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 대전충남지원(지원장 이상근)은 지난 12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지원청사에서 2016년 성과창출 워크숍을 가졌다. ‘대한민국의 축산중심 대전충남지원과 함께해요’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각 사업별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축평원 현장조직에서 ‘정부3.0 성과’ 가시화를 위해 올해 대전충남지원에서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우 유전능력 제공서비스 고도화’ 과제에 대해 학습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업은 그동안 농진청·종개협·축평원 등 3개 기관이 협업사업으로 제공해오던 등급판정 항목별 유전능력지수(A, B, C, D)를, 이력정보와 연계해 모계와 형매의 등급판정결과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저능력 암소 도태 및 계획교배에 활용돼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협동조합 안팎에선 ‘농협 경제지주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인 반면에 일각에선 과연 “농협 경제지주가 협동조합 정신에 부합하냐”는 회의적 의견을 적지 않게 쏟아내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2년 경제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주식회사 방식을 적용하기 위해 경제지주사를 설립, 내년에는 중앙회 경제사업을 경제지주사로 이관함으로써 명실공히 사업 분리를 완료하기로 한 예정된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지주사가 협동조합의 정체성과 맞냐는 것이다. 내년에 농협중앙회 경제사업의 전부를 경제지주사로 이관할 경우 농협중앙회라는 이름부터 바꿔야 한다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회원조합의 중앙조직인 만큼 명칭에 문제가 없다는 시각도 있으나 조직(형식)만 협동조합이지 내용(사업)적으로 그렇지 않기 때문에 협동조합이란 명칭을 써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있다. 더군다나 지주사는 이윤을 최대의 가치로 여기는 상법상 주식회사다. 이에 따라 중앙회 지주사는 자체수익에 집착한 나머지 오히려 경제 사업을 활성화하기 보다는 회원조합과 사업을 경합함으로써 회원조합의 이익에 반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게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주사는 주
경인지역 축협조합장들 “농협 무관심 반증” 지적 관련학과 신설…지역축협장 추천시 장학금 혜택 중앙회에 축산후계 육성 전향적 지원 건의키로 농·축협이 합병 된지 16년이 지났는데도 농협대학에 축산관련 학과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농협중앙회가 축산업에 대한 무관심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농협대학에 축산관련 학과를 신설해 축산 후계자를 육성해야 한다는 일선축협 조합장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인지역축협조합장들은 지난 8일 모임을 갖고 농협대학에 축산관련 학과를 반드시 신설해 축산 후계자를 양성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 농업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현실 속에 농업, 농촌, 농협 발전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표방하는 농협대학에 축산관련 학과가 없다는 것은 이치에도 맞지 않으며 농협이 그만큼 축산에 대한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농협대학에 축산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각 지역 축협에서 추천해 입학한 학생들에게 지역축협과 농협중앙회가 학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농협중앙회에 건의키로 입을 모았다. 가평축협 조규용 조합장은 “최근 축산농가의 노령화에 따라 축산업 포기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며 “농협대학이
올 들어 처음 가축사육 동향이 발표됐다. 통계청이 3월 1일 기준, 1/4분기 가축사육마릿수를 조사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한·육우와 젖소는 감소하고, 돼지·산란계·육계·오리는 증가했다. 한‧육우=암소감축 정책기조 따라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259만6천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6만3천 마리 (-2.4%) 감소, 전분기대비 8만1천 마리(-3.0%) 감소했다. 한우는 적정 사육두수 유지를 위한 암소감축(2012~2013년) 등 정책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유지하는 반면, 육우는 최근 가격 상승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세이상 마릿수는 (’15.3) 190만마리→ (’15.9) 196만1천마리 → (’15.12) 189만마리 → (’16.3) 182만마리이며, 1세미만 마릿수는 (’15.3) 75만8천마리 → (’15.9) 79만2천마리 → (’15.12) 78만6천마리 → (’16.3) 77만6천마리. 젖소=원유 감산 기인한 도태 영향 젖소 사육마릿수는 40만9천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1만6천 마리(-3.8%) 감소, 전분기대비 3천 마리(-0.7%) 감소했다. 이는 원유감산정책시행에 따른 젖소 감축 및 생산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
제 20대 4·13 총선에서 축산관련인사가 국회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그동안 국회에서 축산분야를 위해 제도개선 등을 통해 축산업 발전을 견인해 온 현역 의원들도 또 다시 선량이 되어 앞으로 축산발전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선수순으로 담아본다. 3선 고지를 점령한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인천서구갑)은 서울대 축산학과를 나온 축산학도 출신. 그래서인지 축산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농림축산식품부 명칭에 ‘축’자를 넣을 수 있도록 하는데 수훈 갑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역시 3선 고지 점령에 성공한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은 기회 있을 때마다 축산업이 농업농촌의 원동력임을 강조해 오고 있다. 누구보다도 축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홍 의원이다. 앞으로 더욱 축산인들의 기대가 크다.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안성시)도 3선 고지에 무난히 올랐다. 김 의원은 한 번 하고자 하면 끝까지 하고 마는 근성이 있는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축산발전을 위한 축산인들의 기대가 적지 않다. 재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안산단원갑)도 건국대 축산학과 출신으로 축산학도다. 20대 국회에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30만평의 호밀밭이 개방돼 상춘객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농협안성팜랜드는 지난 13일 제5회 호밀밭 초원축제를 시작했다.팜랜드 호밀밭 초원축제는 오는 6월 6일까지 진행된다.안성팜랜드의 대표 볼거리인 호밀밭축제는 30만평(99만㎡)의 초원에 펼쳐진 광활한 호밀밭이 메인테마이다. 안성팜랜드는 축제 기간 동안 입장객들이 호밀밭을 산책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축제기간에는 전문 사육사가 진행하는 양털깎기 체험, 승마시범쇼, 팜팜꼬마기차, 면양과 달리기, 도그쇼, 가축퀴즈탐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으며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사진은 호밀밭 초원축제 입장객을 대상으로 팜랜드가 마련한 ‘면양과 달리기’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면양 뒤를 쫒고 있다.
농협축산경제(대표 김태환)가 이달부터 11월까지 중앙본부 지원부서 책임자급 직원들을 현장에 파견, 일선축협은 물론 경제사업장과 소통을 강화한다. 농협축산경제는 ‘으랏차차!!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본부부서 책임자 200여명을 연 2회 이상 일선축협과 연 1회 이상 경제사업장을 파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본부부서 책임자들은 현장근무를 통해 일선축협과 경제사업장 직원과 소통하며 업무이해와 공유, 문제개선, 아이디어 교환 등 농협축산경제 업무전반에 대한 개선점을 찾는 노력을 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농협축산경제기획부 김현준 과장(40)은 “본부에서 지원업무를 하다보면 사업장 실정을 잘 알지 못해 제대로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업무는 물론 사업장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면 중앙본부의 역할이 보다 더 현장중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농협축산경제는 이번 현장체험을 통해 개선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취합해 적극 반영하는 등 업무개선과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현장소통을 강조해온 김태환 대표는 “모든 직원들이 현장체험을 통해 조합·조합원 실익 증대를 위해 더욱 매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올 한해에
한우 농가의 규모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8일 발표한 2016년 1/4분기 가축동향조사를 살펴보면 100두 이상 한육우 사육농가는 1년 사이에 97호가 늘어났다. 전체 사육농가가 크게 줄어든 점을 감안했을 때 농장이 급속도로 대규모화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사육두수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2015년 3월 8만7천942호에서 2016년 3월 7만8천900호로 무려 9천호가 줄어들었다. 1년 사이에 전체 한육우 사육농가의 10.3%가 감소한 셈이다. 농장의 대형화와 함께 농가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전체 한우 사육두수도 감소세를 보였다. 2016년 3월 현재 사육두수는 247만8천두로 전분기 대비 3.3%가 감소했다. 한우업계는 농장의 대형화 추세는 앞으로 더 진행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규모 농장에서는 한우의 사양관리도 꼼꼼히 안되고 수태율도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형화를 긍정적으로 볼 수 없으며 소규모 농가의 이탈을 막을 수 있도록 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우암소검정사업에 참여한 농가들은 일반농가보다 지난해 호당 151만3천원의 추가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검정농가의 송아지 친자확인율은 89.8%였다. 농협한우개량사업소(소장 김창엽)은 지난 1일 농협수안보수련원에서 한우암소검정사업 시행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사진에서 지난해 사업평가 결과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농협한우개량사업소는 이날 2015년 한우암소검정사업 우수기관 담당자에 대한 시상도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거창축협 최주호씨, 농협중앙회 회장상은 양평축협 김성대씨, 농협축산경제 대표이사상은 횡성축협 이호영씨와 평창영월정선축협 장승민씨에게 돌아갔다. 농협은 올해 사업계획도 설명했다. 2016년 한우암소검정사업은 시행기관 61개소를 선정해 참여농가 8천500호, 22만두의 번식우를 대상으로 발육조사, 친자확인, 초음파촬영 등 검정을 실시하고 유전능력평가를 통해 고능력암소 1천700여두의 송아지 생산과 저능력암소 6천700여두의 도태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에선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업 발전계획(농식품부 유미랑 주무관)’, ‘한우암소검정사업 추진 효과(대구축협 채태철 팀장)’를 주제로 강의가 있었고 2015년 사업우수기관의
홍콩에 이어 마카오로의 한우 수출길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5일 한우의 마카오 수출을 위한 양 정부간 검역․위생 협상 추진 결과 마카오 정부에서 공식 서한을 통해 한국산 쇠고기 수입 승인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국내 업계 및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올해 1월부터 마카오 관계당국과 본격적으로 수출 검역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그동안 한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요청, 수출 검역․위생증명서 서식안 제안, 검역 전문가 현지 실무 협의 및 수출 작업장 목록 제공 등 수출에 필요한 검역․위생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 검역 협상을 통해 수출이 가능한 도축장은 농협 나주 축산물공판장, 영남LPC, 제주축협 축산물 공판장 등 3곳이며 가공장도 태우그린푸드, 녹색한우영농조합법인, 제주축협육가공공장 등 3곳이다. 농식품부는 “그 동안 교류가 없었던 마카오를 상대로 4개월만에 검역협상을 타결한 것은 실무 협의시 가축질병 통제 및 축산물 안전 관리 시스템 등을 적극 설명함으로써 우리 쇠고기의 안전성을 마카오측에 이해시킨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 쇠고기의 수출 확대를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1일 성판별 정액 생산기술로 희소한우 암소 15마리를 생산, 증식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칡소와 흑우, 백우는 국제연합식량농업연구(FAO)에서 정한 멸종 위험 및 위기 품종으로 개체수가 적어 유전자원 소실 위험이 큰 상황이다. 이들 희소한우의 국내 개체수는 칡소 2천마리, 흑우 33마리, 백우 24마리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에 유세포 분석장비를 활용해 백우와 칡소 정액에서 X염색체만 가진 정자를 분리해 만든 수정란을 한우(대리모)에 이식한 결과 백우 10마리, 칡소 2마리, 흑우 3마리 등 암컷으로만 총 15마리의 송아지를 생산했다. 농촌진흥청은 “성판별 정액 생산 기술은 악성 질병으로 소실된 자원의 신속한 증식과 보존에 도움이 돼 연구진은 앞으로 수태율과 분만율 등 생산성을 높여 일반 농가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자재 조달비용 높고 우량암소 반입도 못하지만 지식·정보 나누며 장점 승화…제주한우 도약 선봉 일반적으로 제주는 한우를 사육하기에 좋은 조건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실은 오히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지역이다. 다른 어느 곳 보다 강한 환경규제를 받아야 하고, 각종 원자재의 조달(운송)비용이 높은 것도 문제다. 또한 외지로부터 살아있는 가축이 들어올 수 없다는 면에서도 한계점을 안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제주지역이 가진 한계를 자부심 하나로 뛰어 넘고 한우를 키우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 12일 한우에 대한 열정으로 하루하루를 뜨겁게 살아가고 있는 서귀포축협의 한우HACCP연구회 소속 농가들을 흑한우명품관에서 만났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제주지역 한우에 대한 편견이 심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말한다. 고성민 탐라한우농장 대표는 “최근 출하성적을 보면 제주지역 한우도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만큼 많이 노력했고, 그런 노력이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아직도 제주에 대해 육지보다 못하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면 달리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철 서귀포한우농장 대표는 “사료도 비싸고, 기자재도 비싸고, 우량 암소도 들여올 수 없으니 어려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