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한국양봉협회 경북도지회(지회장 박순배)와 청도군지부(지부장 김재권)는 고품질 벌꿀생산과 회원농가의 권익보호는 물론 소득증진에 팔을 걷어부쳤다.청도군지부는 관내 취약계층과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해달라며, 1천만원 상당의 천연꿀 840병과 꽃가루(화분)30병을 청도군에 기탁하는 등 매년 나눔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특히 지역 양봉농가들의 안정적인 꿀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꿀을 비롯해 프로폴리스, 천연밀랍 등으로 비누와 식초생산 방법과 교육을 실시했는데 앞으로 대량생산을 통해 시판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김재권 청도군지부장은 “지역적인 편차는 있긴 하지만 양봉산업이 이상기후를 비롯한 말벌류 피해 등 여러 복합요인으로 소멸현상이 이어져 많은 피해를 겪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취약계층에 나눔행사도 함께 해 좋은 일에 앞장서는 회원들이 많아 보람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가금학회가 운영위원회를 개최<사진>하고 올 한해 학회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한국가금학회(회장 송창선)는 지난 3월 30일 건국대학교에서 2022년 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는 ▲임원진 구성 ▲학회지 발간 ▲2022년 사업계획 검토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는데, 현재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고 있는 것을 반영해 코로나19 발생 전처럼 올해는 봄, 가을로 학회심포지엄을 정상적으로 개최키로 했다. 이에 금년 첫 행사는 오는 5월 11일 대전지역에서 ‘코로나 이후 가금산업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산학연 춘계심포지엄을 예정했다. 가금학회 송창선 회장은 “가금업계에 산적한 현안들의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춘계 및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 축산과 수의 분야를 아우르는 보다 긴밀한 산학연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기존 축산관련 부분은 물론, 수의 분야의 논문도 가금학회지에 적극 참여시켜 활성화를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산 조제분유 수출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한국산 조제분유의 2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1천6백50만불을 달성했다. 이중 신남방 국가의 수출액이 4백60만불로 전년동기대비 40.6% 대폭 늘어나면서 수출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남방 국가 인구수 증가와 경제 성장으로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현지 소비자들이 성장·발육 등 기능성 조제분유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안전성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보유한 한국산 기능성 조제분유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신남방 국가서 한국산 조제분유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베트남은 K-FOOD 열기와 함께 ‘키 성장 분유’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누적 수출액이 42.1% 증가한 3백90만불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산 조제분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경우 지난해 연말 증가한 수출물량 재고가 미처 소진되지 못하면서 전년동기대비 6.3% 감소한 1천1백만불에 그쳤다. 중국에서의 부진에도 향후 한국산 조제분유 수출실적의 전망은 밝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 16개로 구성된 유제품 수출협의회에서 공동마케팅 전개와 신규 회원사 모집 등 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 최희종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최희종 회장은 지난 5일 오전 사표를 내고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낙농진흥회를 떠났다. 2021년 3월 회장직을 맡은지 13개월여만이다.최 회장은 이전에 앓았던 지병이 최근들어 악화됨에 따라 더 이상 낙농진흥회를 이끌어 나가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낙농진흥회는 정관에 따라 차기 회장 선임 전까지 법인 사무는 박종훈 전무, 이사회 의장은 농림축산식품부 박범수 축산정책국장, 총회 의장은 이승호 회장이 분담해서 대행하게 됐다. 최희종 회장은 1959년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전남대 농과대학을 거쳐 프랑스 몽펠리에농업대에서 농업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81년 공직(행정고시 24회)에 입문한 이후 식량정책단장, 소비안전정책관, 식품산업정책실장,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과학적 논거 기반 ‘팩트 체크’ 시작 정년퇴임 후 약 2년 가까이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를 통하여 한 달에 두 번, 격주 수요일에 ‘축산바로알리기 소식지’를 발간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얼마 전 축산신문사로부터 ‘최윤재의 팩트체크’ 연재 기고를 제안 받았습니다. 정년퇴임 직전에 ‘최윤재 교수의 목소리’ 연재 기고를 부탁받고, 2019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매주 1회씩 원고를 쓰면서 많은 부담을 느꼈기에 연재기고문은 다시는 쓰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 바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2년도 채 안 된 상태에서 축산신문사로부터 연재기고문을 다시 요청받았을 때, 부정적으로 답변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허나 곰곰이 되풀이해 생각해보니 지금 내가 진행하고 있는 ‘축산바로알리기 소식지’의 내용을 일부 보완하여 축산신문사에 연재하는 것이 더 많은 축산분야 독자들에게 저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에 기고를 수락하였고, 4월부터 매월 2차례 ‘최윤재의 팩트체크’라는 제목의 연재 기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최윤재의 팩트체크’를 연재하는 목적은 축산분야를 둘러싼 주요 이슈들과 오해들을 모아 팩트체크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최근 농축산분야 탄소 중립을 위한 축산환경개선 사업이 농협과 나눔축산운동본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4일 평택 푸른농장(대표 이재형·평택 축협장)에서 축산환경개선 사업을 위한 예쁜 농장 벽화 그리기 행사가 진행됐다. 사진 왼쪽부터 농협 자산운용 박학주 대표, 이재형 조합장, 안병우 축산경제대표, 손병환 금융지주 회장.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위드 코로나 이후 한우산업은 수급 불균형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왔다.농협한우국(국장 윤용섭)은 최근 그간 코로나19로 한우는 반사이익을 받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위드 코로나 이후 상황은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한우월간레포트를 통해 전망했다.특히, 2023~2024년의 도축두수는 가격이 급락했던 2013년 수준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공급량 증가가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도축두수 전망치는 2023년 93만7천두, 2024년 101만8천두이며, 2012~2013년 도축두수는 84만두(2012년), 96만두(2013년)였다.이에 대해 한우국은 수급안정화를 위한 사육두수 유지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육두수 수급은 교배 및 사육시간이 소요되므로 반드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과 한우협회에서 추진하는 저능력 미경산우 비육지원사업에 농가들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또한, 한우국은 전체농가의 9%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100두 규모 이상의 농가가 사육두수 증가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들 농가의 자율감축 노력이 매우 절실한 상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횡성한우조합이 농가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 가격 인하에 나섰다.횡성한우조합(이사장 조원섭·사진)은 올해 원료가격 상승으로 인해 배합사료가격을 인상해야 함에도 3월부터 사료값을 포당 250원 인하키로 했다. 이것은 기존 포당 1천원 할인에 이어진 추가인하다.또한, 조합은 작년 12월부터 배합사료 이용 및 거세, 암소 동시출하 조합원을 대상으로 등급에 관계없이 ‘경영안정 지원금’으로 두당 1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농가의 입장에서는 배합사료 1포당 1천500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 셈이다. 100두 규모의 농가의 경우 연간 1천만원 정도의 사료 할인 효과를 보게될 것으로 조합에서는 분석했다.금번 할인 금액은 매월 구매한 사료량을 합산해 익월 10일에 장려금으로 일괄 지급할 예정이며, 장려금을 이용한 자동급이기 설치도 가능하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한편, 건초와 톱밥도 수급 불안정에 따라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조합은 3월 21일부터 컨테이너 하차대 구입으로 건초와 톱밥의 공급가격을 kg당 15원 인하시켰다.조원섭 이사장은 “올해 계속되는 생산비 증가와 불안정한 한우 가격으로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 이럴 때일수록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를 재료로 한 다양한 간편식 제품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그간 부진했던 소비 분야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최근 가정간편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A 업체는 고급 가정간편식 라인 ‘양반 수라 시그니처’를 론칭했다. 신제품은 고급화된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특정지역의 브랜드 한우를 재료로 활용했다.B 업체는 유기농 한우 갈비와 양지를 넣은 ‘유기농 한우갈비탕’을 출시했다. 한우를 비롯한 무 등 대부분의 재료를 유기농 및 국내산으로 엄선해 고급 간편식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전국한우협회가 개발한 ‘한우한마리 곰탕’은 한우사골과 꼬리반골, 도가니, 한우모둠 뼈 등을 활용해 만들어낸 진한 국물맛으로 소비자들에게 오랜 기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한우도가니 우족탕’, ‘한우갈비탕’, ‘한우국밥’ 등으로 제품라인이 다양해 졌다.충남 홍성군의 경우는 한우사골육수를 넣은 친환경 아이스팩을 도입해 화제가 됐다. 버려지는 젤과 달리 육수아이스팩은 국물 요리에 사용할 수 있어 축산물 소비 활성화와 동시에 환경적으로도 부담을 줄이는 아이디어로 평가받고 있다.지난해 10
4. 국내 축산 기자재 산업의 발전 방안 첫째, 전업농 육성정책에 따라 규모화, 자동화된 축산업은 지속적 생산 활동과 직결되어 있어 하자 발생 시 가축의 폐사 및 생산 활동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분야로 A/S 완전 책임 방식의 도입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러한 시설에 대한 신속한 사후 관리(A/S) 체계 및 정기적 사후 점검이 가능하도록 A/S 완전책임 방식을 도입하여야 한다. 만일 이러한 방식의 도입이 어렵다면 협회와 제조업체 간 품질 및 사후봉사 이행 보증계약 체결과 보험이행증권으로 사후봉사 보증을 위한 시스템 도입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항구적인 A/S 제도의 정착을 위하여 정부, 생산자 단체의 공동협의회 및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 내에 A/S 불편 신고센터를 설치하는 등 자율적인 통제 기능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의 도입이 필요하다. 둘째,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축산시설, 기계들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품질인증(Q/C)에 대한 전문 요원 확보 및 기준 설정이 요구된다. 이를 위한 축산시설, 기계의 표준화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방안으로 국가기술표준원에서 KS 규격을 고시하고 KS 고시나 검사 규격이 없는 품목은 전문기관(연구소, 학회)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경제지주 고령축산물공판장(장장 오세준)은 지난 3월 28일 자매결연을 맺은 고령 다산면 송곡리마을을 찾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용품<사진>을 전달했다.고령축산물공판장 직원들은 매년 송곡리마을을 방문해 영농철 일손 돕기, 경로잔치 지원, 수도 및 보일러 수리 등의 봉사활동을 실천해왔다. 올해도 자매결연마을 주민들의 감염병 예방과 마을 어르신들의 무병 건강을 기원하는 취지로 개인위생을 위한 마스크 5천장과 손소독제 100개 등 방역물품을 전달했다.오세준 장장은 “마을 주민들이 오랜 시간 지속된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마을 어르신들이 계속 건강하시길 기원한다.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장기적 안목에선 거래선 유지해야 향후 해외 발판 도모 수출 의지 꺾일까 우려…“안정적 판매망 확보 힘써야” “내수시장 가격이 이렇게 좋은데, 굳이 수출해야 하나.” 축산물 가공업체들이 돼지고기 후지 수출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내수시장보다 낮은 수출가격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돼지고기 후지를 내수시장에 공급하는 가격은 kg당 3천원 중반대다. 하지만 수출가격은 계약방식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이 보다 훨씬 낮다. 예를 들어 지난해 연간 수출계약을 했다면 kg당 3천원 이하일 가능성이 높다. 주문 때마다 공급가격을 정하는 방식이라면 현 내수시장 가격을 어느정도 반영할 수 있다. 축산물 가공업체 입장에서는 돼지고기 후지를 내수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 수출보다 낫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업계는 장기적인 전망을 갖고 수출 지속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수출이라는 것은 한번 거래선을 잃으면 다시 찾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특히 신뢰에 흠집이 난 만큼, 그 회복에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 수 밖에 없다고 전한다. 업체들이 당장 손해를 보더라도 수출을 이어가는 이유다. 불과 1~2년 전과는 상반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