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0일 베트남 하노이 속선에서 ‘베트남 국립가축질병진단센터(NCVD) 역량 강화 2차 사업’ 준공식<사진>을 열고, 생물안전 3등급(BSL-3) 실험실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2년부터 총 63억 원이 투입된 국제농업협력(ODA) 사업으로, 베트남의 고위험 가축질병 대응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목적이 있다. 베트남은 국제교류 확대로 새로운 가축 질병이 증가하고 있었으나, 기존 시설이 생물안전 2등급(BSL-2)에 머물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탄저병 등 고위험 병원체 대응에는 한계가 있었다. 한국은 2014~2018년 1차 사업에서 진단센터 신축·리모델링과 장비 지원을 통해 기본 체계를 마련했고, 이번 2차 사업에서는 이를 BSL-3 수준으로 확장해 진단·연구 범위를 크게 넓혔다. 2차 사업에서는 차폐형 실험실, 무균동물사육시설, 진단시약 및 실험기자재, 소독시설 등 고위험 병원체 진단을 위한 기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했다. 아울러 국내 전문가 파견을 통한 장비 활용 교육, 현지 인력 대상 현장 연수도 병행했다. 지난 10월에는 베트남 가축질병진단센터 소속 수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젖소 농가의 교배 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젖소 씨수소 1천417두의 유전체 기반 유전능력 정보를 처음으로 공식 제공했다. 이번 조치는 국가단위 유전체 유전능력평가 체계를 구축한 이후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농가는 기존 혈통 중심의 자료보다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유전체 기반 정보를 활용해 개량 목표에 맞는 씨수소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씨수소 유전능력 정보는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의 안내 책자를 통해 제공됐지만 대부분 혈통 기반의 평가 자료에 머물렀다. 이번에 새로 제공되는 정보는 유전체 분석을 반영해 실제 개량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실질적 선택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씨수소는 2000년 이후 출생 개체 가운데 조상을 3세대 이상 확인할 수 있고, 형질별 유전능력평가 신뢰도 50% 이상을 충족한 1천417두다. 제공되는 내용은 ▲개체정보 ▲혈통분석 ▲형질별 유전능력 ▲유전자 정보 등 4개 항목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젖소 씨수소뿐 아니라 농가 수요에 맞춰 수입 씨수소 유전체 유전능력 정보 제공도 확대하기 위해 정액 수입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해당 정보는 국립축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 영암축협(조합장 이맹종)은 지난 6일 순천광양축협 가축시장에서 개최한 ‘제41회 전라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사진>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회 연속으로 최우수축협으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순천시가 주최하고 농협전남본부가 주관하였으며 전라남도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서 영암군은 ▲영암군 문영식 농가(번식우1부 최우수상) ▲영암군 함영찬 농가(번식우2부 우수상) ▲영암군 이재성 농가(고급육부문 우수상) ▲최우수 시군(영암군) ▲최우수축협에 영암축협이 선정되어 쾌거를 이뤘다. 또한, 지난 3일 열린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영암군 김성도 농가(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 영암군 서승민 농가(대회추진협의회장상)에 선정됐다. 이러한 결과는 영암축협·영암군·축산농가가 함께 꾸준히 한우개량에 이뤄낸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맹종 조합장은 “영암군 한우가 전국 최고의 한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할 것이며 이번 수상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양평)이 지난 11일 살처분 보상금 감액 경감 시 최종 지급 상한을 현행 가축 평가엑의 80%에서 90%로 높이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방역시설 미비나 기준 미준수 농가에 대해 보상금을 감액하고, 조기 신고자나 방역 우수 농가에 대해서는 감액 일부를 경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감액 경감 혜택을 받더라도 최종 지급액이 평가액의 80%를 넘지 못해 방역을 철저히 이행한 농가가 지도적 혜택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김선교 의원은 “살처분 보상금 최종 지급 상한을 상향 조정하면서 가축전염병 발생 시 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고, 정부의 방역정책에 대한 협조와 방역 기준 준수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김영래 조합장(강진완도축협) 부친상=지난 17일 별세. 빈소는 강진장례식장. 발인 11월 20일. 장지 강진군 군동면 금사리 선영.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광주지구축협(조합장 이석규)과 농협자산관리 경기지사(지사장 이창욱)는 최근 관내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송아지 분만 줄을 지원하며 ‘농협과 함께하는 우리 마을 희망 동행 프로젝트’<사진>를 진행했다. ‘희망 동행 프로젝트’는 농협 자산관리가 농·축협과 협력해 농업·농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복지 증진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지원은 축산농가의 실질적 어려움을 덜고 생산 현장에서 필요한 장비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창욱 지사장은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해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석규 조합장은 “농협 자산관리가 어려운 양축 조합원과 농민들의 신용 회복과 복지 증진에 앞장서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며 “광주지구축협 또한 조합원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고, 양축을 영위하는 데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대구축산농협(조합장 최성문)은 지난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젊음의 광장에서 열린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최성문 조합장이 산업포장을 수상<사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국무총리,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정부포상 수상자 등 약 2천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업인의 날 유공자 포상은 기후위기와 식량안보 등 도전적 환경 속에서도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선정해 매년 시상한다. 최성문 조합장은 45년간 축산 한길을 걸어오며 친환경 축사 환경 조성, 한우 개량 추진 등 축산업 현장 발전을 선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5년 대구축산농협 조합장 취임 이후에는 교육지원사업 예산을 3배 이상 확대하고 사료특별장려금 지급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환경 구축과 농가 실익 증대에 앞장서 왔다. 또한 브랜드육 고급화, 유통 판로 확대 등을 통해 품질 경쟁력과 유통 기반을 강화했으며, 지난해에는 31차례 소비 촉진 할인행사를 실시해 명절 장바구니 부담 완화와 지역 물가 안정에도 기여했다. 아울러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과 취약계층 지원을 이어오며 지역사회 상생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14일 올해 잦은 강수로 동계 사료작물 파종이 전국적으로 1주일 이상 늦어진 만큼, 월동기(11월 말~2월)전까지 배수로 정비와 눌러주기(진압) 등 재배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올해 9~10월 강수량은 평년 대비 276mm 많았고 강수일수도 14일 늘어나 벼 수확·볏집 수거·흙갈이 작업이 지연됐다. 파종 지연으로 생육 기간이 짧아지면 뿌리 활착이 약해지고 어린 상태로 겨울을 맞아 습해·냉해 위험이 커지는 만큼, 11월 초~중순은 모든 재배지에서 월동 전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시기다.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월동 전 관리 실천율은 배수로 설치 54%, 눌러주기 20%에 불과해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 배수로는 물고임 방지뿐 아니라 토양 온도 유지와 생육 촉진 효과가 있으며, 습해에 민감한 청보리·호밀 등 맥류는 더욱 촘촘한 배수 관리가 필요하다. 눌러주기 작업은 토양 밀착을 강화해 냉해를 줄이고 분얼을 촉진해 이듬해 봄 새순 밀도를 높이는 필수 작업이다. 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벼 입모 중 파종한 재배지는 볏짚을 빠르게 수거해 생육 기간을 최대한 확보해야 하며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과 청주농협(조합장 이화준)은 지난 16일 청주농협 회의실에서 가축분뇨 퇴비를 활용한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양 농협 임원 및 관련 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청주축협은 2023년 동청주농협, 2024년 옥산농협에 이어 이번에 청주농협과 세 번째 협약을 체결하며 청주시 관내 경축순환농업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청주시 축산농가에서 생산된 퇴비화된 양질의 가축분을 청주농협 조합원 경종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축산농가는 분뇨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경종농가는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과 토양 지력 증진,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종범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퇴비를 100% 양질로 부숙시켜 경종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축산농가는 분뇨 처리 고민을 덜고, 경종농가는 경영비 절감과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MOU를 기반으로 경축순환농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축협은 앞으로 청주시 관내 모든 농협과 협약을 맺어 축산농가의 분뇨를 100% 처리하고, 경축순환농업이 전국의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서울축협(조합장 진경만)의 서용대 신용상임이사가 4선에 성공하며 전국 1천110개 농·축협 중 최상위권의 상호금융사업을 이끄는 서울축협 금융부문의 총괄 경영을 다시 맡게 됐다. 서울축협은 지난 10일 조합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사진>를 열고 서용대 상임이사를 재선출했다. 서 이사는 참석한 대의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4번째 상임이사직을 맡게 되었으며, 앞으로 9조원이 넘는 상호금융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올해 3분기 기준 서울축협은 서울 관내 본점을 포함해 28개의 금융 사업장을 운영 중이며, 예수금 5조126억8천700만원, 상호금융대출금 4조550억원 등 총 9조원이 넘는 상호금융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서용대 상임이사는 지난 6년간 재임하는 동안 예수금과 대출금이 각각 1조6천억원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직원들과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소통 중심의 리더십으로 평가받아 왔으며, 직원 역량을 신뢰한 자율적 조직 운영으로 높은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서 이사는 당선 소감을 통해 “금융기관 간 경쟁 심화, 축산업 환경 악화 등 경영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수익원 다변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대응한 능동적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기 용인 농도원목장(대표 황병익)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1회 깨끗한 축산농장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사진>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받은 전국 7천여개 농장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공모해 친환경 우수 농장을 선발했다. 농도원목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농도원목장은 자연친화적 건축물과 조경을 갖추고 있으며, 농장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전량을 농장 내 초지에 환원하는 친환경 자원순환농법을 활용해 냄새가 발생하지 않는다. 2005년부터는 체험목장으로 운영하면서 연간 3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목장으로 거듭났다. 또, 목장에서는 매년 목장 음악회를 개최, 지역 주민을 초청해 지역사회 구성원에게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선사하고, 목장에서 서식 중인 반딧불이를 활용해 매년 여름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하는 등 친환경 목장 이미지를 굳게 다지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친환경 목장이자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농도원목장이 농축산식품부로부터 최우수 축산농장으로 선정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지역내 축산농장들도 친환경 농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10일 ‘저탄소 축산물, 걸음 기부 캠페인’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아산시 관내 4개 초등학교에 500만원 상당의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를 기부<사진>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10월 한 달간 진행된 걸음 기부 캠페인 참여 결과를 기반으로 추진된 것으로, 총 걸음 수는 15억6천900만보를 기록해 목표치 7억7천300만보의 두 배 이상을 달성했다. 축평원은 우수 참여자 7명에게 저탄소 인증 한우·돼지고기도 전달했다. 기부 대상 학교는 월랑초, 염작초, 신정초, 온양초 등 4곳이며, 특히 월랑초등학교에서는 기부한 돼지고기로 조리한 급식을 아이들에게 직접 배식하며 저탄소 식생활의 의미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국민의 친환경 축산물 관심이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져 더욱 뜻깊다”며 “저탄소 축산문화 확산을 통해 환경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