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16일 건국대학교 동물자원연구센터를 방문해 ‘메탄저감제 실험기관’ 현판을 전달하고, 실험기관 운영 현황 및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건국대학교는 총 132두의 젖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립순천대학교, 서울대학교에 이어 세 번째 메탄저감제 실험기관으로 지정되었다. 건국대학교(이홍구 교수팀)는 ‘그린피드(GreenFeed)’ 장비를 활용해 가축이 배출하는 메탄 및 이산화탄소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실험 기반 체계를 갖추고 있다. 그린피드는 가축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이동형 호흡대사 측정 장비다. 이날 현판식에는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실험기관 운영 현황과 어려움, 향후 연구 방향 등을 공유했다. 임기순 원장은 “이번 실험기관 지정으로 메탄저감제 등록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현장 적용이 확대되는 길이 넓어졌다”며 “앞으로 실험기관 지정을 확대하고,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해 축산분야 온실가스 저감 기술 상용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시범 사업으로 저메탄사료 급여 기준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장마철 집중호우 시기를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의 농가 유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돈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은 철저한 사전 점검과 방역 수칙 실천을 통해 ASF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ASF는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국내에서는 2019년 첫 발생 이후 매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6월 현재까지 3건이 발생했으며,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농장 단위의 선제적 차단 방역이 유일한 대응책이다. 장마철에는 폭우와 침수로 인해 외부 오염물질이 쉽게 유입되고, 시설물 손상으로 멧돼지 등 야생동물 접근이 용이해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평소보다 훨씬 높아진다. 이에 농가에서는 폭우에 대비한 시설 점검과 꼼꼼한 차단 방역이 필수적이다. 농진청은 폭우에 대비해 농장 내 배수로, 축대, 울타리, 소독시설 등의 이상 유무를 미리 확인하고, 침수 가능성이 있는 곳에는 임시 제방 설치 또는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물길을 차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야생 멧돼지, 들쥐 등 야생동물이 농장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울타리를 이중으로 설치하고 파손된 부분이 없는지 수시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여름철 농업인 온열질환 피해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해 ‘2025년 여름철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현장 밀착형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종합대책’에 맞춰 농촌 현장의 특수성과 농업인의 건강 취약성을 고려한 조치다. 농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13일 기준 전국 응급실에 신고된 온열질환자 1천566명 중 농업 분야 종사자는 271명(약 17%)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약 79%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특히 올해 온열질환자는 전년 대비 전체 2.9배, 농업 분야는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인은 생계와 직결되는 작업 특성상 폭염에도 농작업을 지속하는 경우가 많고, 주로 노지나 비닐온실 등 고온에 취약한 환경에서 일해 온열질환 위험이 높다. 특히 고령 농업인은 체온 조절 능력 저하와 폭염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온열질환 예방 수칙 보급, 농작업자 열 스트레스 저감 보호장비 기술 실증, 시군별 온열질환 발생 현황 점검 강화,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예방 대
[축산신문] 양주축산(대표 이장원, 경기 연천)은 경기도 양주에서 400두 규모의 임대 농장으로 출발했다. 작은 규모지만 차근차근 성적을 쌓으며 기반을 다져가던 중, 2011년 전국을 휩쓴 구제역 사태로 큰 위기를 맞았다. 당시 전국 다수의 양돈농가가 대규모 살처분 조치를 시행했고, 양주축산도 예외는 아니었다. 축산업 전반에 불안과 침체가 드리운 상황에서 이장원 대표는 위기 극복을 위해 농장 전면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시설 개선과 함께 선진의 사료 및 전문 컨설팅을 기반으로 운영 체계를 재정비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양주축산은 점차 규모를 확대해 현재는 모돈 1천두를 일괄 사육하는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피그온 도입으로 정밀한 농장 운영 실현” 양주축산은 과거 각 돈사별로 수기로 일보를 작성하며 사양 관리를 해왔다. 당시에는 이 같은 방식만으로도 운영에 큰 불편은 없었기 때문에, 전산 시스템 도입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었다. 굳이 디지털화가 필요한지 확신이 서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보다 정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농장 성과를 분석하고자, 선진의 양돈 전산 프로그램 ‘피그온(PigOn)’을 도입하면서 인식이 바뀌었다. 실제 운영에 적용해보니 월별·연도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는 지난 15일 서울에서 축산관련 생산자단체장들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방역본부와 생산자단체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축전염병에 대한 민·관의 긴밀한 방역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인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을 비롯해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이해곤 한국사슴협회장, 이창호 한국오리협회장, 김상근 한국육계협회장,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 안두영 대한산란계협회장이 참석했다. 방역본부 김태환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축산업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그간 위생방역본부의 역할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며 “축산관련단체장님들의 협조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위상이 제고되고, 앞으로 위생방역본부와 축산관련단체가 상호 협업하여 더욱 강력한 가축방역체계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본부장은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 등 주요 가축방역사업의 고도화를 위한 안정적인 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회 및 관계 부처에서 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 단체의 적극적인 협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개량 통한 농가 유대수익 향상…시장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후계자 양성교육이 열렸다. 한국홀스타인개량협의회(회장 최명회), 서울우유 유우군검정연합회(회장 송병덕),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7~10일 4일간 2차례에 걸쳐 ‘2025 낙농 후계자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육성을 위한 후계자 교육 및 낙농가 상호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이번 교육은 1차(7월 7~8일, 연천군 농업기술센터·덕현목장), 2차(7월 8~10일, 서울우유 동남부낙농기술센터·송야목장)에서 낙농가, 관련산업 종사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젖소개량사업 중점 추진방향 및 선형심사와 관련한 이론교육과 이해도 증진 및 실전기술 습득을 위한 목장실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 박상출 부장은 “혈통관리는 무한대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혈통등록우와 미등록우의 유량 차이는 2024년 기준 1천696kg이고 이를 유대수입으로 환산하면 211만원의 차이가 발생한다. 젖소개량에 의한 국가적 추가 수익은 1조93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다만 현재 전체 농가중 개량 참여율은 47%고 경산우 기준 참여두수는 66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8일 본청 종합연찬관에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청렴 문화 행사를 개최하며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확산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과 공동 주최했으며, 공직 사회의 청렴이 사회 전체의 공정성 기준이라는 인식 아래 농촌진흥청이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갑질 근절 이행 결의대회’가 열려 부서장급 직원 대표 2명이 갑질 근절 결의문을 낭독하고, 전 직원이 구호를 제창하며 갑질 근절 실천 의지를 다졌다. 2부에서는 ‘청렴 라이브’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이 공직자의 청렴 의식 함양과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운영하는 공연 형식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래동화 ‘흥보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공직자의 자세와 청렴의 가치를 유쾌하게 담아낸 청렴 판소리 ‘신 흥보가’가 선보여졌다. 또한, ‘공직자의 청렴 내비게이션’을 주제로 공무원 행동강령 및 이해충돌방지법 등을 교육하는 청렴 특강과 공직 생활에서의 청렴 의미를 되새기는 상황극인 청렴 연극 ‘갑질 브레이커’가 펼쳐져 참석자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폭염피해 대응 현장 찾아 정책 반영 위한 각종 의견 청취 송미령 장관이 축산농가 폭염피해 대응 현장을 찾았다.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지난 13일 충남 홍성군 소재 동산농장(양돈농가)를 방문해 지자체와 농협 등 관계자들과 함께 농가의 폭염 피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농가는 송 장관에게 폭염 방지를 위한 냉방기, 제빙기 등 지원 필요성과 전기요금 인상 문제 등을 건의·요청했다. 이에 송 장관은 농식품부 축사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한 냉방기 지원을 안내하고, 지자체에는 농업인들에게 꼭 필요하면서도 비용은 낮은 효율적인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현장 관계자들에게 “농업인, 현장 근로자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작업 중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하며 “농가에서는 가축에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주고, 축사 내 온도가 적정하게 유지되도록 환풍기·냉방기 가동, 전기시설 점검 등을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날 점검에 동행한 지자체, 농협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지원(350억)을 충분히 활용하고, 현장 요청 사항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가 산란계 농가의 효율적인 질병 방역 관리와 안전한 계란 생산을 돕기 위해 ‘2025 전국 산란계농가 질병 방역 온라인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이번 교육은 소모성 질병으로부터 산란계 농장을 보호하고, 여름철 닭진드기 예방법 및 올바른 방제 방법을 안내하며, 동물 약품의 안전 사용 의식을 높여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계란 생산성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강의는 4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축산물 PLS 제도(농림축산식품부 이수화 사무관) ▲차단방역 관리요령(농림축산검역본부 하명수 주무관) ▲닭진드기 예방 및 방제 방법(농림축산검역본부 문진산 연구관) ▲소모성 질병 예방관리(한국가금수의사회 전은옥 수의사)이다. 참여를 원하는 농가는 양계협회에서 제공하는 QR코드를 통해 강의에 바로 접속할 수 있으며, 교재는 양계협회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이번 온라인 교육이 산란계 농가들의 방역 역량을 강화하고 건강한 축산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김민석 총리, 새 정부 첫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주재…추진계획 논의 한우·닭고기·계란 생산량 늘리고 주요 소비품목 대폭할인 지원 방침 김민석 국무총리가 축산물에 대해 선제적 수급대책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이는 김 총리가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다. 지난 6일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당정은 물가 안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대응방안 모색에 뜻을 모은 바 있다. 이러한 논의의 연장선에서 열린 새 정부의 첫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는 국무총리와 관계부처가 한자리에 모여 민생경제에 관한 대응 상황을 중점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서민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범부처 총력 대응을 주문하며 축산물은 민생회복 소비 쿠폰 지급 등으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하에 선제적인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한우의 경우 평시보다 공급량을 30% 늘리고, 닭고기와 계란도 생산을 확대함과 동시에 여름 휴가철(7.17~8.6) 축산물 주요 소비 품목에 대해 40% 할인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130개소에서 환급행사(8.4~8.6)도 병행 추진한다. 아울러 한우·한돈·계란자조금에서 개별 품목에 대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올 상반기 중 벌꿀이 수입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올 상반기(1월~6월) 동안 벌꿀 총수입량은 805톤으로 이중 천연꿀은 675톤이며, 벌집꿀(사양벌집꿀 포함)은 130톤이 수입됐다. 이러한 수입 물량은 천연꿀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515톤에 비해 160톤가량이 늘어났으며, 벌집꿀은 4톤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 126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뜩이나 침체 위기에 놓인 국내 양봉산업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가별로는 천연꿀의 경우 베트남산 벌꿀이 451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캐나다 104톤, 그리스 50톤, 뉴질랜드 44톤, 호주(제품 제조용 포함) 15톤 순이다. 또한 벌집꿀 총수입량 130톤 가운데 베트남산이 128톤으로 단연 1위를 차지했으며, 헝가리와 독일 등에서 각각 1톤씩 수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올해 기상 악화와 저온 현상 등으로 인해 국내 천연꿀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기회를 틈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한 베트남산 벌꿀이 그 공백을 채울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대책 마
[축산신문]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7월과 8월 두 달간 집중적으로 ‘Summer Activity Campaign’을 실시한다. 무더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농장의 성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천하제일사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내년을 대비한 강력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런 만큼 신규 고객 확보와 고객 성공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고객과의 신뢰 구축이다. 천하제일사료는 Morning-Call과 Water-Full 두 가지 활동을 통해 판매 활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Morning-Call은 고객 방문 시 판매 도구를 철저히 활용하고, Water-Full 활동은 각 축종별 맞춤형 서비스로 농장 운영 최적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천하제일사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실질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천하제일사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6년 사업 전략과 2nd 캠페인 준비를 위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