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재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가축분뇨 처리 못지않게 축산업에서 중요한 과제는 냄새 관리이다. 축산 냄새 문제는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축산업 전반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떨어뜨리고 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최근 들어 지역사회 내 축산 관련 민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냄새 문제다. 문제는, 축사 단지를 외곽으로 이전하거나 집단화하는 방식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는 점이다. 가축들은 환경 변화에 민감해 지나친 밀집 사육은 질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결국 현실적인 해결책은 냄새를 줄이는 관리, 즉 분뇨가 만들어지기 전후 단계를 종합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분뇨로 나오기 전에, 사양관리를 통한 냄새 관리 축산 냄새의 근본 원인은 분뇨 속에 있는 질소(N)와 인(P), 그리고 이들로부터 발생하는 암모니아(NH3)와 아산화질소(N2O), 황화수소(H2S), 메탄가스 등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다. 이는 대부분 사료 내 단백질이나 유기물이 장내에서 완전히 분해되지 못해 발생한다. 따라서 사전에 불필요한 과잉영양 공급을 줄여 냄새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 바로 ‘가축 정밀사양’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혼술·홈포차 문화에 발맞춘 리뉴얼 2종 제품 ‘달밤포차 순살족발’과 ‘달밤포차 머릿고기’ 최근 출시했다 온라인몰 도드람몰과 전국 롯데마트에서 제공되는 이들 제품은 간편함을 유지하면서, 집에서 즐기는 안주로서의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늦은 밤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담백하고 깊은 맛이 특징으로 소비자 의견을 반영, 기존 냉채겨자소스 대신 양념쌈장을 동봉해, 족발과 머릿고기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앞으로도 도드람은 일상 속 한 끼는 물론, 하루의 마무리를 만족스럽게 채워주는 가정간편식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승진) 수의정책국 ▲김동완 국장 ▲이래영 차장, 경영관리국 ▲전미선 대리, A&C국 ▲신보교 부장 (이상 1월 2일자) 축산신문, CHUKSANNEWS
이 시 혁 교수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꿀벌은 농업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수분매개자 중 하나이지만, 최근 수년간 꿀벌집단 폐사와 봉세 약화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꿀벌응애, 질병, 기후변화, 영양결핍 등 다양한 요인이 논의되어 왔으나, 상대적으로 간과되어 온 문제가 바로 벌통 내부에 축적되는 농약 잔류이다. 최근 국내외 연구 결과들은 벌통이 단순한 ‘서식 공간’을 넘어, 농약이 농축·축적되는 화학적 노출 환경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벌통 내부는 외부 환경과 달리 꿀벌이 직접 채집한 화분, 꿀, 수지(프로폴리스), 그리고 밀랍이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폐쇄적 공간이다. 문제는 이들 물질이 모두 농약 잔류의 저장고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밀랍(wax)은 지용성이 강해 대부분의 농약 성분이 장기간 잔류·축적되기 쉽다. 더구나 벌통 내부에서 꿀벌응애 방제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살비제는 지용성이 높아 밀랍에 흡착되어 장기간 잔류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해외 조사에서는 하나의 벌통 밀랍에서 플루발리네이트, 아미트라즈 대사체, 쿠마포스 등 꿀벌응애 방제용 살비제를 비롯해, 농경지에서 사용되는 수십 종 이상의
[축산신문] 황금송아지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황금송아지가 수익성을 가져다주는 원천인 만큼 농가의 경쟁력은 송아지에서부터 온 사실. 그래서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황금송아지 생산의 비결’이란 주제로 매스미팅을 개최<사진>해 눈길을 끌었다. 팜스코는 최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지역 내 한우 농가 및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 시장 동향과 함께 ‘황금송아지 생산의 비결’을 주제로 정보를 공유했다. 이번 매스미팅은 팜스코가 제시하는 수익성 있는 한우 사업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최근 송아지 가격 급등과 생산비 상승 속에서 농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해법이 제시됐다. ‘황금 송아지’ 생산의 비결 공유 이번 행사는 정창환 축우팀장이 현재 한우 시장 상황 분석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정 팀장은 “가임암소 사육두수의 감소로 송아지 공급이 줄어들면서 시세가 급등한데다 경락단가 상승과 개체간 수익차 증가 등의 이유로 결국 농가들의 수익 양극화 현상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송아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농가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임을 제시했다. 이어 장지훈 지역부장이 ‘황금 송아지 생산의 비결’을 주제로 오름세를
존경하는 축산업 종사자 여러분, 희망찬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2025년은 축산업계에 결코 쉽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 폭염과 이상기후가 반복되며 가축 폐사와 생산 차질이 이어졌고, 현장에서는 냉방·급수·방역 등 대응 비용이 크게 늘었습니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위험이 상존하는 가운데 이동 제한과 방역 강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었습니다. 여기에 고금리 기조와 전기 요금 등 각종 비용 부담이 겹치면서 농가의 수익성과 경영 안정성에 상당한 압박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현장을 지키고 변화에 대응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축산환경관리원에게도 2025년은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였습니다. ‘성찰과 도약’을 화두로 삼아, 임직원 모두가 기관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도약을 다짐하고 준비한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친환경 가치소비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발맞추어 ‘동물복지
희망찬 2026년, 축산신문의 신년호 발간을 축하드립니다. 지난 41년 성상, 축산신문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했습니다. 축산 분야는 시장 개방과 세계화 과정에서 각별한 도전과 시련을 거쳐왔습니다. 소고기 쿼터 협상, WTO/FTA, 광우병 파동, 가축 질병 확산 등 한편으로 걱정, 또 한편으로는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서 희망을 보여 주었습니다. 최근 환경 규제와 반려 문화 확산 등 새로운 변화 역시 국민들과 축산업계가 함께 지혜를 모아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저희 농정원은 新 비전 2030 수립을 계기로 현장과 농정의 연결 고리 역할을 더 충실히 감당하려 합니다. 내부적으로는 과학적 농정을 뒷받침할 데이터 확보와 활용, 내부 인재 양성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외부적으로는 AI 시대 적합한 방식으로 현장의 애로를 체계적으로 담아 정책 당국에 전달하고 흩어진 농정 관련 유관기관 간 시너지 창출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특히, 농정원이 맡고 있는 반려동물 행동 지도사, 동물사랑 배움터, 동물복지교과서 개발 등 사업 측면에서도 성과가 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농정원은 국민과 소비자가 신뢰하고 사랑하는 우리 축산업, 선진국 수준의 반려 문화 향상을
[축산신문 기자] 불경기 장기화로 한우·한돈·수입육 모두 소비 둔화 도축 감소·가격 강세 속 고가 구이류 부진 지속 수입육 물량·환율 변수 대비 가공유통업계 전략 중요 2025년 국내 축산물 유통시장은 2024년보다 한우, 한돈, 수입육 모두 어려움이 더욱 심화됐다. 한우고기, 국내산 및 수입 돼지고기 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불경기 장기화에 따라 국민들이 지출을 줄이고, 소비여력이 많이 떨어져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야만 수요가 나타나는 등 시장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또한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트렌드 심화로 고가제품군 판매에 애로를 겪었다. 이것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축산물 가공유통산업은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한해가 마무리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2025년 쇠고기, 돼지고기 시장 리뷰를 하며 2026년 산업 전망을 해보고자 한다. 1. 2025년 쇠고기 시장 리뷰 2025년 11월까지 한우 등급판정 마릿수는 약 86만5천200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약 3.4% 감소했다. 거세우 기준 평균지육가격은 도축 감소로 인해 11월까지 1만9천458원/kg에 형성되며 전년대비 약 8.9% 상승을 나타냈다. 특이점으로는 전체 도축 감소에도 불구
2026년 새해를 맞아 축산신문 독자 여러분과 전국의 축산농가 여러분께 희망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축산업은 가축질병 발생 위험, 국제 정세 변화, 같은 복합적인 어려움속에서도 현장을 지켜주신 축산인 여러분의 헌신으로 위기를 극복해 왔습니다. 국가 방역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역시 여러분과 함께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쉼 없이 달려온 한해 였습니다. 가축방역은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이자,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지키는 공공의 책무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가축질병의 발생 양상이 더욱 복잡해지고, 기후 변화와 사육 환경 변화로 인해 방역 환경 또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방역은 더 이상 일시적 대응이 아니라, 미래 축산업의 안전과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핵심 과제입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이러한 국가 방역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전문기관으로서, 가축질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묵묵히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질병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은 물론, 평시 예방 활동과 교육, 점검을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하고 축산업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이는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대표 한우브랜드인 토바우(대표이사 임환)가 2025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사진>하며 소비자가 다시 찾는 한우브랜드로 위상을 다지며 한우브랜드 시장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토바우는 구랍 18일 대전 션샤인 호텔에서 농협축산경제가 주최한 2025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한우브랜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 브랜드 육성을 통한 소비자 신뢰 확보와 한우브랜드산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실시하는 이번 시상식에서 토바우가 또 한번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명품한우브랜드로 위상을 강화함으로써 소비자가 다시 찾는 브랜드로 발전하고 있다. 축산물브랜드경진대회는 농협축산경제가 국내 축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국내 최고 최대 축산물브랜드 관련 행사로 권위를 자랑하며, 그동안 해를 거듭하면서 국내 축산물브랜드시장 발전을 선도해 왔다. 또한 축산물브랜드경진대회는 축산물의 품질·위생·유통·경영 전략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수상 브랜드를 결정했다. 국내 본격적인 광역한우브랜드로 출발, 한우브랜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정착
배인휴 소장(에코드림치즈연구소, 국립순천대 명예교수·) 스웨덴 테트라 팩(Tetra Pak)의 2025년 판 ‘유가공핸드북, Dairy Processing Handbook’은‘미래 유가공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대책(제9장)’에서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감소, 책임 있는 수자원 관리, 양분 손실과 폐기물 최소화, 지속 가능한 유가공 기술, 가공 라인의 환경 발자국 개선 조치, 신흥 및 대체 식품 보존 기술” 등을 챙겨야 한다고 했다. 글의 서두에서 유가공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이 다소 의아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2026년은 한국 유가공산업이 이제는 미래를 여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니라는 인식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2026년은 산업의 정체성과 존속 가능성, 나아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를 두고 근본적인 선택을 강요받는 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관세철폐로 수입 유제품 공세 거세져…가격 경쟁력 붕괴 마시는 우유 중심 구조 한계…치즈·버터·발효유로 축 이동 AI·푸드테크 대응·정부 차원의 장기적 산업 로드맵 절실 ■ 2026년을 맞는 한국 유가공산업의 현주소 한국 유가공산업은 2012년부터 2025년까지 한·미, 한·EU F
[축산신문 기자] 2026년 양봉산업은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한-베트남 FTA 체결에 따른 벌꿀 수입 관세 완전 철폐 시한이 2029년으로 불과 3년 앞으로 다가왔고, 2027년 양봉산업 종합대책 갱신을 앞두고 있어 2026년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다. 양봉산업은 단순히 벌꿀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화분매개를 통해 약 6조원 이상의 농업생산 가치를 창출하고, 생태계 보전이라는 중요한 공익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 불안정, 밀원수 감소, 꿀벌 질병 확산 등으로 산업 기반이 흔들 리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개방 본격화…품질 경쟁력이 생존 열쇠 한-베트남 FTA는 양봉산업에 가장 큰 도전 과제다. 2029년 관세 완전 철폐를 앞두고 베트남산을 비롯한 수입 벌꿀의 국내 시장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벌꿀 수입 물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양봉농가의 생존을 위해서는 고품질 벌꿀 생산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1992년 쇠고기 수입 자유화 당시 한우산업이 등급제 시행 확대와 신토불이 마케팅으로 위기를 극복한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한다. 또한, 현재 이원화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