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안전관리 업무를 농식품부로 이관해 업무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축산물에 혹시 남아있을 수 있는 위해물질은 유통과정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생산단계에서부터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논리다. 특히 산업진흥이 곧 위생 제고를 이끌 핵심수단임을 감안할 때, 생산부처인 농식품부가 축산물 안전 업무를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축산인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FAO/WHO 등 국제기구에서도 식품안전을 확보하려면, 농장에서 식품까지 일관관리하도록 적극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법령과 지도감독은 식약처가 관장토록 하고 있고, 농장, 도축장 등 생산단계 집행기능은 농식품부에 위탁돼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생산단계는 농식품부, 그 이후 단계는 식약처로 이원화돼 있는 구조여서,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나올 수 있고, 식품사고 시 생산부처와 위생관리 부처간에 ‘책임 떠넘기기’ 공방이 우려된다. 한 도축장 관계자는 “식약처는 현장을 모르고, 농식품부는 법이 없어 대답없는 메아리”라면서, 축산물 안전관리 일원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에서는 이번 20대 국회의원 선거관련 공통요구사항 첫번째로
김홍국 하림 회장은 나폴레옹 모자를 산 것에 대해 평소 ‘불가능은 없다’라는 나폴레옹 좌우명을 좋아하지만, 그 이면에 담겨있는 ‘긍정 마인드’를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꿈과 비전의 본질은 ‘긍정’이고 이 긍정을 통해 기회를 잡고, 도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성공은 결코 출신성분을 따라가지 않는다”면서 최근 유행하는 흙수저니 금수저니하는 말에 젊은이들이 좌절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계열화사업 하나하나 주춧돌 쌓듯 완성도 높여 대기업 편입, 규제 강화돼 기업 경쟁력 차원 부담 팬오션 인수, 곡물 메이저 장악시장 진입 자체 의미 ‘곡물에서 식탁까지’ 종합식품기업 가치 증진 매진 긍정의 힘이 기회 창출…축산인 희망 잃지 말아야 Q. 우선 축하드립니다. 이번에 하림이 대기업 반열에 올랐네요.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무턱대고 좋아할 수 만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 많은 규제를 받게 됩니다. 특히 자산규모 5조원 이상이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돼 일반기업보다 강화된 규제와 더 커진 의무를 부담해야 합니다. 이는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비용이며 그 만큼의 경쟁력을 잃는 일입니다. 시장이 글로벌화
김용국 본부장 농협목우촌 상품기획본부 남녀노소 즐겨먹는 햄은 3천 년 전 고대 희랍인들이 가장 좋아했던 음식이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남북조시대에 갈은 염소나 양고기에 파, 소금, 간장 등을 첨가해 창자에 충전하여 Lup cheong(석장)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지금의 건조소시지인 살라미와 유사한 것이다. 소시지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 우리나라의 전통음식인 순대는 고려 항몽시대에 몽고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다. 이처럼 육제품은 인류의 문명발달과 함께 시작해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중세시대에는 소시지가 대중화되면서 좋은 품질의 원료육을 사용해야 한다는 기준이 생겼고 고기의 품질검사에 대한 법이 제정되기도 했다. 우리나라 식육가공품은 1980년부터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왔다. 1995년과 1998년 한 때 마이너스 성장을 하기도 했는데 당시 원가절감을 위해 저급 냉동육을 외국에서 다량 수입해 사용하거나 고기함량을 줄이고 전분 등 결착제를 다량 첨가한 저가 제품들이 범람하면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시 목우촌은 축산농가들이 생산한 고품질 국내산 축산물을 원료로 육가공산업의 위기를 돌파하는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정통 햄
한우 수출에 활용될 공동 브랜드 로고가 결정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는 지난 12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에서 ‘대한민국 한우 브랜드 로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한우, 세계로 뻗어나가다!’라는 주제로 총 211명이 참가, 267점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우리나라와 한우의 특성이 잘 드러난 작품 8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요 수상작으로는 작품명 ‘대한정통! 세계한우!’사진를 출품한 이정원씨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한우의 머리와 코 부분을 태극형상으로 나타내어 한우와 우리나라의 고유 이미지가 잘 드러나 함축성·인식성·참신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탁본 컨셉의 ‘세계속의 한우’를 출품한 유광씨와 전통 붓 느낌을 살린 컨셉의 ‘대한민국 안심 한우’를 출품한 김예진씨가 차지했다. 이 밖에도 ‘한우에 새겨진 한국의 기상’, ‘대한민국 한우~ 세계로~ 미래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우’, ‘한우에 물들다’ 등 총 5작품이 장려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500만원의 상금과 한우선물세트, 상장이 수여되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홍보마케팅부 서정훈 부장은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을 활용해 한우를
“소모적인 갈등을 빚기보다 소통과 이해로 문제를 풀어나가자.” 한우협회 강원도지회 시·군지부장들은 일선축협 생축장 사업과 관련, 서로 다른 입장에 대한 원만한 문제 해결을 피력했다. 전국한우협회 강원도지회(지회장 박영철) 시·군지부장회의가 지난 18일 원주축협 회의실사진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신동훈 원주축협장을 비롯해 시군지부장, 사무국장이 참석해 한우산업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영철 도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는 만큼 양축현장의 보다 철저한 방역이 요구된다”며 시·군지부장들이 솔선수범으로 농가 방역의식 강화에 적극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군지부장들은 일선축협의 생축장 사업과 무허가 축사 양성화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일선축협의 생축장 사업과 관련해서는 현재 일선축협에서 전개하고 있는 생축장 사업이 궁극적으로는 한우 번식기반 강화를 위한 축협의 경제사업 일환이지만 자칫 대기업이 축산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농협중앙회 차원의 관련 규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협회와 축협 조직이 이러한 문제로 소모적인 갈등을 빚기보다는 상호간에 대승적 시각서 접
당시 신두영 감사원장님은 농림부에서 시정해야 할 고질적인 시책을 비료, 농약, 농기계, 사료, 농사자금 정책이라고 항상 지적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1977년 4월 중순경 감사 인원 50명을 투입, 사료수급 유통 및 배합사료 원료 도입 등 전 분야의 대대적인 감사가 시작되었다. 배합사료 원료인 옥수수, 대두박 원료는 정부 수급계획에 의해 사료협회와 농협이 그때그때 국제 입찰로 수입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생길 이유가 없었고, 쌀, 보리의 도정으로 생기는 쌀겨, 보리겨, 밀기울, 대두유의 부산물인 대두박도 정해진 배부 규정에 따라 각 도별로 배정하면 도가 양축농가 배합사료 공장에 배정하기 때문에 하등의 부조리가 발생할 요인이 없었다. 이를 항간에 큰 부조리가 있어 일부 특정업체에 이익을 주고 축산 농가는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농림부의 고질적인 4대 사업으로 지목받게 된 것이다. 일부 배합사료 공장에서는 면세로 도입된 옥수수를 유출한 사실 등이 일부 적발되었으나 농림부 및 각 도 축정당국의 잘못을 크게 지적하지 않았다. 농림부 축산국에 대해서는 배합사료 제조 시 비료용 요소로 인해 단백질 함량을 올리도록 하기 위해서 사용하도록 한 것과 피혁제품을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는 오는 6월 13일까지 ‘스타셰프 최현석과 함께하는 한우 쿠킹클래스’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클래스는 이달부터 6월까지 3회에 걸쳐 무료로 진행되며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건강’, ‘가정’, ‘맛’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달 27일에 진행되는 1회차 수업은 ‘건강’을 주제로 한우 등심 부위를 이용한 샐러드를 배울 수 있다. 내달 6일에 진행되는 2회차 수업은 ‘가정’을 주제로 한우 사태 스튜를 만들며 6월 18일에 진행되는 3회차 수업은 ‘맛’을 주제로 한 한우 안심스테이크를 활용해 최현석 셰프만의 특별한 레시피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참가자들에게는 최현석 셰프의 싸인 시그니쳐가 레이져 프린팅 된 최고급 요리칼인 칼슈미트의 블랙 매직 산토쿠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업은 쿠킹앤모어 쿠킹클래스 스튜디오(논현동 소재)에서 열리며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참가신청은 한우114(www.hanwoo114.co.kr)홈페이지를 통해 받으며 회차 별로 동반자 1인을 포함한 총 10팀(20명)을 모집한다.
동물약품 산업이 지속 성장하려면, 그 밑거름이 될 우수 인재 유입에 더욱 힘쓸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높다. 업계에 따르면, 동물약품 업계의 수의사 구인란은 심각하다. 특히 신입수의사 채용은 ‘하늘의 별따기’ 수준으로 어렵다고 토로한다. 한 동물약품 업체는 “수달 전 학술부에 근무할 수의사 채용공고를 냈다. 제품 개발 업무라 수의사를 뽑고 싶었지만, 수의사 지원이 아예 없어서 결국 비전공자로 눈을 돌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동물약품 업체는 “현장 기술지원 수의사가 퇴사한 이후 그를 대체할 새 수의사를 뽑고 있다. 하지만, 수의사들이 외면해 거의 1년째 공석이다. 현재 마케팅 수의사가 기술지원을 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동물약품 업계에는 수의사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의사들이 동물약품 업계에 취업하는 것을 후순위로 두고 있을 뿐 아니라 이 산업에 진출한다고 해도, 거의 대다수가 다국적기업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국내 동물약품 업체에는 간간히 경력 수의사만이 이동할 뿐, 신입 수의사 채용은 눈에 띄지 않는다. 이에 대해 동물약품 업계는 과거에 비해 복지, 보수 등 근무환경이 많이 좋아졌고, 수출 활성화 등에 따라 동물약품 산업 청사진
심각한 무역불균형…까다로운 허가절차에 포기 일쑤 물꼬 트면 대박제품 가능…합작회사 등 효율전략 시급 수출은 성장동력…전문가 양성 등 장기 대비책 세워야 동물약품 수출은 지난해 2억1천만달러를 넘어섰다. 2011년 1억달러를 달성했다고 좋아라했을 때가 엊그저께 같은 데, 불과 4년만에 두배 이상 수출실적을 거둬들였다. 10년 가까이 연평균 20% 이상 성장세다. 이 정도면, 동물약품 수출은 ‘초고속’이라는 수식어도 전혀 부족하지 않아 보인다. 동물약품 수출은 아직 배고프다. 그리고 2020년 5억불 목표를 향해 오늘도 내달리고 있다. 하지만 그 여정은 여전히 가시밭길이다. 앞으로도 쉽지 않은 행군을 이어갈 수 밖에 없다. 그 첫번째로 꼽히는 것이 중국 시장 개척이다. 제대로 파악은 안되지만, 중국 동물약품 시장 규모는 세계 최대다. 게다가 중국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한류열풍도 거세다. 일단 수출을 시작하면, 대박제품이 나올 수 있다. 이러한 중국 시장에 국내 동물약품 진출은 어떨까. 아직은 초라하다. 지난해 중국 동물약품 수출실적은 1억9천200만원이다. 전체 수출실적 중 0.07%다. 원료는 하나도 없고, 완제품 한 품목만이 중국 시장에서 외롭
Q.66가축별 사일리지 급여량은 어떻게 되나요? A.사일리지는 젖소 및 비육우의 기호에 알맞고 특히 젖소의 다즙사료로 좋다. 젖소에 대한 일반적인 급여량은 15~20kg(체중의 3% 내외)으로 급여하게 되나, 미국에서는 20~50kg 까지 급여해도 무방하다고 하였다. 육우는 10~15kg이 적당하며 면양은 5~8kg 정도 급여하게 된다. 사일리지의 급여 시에는 다음과 같이 주의할 사항이 있다. 급여량을 조절하여 남는 것은 변질의 우려가 있으므로 버리도록 한다. 사일리지는 농후사료나 건초와 함께 급여한다. 설사가축에게 급여하면 설사가 더욱 심해질 우려가 있으니 중지한다. 여름철에는 변질될 우려가 있으므로 하루 급여량만 꺼내어 급여한다. 볏짚 곤포 사일리지는 조제 후 약 40일이 지나면 급여 가능하다. 급여 시는 짧게 자를 수 있는 기계가 있으면 잘라서 급여해도 좋다. 비닐을 벗겨내고 세워서 두면 저절로 조금씩 풀어지므로 운동장 사료조에 두면 가축이 조금씩 먹을 수가 있다. 바닥에 놓고 곤포가 된 반대방향으로 굴리면 쉽게 풀어진다. 가축급여량은 일반적인 관행에 따라 급여한다. 건조볏짚보다 섭취량이 더 우수하다. Q. 67 건초의 장점과 건조 과정은 어떻게 되
환경 친화적 축산업 육성을 도모하기 위한 2016년 축산환경 담당 지자체 공무원 연수회사진가 지난 14일부터 15일 양일간 강원도 고성군 델피로 골프 앤 리조트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연찬회에는 시·도, 군·구 축산환경 담당 공무원과 농업기술센터, (재)축산환경관리원, 농협중앙회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이상혁 농식품부 친환경축산팀장은 가축분뇨 정책방향 설명에서 “내년까지 공동자원화시설 150여기, 에너지화시설 21개소를 설치할 계획에 있다. 현재 가축사육거리제한과 오염총량제 규제 강화에 따른 주민 민원 제기로 축산농가의 시설에 애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 축산업 구현을 위해 공동자원화 확대, 비료생산업 등록 의무화, 개별농가 시비처방 단계적 도입, 작목별 액비 살포기준 마련, 민간 중심 관리조직 설립, 컨설팅 전문 인력 육성, 통합관리체계 구축, RD 확대 등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원경 축산환경관리원장은 “축산악취 저감, 가축분뇨 자원화, 축산환경 전문 컨설턴트 양성 등을 통해 악취저감과 자원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날 연찬회에서는 전남도청 축산과 김성진 주무관이 ‘가축분뇨 액비화 우수사례’, 제주특별자치도청 축산정책과
(주)세원농기계는 그동안 우리나라 축산업 발전을 위해 친환경적인 TMR사료배합기를 비롯해 급이기, 클램프, 퇴비 살포기, 트레일러, 공장형 플랜트(콘베어, 로봇)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특히 주력으로 공급 중인 ‘황소 TMR사료배합기’(레일식, 고정식)사진는 스크류축 구동이 좌·우 분리형으로 되어있어, v벨트 교체 및 기어박스 파손 등에 따른 부품교환이 용이해 잔 고장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품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특수 열처리된 칼날은 마모가 적고 경제적이다. 튼튼하면서도 견고하게 설계된 도어는 내구성이 뛰어나다. 특히 저소음 고효율 싸이크로 감속 모터를 장착했고, 독립구동 스크류 방식으로 오거하나에 감속모터가 부착되어 배합시 힘의 분산과 분리(터널) 현상이 적어 부하로부터 안전하다. 또한 스크류의 구조적 장치로 볏짚 및 기타 조사료 등을 원형베일 통째로 투입시켜도, 빠른 시간 내에 커팅이 가능한 칼날 시스템을 적용해 작업 속도와 편리함을 한층 높였다. 아울러 작업 중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터베이스를 사용했고, 모터구동부에 안전커버를 부착했다. 이와 함께 정확한 무게를 측정할 수 있도록 전자저울을 탑재했다. 수요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