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세계적으로 식량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과 생산 기반 유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영농환경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사한 일본이 올해 개정한 식량안보 관련 기본법 사례를 참고해 식량안보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발간한 ‘NH농협 조사연구(여름호)’에 ‘일본 식량안보 환경과 기본법 개정(김용수 농협일본사무소장)’을 소개했다. 김용수 소장은 “일본은 식량·농업·농촌 기본법 개정을 통해 식량안보를 중심으로 농정정책을 전환했다”고 했다. 일본을 둘러싼 식량안보 환경의 변화에 대해선 쌀소비 감소와 더불어 유지류와 사료 등 수입의존도가 높은 축산물의 소비량이 늘면서 2023년 기준 식량자급률(칼로리 기준)은 38%까지 낮아졌다고 했다. 2000년 이후 식품 소비 변화를 품목별로 보면 대부분의 품목에서 1인당 연간 소비량이 정체되거나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육류와 유제품만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 국제적인 농산물 수입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농산물 수입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어 단기간에 수입의존도를 낮추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소비자의 식량 접근성은 물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이 혁신적인 농업지원 정책으로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한 선출직 공직자 6명에 ‘농업발전혁신인상(像)’을 수여했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지난 7월 31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농업발전혁신인像’ 감사패 수여식을 개최했다. 농협은 2003년부터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 소득증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농업정책을 펼친 지자체장을 선정해 시상해왔다. 올해부터는 ‘농업발전혁신인像’에 ‘농업정책혁신부문’을 신설해 혁신적인 농업지원 정책을 통해 농업소득 증대와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도지사·국회의원 6인을 선정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 어기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 이만희 국회의원(국민의힘, 영천·청도), 이양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속초·인제·고성·양양) 등 6명이 ‘농업발전혁신인像’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호동 농협회장은 “농업소득 증대와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수상자들의 노고에 전국의 농업인을 대신하여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농업·농촌의 위기 극복과 발전을 위해서 지속가능한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지리산낙농농협(조합장 김재옥) 진안작목반이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유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 촉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진안작목반은 최근 진안군 동향면 체련공원에서 열린 제15회 진안고원 수박축제 행사장에서 ‘맛있다, 우리 우유’라는 표어를 내걸고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의 유제품 무료 시식회<사진>를 마련했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시원하고 신선한 유제품을 맛보며 큰 호응을 보였으며, 특히 지역에서 직접 생산된 유제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재옥 조합장은 이날 행사장을 찾은 자리에서 “최근 우유 소비가 감소하면서 낙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산 우유의 신선함과 품질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조합장은 “이번 축제처럼 대중이 많이 모이는 자리를 중심으로 우유 소비 촉진 캠페인을 활발히 펼쳐 국산 유제품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낙농 산업의 활로를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경북 경산축산농협(조합장 백운학)은 지난 1일 조합 회의실에서 임시총회<사진>를 열고 이상열(58세) 관리상무를 신임 상임이사로 선출했다. 백운학 조합장은 총회 인사말을 통해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과 경기침체로 축산업이 큰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우리 조합 또한 연체율 급등 등으로 인해 엄중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현재 비상경영체제를 가동 중이며, 연말까지 연체율 감소를 목표로 채권 관리 강화를 비롯해 각종 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원 및 직원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기반으로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대의원과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조합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새로운 상임이사로 선출된 이상열 당선자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조합 경영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기본에 충실하고, 전 조합원과 임직원에게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상열 상임이사는 1990년 7월 경산축협에 입사한 이후 35년간 근무하며 지점장, 본부장, 관리상무 등을 역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작은 목소리도 최대한 경청 미래축산 위한 후계농 육성·복지 향상 최우선 과제 “인제축협의 진정한 주인은 조합원입니다. 조합원과 함께 호흡하고,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이며 현장 중심의 실익 경영을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7월 23일 보궐 선거를 통해 인제축협 제12대 조합장에 당선된 조동환 조합장은 조합 혁신과 조합원 중심 경영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조 조합장은 “어려운 시기에 부족한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맡겨진 중책의 무게를 깊이 인식하고,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 인제축협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33년간 인제축협에 몸담아 온 조 조합장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행정 실무 능력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강원대학교 축산경영학과를 졸업하고 ROTC 장교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조합 재직 시절 각종 표창을 수상하며 업무 전반에 능통함을 인정받았다. “그동안의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제축협이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조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조합원이 체감하는 혜택이 곧 조합의 경쟁력입니다.” 조 조합장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창원시축협(조합장 조성래)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창원시축협은 지난 5일, 조합 회의실에서 창원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복지증진 및 지역정착을 위해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양 기관이 맺은 이번 협약 내용을 살펴보면 창원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금융서비스 및 교육을 제공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관심과 후원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조성래 조합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은 산업현장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인력 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소외되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지역에 정착하는 외국인들이 이곳을 진정한 삶의 터전으로 삼을 수 있도록 조합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최근 광주광역시 캣맘협의회(회장 최정순)에 유기동물 건강을 위한 펫푸드 ‘캣츠미’ 1천200kg(1.2톤)을 기부<사진>했다. 이번 기부는 광주광역시와 전남 보성군 내 2곳의 쉼터에서 보호 중인 약 130마리의 길고양이들에게 전달됐다. 캣맘협의회는 네이버 공식카페(회원 5천900명)를 통해 활동하며, 후원 받은 물품을 광주·보성 쉼터 외에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제품을 나눠 왔다. 최정순 캣맘협의회 회장은 “비영리단체인 동물보호단체들이 정말 힘든 상황인데, 이런 시기의 펫푸드 나눔활동은 협회에 큰 도움이 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팜스코는 지난해 11월 광주광역시 유기견 보호소에도 펫푸드 3톤을 기부했으며, 2021년부터 안성, 음성, 제주 등 각 사업장 인근 유기견보호소를 통해 지속적으로 유기동물들을 위한 기부활동을 해오고 있다. 팜스코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지역사회와 소외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을 보내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고양축협(조합장 유완식)이 지난 1일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뷔페파크 일산에서 원로조합원을 위한 경로잔치<사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70세 이상(1956년생 포함)이며 조합 가입 3년 이상인 원로조합원 230여 명이 참석했다. 고양축협은 교육지원사업 일환으로 매년 원로조합원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풍성한 프로그램과 정성이 깃든 선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행사에 앞서 고양축협은 홍보영상을 통해 조합의 현재와 비전을 소개했다. 이어 유완식 조합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로 창립 44주년을 맞은 고양축협은 조합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사업규모 3조원을 돌파하며 경기 북부 최고의 조합으로 성장했다”며 “조합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 백세 프로젝트’ 등 다양한 복지환원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80세 이상 원로조합원 16명에게 총 900만원의 장수축하금이 전달됐다. 이어 초청 가수공연으로 원로 조합원들의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으며, 참석 조합원 전원에게는 고양축협이 마련한 정육세트가 선물로 제공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아산축협(조합장 천해수)은 아산시먹거리재단(이사장 오세현)과 협력해 오는 20일 하나로마트 내에 로컬푸드 직매장<사진>을 개장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이번 직매장은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와 시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민관 협력 모델로, 아산 관내에서 재배된 제철 농산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로컬푸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운영은 아산축협이 직매장 공간 제공 및 전반적인 운영을 맡고, 아산시먹거리재단은 생산 농가와의 연계, 상품 구성·유통·홍보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농업과 소비가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직매장에는 ‘얼굴 있는 먹거리’ 실현을 위해 참여 농가의 이름, 생산지, 재배 방식 등을 명확히 표기하고, 정기적인 품질 점검과 안전성 검사로 소비자 신뢰를 높일 방침이다. 아산축협 관계자는 “이번 직매장은 아산의 먹거리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지역 먹거리 체계를 위해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0일부터 상시 운영되는 직매장은 향후 아산 특산물 기획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하동축협(조합장 김구영)이 ‘AI 업무혁신 사례발굴을 위한 경진대회’<사진>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나섰다. 이번 경진대회는 AI 및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용적인 업무개선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하동축협 측은 이번 경진대회를 실질적인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무 접목을 위한 생성형 AI 교육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1일, 하나로마트 회의실에서 실시된 이날 교육에는 농협중앙회 디지털전략부 AI사업팀 장민석 팀장이 특별강사로 초청돼, 국내외 농축산 분야의 AI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하며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닌 농업·축산 분야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임을 일깨웠다. 김구영 조합장은 “AI는 더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실무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구”라며 “이번 교육과 경진대회를 통해 직원들의 AI 활용 능력을 높이고, 하동축협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지역농협으로의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동축협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직원이 AI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은 물론 혁신적인 아이디
[축산신문] 천하제일사료(대표 권천년)가 하절기 양돈 시장 대응을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략 워크숍을 열고, 한여름 농장 현장을 지키는 실전형 영업 스킬을 모색했다. 이번 ‘제2차 All-Mighty 양돈 워크숍’은 지난 7월 29일 대전에 위치한 하림중앙연구소 대강당에서 개최<사진>됐으며, 전국 양돈영업 실무자와 관련 임직원 약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8개의 전문 세션으로 진행됐다. 천하제일사료는 최근 심화되는 폭염과 여름철 특유의 생산성 저하 문제를 직시하고, “더 길고 뜨거워진 여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이번 워크숍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농장 현장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맞춤형 영양 전략과 영업 상황별 대응법, 그리고 고객 접점에서의 커뮤니케이션 스킬까지 폭넓게 다루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여름철 농장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현장 중심 전략이 공유됐다. 영양 부문에서는 ‘혹서기 영양 전략’을 통해 폭염기에도 사료 섭취량과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는 영양 설계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고객 농장의 여름철 생산성 저하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수의 및 질병 부문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부울경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조정현·함안축협장)는 지난 4일 진주축협 회의실에서 정기협의회<사진>를 열고, 축산업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과 협의회 역할 강화를 위한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진 농협 경남지역본부 부본부장을 비롯해 농협 축산경제 계열사 지사장, 농협한우지예, 나눔축산운동본부 관계자 등도 참석해 다양한 축산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정현 회장은 “이번 회의가 축협 간 상호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축산업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의체로 협의회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오는 9월 함양산청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리는 ‘2025 경남 한우경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내 18개 축협이 각각 10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부산축협과 부산우유도 지원 의사를 밝히며 힘을 보탰다. 또한 지속되는 낙농 위기 극복을 위해 앞으로 각종 회의와 행사에서 국산 우유를 적극 활용해 소비 촉진에 나서기로 했다. 무엇보다 조합장들은 농협중앙회 내 축산경제의 위상과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축산경제를 중심으로 축협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