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지난 7일 내장산골프앤리조트에서 ‘2023년 제3차 정기 이사회’<사진>를 열고 양봉업계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본격 회의에 앞서 선문규 전무로부터 전차 의사록 보고에 이어 주요 업무보고와 함께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부장·대의원 인준 심의 ▲전남도지회 운영 정상화 방안 ▲수입 벌꿀에 대한 향후 대응 방안 ▲화분매개분과위원회 신설에 따른 운영 규정 제정(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오는 10월 18~19일 양일간 전북 정읍시 내장산 문화광장에서 열리는 ‘2023년 양봉인의 날 & 벌꿀 축제’ 행사 현장 답사도 진행했다. 윤화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요즘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협회를 중심으로 마음을 하나로 모았으면 한다”며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양봉인의 날 행사가 바로 이곳 정읍시에서 개최됨에 따라 현장 답사를 통해 남은 기간 철저한 준비와 소통으로 행사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로 북상 중인 태풍 카눈에 의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신용현)은 최근 꿀벌집단 폐사와 실종 등 심각한 자연 생태계 파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동물위생시험소 수의사 7명을 중심으로 꾸려진 자발적 학습동아리를 통해 꿀벌집단 폐사 원인 규명과 지속가능한 양봉산업의 발전을 모색 중이다. 학습동아리 ‘사라진 꿀벌을 찾아서(회장 오윤희)’는 꿀벌이 사라진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꿀벌 전문 수의사인 정년기 박사(꿀벌 동물병원장)를 초청 강연회<사진>를 개최하고 꿀벌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와 꿀벌 질병, 살충제검사 등을 진행 중이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이 결과를 종합해 꿀벌 피해 농가와 한국양봉협회에 제공하고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용현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꿀벌집단 폐사 및 질병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봉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학습동아리 운영을 통해 대전시 양봉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지속해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지난 3년여간 이어져 온 꿀벌응애류 방제제 약품 효능을 놓고 양봉업계가 떠들썩하다. 이는 정부가 수년간 지속적으로 공급해온 꿀벌응애류 방제약품 중 특정 성분을 다량 사용한 결과, 내성 문제로 인해 양봉 농가들의 피해 사례가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양봉 농가들은 이번 꿀벌집단 폐사 원인을 꿀벌응애류 방제제 약제 효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 특히 꿀벌 군집붕괴현상(CCD)의 원인으로 가장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는 것이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의 살충제와 ‘플루발리네이트’ 성분의 응애약을 꼽고 있다. 여기에다 전문가들은 꿀벌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난개발에 따른 서식지 감소, 기후변화에 따른 먹이원 부족, 만성적인 농약 노출, 외래 말벌류 전파 등 조합된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김영호 경북대학교 교수는 “국내에서 플루발리네이트에 저항성이 있는 돌연변이 DNA를 가진 응애들이 발견됐다”며 “내성으로 인해 약제가 듣지 않는 것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것으로 새로운 약제를 사용해야 하지만 다른 방제약도 지속해서 사용하면 또 다른 돌연변이가 나타날 수 있기에 저항성 모니터링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가 있다. 이에 정부는 플루발리네이트 성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 양평군은 지난 7월 21일 청운면 여물리 일원에서 수박재배 농가와 양봉 사육 농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분매개용 개량 벌통 적용 기술시범사업 현장 평가회’<사진>를 개최했다. 전 세계 주요 작물의 75%는 열매를 맺기 위해 꽃가루받이를 할 화분매개용 곤충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도시화, 무분별한 농약 살포 등으로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화분매개곤충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작물의 생산성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이에 양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23년 수박재배 농가 25가구를 대상으로 66여 벌무리 (봉군)의 수정용 꿀벌을 공급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 수박은 화분매개곤충 사용률이 92.7%로 딸기, 참외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대부분 꿀벌(67.1%)을 이용해 착과율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 보급된 화분매개전용 개량 벌통은 먹이 공급형 벌통 덮개가 부착되어 먹이 공급의 편리와 꿀벌에 쏘일 위험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크기를 기존 벌통 대비 1/2로 작게 해 고령화된 농업인력에 최적화됐다는 평을 받았다. 화분매개용 곤충은 농업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전라남도 구례군에서 꿀벌을 이용한 호흡기질환 치료에 도움을 주는 ‘꿀벌공기호흡테라피' 이색시연회<사진>가 열려, 호흡기질환자 및 의료관계자와 양봉농가 등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졌다. 지리산 천은사 아래 참새미골 농업체험마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농업회사인 허니비테코(대표 설종수)의 주관으로 구례군의회 김수철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양봉농가, 구례군 웰니스관광전문가, 의료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설종수 대표의 꿀벌 공기 호흡에 이용하는 장치와 방법 등 설명에 이어 에어컬럭터, 에어부스 공기캔 등 체험 행사로 이어졌다. 이번 시연회를 주관한 설 대표는 “양봉과 웰니스관광을 결합한 농업 치유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며 “ 이른 시일 안에 상용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꿀벌공기호흡테라피는 벌들이 생활하는 벌통 속의 공기를 벌통 밖에 장착된 흡입기계와 호스를 이용해 약 10분에서 15분간 입 으로 호흡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프로폴리스·화분·로열젤리 등 56가지의 유효 성분이 공기 중에 떠오르게 되는데 이를 사람들이 호흡해 치료에 이용하게 된다. 이 치료 방법은 고대 이집트에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북 칠곡군은 지난 7월 29일 꿀벌홍보관(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 서울방면)에서 양봉 특구 칠곡에서 생산된 프리미엄1+ 등급의 칠곡 벌꿀과 농특산물을 홍보하는 칠곡 브랜드데이 행사<사진>를 가졌다. 휴일을 맞아 김재욱 칠곡군수와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군 간부들은 휴가철을 맞아 양봉 농업인과 함께 휴게소를 방문한 소비자들에게 휴대가 간편한 스틱 꿀을 나눠주고, 시원한 냉꿀차도 제공하는 등 칠곡벌꿀 알리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꿀벌홍보관은 꿀벌집을 컨셉으로 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외형에 양봉특구 칠곡을 자연스럽게 인지하도록 디자인했다. 지역의 벌꿀과 미러형 참외밭, 꿀벌이 좋아하는 식물존, 말벌에게서 꿀벌을 지켜내는 액티비티 게임, 칠곡의 가볼 만한 곳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양봉농가 생산제품 홍보 존이 마련되어 농가 직거래를 유도하며, 칠곡 공동브랜드인 허니밤 꿀을 구매할 수 있는 자동판매기도 운영 중이다. 이날 김재욱 칠곡군수는 “호국의 고장 칠곡과 아카시아 밀원이 가득한 칠곡 벌꿀이 칠곡경제와 칠곡 곡간을 채우도록 여기에 맞는 적극 행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도내 양봉농가 꿀벌사육 6월 동향조사 결과, 평시 사육의 평균 90%까지 회복해 평시 사육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5일간 도내 양봉농가 125호를 대상으로 자체 번식 및 구매 상황 등 2차 꿀벌사육 동향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차 조사에 이어 시군에서 현장 방문 또는 전화조사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표본 농가(125호)는 평시에 2만5천493 벌통을 사육했고 월동꿀벌 피해조사 당시 1만 106군이었으나 자체 증식과 종봉 구매를 통해 6월 말 기준으로 2만3천126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꿀벌은 올해 초 월동꿀벌 피해 이후 평시 사육 군수의 평균 90%까지 회복됐고, 석 달여 만에 평시 사육 수준에 근접했다. 꿀벌 사육조사 피해 구간별로 회복률이 낮게는 66%, 많게는 132%를 보이고 있으며, 피해가 적은 농가로부터 회복률이 높게 나타났다. 꿀벌(종봉) 구매 가격은 하향 안정세로 돌아서 벌무리(봉군)당 평균 23만원이며, 농가별로 구매 시기와 벌 상태에 따라 20~28만원 선에서 유통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남도는 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된 최첨단 한국형 로봇착유기 ‘데어리봇’이 낙농 현장에서 그 진면모를 입증하며,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한국형 로봇착유기 데어리봇은 국내 축산업의 수입의존도를 해결하고 낙농가의 운영비 부담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일손 부족에 따른 노동력감소로 인한 축산인 삶의 변화를 끌어내어 보다 윤택하고 풍요롭게 영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수년간 (주) 다운(대표 최영경)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한국형 로봇착유기로 국내 축산업의 무인화 시대를 열어가는 혁신의 화두로 주목받고 있다. 로봇착유기는 젖소가 착유실에 들어가 자동 급여된 사료를 먹는 사이 로봇이 소의 유두에 착유컵을 부착시켜 우유를 짜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특히 데어리봇은 유두 세척·착유·침지 등 일련의 작업 과정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일체형 착유컵을 개발하여 착유 시간을 세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려 최적화된 착유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하루 평균 2.7회 이상 실현함에 따라 농가의 소득증진은 물론 착유우의 건강까지도 관리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실례로 전남 보성군에 있는 수종목장의 박영균 대표는 올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강원도 철원군은 월동 꿀벌집단 실종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여름철 꿀벌응애류 일제 방제 기간’을 정하고 집중 방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같은 유례없는 꿀벌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올 초 양봉 등록농가 82호를 대상으로 응애 구충 약품을 포함한 방제약품 및 면역증강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달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매주 수요일을 꿀벌응애 일제 집중 방제 기간으로 지정하여 관내 모든 양봉농가가 집중 일제 방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이번 집중 방제 기간에는 한국양봉협회 강원도지회와 협력하여 양봉농가의 집중 방제 실천을 독려하고, 합동 현장점검 시 꿀벌응애에 저항성이 있는 플루발리네이트를 제외한 허가된 동물용 의약품이 사용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방제요령 등 홍보를 병행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지난해 폐사 및 질병 발생의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의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책추진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충남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일 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관내 양봉연구회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봉 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전국적인 양봉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꿀벌 바이러스 예방 및 응애 관리로 양봉산업 활성화 도모 및 양봉 농가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 강사로 나선 하성섭 박사는 ‘꿀벌 바이러스 예방 및 응애 관리 방안’에 대해, 오승재 강사는 ‘가시응애 또는 진드기 구제 방법’을 주제로 특별강의를 진행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군 양봉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군 양봉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베트남 FTA(자유무역협정) 체결로 베트남산 천연꿀 수입 관세가 점차 낮아지면서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천연꿀 최대 생산국인 중국마저도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벌꿀 시장을 위협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베트남산 수입 천연꿀의 관세율은 지난 2015년 한·베트남 FTA 타결 당시 243%에 달하던 것이 매년 16.2%씩 단계적으로 낮아져 올해는 97.2%, 내년에는 81%로 더 내려가면서 오는 2029년부터는 무관세로 수입될 예정이라 양봉농가들의 피해가 적잖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베트남은 천연꿀 최대 생산 국가로 자연·지리적으로 생산비용이 우리나라보다 크게 저렴해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러한 점이 국내 양봉산업을 위협하는 요소로 꼽히고 있다. 그런데 지난 2021년 유럽으로 수출한 중국산 천연꿀에서 최근 마트린 성분이 검출되면서 유럽연합은 중국산 천연꿀에 대해 잠정 수입 중단 결정을 내리자 중국산 벌꿀이 유럽연합(EU) 주력 시장에 수출길이 막혀 중국산 천연꿀 가격은 두 배 가까이 폭락했다. 중국 현지에서 천연꿀 가격은 1kg당 한화 2천원선 내외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인천광역시지회(지회장 김인식)는 지난 20일 강화도 인근에 있는 양봉장에서 ‘양봉인 친목 단합대회’<사진>를 개최하고, 회원들 간에 친목과 화합을 결집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날 하성섭 박사를 특별 강사로 초빙, 여름철 꿀벌응애류의 효과적인 구제 방법에 대해 교육도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내빈으로는 강화군의회 박승한 의장과 군의회의원, 인천광역시의회 박용철 의원, 윤화현 양봉협회장·김동수 부회장, 이강근 강화군청 축산과장, 강화군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을 비롯해 관계자 및 양봉농가 등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김인식 지회장은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내 일처럼 도와주신 지부장님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우리 꿀벌처럼 인천지회는 소통과 화합을 통해 단합된 모습으로 지회가 나날이 발전될 수 있도록 마음과 뜻을 한데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어 박승한 강화군의회 의장과 박용철 인천광역시의회 의원은 “오늘 양봉협회 단합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여기 계신 분들이 하나가 되어 한목소리 내어야 저희 같이 일하는 사람은 탄력을 받아서 일할 수 있다”며 “각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