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지자체 한정적 예산 운용다른 제품 수요 상대적 위축 불가피면역증강제·환경개선제·구충제 등관납비중 커 매출 타격 전전긍긍이번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소독제 쏠림이 다른 지자체 관납 제품에 악영향을 줄까 관련업체들이 노심초사 하고 있다.지자체마다 상황이 다르기는 하지만, 많은 지자체들이 한정된 예산 속에서 소독제, 면역증강제, 환경개선제, 구충제 등 관납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다.이 때문에 소독제에게 예산사용이 몰리면, 상대적으로 다른 관납제품 수요는 소홀해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살처분 보상에 들어가는 지자체 비용부담도 만만치 않아, 지자체가 긴축재정으로 돌아선다면 관납사업이 전반적으로 위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특히 면역증강제, 환경개선제, 구충제 등은 지자체 관납 비중이 워낙 커서, 여기에서 한해 장사가 좌우
국내외 시장 공략 가속화한국썸벧(대표 김달중)이 생산시설 정비, 제품라인업 보강,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국썸벧은 우수품질을 위해 전북 익산공장에 주사제 자동 생산라인을 도입키로 했다. 주사제 자동 생산라인은 오는 4월 공사에 들어가 5월 완공 예정이다.향후에는 EU GMP 수준으로 주사제 생산시설을 끌어올리는 것을 검토중이다.제품라인업 역시 대폭 보강되고 있다.한국썸벧은 지난해 후마그리OPP, 마보젝트, 틸코신산 등 신제품을 대거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기존 제품 업그레이드에 힘쓰는 한편 항생제, 백신, 면역증강제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을 발굴해 제품라인업을 보다 다양화할 계획이다. 해외박람회 참여도 활발하다. 지난주 한국썸벧은 러시아 축산관련 박람회에 참가해 제품소개와 더불어 우수품질력
한국MSD동물약품은 지난 6일과 7일 각각 경기 이천 미란다호텔과 대전 유성호텔에서 유럽형 PRRS백신 ‘포실리스 PRRS' 런칭세미나사진를 갖고, 제품 출시를 알렸다.이날 세미나에서 최종영 도담동물병원 원장은 “PRRS에 감염되면 번식과 비육성적에서 상당한 경제적 피해를 일으킨다"라며 PRRS 질병을 컨트롤하는 것이 양돈장 수익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류영수 건국대 교수는 “국내 양돈장은 유럽형 PRRS와 북미형 PRRS가 혼재돼 있는 양상을 띤다. 차단방역, 돈군폐쇄 만으로는 제어가 쉽지 않다"라며 적절한 백신사용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알렉스 에겐 MSD 양돈컨설턴트는 “‘포실리스 PRRS'는 유럽에서 12년간 쓰이면서 2억두 분 이상 판매됐지만, 백신부작용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라며 ‘포실리스 PRRS'는 병원성이 낮은 야외바이러스 유래로 주변전파가 되지 않는다고
허가 등 여건 감안 생산은 상당기간 걸릴 듯그간 동약시장 공격적 행보 향후 영향 촉각 기존 동물용 백신 시장 판도를 뒤흔들 씨티씨바이오의 백신공장 건설이 서서히 수면위로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씨티씨바이오 백신공장은 강원 홍천에 들어서게 된다. 씨티씨바이오에 따르면, 백신공장 건설은 현재 설계작업 단계고, 올해 안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라면, 내년에는 백신공장을 준공하게 되고, 이후 곧바로 GMP 심사, 시험생산 등 공장가동을 위한 절차를 밟게 된다. 다만, 본격적인 백신생산은 품목허가 등 여건이 마련되려면,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에 아직 예측하기는 이르다. 씨티시바이오가 첫 백신 생산품목으로 무엇을 선택할 지도 관심사항이다.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용의약품 종합지원 사업’ 백신시
지난 FMD 발병 당시 ‘반짝수요’ 뒤오랜기간 매출 하락 후폭풍에 고전축산경기 위축· 출혈경쟁 등 반작용이번 고병원성 AI와 같이 악성가축질병이 발생하면, 소독제 시장은 활기를 띠기 마련이다.농장, 도로, 하천에는 새하얀 소독제가 도배를 하고, 각종 축산모임 역시 혹시 모를 전파에 대비해 소독제가 잔뜩 뿌려진다. 당연히 소독제 주문량은 늘어나고, 조용하던 소독제 생산라인은 갑자기 분주해 진다.그렇다고, 악성가축질병이 소독제 시장의 호재라고 단정하면 커다란 오산이다.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악영향을 준다.방역근로자 고생, 축산농가 애통한 심정 등 감성적인 부문을 떠나서도 그렇다. 매출액에 별로 도움될 게 없다.물론 단기적으로는 소독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다. 하지만 그 때 뿐이다.지난 FMD를 돌이켜보면, 당시 소독제 판매량은 예년보다 3~4
잔류 최소화·인체무해, 필드시장 핵심키워드업체들 니즈 맞춘 원료 사용·입증 노력 가속화이번 고병원성 AI를 겪으면서 토양이나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독제가 각광을 받고 있다.환경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려는 의도에서다. 게다가 사람을 통한 전파를 막으려고 인체소독을 강화하는 것도 한 이유라고 풀이된다.한 소독제 업체 관계자는 “이번 소독제 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안전성 실험여부다. 과거에는 효과를 중심으로 문의를 했다면, 이번 고병원성 AI에서는 환경이나 인체에 대한 실험질문이 많다. 사용편의성도 자주 묻는다”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환경에 잔류하지 않는 생분해 원료를 사용하거나 피부자극성 실험 등을 거친 친환경 소독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축체, 기구 등에 스프레이 방식으
유럽형, 씨티씨바이오 이어 MSD도 신제품 출시…공격적 마케팅북미형, 베링거 아성 속 조에티스 품목허가 완료 하반기 진영 가세올초부터 PRRS 백신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신제품이 대거 출시되면서다.특히 기존 북미형 백신에 도전하는 유럽형 백신 기세가 엄청나다.씨티씨바이오는 지난달 히프라사(스페인) 유럽형 PRRS 백신 ‘유니스트레인-PRRS’를 내놓고,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에 들어갔다.씨티씨바이오는 지난달 8~9일 열린 PRRS 백신 런칭세미나에서 국내 양돈장에 유럽형 PRRS 감염이 빈번·확산 추세라고 전하고, ‘유니스트레인-PRRS’가 유럽형은 물론 북미형, 혼재형 PRRS까지 모두 막아낼 수 있다고 집중 홍보했다.씨티씨바이오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MSD동물약품(구, 인터베트코리아)이 유럽형 PRRS 백신을 들고 나왔다.한국MSD동물약품은 이달 6일과 7일 각각 이천 미란
올 관납 시작따른 발빠른 행보부화장 혼합백신 필요성 알려 올해부터 정부 관납사업으로 부화장에 IB·ND 혼합백신이 공급됨에 따라, 시장선점을 위한 업계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려비엔피는 지난 21일 안양 사무실에서 IB·ND 혼합백신 ‘달구방 BN++ 생백신’ 설명회사진를 갖고, 자사제품 차별화와 더불어 부화장에서 IB·ND 혼합백신 도입 필요성을 알렸다.이날 조은행 고려비엔피 이사는 “부화장에서 ND 단독백신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이왕이면, 농가들이 원하는 IB·ND 혼합백신을 쓰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단독백신 진영에서 주장하는 안전성 문제는 다양한 임상실험과 필드적용 등을 통해 충분히 검증해 냈다. 더욱이 비용측면에서도 혼합백신 장점은 매우 많다”라고 덧붙였다.김태환 고려비엔피 전무는 “사실상 ND백신에만 정부 지원이
경제성 따져도 비백신방역이 최선책국내는 일부업체 수출용 한해사독·유전자재조합 개발 한창고병원성 AI에 대해서는 백신사용 없이 청정화를 유지하는 것이 정부의 방역정책 기조다. 축산선진국으로 가려면, 악성질병을 이땅에 남겨서는 안된다. 전파력이 워낙 강하니까 백신만으로는 막을 수 없다. 축산물 수입을 막는 한 축이다 등등. 과거 FMD와 마찬가지 논리다.특히 그동안 고병원성 AI를 4번 겪으면서, 살처분 등 방역조치를 통해 백신없이도 효율적으로 확산을 방어해 냈다. 그 때문에 백신 사용은 아예 거론도 안됐다.물론 정부도 고병원성 AI 백신 사용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 살처분 대비 경제성을 따져도 굳이 백신사용 이유를 찾아내지 못한다. 더욱이 고병원성 AI의 경우 바이러스 혈청형이 많고 변이가 심해 백신 효과를 장담하기 어렵다.예를 들어 기존 H5
생산성 향상·항균력 증가발효전문 생명과학기업 ㈜진바이오텍이 저병원성 AI에 효과가 있는 신제품 면역증강제 ‘락토플랜(Lactoplan·사진)’을 출시했다.락토플랜은 대표적인 유산균 중 하나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Lactobacillus plantarum)을 균주로 한다. 제조사의 오랜 고체발효 노하우와 연구 네트워크가 하나로 합쳐져 탄생했다.락토플랜 개발을 위해 주관기관인 진바이오텍을 비롯해 서울대, 경희대, 동아원㈜ 등 4개의 기관이 지식경제부의 초광역과제(충청남도, 경상북도, 강원도 참석) ‘고위험성 동물질병 억제용 바이오제제 개발 사업화’의 세부과제(저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예방 및 면역 증강을 위한 사료첨가제 개발, 사업기간 3년)에 참여했다.락토플랜은 많은 시험을 통해 다양한 효과들이 입증되고 있다.실례로 락토플랜을 급여했을 때 육계의 생
신축은 제형 무관 1개업체…수출개척보조 5억원 자금사용 희망업체 관할 시·도에 서류 제출해야올해 역시 동물약품 제조시설을 신축 또는 개보수하려는 업체는 정부 자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다만, 신축의 경우 지난해 3개 업체가 선정된 것과 달리 올해는 1개 업체만 가능하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2014년 동물용의약품 산업 종합지원 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해 시·도,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동물약품협회 등 관계기관에 시달했다. 동물용의약품 산업 종합지원 사업은 지난해 이어 올해가 두번째다.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 들어가는 총 사업비는 246억6천300만원(국비 153억원, 자부담 93억6천300만원)이다.이중 제조시설 신축에서는 지난해 선정된 3개 업체가 지난해 바통을 받아 2년차 사업으로 142억400만원(자부담 포함)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신규 지정은 1개
관납시 처방전 두번 발행…지자체 불편 호소생산자 “일괄 처방으로 완화제 공급 늘려야”업체 “인체 경우 슈퍼서도 팔아” 안전성분 강조FMD백신과 함께 쓰면서 백신부작용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는 백신스트레스 완화제에 대해 처방제 적용을 간소화해 달라는 축산현장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지난해 12월 열린 ‘2013년 4분기 가축전염병중앙예찰협의회’에서 한 지자체 축산 담당자는 “FMD백신 접종 시 일부농가가 백신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백신접종 기피가 우려돼 백신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자체 예산으로 공급할 예정이다”라며 “하지만, 이 백신스트레스 완화제가 처방대상 품목이어서 농가별 처방이 요구되는 등 행정력 과다와 더불어 사업수행 차질이 예상된다. 해결책을 강구해 줬으면 한다”라고 건의했다.이에 앞서 생산자단체인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