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우브랜드로 정점에 설 것입니다.” 지난달 7일부터 참예우 조합사업 공동법인대표이사로 취임한 권용학 대표사진는 취임 한 달 동안 앞으로 참예우 대표이사직을 수행함에 있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참예우 브랜드의 보다 큰 도약을 위한 밑그림을 구상하느라 여념이 없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안전·위생, 고급육 생산기반 강화, 전국을 아우르는 유통망 구축 등 3대 목표를 기치로 내걸고 브랜드가치를 더욱 높여 참예우 농가 소득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각오를 밝혔다. 권 대표는 참예우의 명품인증을 위해 노력해온 관련조합장들과 참예우 실무진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로 수출되는 한우브랜드로 정착시킬 것을 다짐했다. 그는 지난 35년여 동안 협동조합 생활을 통해 얻은 실무와 현장 경험을 살려 생산과 유통의 다각화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최고의 한우 브랜드로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가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권용학 대표이사는 농협사료 전북지사장과 목우촌 장장으로 8년 동안 생산과 유통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어 냈으며, 온화한 성품과 강한 친화력이 경영인으로서의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상현)는 지난 18일 전남생명과학고(교장 이인휘)와 축산 기술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전남생명과학고생의 현장 실습을 지원하고 보유 기술 정보를 제공해 우수 기술인력을 양성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전남생명과학고는 가축 방역 및 축산물 검사업무를 수행할 인재를 양성해 시험소에 취업시키기로 했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검사 지원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전문 보유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기술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상현 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전라남도의 비전인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실현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며 “전남생명과학고에서 양성한 젊은 인재들이 시험소 뿐만 아니라 전남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구제역, AI 등 가축 전염병 검사와 축산물 안전성 검사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강진에 소재한 전남생명과학고는 전국 최초의 농축산업 계열 마이스터교로 친환경축산경영과 등 3개 과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1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20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 축산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축산물의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 원산지표시제 교육·홍보 협조 등 관련 분야 정보교류, 축산물 이력제도 정착 등 축산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관원에서는 축산물 부정유통방지를 위해 관련단체와의 합동단속과 단체협의회 종사자에 대한 교육·홍보 등을 지원한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에서는 고품질 국산축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이력번호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하며, 과학적인 원산지 판별법을 위한 시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수입축산물에 대한 유통정보를 상호 공유키로 했다. 양 단체는 이번 협약으로 외국산 축산물의 국내산 둔갑판매 방지와 국내 축산물 가격안정, 축산물 생산자의 소득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축산물 수입량의 증가가 지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원산지표시와 축산물이력제의 정착을 위해 축산농업인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김영길
축산물 안전관리 업무를 농식품부로 이관해 업무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축산물에 혹시 남아있을 수 있는 위해물질은 유통과정 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생산단계에서부터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논리다. 특히 산업진흥이 곧 위생 제고를 이끌 핵심수단임을 감안할 때, 생산부처인 농식품부가 축산물 안전 업무를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축산인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FAO/WHO 등 국제기구에서도 식품안전을 확보하려면, 농장에서 식품까지 일관관리하도록 적극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법령과 지도감독은 식약처가 관장토록 하고 있고, 농장, 도축장 등 생산단계 집행기능은 농식품부에 위탁돼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생산단계는 농식품부, 그 이후 단계는 식약처로 이원화돼 있는 구조여서,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나올 수 있고, 식품사고 시 생산부처와 위생관리 부처간에 ‘책임 떠넘기기’ 공방이 우려된다. 한 도축장 관계자는 “식약처는 현장을 모르고, 농식품부는 법이 없어 대답없는 메아리”라면서, 축산물 안전관리 일원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에서는 이번 20대 국회의원 선거관련 공통요구사항 첫번째로
최기준 과장(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 과거 10년전 우리나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재배면적은 1만2천ha 내외였으나 현재는 약 12만ha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와 같이 IRG는 가축 기호성 향상, 생산성 증가 등 작물의 사료 가치를 높이며 우리나라 조사료 산업의 새전기를 열었다. IRG는 겨울철 추위에 약해 과거에는 우리나라 대전 이남의 남부지역에 한정되었으나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추위에 매우 강하고 5월 10일경에 일찍 수확이 가능한 ‘코윈어리’와 같은 신품종과 안전재배기술의 개발 보급으로 이제는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게 되었다. 앞으로 우리나라 양질 조사료 생산 확대를 통한 조사료 자급률 제고와 가축 사료비 절감 그리고 곡물 자급률 제고를 위해 수입조사료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수입건초를 대체하기 위해서 양질의 IRG 건초 생산이 활성화 되어야 할 것이다.
한우고기가 홍콩에 이어 마카오로의 수출을 앞두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 쇠고기의 마카오 수출을 위한 양 정부간 검역·위생 협상을 추진한 결과 마카로 정부가 공식 서한을 통해 수입 승인을 알려왔다. 마카오의 수출 전략은 어떻게 될까. 전문가들은 대부분 관광 수입에 의존하는 마카오의 특성상 홍콩과 비슷한 전략으로 다가가면 좋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인당 GDP 8만9천불…카지노 찾는 부유층 관광객 주류 대부분 쇠고기 수입에 의존…동남아 진출 교두보 삼아야 ◆ 마카오 시장 현황은 지난 1999년 독립한 마카오는 2014년 현재 64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카지노 사업을 통한 관광 수입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1인당 GDP는 8만9천300불이다. 국내 총생산 GDP는 555억불로 알려졌다. 홍콩과 비슷하게 규모가 작은 도시국가인 마카오는 축산업을 영위하기 어려워 대부분의 축산물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마카오의 해외 쇠고기 수입 현황을 살펴보면 브라질산이 32%로 가장 많고 미국산이 28%로 뒤를 잇고 있다. 일본산도 10%, 캐나다 8%, 호주 8%, 중국은 6%를 차지할 만큼 지속적으로 수출
한우가격의 상승과 맞물려 한우 송아지 거래 가격도 급격히 오르고 있다. 농협축산정보센터에 따르면 3월 현재 송아지 평균 거래가격은 두당 310만1천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가 상승한 수치다. 양평축협 가축시장 거래가격을 살펴보아도 지난해 3월 251만원이었던 평균 낙찰가는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다 가장 최근에 거래된 4월 8일 현재 328만1천556원을 기록했다. 양평축협 여준선 차장은 “한우 농가수와 사육두수가 크게 줄면서 송아지 출하 두수도 줄었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양평축협에서 거래되는 송아지도 최고가는 거의 500만원에 육박할 정도의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한우가격과 송아지 가격의 안정을 위해 번식이 늘고 사육두수가 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지만 아직까지 사육두수 증대를 위한 움직임은 일고 있지 않다. 한우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을 때 많은 소규모 농가들이 폐업보상금을 받고 폐업했다”며 “가격 안정을 위해 사육두수가 늘어나야 한다는 점은 공감하지만 폐업농가 중에는 소규모 번식농가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당분간은 사육두수 증가가 이뤄지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육류소비량이 OECD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OECD 국가의 연간 1인당 육류소비량은 63.5kg(쇠고기 14.0, 돼지고기 21.9, 닭고기 27.6)이다. 연간 1인당 육류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89.7kg)이며 아르헨티나(85.4kg), 이스라엘(84.2kg)이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가장 적은 국가는 방글라데시(2.1kg), 인도(2.6kg), 에티오피아(2.8kg)순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1인당 육류 소비량은 51.3kg(쇠고기 11.6, 돼지고기 24.3, 닭고기 15.4)으로, OECD 평균 63.5kg보다 적었다. 중국은 47.1kg(쇠고기 3.7, 돼지고기 32.0, 닭고기 11.4), 일본은 35.5kg(쇠고기 7.0, 돼지고기 14.9, 닭고기 13.6)을 보였다. 국가별 소비량을 살펴보면, 중국이 세계 육류소비량의 31.2%를 차지했다. 또한 육류소비량 상위 1~5위 국가(중국, EU28, 미국, 브라질,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71.6%에 달할 정도로 육류소비가 편중됐다. 선진국(OECD)일수록 전체 육류소비량은 많아졌고,
농·축협이 합병 된지 16년이 지났는데도 농협대학에 축산관련 학과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농협중앙회가 축산업에 대한 무관심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농협대학에 축산관련 학과를 신설해 축산 후계자를 육성해야 한다는 일선축협 조합장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인지역축협조합장들은 지난 8일 모임을 갖고 농협대학에 축산관련 학과를 반드시 신설해 축산 후계자를 양성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 농업에서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현실 속에 농업, 농촌, 농협 발전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표방하는 농협대학에 축산관련 학과가 없다는 것은 이치에도 맞지 않으며 농협이 그만큼 축산에 대한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농협대학에 축산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각 지역 축협에서 추천해 입학한 학생들에게 지역축협과 농협중앙회가 학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농협중앙회에 건의키로 입을 모았다. 가평축협 조규용 조합장은 “최근 축산농가의 노령화에 따라 축산업 포기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며 “농협대학이 축산학과를 신설해 지역축협장이 추천한 학생에 대해 지역축협과 중앙회가 학비를 지원하고 그 학생이 농촌에 정착하면 병역혜택 등 제도도 마련해
김영란 편집국장 농업에서 축산업의 존재 가치는 어느 정도나 되는 건가. 존재하기 보다는 차라리 축산업은 없는 게 나은 것인가. 축산업은 왜 ‘미운오리새끼’ 취급을 받는지 정말 알 수 없다. 당장 농협중앙회의 사업구조개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부분을 보면 축산업을 바라보는 힘 있는 일부 인사들의 시각은 한마디로 균형 감각이 떨어진 편협하기 짝이 없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다. 복잡하게 따질 게 아니라 보이는 현상, 있는 사실만으로도 축산업은 농업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농업 농촌을 견인하는 동력산업임이 통계에서 확인되고 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축산업을 하나의 독립산업으로 인정하지 않고 농업의 종속산업으로 여기니 어떻게 이해시켜야 하나. 이건 이해시킬 문제가 아니라 그들의 인식 전환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현재 농협법 개정을 위한 논의 내용을 보더라도 축산을 어느 정도로 취급하는지 단박에 알 수 있다. 축산을 농업조직의 안에 두려 하는 것이다. 그러니 축산부문이 주요 쟁점으로 등장, 갑론을박이 진행될 수 밖에 없다. 축산부문의 주요 쟁점은 축산지주 설립이냐 단일지주(농업+축산)냐와 축산대표를 현행대로 조합장 대표자회의에서 추천하냐 인
신정훈 본지 부장 “경제지주회사의 본격 출범을 앞두고 중앙회 경제부문과 계열사들이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추구하면서 계열사와 일선 농·축협 간에 사업경합과 갈등이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부 계열사는 농·축협 간에 과당경쟁을 유도해 오히려 농산물 가격을 떨어뜨리는 행태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회원조합과 조합원의 편의와 이익을 위한 경제사업까지 주식회사인 지주회사로 만들어 수익을 내게 하는 것은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크게 훼손합니다.” 몇 달 전 농협중앙회장 선거 당시 후보들의 말이다. 당시 후보들은 모두 지주회사 방식의 경제사업에 크게 우려하면서 “농협경제지주 폐지”, “경제지주의 중앙회 환원”, “경제지주 출범 전면 재검토” 등의 공약을 쏟아냈다. 그들의 공약은 농협경제지주가 지난 4년간 주식회사로서 펼쳐온 경제사업이 얼마나 현장과 괴리가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현장의견이 담긴 공약 때문인지 당선은 ‘경제지주 폐지’와 ‘1중앙회 1금융지주체제’를 약속했던 김병원 회장에게 돌아갔다.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은 1990년대부터 시작된 농협비판의 산물이다. 농축산물 판매기능 부진에 대한 농업인들의 비판은 신경분리 요구로 집중됐다. 신용사업에 치중하는 농
농림축산식품부가 농협법 개정작업을 앞두고 요구한 농협중앙회 의견 제출이 일단 보류됐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지난 18일 경영위원회에서 농협법 개정과 관련한 ‘농협 의견’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운영혁신추진단은 경영위원회에 중앙회와 경제지주 지배구조에 대한 ‘농협 의견’을 보고했다. 보고내용은 농업경제와 축산경제를 단일지주회사로 하고, 축산대표 선출방식은 현행 축협조합장대표자회의(20인)에서 인사추천위원회(7명)로 변경하는 것이 주요골자였다. 이날 보고내용에 대해 축산경제부문에선 축협 조합장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위원회 논의내용을 보고받은 김병원 농협회장은 ‘농협 의견’의 이사회 보고와 농식품부 제출을 보류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가 ‘농협의견’을 언제, 어떤 내용으로 정부에 제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식품부는 당초 4월 20일로 예정했던 농협법 개정안 입법예고 이전에 ‘농협 의견’ 제출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입법예고를 5월로, 국회상정은 8월로 늦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농협중앙회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농협중앙회 한 관계자는 “과거에도 입법예고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