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과 옥산농협(조합장 곽병갑)은 지난 5일 옥산농협 회의실에서 가축분뇨 퇴비를 활용한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용미숙 충북도 농정국장, 엄주광 축산과장, 박용국 청주시 농업정책국장, 조백희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장,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 이용선 충북농협 총괄본부장 등 관련 기관 인사 및 양 농협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청주축협은 지난 2023년 10월 동청주농협과의 협약에 이어 이번 옥산농협과의 두 번째 MOU를 체결하며, 지역 내 경축순환농업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청주시 관내 축산농가에서 생산되는 퇴비화된 양질의 가축분을 옥산면 경종농가에 살포함으로써, 축산농가는 퇴비처리 문제를 해소하고, 경종농가는 비료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종범 조합장은 “퇴비는 방치하면 폐기물이지만, 농업에 환원하면 귀한 자원이 된다”며 “청주축협이 앞장서 경종농가에 양질의 퇴비를 공급함으로써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깨끗한 축산환경을 조성하는 지속가능한 경축순환농업의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병갑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 축산경제가 일선축협 한우암소개량센터와 연계해 수정란 생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우량 암소의 유전능력과 개량성과를 더 많은 한우농가들이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지난 8일 본격적인 한우 우량 암소 수정란 생산에 앞서 남원축협(조합장 한경석) 한우암소개량센터에서 OPU 기술을 활용한 난자 채취 시연회를 개최했다. OPU(Ovum Pick-UP) 기술은 기존 체내수정란 생산을 보완하는 생체 난자 흡입 기술로 암소의 난자를 채취 후 씨수소의 정액과 체외 수정을 통해 다량의 수정란을 생산할 수 있다. 농협은 그동안 씨수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개량 방향에서 벗어나 우수한 암소의 유전능력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2023년부터 추진해온 뿌리농가 육성사업과 연계해 수정란 생산과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우 뿌리농가 육성사업에 참여한 암소 개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상위 약 5%에 해당하는 3천757두의 초우량 암소를 선발한 농협 축산경제는 이 중 일부 개체를 전국 15개 지역축협 한우암소개량센터와 연계해 공란우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OPU를 활용한 수정란 생산·이식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PRRS 바이러스 억제 '호흡기질병 새 해결사' 경제성 우수...짧은 휴약기간 '잔류·내성 걱정 덜어' 한국썸벧(대표 김달중)은 마이코플라즈마에 항균력을 가지면서도 PRRS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뛰어난 ‘썸벧틸바로신산’을 출시했다. 썸벧틸바로신산은 마크로라이드 계열 아세틸이소발레릴타이로신(Acetylisovaleryltylosin tartrate)을 주성분으로 한다. 돼지, 닭 마이코플라즈마 치료와 돼지 PRRS 바이러스 억제, 복합호흡기질병(PRDC) 컨트롤 등에 유용하다. 썸벧틸바로신산은 짧은 휴약기간(3일)으로 잔류문제를 최소화했다. 또한 적은 첨가량, 짧은 치료기간, 낮은 치료비용 등 경제성이 높다. 특히 세포내 약물농도가 타약제에 비해 우수, 세포내 기생성 세균(회장염, 돈적리균 등)에 대해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아울러 타이로신 대비, 내성이 서서히 나타나 좀더 오랜 기간 농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한국썸벧은 “썸벧틸바로신산이 농장에서 문제되고 있는 호흡기질병 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진천축협(조합장 박승서)은 지난 5일, 여성아카데미 교육생들과 함께 농협중앙회 본관을 방문해 농업박물관을 탐방하고, 농협의 역사와 여성 리더십, 지역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사진>은 여성 조합원의 역량 강화와 더불어 조합 및 지역 농·축산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특히 교육생들은 농업박물관 견학을 통해 농협의 역사와 비전, 협동조합의 가치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다지는 계기를 가졌다. 특강 현장에는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도 참석해 진천축협 여성아카데미 교육생들에게 따뜻한 환영 인사를 전하고, 여성 조합원의 성장과 참여 확대에 대한 기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승서 조합장은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여성아카데미 교육생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여러분의 열정과 참여가 조합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여성 리더십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교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진천축협은 앞으로도 조합원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 체험 활동을 통해 지역 여성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농·축산업 가치 확산에 적극 나선다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다비육종(대표 윤성규)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연구책임자: 장구 교수) 공동 연구팀이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한 PRRS 완전 저항성 돼지 생산에 성공했다. 이에따라 축산업계에서도 유전자편집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연구에 적용된 유전자편집 기술은 특정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정밀하게 교정하는 방식으이다. 기존 유전체 내 유전자를 삭제, 원하는 형질을 유도하는 ‘유전자교정생물체(GEO, Genome-Edited Organism)’에 해당한다.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PRRS 완전 저항성 돼지는 PRRS 바이러스의 돼지 세포 침입을 가능케 하는 ‘CD163 수용체’가 제거하는 방법으로 생산됐다. 따라서 유전자편집기술은 외부 유전자를 삽입해 새로운 형질을 부여하는 ‘유전자변형생물체(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와 구별된다. 그럼에도 불구 유전자 기술 적용 식품 자체에 부정적인 시각도 표출되고 있는 소비자 설득은 또 다른 과제가 될 전망이다. 서울대학교 장구 교수는 “유전자편집을 활용한 정밀 육종은 축산업의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대한민국이 관련 분야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미래 축산업을 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7월 21일과 28일 양일간,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앞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6월 17일 (사)한국정보공학기술사회, (사)한국인공지능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교육을 추진하게 되었다. 교육은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론과 실습 과정을 병행했다. 이론 과정은 인공지능의 원리와 과정, 기계 학습(머신러닝) 및 심층 기계 학습(딥러닝)의 이해를 다뤘다. 실습 과정에서는 코딩 없이 데이터 분석과 AI 모형 구축이 가능한 실습 도구 ‘AIDU EZ’를 활용했으며, 인공지능 자격증 시험 대비를 위한 예제 풀이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인공지능 및 데이터 활용 역량은 실효성 있는 축산정책 수립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해 변화에 잘 적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촌진흥청과 한국동물약품협회가 동물약품 수출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 기관은 지난 12일 안양에 있는 동물약품협회 사무실에서 한국산 동물약품을 세계 시장에 확산하고 수출 확대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농진청 해외사업에 동물약품 기업 참여 확대, 한국형 가축 수의기술 국제적 확산, 수출 애로 해결 사업 기획 등에 협력하게 된다. 특히 농친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수 한계에 직면한 동물약품 기업들의 신시장 진출과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실질적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국제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수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키로 했다. 동물약품협회는 농진청 사업에 동물약품 업계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판촉(마케팅), 현장 교육, 토론회 등 수출 확대 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에서 김황용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세계 여러 나라와 쌓아온 신뢰가 우리 기업들의 신시장 진출장벽을 낮춰 줄 발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정병곤 동물약품협회장은 “한국산 동물약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수출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활약할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은 혹서기 양돈농가의 경영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사료 첨가제 지원사업을 올해 확대 추진해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급변하는 기후와 평균 기온 상승 등으로 인해 양돈농가의 생산성 관리와 돼지 스트레스 예방에 어려움이 가중되자, 대구경북양돈농협은 총 5천만원 규모, 11톤이 넘는 사료 첨가제를 조합원 농가에 공급했다. 이번 지원에는 사료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필수아미노산, 복합효소는 물론, 성장촉진용 천연식물성 지방, 사료 기호성 증대를 위한 향미제와 효모 등 다양한 첨가제가 포함돼, 폭염기 양돈농가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상용 조합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양돈농가가 겪는 고충이 매우 크다”며 “이번 첨가제 지원 사업이 조합원들의 농장 운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오세진)와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지난 8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청미노인복지관(관장 최대열)에서 ‘사랑의 토종닭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나눔 행사는 말복을 앞두고 무더위에 지친 지역 어르신의 건강을 챙기고, 토종닭의 우수성과 전통 식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토종닭협회는 나눔축산운동본부와 함께 토종닭 200수(300만원 상당)를 이날 어르신들에게 여름철 보양식으로 제공했다. 이날 400여명의 어르신들이 복지관에서 토종닭 백숙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 이사인 문정진 회장과 이종원 사무총장은 직접 배식 봉사도 했다. 문정진 회장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지역 어르신 여러분의 오랜 세월 나라와 가정,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흘려오신 땀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고 믿는다. 깊은 은혜를 마음에 새기며 진심을 담아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우리 토종닭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종원 사무총장은 “오늘 나눔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매년 심해지고 장기화되는 폭염은 한우농가에 또 다른 부담이 되고 있다. 더위로 인한 소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각종 방서(防暑) 장비를 가동하지만, 이는 곧 전기요금 부담으로 이어져 농가의 고민을 키운다. 사진은 강원도 화천의 한 한우농가에서 무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우사 천정에 설치된 휀을 비롯해 안개분무 장치를 연신 가동하고 있는 모습.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돈육시장동향회의, 이달 중순 이후 주문 뚝 '날씨탓' 구이류 휴가지·도심지 '희비'...정육류 급식재개 '강세'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돼지고기 소비에는 ‘반짝효과’에 그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3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8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돼지고기 소비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이달 초까지는 돼지고기 소비가 원활했다. 소비쿠폰 영향이 컸다. 날씨 탓일까. 하지만 중순에 접어들며 주문이 뚝 끊겼다. 다시 약세 국면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이류의 경우 휴가지에서는 호황, 도심지에서는 불황 ‘양극화’가 뚜렷하다. 정육류는 학교급식 재개 등에 따라 전지 수요가 늘었다. 소비쿠폰 효과를 통해 돈가스용 등심이 강보합세다”고 전했다. 아울러 “후지는 수입 원료육이 비싼 탓에 여전히 잘 팔린다. 갈비는 무리하게 판매하기 보다는 추석 명절 수요에 대비, 전략적으로 냉동생산하는 경향이 짙다”고 말했다.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대형마트에서는 다음달 초 소비쿠폰 소진 시점에 맞춰 대대적 할인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하락 시즌이지만, 오히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확히는 직원들이 받은 상입니다. 제가 더 큰 자부심을 갖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서울경기양돈농협 북수원지점 문광열 지점장은 사내에서 ‘미다스의 손’ 으로 통한다. 약 250개 서울농협 지점을 대상으로 한 농협중앙회의 업적평가 결과 ▲2021년 최우수상(천천동 지점) ▲2022년 대상(천천동) ▲2023년 장려상(천천동) ▲2024년 최우수상(북수원) 등 그가 지점장을 맡았던 금융사업장이 4년 연속 시상대에 오른 사실만으로도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더구나 올 상반기 업적평가에서 또 다시 ‘1위’ 성적표를 받으며 이제 5년 연속 수상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문 지점장은 구체적인 목표 공유를 토대로 한 협업시스템을 이러한 결실의 기본 배경으로 꼽았다. “근무지점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분석, 경쟁 점포 보다 한발 앞서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매주, 매월, 분기별로 실적 분석을 통해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는 그는 “이 과정에서 막연한 업무 독려가 아닌, 각 직원별 · 사업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업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과에 대한 보상’ 을 강조해 온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의 경영철학을 그대로 업무에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