백만원 등 모두 10억2천5백만원을 투입, 50만두분의 PRRS 백신을 공급키로 했다.PRRS 백신은 발생지역 양돈농가에게 우선 지원되는데 피해 농가 가운데 컨설팅업체에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진단한 농가에 한해 공급될 예정이다.이에따라 PRRS 백신을 희망하는 농가는 컨설팅업체의 진단확인서를 확보해야만 한다.농식품부는 그러나 지난해와는 달리 동물병원의 확인서는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PRRS 백신접종에 따른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양돈 수의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지만 동물병원 경우 상당수가 산업동물과 반려동물 등의 구분이 어려워 이들의 확인서만으로는 효율적인 백신 공급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국내에서는 컨설턴트 인증제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만큼 정부 지원이 가능한 컨설턴트에 대한 자격을 명확히 구분하기는 어렵다”며 “따라서 올해에는 컨설팅업체 등록을 하지 않았더라도
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가 양돈자조금을 운영할 별도법인 설치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양돈협회는 지난 17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연이어 개최, 정부의 양돈자조금법 개정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양돈협회는 특히 양돈자조금 운영조직의 별도법인화가 강행될 경우 자조금 거출중단 사태를 불러올수 있음을 경고하고 나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정부 생각대로 별도법인을 통한 양돈자조금 운영이 이뤄질 경우 농가가 납부한 자조금이 정부 정책방향에 따라 좌우되는 ‘관조금’으로 변질된 우려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특히 농가대표 양돈자조금 관리위원 가운데 호선을 통해 선출하던 관리위원장까지 전문CEO에게 맡긴다는 것은 자조금을 정부의지대로 움직이겠다는 의도로 볼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농업 생산주체를 개별농가 중심에서 기업형 경영체로 전환하고, 농업에 대한 지원도 농가보호 및 특별지원에서 시장 경쟁 중심 체계로 바꿔 나가겠다는 정부 방침이 그 설득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따라서 자조금 납부 주체인 양돈농가의 경쟁력이 확보될 때까지는 생산자단체가 운영주체로 직접 참여하는 것이
직접개발한 축분뇨처리시스템 7개농장 적용처리비 톤당 8천원…올해 7개소 신규 참여“안성지역 모든 농가들이 축분뇨 처리 걱정없이 양돈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역량을 결집할 계획입니다”최근 대한양돈협회 안성시 지부를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된 이상훈 지부장. 그는 축분뇨 처리의 효율적인 처리 여부가 급격한 도시화가 이뤄지고 있는 안성 지역 양돈농가들의 생존을 좌우할 현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10여년에 걸친 양돈협회 활동 기간동안 축분뇨 처리 문제에 ‘올인’ 해온 이상훈 지부장에 대한 회원들의 기대가 큰 것도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축산은 물론 원예와 환경공학까지 전공한 이상훈 지부장이 직접 개발, 설계는 물론 미생물투입과 가동을 위한 농가교육까지 담당하고 있는 축분뇨 처리시스템은 그 기대가 결코 무리가 아님을 보여주는 증거.지난해 안성지역 7개 농장에 적용됐는데 이들 농장에서 생산된 발효액비는 안성시 지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안성양돈협회 영농조합법인’을 통해 경종농가에 살포되고 있다. 거리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처리비용이 톤당 8천원에 불과할 정도다.다만 농장의 액비탱크 확보가 전제가 돼야 하는 만큼 처음부터 모든 농가
민간차원의 돼지고기 유통 감시활동이 대폭 강화된다.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올해부터 전담 감시원을 대폭 늘려, 국산돈육의 둔갑판매 및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에 대해 실질적인 단속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이를위해 기존 1명이었던 전담 감시원을 각 도별로 1명씩 총 9명을 배치, 1일 8개소업소 이상(월 80개소 방문 기준) 감시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전담 감시원은 양돈협회 산하 각도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중앙회에서 위촉하는데 이들은 양돈협회가 실시하고 있는 국내산 돈육판매 인증점에 대한 관리도 담당케 된다. 양돈협회는 이와함께 주부클럽연합회 등 소비자단체의 회원을 활용한 부감시원을 2인1조로 운영, 역시 1일 8개업소 이상을 감시토록 하는 한편 시·도, 시·군 축산과 유통계 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공무원과 매월 1~2회 합동 감시활동도 전개키로 했다.유통감시원의 경우 1일 12만원, 부감시원은 1일 10만원의 활동비가 각각 지급될 예정인데 월 1백20만원을 넘지 않도록 하되 연간 유통감시 범위 내에서 각도별 지급액 조정이 가능토록 했다.양돈협회 유통교육팀의 한관계자는 “유통감시 활동은 판매점과 진열장 사진 또는 업소 명함 제출 등을 통해 그 내용이 철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윤상익, 이하 관리위)가 ‘스쿨마케팅’을 본격화 하고 나섰다.관리위는 최근 국산돼지고기 홍보를 위한 초등학생 알림장 1백만부를 제작, 이달말부터 전국의 604개소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무료로 배부한다. 이 알림장에는 국내산 돼지고기와 수입산 돼지고기 구별법, 돼지고기의 우수성, 부위별 명칭 외에도 Q&A 형식으로 소비자의 궁금증을 쉽게 풀어내 학생은 물론 학부모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게재,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 인가 재단인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을 통해 각 학교로 배부가 되며 신학기에 교사들이 직접 학생에게 전달, 국산 돼지고기 홍보를 위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혔다.
직장인 A씨(30세)는 아침에 일어나면 우유한잔과 계란 프라이, 베이컨이 담긴 빵을 먹고 출근길에 오른다. 오전 12시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은 가장 즐거운 시간이다. A씨는 회사 근방 식당에서 백반을 주문했다. 백반에는 잡곡밥, 쇠고기미역국, 제육부추볶음, 오이맛살무침, 호박나물, 김치가 차려져 있다. 저녁에는 친구들과 찾은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에피타이져로 케이준 샐러드(치킨)와 버섯스프를 시키고 스테이크와 미트볼 스파게티를 메인 요리로 주문했다. 이 식단에서는 종류로만 8가지 이상의 축산물 또는 축산가공품을 발견할 수 있다. 80~90년대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서구화된 식단이다. 그동안 소득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식단이 서구화되면서 축산물 소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의 식품 소비 통계 변화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이 발표한 2007년 식품수급표에 따르면 ’07년 국민 1인당 연간 쌀 공급량은 82.80kg으로 1979년도의 136kg보다 53.2kg이나 감소한 수치다. 반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공급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 2007년 국민 1인당 40.87kg으로 전년도의 38.42kg보다 2.45kg이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는 축산물 등급판정 업무 및 식육관련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올해에도 현장 활용도가 높은 연구과제를 발굴하는 ‘2009년 현장연구조사’를 실시키로 했다.현장연구조사는 2003년부터 축산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노력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해를 거듭 할수록 내용의 충실도와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독자적인 연구뿐만 아니라 외부 연구기관과 연계하는 등 그 활동 범위를 점차적으로 넓혀가고 있다.지난해 현장연구조사는 소 4개, 돼지 7개, 닭 1개, 계란 2개의 총 14개 과제를 발굴 및 선정해 연구조사를 했으며, 등급판정과 관련 된 실용성 높은 연구결과는 현장 적용 검토 등 다각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올해 실시되는 2009년 현장연구조사과제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의 접수기간동안 10개 지역본부에서 모두 18개 과제를 신청 받아, 지난 1월에 평가단 및 내부 심사위원의 2회에 걸친 평가를 통해 최종적으로 소 2, 돼지 5, 닭 2, 계란 1 등 모두 10개 과제를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10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되며 7월 중간발표 및 11월 최종발표회 등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한국섬유센터에서 개최된 제7회 ‘2009 한국HRD대상 우수프로그램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한국HRD협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교육관련 대표 및 수상기업 대표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농어촌공사는 역량기반의 교육체계 수립과 인적자원개발시스템(e-HRD)구축으로 맞춤형 인재육성을 위한 우수 프로그램 개발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HRD대상은 국내 HRD분야의 우수사례 발굴 및 인적자원개발의 소명감을 높이고 앞선 교육문화의 창달 등 관련 분야에서 남다른 노력을 쌓아온 교육기관을 발굴해 시상하는 국내유일의 HRD 최고의 상으로 HRD 종합대상 등 총7개 분야, 24개 기관과 개인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