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나주시지부(지부장 김근용)는 오는 2026년 10월로 예정된 ‘제47차 전국 양봉인의 날& 벌꿀축제’가 전남 나주시로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최근 양봉협회 전남도지회 운영위원 12명과 윤병태 나주시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 개최<사진>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윤병태 나주시장은 인사말로 “지난 20여 년간 유치를 못 했던 전국 양봉인의 날 행사를 나주시에서 유치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는 2026년은 나주 방문의 해인 만큼, 본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한 협의와 함께 행정적·재정적 빈틈없는 지원으로 철저히 준비해 나주시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용채 전남도지회장은 양봉농가가 전국의 네번째로 많은 전남에서 그동안 행사 유치를 못 했던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전라남도와 나주시가 적극적인 협조로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또한 김근용 나주시지부장은 “전국대회를 나주시에 개최토록 해주신 박근호 회장님과 전국 시·도지회장님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착실하게 준비하여 나주를 방문하는 양봉농가의 좋은 추억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포유기 급여량 · 횟수 최대화 목표 실현…모돈회전율 향상 후보돈 체중관리 ‘2산 증후군’ 없애…생산성 상위10% ‘우뚝’ 양돈산업의 구조조정이 가속화 되고 있다. 하지만생산성 상위 30%에 속한 농가들은 예외가 될 것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이는 찾아보기 어렵다. 성적만 유지된다면 미래도 보장돼 있다는 의미다. 이들 농가 대부분 환경에서도 강점을 보이며 민원,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추세가 감안됐음은 물론이다. 경기도 안성의 민근농장(대표 곽영범)도 그 가운데 한 곳이다. 올해 PSY 34두까지 모돈 300두 규모의 번식전문농장인 민근농장은 지난 한해 복당 총산 14.34두, 이유 12.5두. 총산-이유 사 고율 12.8%, 모돈 회전율 2.44을 각각 기록하며 PSY 30두에 달했다.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성적 기준 상위 10%에 들어가는 성적이다. 이유전육성률만 놓고 보면 상위 1%에 자리하고도 남는다. 지난 2023년 5월 첫 가동이 이뤄진 만큼 ‘신축 농장’만이 가진 잇점을 떠올릴 수도 있지만 민근농장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르다. 오히려 양돈 생산성의 꾸준한 상향과 지속성에 더 많은 가능성을 점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이천시 최고 젖소에 이시돌목장의 ‘이시돌 매구첸 유닉스 2108호-이티’가 선정됐다. 이천시 주최, 이천시검정연합회, 이천축산업협동조합 주관으로 지난 26일 장호원읍 복숭아축제장에서 제11회 이천시 홀스타인 품평회가 열렸다. 이번 품평회는 올해에는 ‘깨끗한 목장, 깨끗한 젖소, 깨끗한 우유’(Queen of the Holstein)이라는 슬로건 아래 관내 9개 검정회 소속 55개 농가서 85두가 경합을 벌였으며, 해외 품평회 심사 경력을 다수 보유한 라이언 위겔이 심사위원을 맡아 대회의 전문성을 더했다. 심사 결과 그랜드챔피언의 영광은 이시돌목장(대표 경병희, 모가검정회)의 ‘이시돌 매구첸 유닉스 2108호-이티’<사진>에게 돌아갔으며, 준그랜드챔피언은 후안목장(대표 이경호, 호법검정회)의 ‘후안 시드 바이웨이 949호’가 수상했다. 라이언 위겔은 그랜드챔피언축에 대해 아름다운 소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그랜트챔피언축이 준그랜드챔피언축보다 유강건성이 좀더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주니어챔피언은 토끼실목장(대표 박찬훈, 호법검정회)의 ‘묵방 캘리포니아-레드 에어리프트 841호’가 차지했으며, 준주니어챔피언은 이시돌목장에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축산업 둘러싼 위기와 파고, 입법·예산으로 뚫는다” 국회 정기회가 개회 중이고, 국정감사를 앞둔 시점에서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로서의 책임감이 전과 같지 않지 않을 것이다. 현재 축산농가들은 국제정세 영향으로 국내 축산물 생산비도 덩달아 오름으로써 경영 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것은 물론, 사회적·환경적 책임(냄새 ·탄소 저감, 방역 강화 등)과 기후 악화로 인한 천재지변 등 삼중고에 직면해 있다. 그 때문에 국회, 특히 여당 간사에 축산인들의 기대감이 적지 않다. 이에 본지는 창간 40주년을 맞아 이원택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축산업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으며 농가들을 위해 어떠한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에 있는지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생산비 폭등·질병 피해·환경 규제 등 농가 버티기 한계 직면 한우법 현장 안착…필수농자재 지원법·축종별 맞춤법안 추진 탄소중립·방역·수급안정 대책 강화…농가 어려움 국회가 해결 국회 농해수위 여당 간사로서 축산인들께 인사 말씀 해주신다면. “먼저 대한민국 축산업을 지켜내고 발전시켜온 전국의 축산인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 ASF 백신 개발 전문가 세미나 '성과공유·협력공감' 업계, 실험 통해 안전성 입증...병원성 복귀 등 불안전성 제거 DIVA 적용 백신후보주 개발...안전·효과 백신 '한걸음 더 바짝' 안전성을 검증하거나 확보하려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ASF 생백신의 경우 바이러스 특성상 백신주 전파, 병원성 복귀, 체내 잔류, 야외주와 재조합 등 안전성이 우려되고 있는 까닭이다. 특히 처음으로 ASF 생백신을 상용화한 베트남에서 백신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며, 안전성은 1순위 ASF 백신 필수요건으로 떠올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9월 24일 김천 본부에서 ‘제4차 ASF 백신 개발 전문가 세미나’를 열고 ASF 백신 개발 현황, 성과, 계획 등을 공유했다. 검역본부에서는 지난 20022년 이후 매년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이 4회째다. 이날 서정향 코미팜 연구소장은 “미국 농무부로부터 ASFV-G-ΔI177L/ΔLVR 스트레인(백신주)을 도입해 ASF 생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이 스트레인은 일부 유전자를 의도적으로 삭제해 임상증상 발현을 방지하는 등 동물건강을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가을 정취가 물씬한 ‘거창한마당 대축제’에서 거창의 대표 한우 브랜드 ‘애우 숯불구이 축제’가 올해도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축제 속 주인공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국한우협회 거창군지부(지부장 이남권)는 지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거창한마당 대축제 기간 동안 애우 숯불구이 축제를 성대히 개최했다. 총 60두 분량의 한우가 준비된 이번 행사에서 정육 판매는 거창축협이, 식당 운영은 거창군지부가 주도해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매년 약 1억 5천만 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해 온 애우 숯불구이 축제는 올해도 시중가 대비 20~24%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제공해 관광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혜택에 현장은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더불어 하루 두 차례씩 진행된 애우 시식회와 함께 육포와 곰탕 등 다양한 증정 이벤트가 마련되어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남권 지부장은 “애우 숯불구이 축제는 단순히 한우를 판매하는 자리가 아니라, 소비자와 함께 어울리며 거창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소통의 장”이라며 “애우가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명품 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7종 선진화 항목 추가...2027년부터 GMP 적합판정제 시행 업계, 막대 투자비용에 제조 포기할 수도...인력·예산 지원해야 지난 2004년 도입 이후 한번도 바뀌지 않은 동물약품 GMP(동물용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20여년 사이 소비자 눈높이, 생산품목, 수출, 경쟁력 등 동물약품 산업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새로운 GMP 즉 GMP 선진화 필요성이 커졌다. ‘이대로는 안돼’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라는 주장이 점점 설득력을 얻어갔다. 그렇게 GMP 선진화 제도마련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C&D솔루션, 슈어어시스트, 한국동물약품협회 등이 과제별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9월 25일 대전에 있는 예람인재교육센터에서 ‘GMP 선진화’ 간담회를 갖고, 연구용역 중간결과를 알렸다. 그 주요내용을 들여다본다. ◆시설기준령 개정 -현 무균제제, 생물학적제제 뿐 아니라 페니실린제제, 세팔로스포린제제, 성호르몬제제, 세포독성 항암제제, 사료첨가제, 생물학적제제 등 작업소는 분리돼야 한다. 다만, 밸리데이션을 통해 오염방지 대책이 마련되고 교차오염 우려가 없을 경우, 예외를 인정한다. -생물학적제제 작업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제 21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에 나선 3명의 후보자 모두 현행 동물복지 정책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한돈협회의 새로운 집행부 역시 오는 2030년부터 스톨사육 금지를 예고한 정부와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구경본·이기홍·한동윤 후보(이상 기호순)는 지난 9월 26일 경기지역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된 전국 순회 소견 발표회를 통해 돼지 동물복지 정책에 대한 개선 노력을 약속했다. 구경본 후보는 “동물복지는 의무가 아닌, 농장의 선택에 맡길 수 있도록 정책의 대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동물복지 인증 농장이 아닌, 일반 농장에서 생산된 돼지고기에 대해 소비자들이 부정적 시각을 갖지 않도록 과대 광고는 반드시 차단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구 후보는 이에 따라 한돈미래연구소에서 동물복지 관련 연구와 대안이 마련되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수립, 정부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기홍 후보는 2030년 스톨 사육 금지를 우선 유예하는 동시에 국내 현장에서 수용 가능한 한국형 동물복지 모델의 도입을 제안했다. 동물복지를 주도하는 덴마크 마저도 여러 가지 부작용을 우려, 오는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외산 유제품의 무관세 수입을 앞두고 청년낙농인들이 국회를 찾아 국회가 위기에 처한 낙농업을 살리는데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대전충남우유농협(조합장 김영남) 신민주 감사와 청년회 정헌석 회장 및 청년낙농인들은 지난 10일 국회서 어기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충남 당진)을 만나 국회가 위기에 처한 낙농업에 나서 줄 것을 건의했다. 신민주 감사는 “최근 조사료가격 상승과 소비부진으로 낙농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무관세로 외산 우유가 들어오면 우리 낙농업계는 절박한 위기에 처한다. 이에 대응해 낙농업을 살리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의 안정성 차원에서 낙농진흥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전국단위 수급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잉여원유를 정부가 보관해서 남은 쿼터를 청년농가에 장기로 매매하든지 임대해서 지속가능한 낙농을 지원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정헌석 회장은 “지속가능한 목장의 현대화를 지원해야지 규제일변도로 가면 농가가 더욱 힘들어진다”며 “낙농이 자율경제로 가면 경쟁력이 없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어기구 위원장은 “청년낙농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무관세가 시행되면 낙농이 무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2025년 제9회 양주시홀스타인 품평회<사진>에서 웅원목장 이기웅 대표가 출품한 ‘웅원 H-563 몬트레이 250호’가 최고 영예인 그랜드 챔피언에 선정됐다. 준그랜드 챔피언은 감악산 목장 정용기 씨의 ‘감악산 무빈 쇼타임 알씨 769호-이티’가, 주니어 챔피언은 웅원목장의 ‘웅원 케피탈게인 다이아몬드백 344호’가, 준주니어 챔피언은 우정목장 한기수씨가 출품한 우정 조슈퍼 덴버 9424호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품평회는 양주시 젖소검정연합회(회장 이형만) 주관으로 지난 9월 25일 양주시 은현면 소배 양주시 공공 승마장에서 개최됐다. 총 6개 부문에 35두가 출품돼 경쟁을 벌였으며, 심사는 한국종축개량협회 강원지역본부 임상민 팀장과 경기인천지역본부 전혁진 차장이 맡았다. 양주시 홀스타인 품평회는 젖소 개량의 평가로 미래 개량지표를 제시하고 양주시 축산업의 경쟁력제고와 경영합리화와 축산농가 간의 친목도모 및 선진 기술의 교류를 촉진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축산업의 모델을 제시코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형만 회장은 “양주시 홀스타인 품평회는 양주낙농의 미래를 가늠하고 우수한 유전 형질을 공유하며 양주낙농인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한국 축산업이 또 다른 과도기를 맞이하고 있다.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으로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본지에서는 서울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사제지간이면서, 한국 축산학계의 어제와 오늘을 이끌어가고 있는 서울대학교 최윤재 명예교수와 강원대학교 박규현 교수의 대담을 통해 한국 축산업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현재를 조명, 미래를 위한 설계와 대안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일시 : 2025년 9월 5일 ■장소 : 호암교수회관 ■ 사회 : 김영란 편집국장 ■ 사 진 : 전우중 부장 <사회> 축산신문이 창간된 1985년 당시 축산업의 대내외적 환경과 함께 두분이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 최윤재 교수=1980년대와 1990년대를 거치며 GATT,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에 이어 WTO 체제가 들어섰다. 자유무역과 함께 시장 개방이 본격 논의되면서 우리 축산업의 체질 개선이 절실해 지기 시작한 1985년 축산신문이 창간됐다. 사실 매우어려운 시기였다. 개인적으로도 3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과 함께 박사 학위(동물생명공학) 취득을 마치고 1987년 귀국한 데 이어 이듬해 부터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에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 의무화의 지속 추진 의사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은 지난 15일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주최하에 개최된 ‘한돈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국회 간담회‘ 직후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 관련 정부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일단 숨 고르기 단계로 봐달라”고 했다.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 관련 조항을 빼고, 축산물유통법 제정이 추진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안용덕 축산정책관은 “양돈업계의 반대 목소리를 외면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며칠전 이뤄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이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고 들었다. 같은 정부 기관인데 다른 입장이 나올수 없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 9일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경지지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돼지거래가격 보고제의 추진 입장에는 변화가 없음을 밝힌 바 있다. 박병원 원장은 특히 축평원이 지난해 부터 시행하고 있는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 시범사업에 대한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