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축산경제 신임대표 선출을 놓고 협동조합 안팎에서는 물론 축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지난 14일 전국축협운영협의회에 문서를 통해 단일후보를 추대해 축산조직의 조속한 안정에 주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미 축협 조합장 사이에선 단일후보 추대에 대한 공감대가 넓게 퍼져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농협축산경제 앞에 놓여 있는 환경은 녹록치 않다. 당장 내년 초부터 진행되는 농협법 개정작업은 15년 동안 유지해온 통합농협체제를 송두리째 바꿔버리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직의 정체성과 독립성, 자율성을 지켜내야 하는 마당에 대표 경선으로 내부에서 갈등구조가 야기되어선 안 된다는 정서가 축협조합장 사이에서 흐르고 있다. ‘농협축산대표 단일후보 추대’에 대해 축산단체와 학계, 그리고 축
겨울철 발생한 축사화재가 우사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6일 겨울철 축사 화재 예방 요령을 소개하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축사 화재는 864건으로 총 380억5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발생건수는 우사가 358건(41.4%)으로 가장 높았으며, 피해규모는 돈사가 254억원(66.9%)로 가장 컸다.원인별로는 46.2%(399건)가 전기적 요인으로 전기시설 점검만으로도 화재를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진청은 “겨울에는 보온을 위해 축사를 막아두거나 보온시설을 보강하는데, 이럴 경우 내부의 습도가 올라가 누전 위험을 높이거나 화재 발생 시 피해 확산의 원인이 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축사 내부에서
식약처 ‘축산물의 가공기준·성분규격’ 개정알관련 용어 명확화해 식품원료 사용여부 구분난각에 손상이 없다면 표면에 묻어있는 오염물질을 세척한 후 식품원료로 쓸 수 있도록 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식품원료로 사용되는 알 관련 용어를 명확하게 하고 알가공품 가공기준을 개선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축산물의 가공기준 및 성분규격’을 개정 고시했다.이번 개정안은 시·도 등 관계기관과 축산물 기준·규격 개선협의체의 규제 개선 요청 사항을 반영해 생산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식품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내용은 ▲알 관련 용어 명확화 및 알가공품 가공기준 개선(’16.12.16. 시행) ▲아이스크림류 가공기준 개선(’16.12.16. 시행) ▲우유류, 알가공품, 조제유류의 위생지표균과 식중독균에 통계적 개념 도입(’1
농협축산경제 대표의 갑작스런 공백사태에 대해 협동조합 내부는 물론 많은 축산인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농협축산경제는 농협 내 한 사업부문이기에 앞서 협동조합 강제통합 이전의 축협중앙회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그 수장의 공백은 결코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축산대표의 공백이 임기만료와 같은 정상적인 요인이 아니라 사법적 문제에 기인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잇따른 FTA와 축산업을 둘러싼 제반환경의 악화로 인해 안팎으로 거센 도전과 위기에 직면한 축산업의 현실을 감안할 때 농협축산대표의 공백은 최대한 신속히 메워져야 하며 후보자 추천과정은 그야말로 공명정대하고 깨끗해야 한다. 지난 14일 오전 농협축산대표 사퇴발표가 나오자 축산관련단체협의체인 ‘축단협’이 당일 오후 전국축협운영협의회로 후임 대표선출 시 단
청년들은 축산현장에서 어떤 생각을 하며 비전을 찾을까. 젊은이가 찾아오는 축산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선 무엇이 중요할까. 이런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선 지금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청년들의 고민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 청년들끼리 우애가 좋고, 그만큼 자주만나 서로의 고민을 털어 놓곤 한다는 모임이 있어 찾아가 봤다. 갓 서른 넘은 이부터 쉰 줄에 들어선 이까지 청년이란 이름으로 뭉친 그들의 이름은 충북청년낙농가이다. 지난 10일 충북낙협 회의실에서 만난 그들의 얼굴에 흘러넘치는 것은 자신감이었다. 그들의 자신감은 말 그대로 “이유 있는 자신감”이었다. 낙농꿈나무를 위해 털어 놓는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낙농 꿈나무들에게 전하는 현장 스토리충북청년들 “낙농은 전문직 그 자체가 기회”낙농현실을 바라보는 이들의 시각은 조금
상한액 두배 증가…내년 예산 195억2천만원내년 축산분야 ICT 융복합 지원대상이 대폭 확대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16년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 사업지침 개정(안)’을 마련했다.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사업대상은 기존 시설현대화 조건을 갖춘 축사 또는 신규 축사시설현대화를 추진하는 경우에서 시설현대화 조건을 갖춘 축사, 신·개축을 통해 시설현대화를 추진하는 경우로 확대했다.또한 양돈 최소 700두, 양계 최소 2만수 이상에서 양돈 최소 700두, 양계 최소 2만수 이상에 단 종계농가의 경우 1만수 이상이라고 바꿨다.지원자격과 요건에서는 기존의 경우 무허가 축사 및 축산업등록제 미등록 경영체는 제외됐다.하지만 개정(안)에서는 무허가 축사 및 축산업등록제 미등록 경영체 제외를 이어가면서도, 단 사업완료시까지 무허가 건축물에 대한 합법적 허가
정부·기관·단체 등 범업계 방문단 현지 파견유통업계 대상 설명회…상호협력 MOU 체결홍보활동 전개…육류시장 유통구조 분석도한우고기가 홍콩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부터 24일까지 ‘한우고기 수출확대를 위한 홍콩 현지 유통업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한국ㆍ홍콩 간 쇠고기 수출 위생협상 체결에 따른 주요 수입업체, 외식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우고기 홍보행사를 개최해 수출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홍콩 현지의 축산물 수입업체와 요식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벌이는 것이 목적이다.우리나라와 홍콩정부가 쇠고기 수출과 관련한 검역 절차를 마무리하고 한우고기 첫 수출이라는 쾌거를 올렸다.농식품부와 농협, aT, 한우협회, 한우자조금, 전북도청, 국내 수출업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 연찬회서 진행경과 발표“사육두수 구간대 설정…맞춤형 정책지원 추진”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위원장 박종수)가 한육우 생산과 소비 동향을 정확히 분석해 수급의 관측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와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소재 더 화이트 베일에서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 연찬회사진를 개최했다.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 위원 및 실무추진단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연찬회에서는 전국한우협회에서 수급조절협의회 진행경과를 발표했다.한우협회는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는 학계, 정부, 생산자단체, 농협, 연구기관, 유통업체 등이 함께 수급조절을 위한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육우 사육두수 감소국면과 증가국면으로 나누어 감소국면에서는 농가의 일정한 소득이 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12월의 식재료로 쇠고기와 팥, 고구마를 선정하고 조리법을 소개했다.농진청에 따르면 쇠고기는 구이, 불고기, 갈비, 샤브샤브, 산적, 전골, 탕 등에 두루 쓰이는 식재료로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해 보양식품으로 좋다. 유백색의 광택을 띠는 지방이 고르게 분포된 것이 좋은 쇠고기며, 음식에 따라 부위별 선택을 잘 하면 최고의 맛을 낼 수 있으며, 조리법으로는 쇠고기의 단백질과 채소의 영양을 즐길 수 있는 ‘육전 야채쌈’, 반찬으로 좋은 ‘장조림’ 등을 소개했다.팥은 곡류 중 비타민 B1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소화 흡수율이 높아 영양학적으로 매우 우수한 식품이며, 조리법으로는 동짓날 끓여먹는 ‘수수알 팥죽’, 식사나 아이들 간식으로 좋은 ‘영양찰밥 품은 팥’ 등을 소개했다. 고구마는 뿌리, 줄기, 잎 등 버릴 것 하나 없
제8회 한우령의 날 행사·워크숍 개최강원 영동 한우농가 사육 의지 고취강원 영동지역 한우 사육농가들의 축제인 제 8회 한우령의 날 행사 및 워크숍사진이 지난 15일 강릉 라카이 컨벤션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조완규 농협 강원지역본부장, 최장길 강릉시지부장, 김진원 농협사료 강원지사장, 강태종 축평원 강원지원장, 박영철 한우협회 강원도지회장, 계재철 도청 축산과장을 비롯해 한우령 참여 축협인 고성축협 전상복 조합장, 속초양양축협 이종율 조합장, 강릉축협 주영건 조합장, 동해삼척태백축협 김진만 조합장과 7개 시군 축산담당자 및200여 명의 참여농가들이 성대한 화합의 장을 이뤘다.이날 한우령한우 주영건 대표(강릉축협조합장)는 대회사를 통해 “축산 강대국들과의 잇따른 FTA 타결로 국내 쇠고기 시장은 수입축산물들의 격전지가 됐다
한우자조금, ‘한우로 다문화 요리 뽐내기 대회’ 성료베트남 누엔티투하씨 대상 수상…따뜻한 정 나눠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가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주최한 ‘2015 한우로 다문화 요리 뽐내기 대회’사진가 지난 12일 한국호텔관광교육재단 한호전에서 개최됐다.서로 다른 국적의 다양한 이주민들이 참가한 이번 경연대회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총 20팀이 열띤 요리경연을 펼쳤다.제한시간 내에 한우를 주재료로 사용해 각 국의 특색을 살린 고향음식을 출품하는 것이 대회의 규정이었다.최고상인 대상은 사태부위와 계피, 향료 등을 함께 넣고 우려낸 육수에 한우편육을 얹어 먹는 소고기 쌀국수인 ‘퍼보(Pho bo)'를 만든 베트남 국적의 누엔티투하(28)씨가 수상했다.대상을 수상한 누엔티투하씨는 서툰 한국말이지만 이런 뜻 깊은
MSD 투샷백신 내년 선봬 원샷백신도 출시 준비 중조에티스 품목허가 한창…신공법 적용해 효능 높여써코·마이코 혼합백신이 베링거 ‘써코플렉스’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써코백신은 구제역백신을 빼고는 국내 동물용백신 시장 중 최대규모다. 연간 350억원쯤 되는 이 시장에서 베링거 ‘써코플렉스’는 70~80% 점유율로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다.이 써코백신 시장에 써코·마이코 혼합백신이 판도변화를 꾀하고 있다.써코·마이코 혼합백신은 국내기업 제품이 나와있지만, 다국적기업 제품은 아직 없다. 베링거가 선보이고 있는 ‘플렉스콤보(써코백신과 마이코백신를 섞어 사용하는 방법)’도 엄밀히 따지면 써코·마이코 혼합백신이라고 볼 수 없다.하지만 내년에는 다국적기업 써코·마이코 혼합백신이 대거 출시돼 베링거 ‘써코플렉스’와 한바탕 힘겨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