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이 다년간 축적해 온 빅데이터를 활용, 한우경영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축평원과 (주)진앱스는 지난해 5월부터 약 7개월 동안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에서 ‘한우농가 맞춤형 사양 솔루션 추천 서비스 개발’이라는 주제로 선정되어 과제를 수행했다.축평원은 지난 5년간 도축된 한우 400만여 두의 출하성적과 전국 9만여 한우경영체의 규모, 형태, 육질‧육량 성적을 분석했으며, 사람의 성격유형 지표인 ‘MBTI’와 유사한 방식으로 36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축평원 관계자는 “최근 총 10만4천846개 한우경영체의 분석자료를 담아 ‘한우 품질이력 인사이트 레포트’를 발간했다”며 “축산데이터를 활용하면 사육기술 향상에 따라 사육기간 단축, 생산비 절감, 고급육 생산 증가 등 한우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축산업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외부의 환경에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고도화된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현실에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자가배합 급여로 외부 환경 영향 최소화” 한우산업, 탄소규제·불황 선제적 대비 절실자가배합 실행 후 사육기간 단축·등급 향상흔들림 없는 ‘강한 농장’으로…내실 기해야 지난 17일 한국벤처농업대학에서 열린 우보천리21에서는 한라한우촌 양익종 대표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양익종 대표는 이날 탄소중립과 스테그플레이션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 주목을 끌었다.양 대표는 탄소중립과 스테크플레이션(stagflation)은 현재 전 세계적 흐름이며, 이에 대한 영향은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나름의 대처 방식에 대해 소개했다.그는 “탄소중립은 모든 경제활동에 있어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 배출량을 ‘0’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의 사용이 큰 원인으로, 우리나라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하겠다는 계획을 수립, 첫 목표로 2030년까지 전략을 세워 실천 중”이라며 “축산업의 경우도 예외일 수 없다. 소의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수입육 거부감 줄며 온라인 중심 판매 증가 이력제 단속 강화 등 한우시장 보호책 시급 올들어 쇠고기 수입량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한우국(국장 윤용섭)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2월누계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대비 19.8% 증가했다. 특히 냉동육은 수입량이 감소한 반면 냉장육의 수입량은 무려 31.5%나 늘어났다. 국가별 수입량을 보면 미국산의 경우 3만8천964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53%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호주산은 2만6천260톤이 수입됐다. 미산과 호주산 모두 수입량이 전년동기 대비 늘었다. 미산은 약 3천톤, 호주산은 약 6천톤이 늘어났다. 뉴질랜드, 캐나다, 칠레 등 그 외 국가들로부터의 수입량도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냉장육의 수입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한우업계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 전문가는 “미산 쇠고기를 대표주자로 각 국가에서 한국에 냉장육 수출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다. 소비자들이 수입산에 대해 가지고 있던 부정적 인식이 많이 낮아졌고, 온라인 판매를 통해 수입쇠고기의 판매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현상은 30% 수준에 불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산지 송아지가격 변동폭 커져 한우도매가격은 아직 안정권을 유지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산지에서 거래되는 송아지 가격은 심리적 영향을 받는 것인지 크게 변동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월말 누계 한우 도축두수는 14만2천두로 전년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암소는 6만1천두로 전년동기 40.7%보다 2.2% 상승한 42.9%를 기록했다.등급출현율을 살펴보면 1등급 이상은 76%로 지속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거세우의 경우 1++등급은 37.3%로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2월 평균 도매가격은 거세한우가 2만674원/kg으로 전년대비 5.2% 하락했다. 하지만 출하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이 2만원 이상을 유지한 것을 보면 소비상황이 아직은 양호하다는 분석이 가능하다.2월 전체 한우의 평균가격은 1만9천401원/kg으로 전년동기 보다 kg당 1천원 정도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물량 증가 대비 큰 폭의 하락은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출하월령은 2월말 기준 거세우는 31.1개월로 전년동월 대비 0.3개월 증가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가축시장의 상황은 조금 다르게 나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 신임 사무국장에 박선빈 한우협회 기획관리국장<오른쪽>이 선임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15일 한우자조금 회의실에서 개최한 올해 첫 관리위원회에서 3월말로 임기를 마치는 장기선 사무국장을 이을 차기 사무국장으로 한우협회 박선빈 국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박선빈 국장은 "한우자조금은 농가의 피와 땀으로 모아진 소중한 자산임을 명심하고, 앞으로 자조금과 한우협회, 농협, 언론, 학계 등 관련기관과 적극 협력하면서 소통하는 종합 실무자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박선빈 국장은 충북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축산관련 기관 및 한우협회에서 총 32년을 근무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 정책연구소 분석 결과 수입쇠고기, 그 중에서도 냉장육의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고>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 한우정책연구소는 최근 축산물 소비자 가격 상승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수입 냉장 쇠고기의 가격 상승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책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2020~2021년 한우고기 연평균 도매시장 지육가격 상승률은 6.4%인 반면, 수입쇠고기의 수입단가는 6.53달러/kg에서 7.59달러/kg으로 16.2%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쇠고기 중에서 냉장육 수입단가는 2020년 9.93달러/kg에서 2021년 12.11달러/kg으로 21.9%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의 경우도 지육도매가격 상승률은 12.0%인 반면 수입육은 20.2%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정책연구소는 소비자 물가 상승의 원인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우정책연구소 황명철 부소장은 “최근 물가관련 언론보도에서 가공식품 및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올라 소비자 가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특히,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정책연구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곡물수급에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 한우정책연구소는 외신을 통해 보도된 내용을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유럽 및 미국은 경제제재 조치를 발동했으며, 러시아도 이에 대응해 주요 곡물 수출제한 조치를 실행하고 있는 상황. 향후 가격급등 및 공급망 혼란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흑해에서 해상 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시장은 과거에 사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혼란이 초래되고 있으며 곡물시장 관계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특히, 러시아는 세계 최대 소맥 수출국이며, 우크라이나와 함께 양국의 소맥 수출량은 세계 전체에서 30%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은 소맥을 연간 6천만 톤 가까이 수출하고 있으며, 이것은 유럽연합(EU)과 미국의 수출량을 합한 물량과 같은 수준이다. 양국이 수출하는 곡류의 대부분은 해상수송에 의존하기 때문에 현 상황은 물류에 치명적으로 작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부터의 수출이 어려워지면, 제일 큰 영향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전남지역 한우농가들이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 돕기에 나섰다.지난 13일 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지회장 김재영)는 최근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지역 축산농가에 조사료 84톤, 1천5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강진, 해남, 화순, 고흥, 신안, 나주 등 6개 시·군 한우협회 회원들은 경북 울진지역 한우농가가 산불 피해로 조사료 공급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십시일반 조사료를 모았다.김재영 지회장은 “대규모 산불 피해로 가축들에게 먹일 조사료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같은 축산인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회원들과 함께 조사료를 십시일반 모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산불 피해지역 축산농가에 조사료를 지원한 전남한우협회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우협회의 따뜻한 마음이 산불 피해 축산농가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헬시플레저와 관련해 한우고기의 유용한 활용방안을 소개했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최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헬시플레저는 ‘트렌드 코리아 2022’에서 선정된 올해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건강을 의미하는 ‘헬시(Healthy)’와 기쁨을 뜻하는 ‘플레저(Pleasure)’의 합성어라고 소개했다. 고통을 참아내며 무작정 절제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재미있는 운동하면서,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등 즐겁게 관리하는 트렌드가 새로운 건강관리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해 다이어트에 꼭 필요한 단백질을 한우로 맛있게 섭취할 것을 권했다.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운동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식단관리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칼로리를 줄이기 위해 고기를 절제하고 채식 위주로 구성된 식단을 지키는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식습관을 오랜 기간 유지하면 단백질 부족으로 이어져 다이어트 효과가 되레 떨어지게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자조금은 강조했다.단백질은 근력운동 후 미세하게 손상된 근육의 회복을 돕고, 탄탄하게 하며, 근손실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체내에 단백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직·간접적 이익 농가·판매처 환원 ‘순기능’ 농가와 ‘이심전심’…유통과정 누수 차단 철저 근출혈 보상·각종 품질 향상 인센티브 제도화 가공작업자 처우개선 통한 소속감 부여 심혈 소 한 마리 1% 수율 끌어올리기 역량 집중 특별한 것 없다. 뒷배도 없다. 농업회사법인 일품한우(대표이사 김치영·이하 일품한우)에 대해 많은 사람이 궁금하다고 말한다. 유통업체라고 하기에는 농가와 너무 가깝고, 가공업체라고 하기에는 그 활동 범위가 너무 넓다. 무엇보다 경북 영천과 충북 청주, 두 곳의 작업장과 대구시에 있는 1곳의 사무동이 일품한우가 가진 영업장 전부다. 하지만 이곳에서 뿜어내는 에너지에 업계는 놀라고 있다. 지난 1년간 일품한우를 통해 유통된 한우는 1만2천두, 매출액은 1천2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렇게 작은 회사에서 하고 있는 일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일품한우에 대해 많은 소문이 돈다. 숨겨진 비결이나 든든한 뒷배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일품한우 이경분 전무이사는 “여러 곳에서 우리를 방문해 주셨다. 우리가 어떤 특별한 기술이나 방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알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한우 출하두수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경북지역이 가장 많은 한우를 출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지난 8일 지역별 소‧돼지 축산물등급판정결과 분석자료<사진>를 발간했다. 이번에 제공된 항목은 ▲출하규모별 출하성적 ▲등급별 출현율 ▲출하 월령대별 출현율 등으로 항목별로 세분화해 수요자 맞춤형 정보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7개 지역의 시도‧시군 단위별 축산물 등급판정 결과를 상세히 분석해 총 1천700부가 전국에 배부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한우 전체 79만4천238두 중 경북 지역에서 18만9천40두(23.8%)를 출하했으며, 전남이 12만4천962두(15.7%), 전북 9만4천891두(11.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우 거세우 출하규모별 판정현황을 분석했을 때 전북의 경우 200두 이상 출하하는 농가의 총 판정두수 비중이 23.0%(1만2천286두)에 달해 사육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축평원은 이번 자료를 통해 지자체와 축산관련 단체들이 가축개량 목표를 어떻게 설정할 지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축평원 장승진 원장은 “이번 통계자료가 가축개량과 품질개선을 위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육류 영양적 대체 불가…친환경 오인, 안전성 검증 안돼” 한우자조금이 관련 제품들이 쏟아지면서 확대되고 있는 비건 및 대체육 제품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53억4천800만 달러 규모로 5년 전 대비 4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우자조금은 대체육은 맛과 식감은 비슷하지만 실제 영양성분은 다르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체육은 크게 식물성분을 사용한 식물성 대체육과 동물 세포를 배양해 만든 배양육으로 구분되며,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대체육은 대부분 식물성 대체육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식물성 대체육이 일반 육류에 비해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한우자조금은 지난해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대체육 18개 제품과 쇠고기 제품 18개의 영양성분을 비교한 결과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 일반적인 영양성분 외 항목에서 많은 차이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190개의 대사물질 가운데 약 90%에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