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협 젖소개량부(부장 오규락)에 의하면 이달 하순 도입되어 검역을 거쳐 입식될 젖소종모우 가운데 캐나다산 ‘빅토리(VICTORY)’는 5월 성적을 기준, 캐나다 생애수익지수(LPI) 1천7백4로 캐나다 전 종모우중 상위 23위에 랭크된 개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종모우의 아비는 종합지수 1백위 이내에 등재된 종모우를 8두나 포진시킨 ‘에머슨’의 혈통이며, 외조부는 ‘스타트모어 루돌프’로 앞으로 국내 젖소를 개량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산‘알타-아이 페이스 이티(ALTA-I PACE-ET)’는 5월 성적을 기준 체형종합지수(TPI)가 1천6백76이며 유지량예상전달능력(PTAF)이 69파운드·유단백예상전달능력(PTAP) 52파운드로 생산능력이 아주 뛰어난 개체로 평가됐다. 이 종모우는 종합지수와 체형성적이 현재 젖소개량부에서 보유한 팀스터(H-290)와 비슷한 수준이나 유지량과 유량이 더 탁월하고, 아비의 혈통이‘알타 허셀’로 계획교배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미국산 ‘실마리온 스탈리온-이티(SILMARILLION STALLION-ET)’ 종모우도 TPI가 1천6백66이며, 유량예상전달능력(PTAM)이 2천2백93파운드, PTAP 63파운드로 같은 수준의 TPI와 유량개량능력을 가진 개체는 미국 내에서도 스탈리온을 포함하여 10두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젖소종모우 도입과 관련, 실무를 맡은 농협 젖소개량부 김영호차장은 “페이스와 스탈리온의 현지 정액가격은 스트로당 각각 24달러와 18달러”라고 말하고 “이 젖소종모우는 이달 하순 도입될 예정이지만 농가에 대한 정액 공급은 국내 검역기관과 자체 엄격한 검역과정을 거쳐 내달 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