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부회장한국토종닭협회현재 국내 토종닭 시장은 연간 8천만수의 도계량을 기록하고 있고 이 중 30%는 전통시장 등 산닭 판매시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예전부터 귀한 손님이 찾아오면 씨암탉을 잡아 정성으로 끓여 대접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문화이다.이러한 전통 문화를 현재 계승하고 있는 것이 산닭시장인 것이다.현재 국내 도계장 중에서 토종닭 전용 도계장이 없다는 것은 발전이 더뎠다는 점도 있지만 그만큼 토종닭이 산닭 시장을 통해 국민들에게 토종닭을 안정적으로 공급했다는 반증이 되기도 한다.하지만 최근에는 산닭 시장이 불량식품이라는 오명 속에 단속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안타깝기 그지없다.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산닭 시장 종사자들이 법의 제도권 안에 들어와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그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해본다.
권병렬 팀장여주시청 축산과불과 10여년전만 해도 가축분뇨는 폐수로 인식되었고 또 그렇게 관리되어 오다 가축분뇨법이 생기면서 가축분뇨를 자원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자원으로 만들고자 노력하여 왔다. 지금은 농축산부에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처음 환경부 자금 1천750백만원을 지원받아 2천톤 탱크 5개를 설치할 때만 해도 주위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만류했었다.이제는 살포 방법이나 살포량 등에 대해 경험에 의하여 성공하였다고 할 수 있겠지만 ‘자연순환’이라는 용어 때문인지 연구기관에서 손을 내려놓고 있지 않은가 생각 된다. 가축분뇨를 자원화하기 위하여는 ‘자원순환 농업’이라는 용어로 바꿔야 하고(참고로 건축법에서는 퇴비사를 자원순환시설로 개정) 또한 연구기관에서도 가축분뇨를 논에 살포하는 첫해에는 약 20%까지 증수효과가 있는데 왜 그
박순 기획부장낙농진흥회최근 원유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다. 전국 원유생산량은 3월 중순 현재 일평균 6천280톤을 넘고 있다. 이는 예년에 비해 겨울 기온이 2.3℃나 높아 목장의 원유생산환경이 좋았고, 지난 해 원유가격연동제 실시로 원유대금 지불단가가 리터당 106원이 인상된 후 사료가격의 꾸준한 안정이 낙농가의 증산의욕을 크게 촉발시킨 결과로 보여 진다. 반면 원래 겨울철이 원유 비수기인데, 방학으로 인한 학교우유 급식물량마저 잉여원유로 전환되어 유업체의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다행히 오랜 논의 끝에 원유수급조절협의회가 ‘원유수급조절공통규약’을 지난달 1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 규약은 낙농산업 구성원 스스로 원유수급조절의 방법과 대책을 찾고 실행하는 선진화된 시스템이다. 이 선진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것인 지 첫 시험대에
전석균 대표팜스틸 주식회사최근 정부의 최대 화두는 비정상화의 정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사회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잘못된 관행과 불필요한 규제들을 그 시대에 맞게끔 바로잡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축산업은 국내 농업성장을 주도하는 원동력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혐오스럽다는 인식하나로 각종 규제와 민원에 시달려 점점 설자리를 위협 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특히나 농가경쟁력 확보 등 대책이 선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진행되고 이로 인한 피해는 결국 축산업계의 위축을 불러온다. 따라서 양축농가의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축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과도한 법과 제도의 허점은 없는지 살펴보고, 또한 불합리한 관행 및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야한다. 가령 면세유 적용대상과 보조금 지원품목을 확대해주는 것은 물론 농
하도봉 한국계란유통협회 사무국장계란유통업 종사자들은 식용란수집판매업 허가를 의무적으로 받게 되어있다.식용란수집판매업 허가를 받고 계란유통협회에서 진행하는 위생교육을 이수해야 비로소 합법적으로 계란유통업에 종사할 수 있는 것이다.하지만 이러한 법제화가 합법적으로 영업을 하는 유통인들의 규제만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위생교육 이수에 대한 단속이 지자체에 식용란수집판매업 등록자를 대상으로만 이뤄지기 때문이다.유통인들 중에는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버젓이 영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누군가 신고를 하지 않는 이상 불법 영업을 알아내지 못한다. 식용란수집판매업 등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단속에서도 제외된다는 맹점을 안고 있다.합법적인 종사자들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등을 논의해 식용
안형철 부장돈마루최근 하루에 돈가가 적게는 200원에서 도축장별로 1천원이상 오르는 기현상이 나타나면서 육가공업계가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하루아침에 두당 7만원가까이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다보니 육가공 업체는 하루에 작게는 몇 천만원, 크게는 수억대의 적자를 보고 있다. FMD 상황때도 이렇지는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농가는 벌써부터 지급률을 1%에서 2%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또한 최근 대형유통업체는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실시했는데, 일부 대형유통업체는 가격협의가 끝났을 뿐만 아니라 삼삼데이 전단까지 나왔으니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한다. 육가공업체는 농가와 대형유통업체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고 있다. 축산물은 발골과 정형없이 판매될 수가 없다. 육가공업체가 필요한 이유이다. 농가, 육가공업체, 유통업체 상생해야 하는데 그
이재은 지부장전국한우협회 고양시지부캐나다와 FTA가 타결됨에 따라 한우농가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한우농가들의 경쟁력 확보가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그런데 한우농가들을 둘러싼 각종 제도나 규제 등은 아직도 경쟁력은 고사하고 한우사육을 포기하게 만들고 있다.실제로 경기도가 FTA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기도학교급식에 고품질 한우고기를 공급하기 위해 지원해 주고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무항생제 인증을 받지 못할 경우 납품을 할 수 없게 됐다.올해 상당수 농가들이 무항생제 재인증을 받아야 하지만 무허가축사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우농가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이지만 결국 제도로 인해 참여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한우농가들을 둘러싼 각종 제도나 정책에 있어서 현실과 괴리감이 있는 것들이 있는데 시급히 현
김종윤 부장농협사료 울산지사고병원성 AI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방역활동의 최 일선에 있는 축산농가들과 관계자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살처분 농가는 물론 이동제한에 걸린 곳에서도 적지 않은 고통을 겪고 있다. 오는가 싶었던 봄기운이 꽃샘추위에 움츠러들듯 축산농가와 방역관계자들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뜩이나 예산도 부족한데 축산은 왜 툭하면 가축질병이냐며 정부일각에서 곱지 않은 시선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는 서운하기 그지없는 소식도 들려온다.그러나 우리는 방역을 멈출 수 없다. 비록 날아드는 철새를 해결하긴 어렵지만 결국 바이러스로 인해 가장 먼저 피해를 입는 것은 우리 축산인이다. 당연히 차단에 앞장서야 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다.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내 축사 주변부터 깨끗이 하고 소독을 철저히 하며
문홍기 조합장장흥축협한우농가들은 소 출하시 조금이라도 좋은 값을 받기 위해 설과 추석 등 한우고기 성수기에 많이 출하하기를 원하고 있다. 때문에 명절 출하신청 물량은 배정된 예약제 물량보다 몇 배에 달하는 물량이 몰릴 수 밖에 없다. 비예약제로 출하도 가능하지만 보통 6∼7일 정도의 차상계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추위와 수송스트레스로 결국 소가 일어서지도 못해 지육이 일부 폐기되고 폐사가 발생하는 피해를 보기 일쑤다. 더 좋은 육질과 육량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던 소가 차량계류로 인해 육질과 육량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폐사되기도 하는데 이 개체를 다시 가져와서 땅에 묻는 것을 생각하면 기가 막힐 일이다. 지역공판장의 확장과 경매수요를 넘는 잔여물량을 음성공판장으로 출하, 지육상장경매와
정재호 팀장대호주식회사최근 정부가 2~3년 주기로 발생하는 AI발생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 위험지구 내 가금농장의 신규 진입 제한은 물론 기존농장도 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질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농가에 대해선 매몰보상금을 대폭 줄이는 ‘삼진 아웃제’ 도입과 더불어 처음 발생한 뒤 1차 재발하면 20%가 감액되고 2차 40%, 3차 80%를 삭감한다는 초강수를 두고 있다. 이와 같은 결정은 농가의 방역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대책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조건 규제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본다. 그렇지 않아도 축산업은 수많은 규제들로 인해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얼마전 정부는 AI발생 원인은 철새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유입경로가 철새라면 범국가차원의 방역조치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모든 책임을 농가에
정덕훈 지부장낙농육우협회 안성육우지부육우농가들의 어려움은 이루말로 다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 육우자조금 거출을 시작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그 만큼 육우산업에 있어 자조금 시행을 더 이상 미룰 수 없기 때문이다. 육우자조금은 단언컨대 단순한 자조금 이상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 침체일로의 육우산업은 육우자조금으로 인해 비로소 하나의 완전한 산업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될 것이고, 육우농가들에게 큰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라 믿는다. 육우자조금이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육우사육농가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 3월 1일부터는 두당 1만2천원의 육우자조금 거출이 시작된다. 이 1만2천원이 모여 우리 육우산업을 바로세울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시점이다.
김성연 회장안산한우연구회FTA피해에 따른 폐업보상 품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수 많은 한우농가들이 폐업신청을 했다. 최근 몇 년사이 한우산업을 둘러싼 여건악화로 소규모 한우농가들이 한우사육을 포기한 가운데 폐업신청까지 이어지면서 한우사육기반인 소규모 농가들의 폐업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한우산업 특성상 소규모 농가들의 폐업은 한우번식기반 위축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때문에 소규모 번식농가는 한우산업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기반인 것이다. 폐업지원금도 좋지만 소규모 농가들이 안정적으로 한우를 사육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소규모 농가들의 소득안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더 이상 한우농가들이 한우 사육을 포기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