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약협, 기술연구소 산하에 설치키로 국내 제조 및 수입약품 업체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동물약품 품질검사 시설이 마련돼 내년초부터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김진구)는 기술연구소 산하에 품질검사 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이달 개최되는 이사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과 자금조달 방안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력은 우선 기존 기술연구소 3명외에 2명을 추가로 뽑아 기술력을 보강할 계획이며 향후 업계 반응에 따라 10명 내외로 구성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협회가 설치하는 동물약품 품질검시 시설은 철저한 성분검사와 효력시험 등을 통해 불량제품이 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 궁극적으로는 동물약품의 품질향상을 이끌어내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수입업체의 경우 국내 제조업체와 품질검사 위탁계약을 맺고 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임을 감안할 때 수입약품의 품질검사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동물약품협회는 이 시설을 ‘동물약품협회 신고품목 제도’에서 신고품목의 품질을 보증할 수 있는 업무와 기술지원 및 컨설팅 업무로서도 활용할 계획이다. 박종명 동물약품협회 기술연구소장은 “자율점검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품질검사 시설은 업계 스스로의 품질향상과 불량제품 근절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