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데이터 활용 효과를 누리는 양돈농가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단순히 자동화와 노동력 절감 수준을 넘어서는 스마트팜의 진정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8일 개최된 한국양돈연구회의 제27회 신기술양돈워크숍은 ‘스마트기술, 양돈현장을 바꾸다’는 주제에 부응하듯 각종 데이터를 이용해 양돈장의 생산성을 극대화 하고 있는 사례들이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 안성 민근농장의 곽영범 대표는 이날 양돈경영 사례 발표를 통해 포유모돈자동급이기에서 수집되는 개체별 사료섭취량과 전산기록을 연계해 섭취 패턴과 섭취 총량, 증량 패턴 등에 따라 차기산차의 성적과 체형의 변화를 분석, 농장 맞춤형 모돈군 관리에 나선 성과를 설명했다. 곽영범 대표는 “우리 민근농장에서는 3주 포유 기준 후보돈의 경우 120kg 이상, 경산돈은 140Kg 이상의 기준을 설정해 관리함으로써 산자수 증가와 함께 재귀발정이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포유돈 사료 섭취량은 포유기의 체손실과 이유자돈의 품질은 물론 모돈의 연산성 향상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며 “포유돈 사료섭취량이 다음 산차의 재귀일과 총산을 결정한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라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사육농가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는 지난 19일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권원자 농장을 방문해, 더위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출하 작업에 임하는 상차반 직원들을 격려<사진>했다. 이날 현장에서 정 대표는 하림 본사 및 사육본부 임직원들과 함께 음료와 수박을 전달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또한, 닭고기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현장의 계군과 깔짚 상태를 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하림은 지난 23일 ‘2025년 하림 사육농가 협의회’를 열고, 농가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회의에서는 농가 운영의 안정성을 위한 지원 방안,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교류, 농가 애로사항 해결 방안 등이 논의됐다. 하림은 이번 협의회에서 제기된 의견과 건의 사항을 경영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하림 정호석 대표이사는 “파트너 농가의 안정적인 성장이 하림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성수기를 맞아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농가와 함께 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썸벧(대표 김달중)은 지난 17일 전북 진안 마이산에서 열린 ‘제1회 흑염소 농가 한마음 대회’에 전시부스 참가, 염소 설사 예방·치료 보조제 ‘스커뮨고트’ 출시를 알렸다. ‘스커뮨고트’는 바이러스성, 원충성, 세균성 설사 등 각종 염소 설사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천연성분 경구주입제다. 설사 발생 전 사용 시 설사 발생을 억제한다. 아울러 설사병에 따른 어린 염소 폐사율을 줄여준다. 잔류없는 안전한 친환경 제품이다. 설사 치료제와 함께 사용 시 더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한다. 한국썸벧은 전시부스에서 “어린 염소 설사만 해결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말을 참 많이 들었다. 하지만 그간 염소전용 제품은 거의없었다. ‘스커뮨고트’가 그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산하 8개 지회가 지부로 승격됐다. 한돈협회는 지난 18일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갖고 ▲전북 순창 ▲전남 강진 ▲신안 ▲장흥 ▲진도 ▲경북 봉화 ▲영덕 ▲칠곡 등 3개도 8개 지회의 지부 승격안을 조건부 의결했다.지부의 조건을 ‘회원과 준회원의 합이 15인 이상이어야 하며, 최소 (정)회원의 수는 10인 이상이어야 한다’는 지난 2022년 4월21일 한돈협회 정관(기존은 정회원 15인 이상) 개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한돈협회는 정관에 따른 지부 승인 요건을 확인한 결과 해당 8개 지회 모두 지부 승인이 확정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농식품부의 권고에 따라 준회원 관련 내용을 별도 항으로 분리, 그 권0리와 의무, 범위 등을 명확히 하는 정관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에따라 감사의 직무가 보다 구체화 되고 감사의 이사회 소집 요구권과 함께 ‘가부동시’ 부결 처리 원칙도 명문화 됐다. 지난 3월28일부터 5월30일까 모금된 2억3천146만원의 대형 산불피해 성금 집행 방안도 확정됐다. 양돈농가 11개소(경북 10개소, 경남 1개소)에 대해 피해액에 따라 ▲30억원 초과 ▲10억~30억원 미만 ▲10억원 미만 등 3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와 사단법인 한국동물복지산란계협회(회장 김군자)는 지난 17일 양계협회 회의실에서 ‘평사사육 산란계위원회(위원장 김동하)’ 협의체를 구성하고, 평사 사육 농가의 경제적 및 사회적 지위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의체는 동물복지 계란의 생산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동물복지 농장 운영과 관련한 여러 가지 제도와 정책 개선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주요 활동 방안으로 ▲소규모 농가가 동물복지 농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직불금 등의 제도 적극 활용 ▲소비자가 보다 쉽게 평사 사육과 Aviary 사육을 구분할 수 있도록 난각 표기 제도 개선 ▲효율적인 GP센터 운영을 통한 소규모 평사 사육 농장의 운영비 절감 ▲자조금 사업을 통한 교육과 홍보 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평사사육 산란계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된 김동하 위원장은 “초창기부터 동물복지농장 초기 참여자로 동물복지 농장을 운영하며 겪은 행정·정책의 불합리성과 농가들의 어려움을 잘 안다”며, “농가들이 동물복지 농장 운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이 26일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하림치킨 시리즈’ 신제품 6종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에어프라이어 전용 조리 제품으로,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하림은 이번 신제품 개발에 있어 ‘맛’, ‘간편성’, ‘트렌디함’을 핵심으로 삼았으며, 바쁜 현대인을 위한 가정 간편식(HMR)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출시된 제품은 ▲크리스피 텐더 ▲통살너겟 ▲닭다리순살 ▲매콤불맛순살 ▲허브갈릭순살 ▲양념치킨순살이다. 이들 제품은 100%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했으며, 에어프라이어나 오븐 등을 통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름에 튀기지 않아 담백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하림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제품은 전국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정호석 대표이사)이 대리점과의 장기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차세대 리더 육성 프로그램 ‘Prime The Next’를 공식 출범하고, 지난 24일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Prime The Next’는 하림의 핵심 파트너인 Prime 대리점 2세 경영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본사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생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둔다. 이번 1기에는 ㈜에덴, ㈜네오푸드 등 총 8개 Prime 대리점에서 참여를 희망한 2세 경영인들이 선발됐다. 지난 24일 하림 본사에서 열린 발대식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하림의 중장기 방향성과 하반기 신제품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참가자들은 HCR(하림치킨로드) 투어, 신제품 시식회, 외부 전문가 초빙 강연, 자유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하림의 비전을 공유하고 실무 역량을 다졌다. 하림은 ‘Prime The Next’를 일회성 행사를 넘어 체계적인 동반성장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정기 모임을 통해 우수사례(BP)를 공유하고, 참가자들에게는 외부 강사 마케팅 교육 지원, 신제품 개발 협업, 사내 전문가 교
[축산신문 기자]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하면 양돈, 양돈하면 팜스코의 등식이 성립될 정도로 팜스코의 경쟁력은 양돈사료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가금사료에 있어서도 양돈사료 이상의 좋은 반응이 나타나면서 주목받고 있다. 가금하면 육계, 산란계, 토종닭, 오리에 이르기까지 총칭하는데 이 모든 걸 이창도 양계PM이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09년 팜스코에 입사, 현재에 이르고 있는 이창도 양계PM은 대학에서도 축산을 전공한 축산학도로서 그의 전문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의 전문성은 성과로 증명되면서 팜스코 내에서도 가금류 사료에 대해 재조명하는 계기로 삼고 있어 향후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데는 그의 인생철학이 자리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그는 “최고보다 최선을 다하자”라는 나름의 가치로 하루하루를 충실히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현장 중심 모니터링 강화로 요구사항 빠르게 부응 높은 전문성, 성과로 증명…안정적 시장 기반 확보 품질력으로 농장 생산성 극대…농가와 ‘행복 동행’ -가금분야는 타 축종에 비해 계열화 비율이 높은 상황이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 중앙예찰협의회, 이번 구제역 '해외유입' 추정 고병원성AI, 철새북상·기온상승 대응 '지역단위 방역도' 저병원성AI, 백신접종 늘면 발생 줄어...생산성개선 효과 백신을 접종해 가축질병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보다 꼼꼼한 백신접종을 주문하는 방역당국 목소리가 잇따라 제기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18일 김천에 있는 검역본부에서 ‘2025년 상반기 가축전염병 중앙예찰협의회’를 개최, 현안질병 현황을 살피고 그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이용진 검역본부 역학조사과 수의사무관은 “2024~2025년 가금농장에서 총 47건 고병원성AI가 발생했다. 이번 역시 야생조류 검출, 일정시차, 가금농장 발생 양상을 보였다. 3~4월 충청지역 다발도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새 북상 시기, 봄철 기온 상승에 따른 예찰, 소독 등 방역강화가 요구된다. 아울러 발생 농장에서 여러 방역미흡이 적발됐다. 교육·지도, 점검 수준을 높여야 한다. 많이 발생한 산란계, 오리 농가를 대상으로는 지역단위 방역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김수미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 수의연구관은 “지난 3월, 1년 10개월 만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과 티엠알(TMR)연구회는 6월 20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농협경제지주 안성팜랜드에서 ‘미래 낙농산업을 위한 국내외 낙농산업 진단 및 발전 방안’을 주제로 공동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최근 낙농업계는 원유 용도별 차등 가격제 도입, 기후 변화로 인한 사료작물 가격 변동, 저탄소 인증제 도입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에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이 마련됐다. 이날 발표에서는 원유 용도별 차등 가격제 도입에 따른 효과적인 섬유질배합사료 급여 전략과 저탄소 축산물 인증 제도를 소개하며, 농가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원유 수급 현황과 효율적인 집유 체계 구축, 젖소 섬유질배합사료 연구 현황 등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축산자원개발부장은 “이번 학술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낙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학계와 산업계, 연구기관 간의 지속적인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생물 종을 보존하고 유지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가축의 경우, 특정 경제 형질 위주의 선발이 지속되면서, 기존의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우리나라 고유의 품종인 한우 역시 고기 생산량과 근내 지방도를 중심으로 개량이 이루어지면서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한우는 과거 농업 노동력을 담당하는 역용종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산업화와 농기계의 보급, 국민 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한우는 육용종으로 전환되었고, 이에 따라 고기 생산성을 중심으로 한 개량이 본격화되었다. 초기에는 체형이나 외형을 중심으로 선발했으며, 유전능력은 혈통을 기반으로 예측되었다. 2009년 이후 소의 유전체 지도가 완성되면서,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선발이 가능해졌고, 보다 정밀한 유전능력의 추정이 가능해졌다. 2017년부터는 한우 씨수소 선발에 유전체 정보를 이용함으로써 선발의 정확성이 향상되었으며, 이를 통해 한우 개량의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기회가 생겼다. 이러한 기술 발전과 더불어 번식 및 사양 관리 기술의 고도화로 한우는 생산성과 품질 모두에서 괄목할 성과를 이루었다. 그러나 현재 한우는 국가 주도의 씨수소 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7월 1일부터 ‘2025년 동물용의약품 등 제조·수입업체 약사(藥事)감시’에 들어간다. 검역본부는 동물약품감시요령에 따라 매년 약사감시를 실시, 동물약품 품질 향상과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해 왔다. 지난해 약사감시에서는 총 77개소(정기 약사감시 67개소, 수시 약사감시 10개소)를 점검, 40개소에서 총 57건(제조관리의무 미준수 39건, 표시사항 위반 12건 등) 위반사항이 확인돼 행정처분 등 조치했다. 올해 2025년 정기 약사감시에서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위반사항, 개선이 미진한 업체, 백신품질관리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이동식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앞으로도 약사감시 등 점검을 통해 우수 동물약품이 축산농가에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