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계의 대변지를 자임하며 1985년 9월28일 창간한 축산신문이 오늘자로 지령(紙齡) 3000호를 맞았다. 지령 3000호는 본지가 탄생의 울음을 터트린지 실로 30년 8개월만의 일이다. 먼저 지령 3000호를 맞기까지 본지와 동행해준 독자제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축산현장과 관련분야 구성원인 독자들의 따뜻한 격려와 관심이 없었다면 지령 3000호는 불가능했고 어떤 의미도 없었을 것이다. 지령 3000호는 축산신문이 걸어온 발걸음 수(數)인 동시에 한국축산업의 30년 역사와 발자취의 기록이란 점에서 우리는 벅찬 감동과 함께 무거운 책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지령 3000호를 맞는 우리 임직원들은 벅찬 감동보다는 엄중한 책임감에 비중을 두고자 한다. 지령이 쌓일 때 마다 우리 제작진의 마음 한 구석엔 늘 축산의 역사를 선명한 기록으로 남긴다는 일종의 소명의식이 있었음을 밝히고자 한다. 윤전기가 내뿜는 종이먼지와 굉음을 개의치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다. 축산의 역사가 그렇듯 본지 지령 3000호의 발자취엔 시련과 질곡(桎梏)도 적지 않았다. 때로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을 걸어야 했고, 무시무시한 힘으로 재갈을 물리려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성과보고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지난달 29일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농업·ICT 창조비타민 성과보고회’를 공동 개최했다.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는 과학·정보통신을 사회 각 분야에 접목하는 융합 사업이며, 두 부처는 그간 농업분야의 현안해결과 융합신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협력 과제를 발굴, 추진해 왔다.
알파고의 바둑을 보고 난 후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축산업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접목이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열린 ‘제9차 국민축산포럼’사진에서는 최근 산업경쟁력을 한 차원 쑥 끌어올릴 핵심수단으로 주목받는 첨단기술에 대한 활용 방안과 연구동향을 살펴봤다. 이날 김대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축산분야 ICT 활용 및 AI 연구동향’ 주제발표에서 “축산현장에서는 이미 자동급이기, 로봇착유기 등 ICT가 쓰이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노동력 감소, 생산성 향상, 가축복지 등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돼지기침 소리를 분석해 호흡기 질병을 예방하고, 자동으로 돈사환경을 조절해 자돈건강을 돕는 돼지기침 모니티링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온도, 유해가스 농도, 체중, 사료섭취량 등을 측정하는 각종 센서를 활용해 질병 발생 유무와 환경불량 등을 판단해 농장주 개입없이 돼지 상태가 정상이 되도록 제어하는 기술이 소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구원에서 개발한 돈사관리용 이동형 로봇의 경우 자동청소와 소독제 살포기능을 갖추어 농장에
한우 후계농들의 현장문제 해결능력을 배양해 주기 위한 ‘영브레인 지식발전소’ 교육이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됐다. 농협축산컨설팅부(부장 함혜영)는 지난해 한우분야 후계축산인 이론·실습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단양대명리조트에서 ‘영브레인 지식발전소’ 모임을 가졌다. 첫째 날 후계농들은 한우부문 농협사료 대표농가(2015년 선정)인 경북 영주 일월농장(대표 황태락)을 견학했다. 후계농은 일월농장의 성공 노하우를 황태락 대표에게 직접 듣고, 경쟁력 있는 한우경영인을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태락 대표는 특히 부친에게 전수받은 좋은 밑소를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주목받았다. 선도농가 견학 이후 후계농들은 농협사료 신동은 박사와 축산물품질평가원 강세주 박사의 강의를 들었다. 신 박사와 강 박사는 각각 사육단계별 사양관리 핵심 포인트, 한우 도체등급판정 등을 강의했다. 강의를 들은 후계농들은 사육단계별 사양관리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후계농들은 한우 도체등급판정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함혜영 부장은 “영브레인 지식발전소 모임은 후계축산인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심화형 프로그램으로 한우 전문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농협
“문화의 차이를 알아야 세계 시장을 뚫을 수 있다.”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지난달 17일 ‘2016 아세안 농업(축산) 포럼(2016 ASEAN AGRI FORUM, 이하 2016 AAF)’사진을 개최한 자리에 참석한 오명석 서울대교수(인류학과)가 ‘할랄푸드’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교수가 이런 말을 한 것은 최근 ‘할랄 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 따른 조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포럼 주제는 ‘아세안 국가의 이슬람 문화’와 이슈가 되고 있는 ‘할랄 푸드’. 오 교수는 직접 체험을 바탕으로 한 사례를 중심으로 이슬람 문화의 문화적 특수성에 대해 발표하며, 참석자들과 이슬람 시장 진출에 대한 정보 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향후 지원방향도 논의했다. 특히 오 교수는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첫 걸음임을 강조하자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작년에 이어 2년차를 맞은 ‘2016 AAF’는 국내 농축산 기업의 아세안 시장 신규 진출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포럼으로, 이날 행사에는 ㈜선진의 임직원을 비롯한 하림, 팜스코, 다비육종, CTC바이오, 이지바이오 등 굴지의 축산 관련
생산자 의견 반영…현장 항체 형성 효과 확인돼지에서는 O형 단가, 소에서는 O형+A형 다가 백신이 새 구제역백신 상시주로 선정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1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새 구제역백신 상시주 선정 등 구제역 방역대책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새 구제역백신 상시주로 돼지에서는 O형 단가백신(O1마니사+O3039), 소에서는 O형+A형 다가백신(O1마니사+O3039+A형 22Iraq)을 선정했다.돼지는 현재 쓰고 있는 백신 그대로 이고, 소는 O형+A형+Asia1형 다가백신에서 Asia1형이 빠졌다.농식품부는 A형 또는 Asia1형 구제역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항원뱅크시스템 구축과 비상시 다가백신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농식품부는 이미 수차례 가축방역심의회를 통해 생산자단체, 수의전문가들과 의견조율을 거쳤고 백신접종 주체인 생산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결과 이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 이하 농정원)이 홍보 데이터베이스(PRDB) 사이트를 새롭게 단장해 눈길을 끈다.농정원은 지난 18일 ‘정부3.0 국민 맞춤 대국민 서비스’ 실현을 위해 농업농촌PRDB(http://www.agripr.kr) 사이트를 대폭 개편해 공개했다. 농업농촌PRDB는 영상, 이미지, 간행물과 같은 농식품 홍보 콘텐츠를 한데 모아 서비스하는 사이트로, 농업 종사자는 물론 일반 국민들이 농식품 관련 자료를 쉽고 자유롭게 사용토록 돕기 위해 만들었다. 농업농촌PRDB는 이번 개편에서 PC 및 모바일 화면 크기와 상관없이 자동으로 최적화돼 조절되는 반응형 웹 서비스를 통해 농식품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또한 농식품 전문 24시간 인터넷 방송인 스마트팜TV와 농림축산식품부 공식 유튜브 채널인 MafraTV를 함께 서비스하는 등 농식품 홍
이치호 건국대학교 교수요즘 젊은 사람들이 빈혈이라는 얘기를 자주 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의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여성의 생리에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그 외의 영양소 섭취 면에서 철분 결핍에서 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철분 결핍은 축산식품, 즉 단백질의 결핍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그 이유는 식품의 종류에 따라 체내 철분 흡수율이 다르다고 한다. 철에는 헴철과 비헴철이 있는데 헴철은 체내 흡수가 좋으나 비헴철은 헴철에 비해 흡수율이 떨어진다고 한다. 비헴철이 함유된 식품은 곡류·야채 등이고, 헴철이 많은 식품은 식육·우유 등의 동물성식품이다. 헴철은 비헴철에 비해 장관 흡수율이 거의 5배가 좋다.따라서, 곡류·야채·해조류와 함께 동물성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빈혈을 예방한다는 차원에서도 상호 보완적
선진, 내년 3월까지 집중 방역기간 설정…방역 생활화 사료공장 70여개 체크리스트…관찰표 따라 문제점 파악추운 겨울은 누구에게나 힘든 계절이지만 매년 추위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인 가축 질병 탓에 축산업계에게 겨울은 더욱 힘들게 느껴진다. 올해 기상청이 예측한 겨울날씨는 18년 만에 찾아온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예년보다 따뜻하고 비 또는 눈이 많이 올 전망이지만 방역에 대한 방심은 큰 화를 부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이미 지난 10월부터 집중 방역 기간을 자체적으로 수립, 추진하고 있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겨울철 질병예방을 위한 방역 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선진의 사료공장에서의 방역 관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방역설비에 대한 과감한 투자사료공장과 연계되는 질병 발생 이슈는 많은 고객에게 피
과거에는 혼합교배를 주로 권장해왔으나 현재는 100% 인공수정을 권장하고 있다. 자가 인공수정이 감소하다 보니 농장 내 웅돈의 역할은 교배대기돈의 발정유도에 집중되고 있다. 웅돈을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승가훈련과 적정한 나이, 성격, 체중, 지제상태 및 질병상태 확인이 중요하다.웅돈의 도입과 선발은 위생상태와 질병에 대한 안전성을 고려하여 1개 종돈장에서만 구입하되, 150~180일령, 95~110kg에 PRRS 음성 농장을 선택해야 한다. 입식 후에는 혈액검사를 통해 PRRS, PCV-2 음성여부를 확인한다.외형적 기준은 어깨가 넓고 승가를 잘할 수 있어야 하며, 지체가 튼튼하고 고환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생식기에 이상이 없어야 한다. 또한, 성격이 활달하고 호기심도 많아야 한다. 후보웅돈의 순치방법은 후보돈 순치프로그램(격리 1주-순치, 2주-적응, 8주이상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지역농업 발전에 뛰어난 공적을 남긴 시군 지자체장 10명을 선정해 지난 15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농협 임직원과 농업인,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지역농업발전 선도인像 시상식을 가졌다.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은 지역농업·농촌발전과 농업인의 문화·복지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헌한 지방자치단체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농협이 2003년부터 매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에는 500만원씩의 시군발전기금이 지원된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5월부터 지역본부와 시군농정지원단이 추천한 자치단체장의 농업정책 추진현황과 성과를 평가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수상자를 확정했다.올해는 공재광 평택시장, 김규선 연천군수, 최명희 강릉시장, 김영만 옥천군수, 오시덕 공주시장,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산물 브랜드 축제가 지난 3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 1홀에서 개막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주최하고 농협축산경제(대표 이기수)와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이 공동 주관한 ‘2015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은 ‘희망과 꿈을 주는 미래축산·선진축산’을 주제로 ‘안전하고 맛있는 브랜드 축산물, 행복한 소비자’를 슬로건으로 3일 동안 생산자와 소비자가 어우러진 한마당 축제를 이어갔다.개막식에는 이동필 장관과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제주을), 윤명희 국회의원(새누리당, 비례), 양승조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천안갑), 이기수 농협축산경제 대표, 김자혜 소시모 회장, 이병규 축산관련단체장(한돈협회장)과 김홍길 한우협회장을 비롯한 축산관련 기관단체장, 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