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산·학·연을 대상으로 연구비를 지원하는 농림기술개발사업의 금년도 추진 계획을 확정·고시했다.금년 농림기술개발사업에는 전년보다 20% 증가한 885억원이 투자되며 그중 427억원은 올해 새로 선정될 연구과제에 지원되고, 428억원은 기존에 선정된 계속과제에 지원된다. 올 연구개발 사업은 강한 농식품 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저탄소 녹색성장, 농식품 수출증대 및 신수요 창출 기술개발에 중점을 뒀다.정부가 연구주제를 제시하는 기획연구는 농림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에너지생산 기술, 기후변화에 대응한 작물생산 기술, 수출증대를 위한 농식품 개발, 농식품 안전관리 기술, 에너지절감 기술 등 총 22개 과제가 선정됐다. 향후 3~5년간 바이오매스 에너지 기반기술 개발에 70억원, 신품종 개발 분야에 184억원, 한식세계화를 위한 식품연구에 67억원, 수출입 농식품 안전기술 개발에 25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아울러 올해부터는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성과관리도 더 한층 강화된다.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팀은 매년 실적에 대한 연차평가를 받아야 하며, 평가결과 하위 10% 과제는 연구비 삭감 또는 조기중단 조치된다.금년도 과제신청 접수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
경쟁력 키워드는 전문성 강조농림수산식품부가 현재 농정으로는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새로운 정책에 걸맞는 농림 조직개편을 추진키로 하자 축산업계는 이참에 농정 패러다임을 경종농업 중심에서 축산업 중심으로 전환하자고 나서 주목된다.이번 조직개편 방침은 지난달 29일 농림수산식품부가 발표한 농축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인력육성, 첨단기술, 시장경쟁, 글로벌 경영 등 4분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대해 축산업계에서는 이번 조직개편시 4분야에 대한 강화 못지않게 산업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축산업이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고, 축산이라는 산업의 특성을 살리는 쪽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것이다.축산·수의단체와 학계, 연구계 등 전문가그룹에서도 축산부문의 산업적 성장과 중요성에 걸맞는 정책적 배려를 고려해야 됨에도 그동안의 농정구도 속에서는 축산업이 차지하는 지위가 과소평가되어왔다는 것. 앞으로 농정 패러다임은 경종농업 중심에서 축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이와 관련된 조직개편, 자원배분 방법의 개선도 차제에 검토돼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따라서 농정의 식품정책에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 임직원들이 올해 신도약 운동을 적극 추진해 자립경영 기반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로 다짐했다. 남성우 대표와 오세관·김명기 상무를 비롯해 농협축산경제 3급 이상 간부직원들은 지난달 31일 서로 손을 맞잡고 경기도 하남 소재 검단산을 등반하며 조기 자립경영 실현을 다짐했다. 또 검단산 등산로 입구와 정상에서 또래오래 치킨과 육포 등 목우촌 제품을 등산객들에게 나눠주며 국내산 축산물 소비홍보 활동도 전개했다. 사진 앞줄 오른쪽부터 송택호 축산컨설팅부장, 남성우 대표, 오세관 상무, 김명기 상무, 이환원 축산경제기획부장, 배효문 축산지원부장, 이기수 축산유통부장.
홍콩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 또다시 HPAI가 발생됨에 따라 보다 철저한 차단방역이 요구되고 있다.지난 1일 홍콩언론들에 따르면 1월 29일 홍콩 란타우섬 첵랍콕 공항 부근 해변에서 죽은 오리 2마리와 거위 1마리에서 H5N1형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국경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해당 지역 여행자들에게 AI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이와 관련 계육협회 최정배 전무는 “육계농가들 뿐만 아니라 계열업체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소독과 방역에 최선을 다해서 청정지역으로 속한 우리나라에 HPAI가 발병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홍콩지역에서는 지난해 11월 10일과 12월 29일 두 차례에 걸쳐 HPAI가 발생했었다.
한미FTA가 국회 비준을 앞두고 있고 한·EU FTA를 위한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최근 정부는 유제품 최대 수출국인 뉴질랜드 및 호주와의 FTA도 추진하고 있다. 만약 미국, EU와 더불어 뉴질랜드와 호주까지 FTA가 체결된다면 그야말로 국내 낙농업계는 벼랑끝에 내몰리게 될 것이다.정부가 한국의 낙농업을 포기하겠다는 의지로 밖에 이해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렇지 않아도 사료값 인상과 송아지가격 폭락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FTA라면 먼저 낙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항구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먼저 세워야 할 것이다.그렇지 않을 경우 국내산 유제품이 우리 식탁에서 영원히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축산유통부축산물 판매장 확충, 유통마진 축소, 소비자 신뢰구축을 핵심전략으로 질 좋은 축산물을 값싸게 공급하는 내수친화형 유통체계를 구축해 국내산 축산물 소비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축산물 판매역량 강화=직거래장터 개설 및 이동차량 운영을 확대한다. 직거래 전담팀을 운영하며 정부와 공공기관 청사와 공원의 직거래장터를 지난해 4개소에서 38개소로 늘리고, 대도시 아파트단지와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각각 20개소 개설한다. 경기도 과천 경마공원의 축산물 직거래장터를 명소로 만드는 작업도 진행한다. 이동판매차량은 지난해 8대에서 108대로 100대 늘린다. 공동브랜드사업단과 식육판매업소간 직거래 협약 50개소를 맺고 대형마트와 단체급식소, 온라인시장을 활용한 직거래를 실시한다.축산물플라자는 지난해 70개소에서 120개소로 확대하고 하나로마트내 전문코너도 40개소에서 70개소로 확대한다. 서울공판장 후적지를 축산물 종합도매물류기지로 유치한다.또 제2회 한우의 날과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한다.▲브랜드사업 재도약=한우사업단 육성을 통해 브랜드 조직기반을 안정시킨다. 한우사업단은 시군단위로 공동브랜드 105개소, 개별브랜드 32개소,
【전북】 남원축협(조합장 강병무)이 조합원과 밀접한 경제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 2008년에는 전년대비 33%가 성장한 총 468억원의 경제사업 규모를 달성한데 이어 축산부문 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 클린뱅크 2년 연속 인증 획득, 종합업적평가 전국 4위를 달성해 주목받고 있다.축산부문 업적평가는 농협중앙회가 평가기준을 마련해 전국의 142개 일선축협의 축산사업 전 분야에 대한 항목별 점수를 환산해 평가하는 제도이다.남원축협은 축산부문 업적평가 1위를 차지하게 된 배경에 대해 조합의 경제사업 조직을 브랜드컨설팅팀, 한우개량 및 쇠고기이력추적팀, 사료축산구매팀, 유통판매팀 등으로 기능별로 운영하면서 생산에서 판매까지 체계적인 농가관리를 실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강병무 조합장은 “임직원들의 내실경영과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조합사업 전이용으로 경제사업물량이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축산물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협동정신을 실천해 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강 조합장은 “2년 연속 클린뱅크를 달성해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이 균형을 이룬 안정된 조합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남원축협 임직원들은 자신감을 갖고 올해 사업목표를 조기에
【경기】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소장 이성식)는 지난달 20일 연구소 회의실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축산위생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예방위주의 가축방역 체계구축과 먹을거리 안전성 확보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다짐했다.축산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추진사업으로 예방위주의 가축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38억600만원을 투입해 소 브루셀라병 등 인수공통전염병 51만7천500건을 검사하고 조류인플루엔자 등 해외 악성가축전염병 유입 방지와 조기검색을 위해 연중 상시 방역체계로 전환하고 혈청모니터링검사 6만6천30건을 실시한다.특히 양돈농가에게 만성적으로 피해를 주고 있는 돼지 소모성 질환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축병변 검사결과와 농장혈청검사를 연계하는 입체적 방역 시스템인 ‘돼지질병 방제 피드백사업’ 대상을 240농가로 확대한다. 과거 전염병 발생 농가 등 방역취약농가의 사양관리개선과 오염원 제거를 위해 ‘집중예찰관리제’를 추진하고 야생 유기동물의 보호와 치료를 목적으로 ‘야생동물관리센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충북】 “배합사료 품질관리에 최대 중점을 두고 사료공장을 운영해 좋은 사료를 양축농가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양축농가와 일선축협, 그리고 사료공장이 상생하면서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달 20일 농협사료 청주공장에 부임한 안병우 신임 장장은 “청주공장은 상대적으로 대가축 사료 가동율이 높고 중소가축 사료는 낮다”며 “앞으로 계통조직과 협의해 중소가축 사료 비중을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축산업에서 배합사료의 비중은 매우 큽니다. 지난해 국제곡물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문제로 사료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양축농가들이 상당한 경영압박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농협사료는 아직 인하요인이 없는 상황이지만 양축농가들의 경영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월9일자로 사료가격을 인하합니다.”안 장장은 “일선현장에 와보니 생소한 점도 있지만 배워가면서 앞으로 더욱 공장 경영을 효율화시키고 품질을 높여 농협사료의 주인인 양축농가들에게 고품질 사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장장은 “일선축협과 양축농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공장 운영의 개선사항이 있으면 바로바로
【경기】 용인축협(조합장 조성환·사진) 예수금이 4천억원을 넘어섰다. 용인축협은 지난 12월12일자로 경인지역 축협 중 여섯 번째로 예수금 4천억원을 돌파했다.용인축협은 지난 83년 12월 신용사업을 시작한 이래 89년 100억원, 94년 500억원, 96년 1천억원, 2004년 2천억원, 2006년에 12월 3천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2년여 만에 4천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내년 말이면 5천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용인축협은 예수금 4천억원 돌파는 조성환 조합장이 지난 2006년부터 신용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하면서 신도시 지역에 신용사업장 수를 늘리면서 가능했다고 밝혔다. 용인축협은 특히 예수금 4천억원을 돌파함에 따라 조합원을 위한 지도지원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용인축협의 신용사업 실적은 지난달 23일을 기준으로 예수금 4천130억원, 상호금융 대출금은 3천578억원으로 예대비율 86.64%를 기록했다.조성환 조합장은 “도농복합지역인 용인에서 예수금 4천억원을 돌파하게 된 것은 정말로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이뤄낸 것”이라며 “그동안 용인지역에서 축협의 브랜드 가치
자돈폐사·번식성적 저하 등 심각…차단방역 만전을 전국에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비상이 걸렸다.양돈농가 및 현장수의사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경기권 양돈농가를 중심으로 발생이 확인되던 PED가 올들어서는 충청권에서도 다발하며 전국으로 급격히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10월경부터 일선 양돈장에서 문제를 일으켜 왔던 예년보다 2~3개월 정도 늦은 것이다.그러나 PED로 인한 농장피해는 예년에 못지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더구나 과거와는 달리 상재성 농장 뿐 만 아니라 위생방역 관리가 수준급에 있는 농장에서도 문제를 일으키는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오히려 더 큰 피해를 유발할 가능성도 배제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한별팜텍 이재춘 이사는 “PED가 발생한 농장의 경우 보통 일주일내에 전 분만사로 확산, 3~4주 물량의 80%정도가 피해를 입고 있다”며 “포유자돈 폐사 뿐 만 아니라 모돈의 번식성적 저하로 인한 농장피해도 심각하다”고 밝혔다.이재춘 이사는 특히 “최근 몇 년간 소모성질병 피해로 인한 자돈폐사에 시달리면서 전반적으로 양돈장의 위생 방역관리 수준이 높아지면서 올해 본격적인 PED 발병시기가 다소 늦춰진 것 같다”
주한수 교수, 최소 6개월…자돈사 비우기 병행 주문PRRS 청정화를 위한 돈군폐쇄 기간은 마지막 입식 후보돈의 감염이 이뤄진 시점부터 계산돼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주한수 교수는 농장에 존재하는 PRRS 바이러스의 경우 지속적인 청소와 소독을 통해 4개월 정도면 사멸되지만 확실한 돈군폐쇄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6개월간 후보돈 입식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주한수 교수는 그러나 상당수 농장들이 돈군폐쇄 시점을 마지막 후보돈이 입식된 시기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주 교수는 돈군폐쇄의 경우 마지막으로 입식된 후보돈이 확실히 감염된 후부터 6개월이 경과돼야 한다는 것이다.주 교수는 특히 후보돈의 자연 감염을 기대하기 보다는 입식 직후 기존 바이러스에 감염될수 있도록 인공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도와주는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미국의 경우 후보돈 입식 직후 자신의 농장에서 존재하는 바이러스 감염을 뒷받침하기 위한 혈청주사도 실시한다는 것이다.다만 강독바이러스 양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전문적인 지식이나 인력이 반드시 전제돼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그는 이어 국내 돈사는 모돈과 자돈이 접해있는 형태가 많은 점에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