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배경현 한국축산물처리협회 전무가 앞으로 2년간 더 전무직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6월 28일 분당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2023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배경현 전무 연임안을 의결했다. 임기는 오는 8월 1일부터 2025년 7월 31일까지 2년이다. 배 전무는 2019년 8월 1일부터 한국축산물처리협회 전무를 맡아왔다. 이번 연임은 2021년에 이어 두번째(3선)다. 협회는 배 전무가 재임기간 코로나19 팬데믹, 구제역·ASF 발병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통합환경관리인증 사업 추진, 자원순환성과 이행지원 사업 확보, 돼지이력제 현황조사 및 문제 개선방안 연구, 도축장 HACCP 기준서 표준모델 개발 연구 등 도축업계가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도축장 전기요금 20% 인하 연장, 외국인 근로자 제도화 등 현안을 풀어내 협회를 내실있게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 재신임을 결정했다. 배 전무는 건국대 축산가공학 학사·석사 과정을 졸업했고, 한국냉장, 박달재LPC, 도드람LPC, 도드람푸드 등에서 30여년간 가공관리, 공판장 개설 등 축산분야 업무를 수행했다. 배 전무는 수익구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업계 “세포배양 인공육 명확한 안전검증 우선” 반발 식약처, 세부기준·안전성평가 가이드라인 연내 마련 계획 민·관협의체 구성 수차례 협의…신식품 기술 상용화 강행 축산업계의 우려와 반발에도 불구, 세포배양물을 식품원료로 쓸 수 있도록 하는 세부기준과 안전성 평가 가이드라인이 올해 안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와 공동으로 ‘2023 세포배양 식품원료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세포배양 식품원료 국내·외 개발 및 시장 동향, 정책 방향 등을 알렸다. 이날 이은주 식약처 신소재식품과장은 “지난 2020년 처음으로 싱가포르에서는 세포배양 식품을 원료로 한 치킨너겟을 승인했다. 아울러 최근 미국 FDA는 닭 세포배양물에 대한 시판 전 사전검토를 완료했다. 이제 세포배양 식품이 실질적으로 소비자를 찾아올 날이 그리 멀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신기술을 이용한 식품원료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5월 19일 세포·미생물 배양물을 한시적으로 식품원료 대상에 추가해 관련법령(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20일 안전성 심사자료의 일부를 면제받을 수 있는 미생물 종류를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 주요 내용은 ▲미생물을 활용해 제조한 식품첨가물의 신규 허가 신청 시 제출하는 안전성 자료를 일부 면제할 수 있는 미생물 목록 확대(62종→96종)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식용색소인 산화철 신규 지정 ▲혼합제제에 사용할 수 있는 희석제 종류 확대 ▲유지 추출용매인 헥산의 사용기준 확대 등이다. 이번에 확대되는 미생물 34종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 등재된 식품첨가물을 생산하는 균주 중 안전성이 확인된 균주다.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오는 8월 21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식약처는 안전성 심사자료가 일부 면제되면 식품업계의 식품첨가물을 신규로 사용 신청할 때 시간‧비용이 절감되고 새로운 식품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이달 21일부터 에너지 절약과 효율적 사용을 실천하는 ‘ON ECO, OFF FLUG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환경을 보호하고, 플러그는 뽑자!’라는 슬로건을 갖고, 온·오프라인으로 펼쳐진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6월 부산을 시작으로 7월 인천, 8월 서울 등 9개 지역에서 에너지 절약과효율적 사용을 홍보할 예정이다. ‘ON ECO, OFF FLUG’ 온라인 서약은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홈페이지 또는 SNS를 통해 ‘참여 완료’를 작성하고, 친구 한명 이상을 태그하면 된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참여자 중 10명을 추첨해 기프티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연화 회장은 “에너지 절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모두 과제다. ‘나부터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ON ECO, OFF FLUG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은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HACCP 심사관’ 직업을 소개하고, 식품 안전관리에 관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꿈 키움 식품안전교실’을 운영 중이다. 꿈 키움 식품안전교실은 멘토 방문형 프로그램과 HACCP 체험관(충북 청주) 견학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멘토 방문형은 사전 문의·예약을 통해, 체험관 견학은 연중 상시 참여가 가능하다. 체험관 견학 주요 내용은 ▲HACCP과 심사관 알아보기 ▲위생전실 체험 ▲작업장 및 가공설비 견학 ▲스마트센서 체험 ▲중요관리점(CCP) VR 체험 등이다. HACCP인증원은 지난 2021년,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추진하는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매년 교육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3년차를 맞이한 올해까지 세종·충청지역 6개 중·고등학생 228명이 참여해 HACCP 인증과 심사관 직업에 대하여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한상배 원장은 “식품 안전의 미래는 꿈을 키우는 우리 청소년과 취업준비생 등 인재양성에 있다”며, 앞으로도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은 지난 19일 젊은 직원들의 직접적인 경영혁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세대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4기 주니어보드를 위촉했다. ‘주니어보드’는 젊은 실무자들로 구성된 청년 중역회의다. 올해로 4년차를 맞이했다. 앞선 3년간의 운영 이후, 이번 제4기 주니어보드에서는 구성인원 확대, 자격요건(나이) 신설, 성별 동수 구성 등 개선사항을 반영하며 이전 기수와의 차별성을 두었다. 아울러 각 본부·지원별 90년생, 6급 이하의 젊은 직원들 중 남녀 각 1명씩으로 구성해 전 부서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총 25명의 실무자들로 위촉했다. 주니어보드는 앞으로 1년간 주요 현안에 대한 아이디어 개진, 내부 공모전 심사위원 활동 등 기관 전반에 걸친 다양한 업무에 직접 참여하며, MZ세대 직원들의 의견을 경영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당일 위촉된 한 직원은 “젊은 세대들이 원하는 조직문화와 정책 등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한상배 원장은 “기관 경영혁신을 위해서는 기존의 수직적인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참신하고 기발한 젊은 MZ세대 직원들의 경영참여가 필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플랫폼 경영 특강도…기술정진 통해 ‘세계 진출·확대' 다짐 천연소재 발색제가 육가공 산업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는 전문가 조언이 제기됐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박기석)는 지난 17일 대전에 있는 유성호텔에서 제40차 육가공기술분과 학술대회를 열고, 육가공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진상근 경상대 축산과학부 교수는 “여전히 소비자들에게는 가공육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남아있다. 하지만 1인당 소비량을 감안할 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최근 천연소재 발색제와 이를 활용한 육가공품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실험결과, 클로브추출 색소 등 천연소재 발색제가 항균력, 항산화력, 조직감, 저장성 등에서 높은 효력을 나타냈다. 이러한 천연소재 발색제가 육가공 산업 발전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강수 전 하림그룹 부회장은 특강을 통해 “일류회사가 아니라면 서서히 작아지고 결국 소멸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며 “생존을 위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지속성장과 고수익 구조로 변화는 일반 시스템으로는 만들기 어려운 만큼 비전, 목표, 대책 등을 정렬하고 전체를 최적화하는 ‘플랫폼 경영 시스템’으로 서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 전국도축장에 온라인 경매플랫폼 구축 대안 돼지등급제, 소비자 중심 손질…축산물유통법 제정 추진도 정부가 온라인 경매 활성화를 통해 돼지고기 기준가격 대표성을 높여가기로 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5~16일 충남 천안에 있는 재능교육연수원에서 2023년 회원사 워크숍을 열고, 축산물 가공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홍성현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유통팀 사무관은 ‘축산정책 방향’ 강연에서 “현재 돼지고기 기준가격으로 삼는 도매시장 상장비율은 채 3%가 되지 않는다. 대표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가격 변동폭이 커지는 원인도 된다”며 돼지고기 가격결정체계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일환으로 온라인 경매 플랫폼이 추진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매시장이 아니더라도) 전국 도축장에서 돼지고기를 상장할 수 있게 된다. 올 하반기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등을 거쳐 내년 초 본격 시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 외 다양한 거래가격 정보를 제공해 기준가격에 대표성을 채워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홍 사무관은 또 “돼지고기 등급제의 경우,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선택기준이 되지 않고 있다. 현실적으로 등급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 9일 농협경제지주 안성팜랜드에서 육우 현장 탐방 행사를 열고, 국내산 육우 인식제고에 힘썼다. 이 행사는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가 주관했다. ‘육우에 대한 소비자 인식전환 및 소비촉진 홍보활동’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현장 탐방에 앞서 김남주 전 카길애그리퓨리나 부장이 ‘소비자 육우 바로 알기 교육’을 통해 육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했다. 탐방 행사에서 소비자들은 소 건초주기, 육우 시식 등을 직접 체험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올바른 정보는 향후 국내산 육우 소비 촉진에 기여하게 된다. 어려운 시기, 육우 소비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6월 동향분석회의, 연휴종료·장마시작 당분간 호재 부재 저가수요만 남아...판매부진·재고증가·덤핑처리 ‘악순환 고리’ “얼마나 소비부진 골이 깊길래.”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극심한 축산물 소비부진에 따라 주중 2회 휴무까지 검토에 들어갔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2일 내놓은 ‘6월 돈육시장 동향분석’에서 “이달 초 각종 연휴가 끝났다. 이달 하순 이후에는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돼지고기 소비를 살릴 마땅한 호재는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달 들어 외식, 가정 소비 시장 모두 위축돼 있는 상황이다. 대형마트의 경우 할인행사에도 불구, 소비는 유입되지 않았다. 정육점 등 골목상권은 더 부진했다. 관광지 행락 수요만 수월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겹살 대체수요라고 할 수 있는 전지 역시 고전 중이다. 후지, 갈비, 등심, 부산물 등도 약세장이다. 다만, 예를 들어 5천원 미만 편의점 도시락 등 저가 수요는 남아있다”고 전했다. 수입육과 관련해서는 “식자재 수요 감소, 간편식 시장 위축 등에 따라 냉장육·냉동육 가리지 않고,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 판매부진, 재고증가, 덤핑처리 등 악순환 고리
7일 할랄도축장에서 수출을 앞두고 있는 한우고기. 8일 말레이시아 현지에 도착한 한우고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초도물량 3두분 항공편 공급…현지 유통 스타트 프리미엄 시장 공략…향후 냉장육 수출도 타진 “저등급 요청도…이슬람권 영토 확대 거점 기대 한우고기가 드디어 말레이시아에 첫발을 내디뎠다. 국내 유일 할랄인증 도축장인 한다운에프에스엘(대표 류창열)은 지난 7일 한우고기 3마리 물량(대략 600Kg, 1+·1++등급, 냉동육)을 말레이시아 행 비행기에 실었다. 그리고 그 한우고기가 다음날인 8일 말레이시아 땅에 내렸다. 말레이시아 도착 당시에는 여승배 말레이시아 대사가 직접 공항으로 마중나올 만큼, 한우고기 수출에 대한 환영과 기대를 표했다. 류창열 대표는 “지난달 국내 구제역 발생에 따라 추가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이번 물류과정에서는 온도 이탈, 품질 상태 등을 모두 꼼꼼히 체크했다. 스타트를 잘 끊은 만큼, 앞으로 수출 순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다운에프에스엘에 따르면, 이번 상륙한 한우고기는 말레이시아 수출 초도물량이다. 한우고기 우수성을 알리는 마케팅에 활용되는 것은 물론, 현지 식당, 유통점 등에 공급되며 시장반응을 살피는 안테나숍 역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이달 8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계란 취급업체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살모넬라균 검출 이력이 있는 계란 취급업체와 미생물 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규모 계란 취급업체 등 약 750개소다. 점검에서는 세척기준 준수 여부와 물로 세척한 계란의 냉장보관 여부 등이다. 또한 산란일자, 생산자 고유번호 등 계란 껍데기 표시 적정성과 부패된 계란 등 식용에 부적합한 계란 취급여부도 확인한다. 위생점검과 함께 살모넬라균의 오염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계란을 중심으로 수거·검사도 진행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위해 우려가 증가하는 시기에 위생 취약분야와 다소비 축산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