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장을 중심으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지정을 받은 농장이 늘고 있다. HACCP을 받지 않으면 벌써 뒤처진다는 분위기 마저 감돈다. 농장주들은 HACCP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질병 감소라든가, 사양관리 측면에서 생산성 개선에 많은 보탬이 된다고 설명한다.HACCP은 단순히 소비자 요구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농장에게 수익을 가져다 주는 주요 수단이 된다.앞으로 우리축산물은 밀려 들어오는 수입축산물과 피할 수 있는 주도권 경쟁을 벌여야 한다. 이 때 우리축산물이 승리할 수 있는 길은 단연 안전축산물 생산이다.HACCP은 안전축산물 생산의 가이드라인이면서 축산선진국으로 올라설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충남】 한우협회 천안시지부(지부장 엄재구)는 지난달 15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김인식 천안시축산단체연합회장, 정문영 천안축협장 및 회원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결산보고서와 올해 사업계획안을 의결했다. 엄재구 지부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는 한우농가에게 사료가격상승과 미국산쇠고기의 수입재개로 시련과 고통 속에 보낸 한해였다”며 “회원들을 중심으로 고품질 한우고기생산과 생산비절감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서 한우시장을 지켜나가자”고 당부했다.천안시지부는 지난해 결산보고서와 09년도사업계획서를 원안대로 통과시키고 올해에도 다양한 한우고기 소비촉진행사를 개최해 한우고기의 소비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천안시청 축산과 와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주요 축산사업계획을 설명하고, 많은 한우인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번 한우자조금선거에서 재선출 된 박치영 대의원은 당선 인사를 하고 천안시 한우인을 대변해 앞서가는 천안시지부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브랜드 이미지 훼손 우려 대책 시급횡성군이 짝퉁 횡성한우 단속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지난달 28일 횡성군은 전국 31개 지역 39개 횡성한우명칭 사용 업소들을 대상으로 진위여부를 조사한 결과 26개 업소가 타 지역 한우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더군다나 횡성한우를 취급하고 있는 13곳도 타 브랜드육을 공동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브랜드 도용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횡성한우 판매여부와 관계없이 간판에 횡성한우 판매점을 사용해도 현행법상 원산지표시 위반 등에 포함되지 않아 마땅한 처벌규정이 없다는 것이다.이들 업소들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횡성한우의 이름을 빌려 매출증대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고 있다.횡성군 관계자는 “짝퉁으로 인해 어렵게 쌓아온 횡성한우의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군차원에서도 유통체계를 정비하는 동시에 짝퉁횡성한우를 단속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농협경기지역본부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를 찾았다. 장 장관은 이날 한우고기를 비롯한 국내산 농·축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의 이익을 위해 직거래 활성화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농협경기지역본부에서 농정간담회를 가졌다. 수원화성오산축협 판매부스에서 한우람 불고기를 시식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용식 수원화성오산축협장, 남성우 농협축산대표, 장태평 장관, 홍은수 화성 남양농협장, 최원병 농협회장, 김태영 농협신용대표, 이덕수 농협농업대표.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다양한 한우 유전자원확보를 위해 칡소와 흑소 증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 존재하고 있는 한우는 일반적인 황우와 흑우, 칡소, 제주흑우 등 4개 품종이 있다. 그러나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멸종위험도 기준에 의하면 황우를 제외한 3개 품종은 멸종위기에 있는 품종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멸종위기 상황에서 조속하게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확한 사육두수의 확인 ▲유전자검사를 통한 한우판별 ▲국제적인 품종으로 인정받기 위한 과학적인 조사 ▲정액채취 및 보존 ▲수정란 채취 및 보존 ▲수정란이식을 통한 대량증식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현재 농촌진흥청에서는 흑우 및 칡소의 수정란을 채취해 일반 한우 대리모에게 이식하는 방식으로 증식 중에 있다. 기존 인공수정 번식방법을 이용할 경우 2011년까지 20여두 생산이 가능하나 수정란 이식 기술을 이용하면 55두 정도 생산이 가능하다.
동해시가 한우고급육 생산을 지원하고 나섰다.강원도 동해시는 올해 2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축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시는 축사화재피해 예방차원에서 관내 201개 농가에 소화기를 공급하고, 52개 한우농가들에 미네랄블럭을 제공해 고급육 생산을 지원키로 했다. 미네랄블록은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필수영양소를 공급해 한우의 성장촉진과 고급육생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동해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영동지역 한우광역브랜드 ‘한우령’의 경쟁력 강화와 고급육 출현율의 증가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한우가축개량사업소(소장 원유석)가 2009년 한우육종농가를 선발한다.농협한우가축개량사업소는 3일부터 6일까지 충남공주축협(3일), 강원횡성축협(4일), 전북 남원축협(5일), 경남밀양축협(6일) 등 4차례에 걸쳐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육종농가 참여에 관심있는 농가들은 인근 지역에서 개최되는 설명회에 참석하고 신청서를 제출하면 서류 및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농가 신청자격은 축산업등록제에 등록한 농가로 12개월령 이상의 혈통·고등등록 암소 50두 이상 사육하는 농가여야 한다. 또한, 우사 소재지에 있는 한우 암소 전 두수에 대해 신청일 기준 3개월 내에 브루셀라병, 요네병, 우결핵 및 구제역의 검진을 실시해 음성판정을 받은 농가여야 한다.육종농가로 선발된 농가들은 암소검정사례비로 두당 15만원을 받고, 한우육종농가에서 생산된 수송아지가 가축개량사업소 당대검정용 수송아지로 선발되면 보증종모우로 선발된 시점에서 육종농가로 관리되고 있는 경우 선발시점부터 매년도말 기준으로 정액판매금액의 10%를 개량장려금으로 지원받는다.
농협개혁을 위한 농협법개정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농협법개정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축산단체는 물론이고 학계, 연구계 등에서도 농협법개정안에 담겨져 있는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선출을 타 대표이사 등과 동일하게 하는 것은 농·축협중앙회 통합정신에도 위배될 뿐만 아니라 전문화를 추구하는 시대정신에도 맞지 않음을 지적하고 있다.더욱이 신·경분리 시점에 맞춘 축산경제부문과 농업경제부문의 통합 논의도 전문성을 요구하는 시대상황과 괴리가 있는 가히 충격적인 발상인데다 축산업의 특수성마저 간과한 오히려 조직만 줄이려는 ‘보여주기 식’ 개혁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실제로 지난 1999년 9월 공포된 농협법상의 농·축협 통합조항에 대해 일선 조합장과 조합원이 주축이 되어 결사의 자유와 직업선택의 자유 및 재산권 등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헌법소원을 냈으나 기각된 바 있다. 헌법재판소는 헌법소원 자체를 기각한 이유로 “축산부문에 특례조항을 두어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축산부문 조합장대표자회의에서 추천된 자를 회장이 임명하는 등 축산부문의 자율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럼에도 농협 개혁의 이름으로 축산경제대표이사 선출
저탄소 녹색성장 이끌 자연순환형 바이오매스 타운 조성도정부는 축산업의 진입 문턱을 확 낮춰 민간자본 투자를 촉진토록 하기 위해 대기업의 축산업 진입규제 제한을 철폐키로 했다. 현행 축산법에는 일정규모(모돈 5백두 양돈업, 5만수 이상 양계업) 이상 축산업에 대기업 참여를 금지하고 있는데 축산법개정을 통해 축산업 진입 제한을 없애기로 한 것이다. 또 육우 사육업 및 육류 도매업의 외국인 투자비율 50% 이상 투자 제한도 풀기로 했다.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은 지난달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농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농업경쟁력 강화방안’은 농림수산식품부가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에서 향후 농정의 기본방향이 될 내용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세계와 경쟁하는 강한 농식품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간의 농업분야 투자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이에 따라 대기업의 축산업 진입규제를 철폐, 친환경 축산업으로 육성하고 민간기업의 자본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민 차관은 “현행대로 대기업 축산업 참여를 제한하는 것은 친환경 산업으로 발전하는데 중요한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축산업 대기업 진출 제한을 폐지키로 했다”고
목우촌, NH무역과 손잡고 판로 개척1차분 8톤 선적…올 200톤 수출 예정농협목우촌에서 야심차게 추진해온 ‘목우촌 삼계탕’ 제품의 대만 수출길이 지난 22일 열렸다.농협목우촌은 이날 대만수출용 삼계탕 1차 물량 1컨테이너 8톤(3천600만원 상당)을 선적했다. 농협목우촌은 올해 약 200톤의 삼계탕(레토르트)을 대만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농협목우촌은 NH무역과 공동으로 대만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현지 시장조사 및 소비자 조사를 통해 수출가능성을 타진해 왔으며, 현지시장에 적합한 최상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새해 시작과 함께 농협 최초로 대만지역에 목우촌 삼계탕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는 것이다.농협목우촌은 성공적인 대만시장 공략을 위해 판촉 및 시식행사지원을 통해 목우촌 삼계탕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확보 및 품목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김락석 농협목우촌 전무이사는 “어려운 축산현실을 국내시장이 아닌 해외시장을 통해 극복해보자는 패러다임의 파괴가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가로 수출확대를 통해 해외 시장개척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농협목
토탈우드는 친환경 축사용 깔개로 왕겨 펠렛(Pellet·사진)과 톱밥 펠렛(Pellet)을 공급하고 있다. 왕겨 펠렛은 이물질을 제거한 후 왕겨를 잘게 분쇄해 고온에서 성형했다. 검역을 맞춘 멸균제품이다.수분 함유량이 ±8%로 분뇨에 혼합하거나 축사 깔개용으로 사용할 경우 일반 톱밥과 같이 많은 양의 수분을 함유할 수 있다. 펠렛 규격은 지름 6mm, 길이 2~5cm 정도이며 축사에 깔면 배설물과 함께 자연 혼합된다.연중 지속적으로 원료 공급이 가능하고 톱밥보다는 가격면에서 저렴하다.톱밥은 제조과정에서 유기질비료용 톱밥, 우드칩 등으로 구분해 생산하고 있다.최근 톱밥 생산량이 감소하고 사용량이 늘면서 톱밥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일부는 인도, 중국, 러시아 등에서 수입 공급되고 있다. 톱밥은 목재가공에서 발생된 부산물로, 연료용으로 사용하다가 축산업의 규모가 기업화되고 전업화되는 과정에서 분뇨처리용 수분조절재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분뇨의 수분 조절재 외 바닥재로 사용량이 점차 늘고 있다. 이에따라 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업체들이 불량톱밥을 제조해 사회적 물의를 빚기도 했다. 불량톱밥은 폐기물 관리법상 퇴비원료로 재활용이 금지된 목재를 활용해 제조한 톱밥을 말
조사료 장비업체 원인터내셔널의 사전점검 서비스(BS, Before Service)가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원인터내셔널(대표 원유중)은 농한기를 이용, 지난 13일부터 전국을 돌며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사전점검 서비스는 두달간 진행된다.원인터내셔널은 BS를 통해 복합기, 베일러, 랩핑기 등 취급제품에 대해 기본 점검과 함께 소모품 교환으로 농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올바른 사용방법과 안전사고 교육을 실시, 효율적이고 안전한 작업이 되도록 힘쓰고 있다.회사측은 특히 예측불발 가능성에서 최대의 서비스를 제공해 축산인들의 일손을 덜어주는 고객감동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원인터내셔널 BS맨은 본사직원과 대리점, 영업소 직원 등으로부터 2인 1조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해외에서 강사를 초빙해 1박 2일에 걸쳐 기술교육을 받은 바 있다. 지역별로 6개 광역으로 나누어 BS를 실시하고 있으며 일정은 영업소나 본사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원유중 대표는 “고객만족과 회사성장은 자연스럽게 비례한다”며 “이번 서비스는 축산인의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직원들이 자긍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