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전국가축인공수정사 보수교육이 성황리에 순회 개최되는 가운데 소 사육 농가 질병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가축인공수정사협회(회장 윤흥배)는 지난 21일 이천시 모가문화복지센터에서 경기남부지회와 충북도지회의 당초예상인원 100명보다 많은 118명이 참석, 보수교육을 성황리 개최<사진>했다. 이날 경기도청 동물방역위생과 정봉수 사무관은 “돼지와 닭 사육농가의 축사울타리는 거의 잘 쳐있고 시스템도 좋은 반면 소 사육농가는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정 사무관은 이어 “어제 안온 질병이 오늘 오겠느냐 생각하고 방역에 느슨할 수 있다”면서 “질병이 내일 올 것이라는 위기의식을 갖고 타 농장은 물론 자기목장을 출입할 때도 신발과 옷을 갈아 신고 발판소독조 등을 통과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19일 열린 전남도 보수교육도 200명이 참석해 당초 인원을 상회했다. 전국의 보수교육은 오는 11월 9일 경남도지회까지 8개 지역에서 순회 개최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양돈의 대표적인 기업 (주)다비육종이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2세 경영이 본격화 되고 있는 다비육종의 윤희진 회장, 윤성규 전무와 대담을 통해 1,2세대의 시각에서 한국양돈과 다비육종의 40년을 짚어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활로는 무엇인지 모색해 보았다.<사회 : 이일호 취재1팀장, 사진 : 서동휘 기자> 창립 40주년을 축하드린다. 지난 40년을 돌아봐 주신다면 ▲윤희진 회장=경기도 이천에서 가건물을 짓고, 모돈 120두로 다비육종을 창업했다. 사실 직장 다니던 사람이 돈이 얼마나 있었겠나. 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원이 행복한 회사로 만들고 싶었고,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 사훈도 ‘직원, 이웃과 함께 발전하는 기업’ 이다. 직원이 행복해야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고, 농장도 잘되는 거 아닌가. 주변 농가들로부터 눈총을 받으며 주 5일제 근무를 정착시키고 독립도 권유, 벌써 50여명이 농장주로서 삶을 영위하고 있다. GWP 선정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됐을 때 큰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사업적으로는 한국 양돈을 선도해 보자고 생각했고, 그래서 종돈을 선택했다. 하지만 종돈사업이라는 게 수익은 떨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씨티씨바이오 연구모습. 석·박사 지원 프로그램 운영…‘취업하고 싶은 기업' 선정되기도 시너지 높여 고객니즈 부응…우수제품 개발로 축산 발전 기여 씨티씨바이오는 올해 창립 30주년이 됐다. (2000년 상호 변경)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30년간 축산업을 근간으로 인체,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로 발을 넓히며 발전해 왔다. 씨티씨바이오는 특히 재직자 석·박사 과정 지원을 통해 인재양성에 힘썼다. 2012년에는 경영성과, 근무환경, 복리후생, 기업문화, 임직원 만족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에서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씨티씨바이오는 걸출한 인재를 많이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지금도 씨티씨바이오에는 축산업 발전에 노력 중인 훌륭한 인재가 가득하다. AN(Animal Nutrition)본부의 경우 고객들에게 축산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그렇기에 인력 대부분이 박사급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본부장인 이재환 전무는 서울대 농학박사, 부본부장 하동진 이사는 고려대 이학박사다. AN영업팀은 단국대, 건국대 박사급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권기범 팀장은 단국대 농학박사, 최정락 부장은 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 소통은 우성양행 노사협력 근간이다. 올 5월 회사 임직원이 트래킹하며, 신명나는 회사 만들기에 나섰다. 2 우성양행 노사협력은 결코 형식적이지 않다. 실천이다. 지난해 6월 노사공동선언식을 통해 회사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갑질 근절…투명한 평가, 공정한 성과 보상체계 구축 업무환경·복지 개선 심혈…누구나 오고싶은 회사로 우성양행(대표 김수)은 ‘노사협력’ 모범사례로 꼽힌다. 노사가 함께 신뢰를 갖고 행복한 회사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우성양행은 충남 논산에 있다. 어쩌면 지방에 있는 대다수 회사가 겪고 있는 고충이라고 한다면 인력난이 아닐까 싶다. 우성양행 역시 인력구하기에 애를 먹었다. 더욱이 우성양행은 매출액 등에서 회사가 성장한 만큼 인력은 더 필요해졌고, 인력난은 더 심화됐다. 김수 대표는 “충원되지 않으니 남은 직원들이 할 일은 계속 많아졌다. 당연히 불만이 팽배해졌다. 지속성장을 이끌어내려면 직원 이탈을 막고 장기근속을 유도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소통’과 ‘협력’이라는 새 카드를 꺼내들었다. 기존 관행은 과감히 던져버렸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5~10월에만 9개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강원도 화천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이번 ASF가 발생한 농장은 돼지 1천500여 마리를 사육 중에 있으며 9월 25일 상시예찰 정밀검사에서 양성축 4마리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자원을 동원하여 화천군 소재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특히 화천군과 인접지역 5개 시군(철원‧춘천‧양구‧포천‧가평)에 대해서는 9월 26일(화) 0시부터 9월 27일(수) 24시까지 48시간 동안 양돈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이동제한 기간 중 집중 소독할 계획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이라며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 소독, 방
[축산신문 김수형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농가의 냄새 원인인 가축분뇨를 처리·관리하고 저감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를 지원해주는 ‘축산악취개선사업’ 대상 시군을 선정, 냄새 저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축산악취개선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55개 시‧군의 신청을 받아 1차 시‧도 자체평가와 2차 농식품부 중앙평가를 거쳐 상위 33개 시‧군이 선정됐다. 33개 시‧군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역시로는 대구광역시 군위군이 선정되었으며, 경기가 5곳(연천, 이천, 안성, 평택, 용인), 강원 3곳(철원, 춘천, 삼척), 충북 2곳(음성, 보은), 충남 4곳(예산, 홍성, 논산, 태안), 전북 4곳(고창, 정읍, 남원, 군산), 전남 5곳(나주, 순천, 장성, 함평, 무안), 경북 3곳(구미, 안동, 상주), 경남 4곳(합천, 김해, 함양, 함안), 제주 2곳(제주, 서귀포)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축산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의 지역 여건에 맞는 명확한 냄새 개선 계획과 축산농가의 냄새 저감을 위한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의 국정감사 일정이 확정됐다. 국회 농해수위는 지난 21일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올해 국정감사 일정을 살펴보면 농식품부와 농기평, 농금원, 농정원에 대한 감사가 10월 10일 첫 날 진행되며 농협중앙회와 마사회, 농어촌공사는 10월 13일에 열린다. 농진청과 aT, 농진원, 방역본부, 축산환경관리원, 축평원 등은 10월 18일에 예정되어 있으며 농식품부 및 소관기관의 종합감사는 10월 24일 열린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축산분야는 대체식품 산업에 대비한 정책과제와 유명무실한 송아지생산안정제,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활성화, 축발기금 재원 확충, 용도별 차등가격제의 안정적 정착 등이 질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을철 발생하는 전염병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에서 차단방역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대표적인 악성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는 해마다 발생하고 있으며, 올 봄에는 4년여 만에 구제역도 재발했다. 앞으로 가축 전염병의 추가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농장에서 사전에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구제역은 백신접종을 철저히 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성우는 정기접종을 연 2회 실시하고 송아지는 생후 8주령, 12주령에 백신을 접종해 항체가를 높여 면역을 생기게 한다. 사료, 가축, 알, 분뇨(슬러리) 차량은 농장 내부에 진입하지 않고 농장 밖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차량이 농장 안으로 들어올 때는 차량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돼지 사육 농가는 법령에 따라 방역 시설을 점검하고 농가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가금 농가는 철새에 의한 질병 전파를 막기 위해 철새도래지 방문을 피하고 다른 가금사육 농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옥은 부서져도 그 빛을 잃지 않고, 대나무는 불에 탈 지언정 그 마디가 휘어지지 않는다.” 이는 삼국지연의에 있는 글이다. 대나무의 곧다는 의미를 뚜렷이 상징하는 말이다. 정론직필을 표방한 본지를 향해 격려를 해 주는 듯도 하지만 꾸짖는 소리로도 들린다. 본지는 38년의 성상동안 축산업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 앞으로도 대나무처럼 올곧게 축산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사진은 전남 담양 죽녹원의 대나무.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우리나라 기후 환경과 재배 여건에 알맞고 생산성이 우수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신품종 ‘오아시스’를 개발했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사료가치와 가축의 기호성이 높고 초기 생육이 빠른 사료작물이다. 현재 국내 겨울 사료작물 재배면적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다. 이번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신품종 ‘오아시스’는 수확시기가 빠른 조생종이다. 수입 품종 ‘플로리다 80'과 비교해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고 풀사료 생산성과 사료가치가 우수해 국내 개발 품종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대체 품목으로 개발됐다. 축산원이 천안과 평창, 진주, 정읍에서 적응시험을 한 결과 ‘오아시스’는 ‘플로리다 80’과 비교해 수확시기는 약 6일 정도 느렸지만 쓰러짐에 잘 견디는 특성을 보였다. 수량성은 평창에서 재배했을 때 비슷했다. 나머지 지역은 ‘오아시스’가 더욱 높게 나타나 풀사료 주요 생산지인 남부지역에서 재배하기 적합한 품종임이 증명됐다. 정읍에서 실시한 논 재배에서도 ‘오아시스’의 수확량은 마른 사료 기준으로 평균 1ha당 800kg 더 많아 수입 품종 보다 월등히 높았다. 또한 ‘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전국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농식품부 장관)는 지난 22일 ‘경북지역 ASF 확산 차단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현재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향후 남하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것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농식품부는 ASF 확산 우려지역 4개 시군(청송, 김천, 영동, 옥천)에 숙련도가 높은 전문 포획단과 첨단 드론을 투입해 포획을 강화하고 경북지역 밖 확산에 대비해 1차(상주-대구-울산), 2차(상주-고령) ‘예비 차단 방어선’을 구축하게 된다. 환경부는 지역민 통행으로 빈번히 열려있는 광역울타리 출입문 150여개소에 ‘자동 문닫힘 장치’를 설치하고 환경보전협회는 농작업차량 통행으로 상습적으로 열려있는 광폭 출입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야생멧돼지 포획에 참여하는 엽사의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엽사 전용 거점소독시설 지원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제19조 2항에 따라 A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설 명절 축산물 수급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농식품부는 추석 3주 전인 9월 7일부터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14개 성수품의 공급을 평시 대비 1.6배 수준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축산물의 경우 쇠고기·돼지고기는 주말 도축장의 정상 운영, 농가의 조기 출하 유도 등을 통해 당초계획 대비 126% 수준으로 확대 공급 중이며 수급에 다소 여유가 있는 한우 선물세트 공급을 12% 이상 확대, 합리적인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산지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계란의 경우 농협에서 충분한 물량을 확보, 추석 전 대형마트 등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소비자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8월 31일부터 9월 28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410억원을 투입, 추석맞이 농축산물 할인행사를 추진했다. 농식품부 한훈 차관은 “9월 20일 기준 14개 추석 성수품의 공급실적은 계획 대비 121%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고 성수품 소비자 가격도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