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제 다름없는 선출방식,축산조직 예속화 의도” 지적 “축산특례 정관 아닌 법으로”…자율성·독립성 보장 강조 여야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정부의 농협법 개정안에 대해 “통합정신에 어긋날 뿐 아니라 축산 자율성과 독립성을 크게 훼손하는 것으로 우려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난 13일 열린 국회 농해수위 ‘2016년 농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완영 의원(새누리당, 경북 고령 성주 칠곡)은 “농협법 개정안에서 담고 있는 축산경제 대표 선출방식은 정부 임명제를 그럴 듯하게 포장한 것에 불과하다. 더 이상 말로 호도하지 말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아울러 “법적으로 보장한다고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아예 축산특례를 없애려 하는 의도가 보인다”고 꼬집었다. 김성찬 의원(새누리당, 경남 창원 진해)은 “축산인들이 축산경제 대표를 뽑는 것은 당연하다. 왜 정부가 관여하느냐”라면서 정부안처럼 외부인사가 포함된 임원추천위원회가 축산경제 대표를 선출할 경우 농협이 정부에 예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관이 아닌 법에 축산경제 대표 선출방식을 명확히 해 축산조직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인화 의원(국민의당, 전
손종헌 사무국장(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올해 한우산업은 마블링에 대한 각종 부정적 보도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자조금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소비자들이 부정적 보도를 접해봤으며, 보도로 인해 부정적 인식을 갖게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한 공중파 다큐멘터리 방송에서는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자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에 대한 실험이 이뤄졌고 지방이 살을 찌우고 건강을 해친다는 편견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방송을 접한 소비자들도 한우에 대한 좋은 정보를 얻었다며 호평을 했다. 한우는 올레인산ㆍ아미노산이 풍부해 남녀노소 튼튼한 체질로 이끄는 데 큰 도움이 되어 많이 먹는 것이 건강함을 유지하는 비결이 된다. 한우에 대한 더욱 많은 사랑과 이용 부탁드린다.
한국농축산연합(상임대표 이홍기)이 지난 24일 국민권익위원회를 대상으로 김영란법 관련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농축산연합은 “김영란법의 피해와 부작용이 불 보듯 뻔한데도 식사·선물·경조사비에 대한 기존 안을 고집하고 있다는데 정말 국민권익을 생각하는 부처인지 개탄스럽다”며 “국민권익위는 지난해부터 수없는 간담회, 공청회, 회의를 통해 요구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면서 다른 부처의 요구사항은 철저히 무시하며 당초안만 고집하는 구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여론조사에서도 피해가 많은 농어업인에 대한 특별배려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한데도 피해와 문제점에 대해선 강 건너 불 보듯 하는 행태로 과연 청렴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농축산연합은 농축산인들도 청렴한 한국사회 건설에 동참할 수 있는 현명한 판단을 촉구했다. 농축산연합은 “선물·음식은 관습, 상규이기 때문에 문화를 바꿔야지 법으로 규제하는 것은 전근대적 사고방식이기 때문에 성공하기 힘들다는 외국사례와 법학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김영란법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게되는 국내산 농축산물을 제외해도 법 목적이 달성될 수 있다”는 점을 밝히면서, “경제·사회적 약자인 농
윤봉중 본지 회장 저출산과 고령화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나라의 장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판 ‘잃어버린 20년’이 시작되고 있다는 지적은 우리 경제가 성장은 커녕 20여 년 전의 일본 경제처럼 절벽을 마주하게 된다는 경보음이다. 정치권의 포퓰리즘과 맞물린 과도한 복지 수요는 우리의 먼 미래, 즉 우리 후손들의 삶을 갉아먹는 무책임이란 지적 또한 뼈아프게 들어야 할 대목이다. 우리 모두의 가까운 미래와 후손들이 누려야 할 먼 미래의 터전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한국축산의 미래를 생각하게 만든다. 안팎의 악재가 시시각각 조여 오는 한국축산의 미래는 결코 밝다고 할 수 없다. 미래를 준비하고 개척하는 노력이 부족하고 이를 이끌어내기 위한 비전도 없다. 축산의 미래를 위협하는 각종 악재는 정해진 시간표대로 가는데도 말이다. 정부의 농정도, 축산업을 영위하는 당사자인 업계도 눈앞의 일에 매몰된 채 내일을 보지 못하고 있다. 오늘만 있고 내일이 없는, 타협이나 협력보다는 분열과 각자도생(各自圖生)만이 판치는 산업의 미래가 장밋빛일리 없는 것이다. 한국축산의 미래를 위한 대책은 정확한 현실진단 위에서 이뤄져야 하지만 우리
김 강 식 고문((사)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혜안 있는 시험 연구로 미산 알팔파 높은 사료가치 확인 한국산 섬유 빌미 美측 통상 요구에 전략적 대응 가능 1983년 9월 미국 네브래스카 주 낙농시험장 시찰시 동 장장과 고능력 젖소 사육시 조사료(풀사료)로 알팔파 파렛 및 큐브는 반추(새김질) 가축인 소 사료로 없어서는 안 된다는 새로운 기술정보를 얻어 우리가 사육하는 젖소 및 기타가축에 사양시험하기 위해서 알팔파 파렛 및 큐브 40톤을 네브래스카 주 정부로부터 기증받았다. 1984~1986년까지 각 가축별로 이용 기준량에 따른 생산성 및 경제성을 검토하는 가축별 사양시험을 하기 위하여 우선 일반성분을 분석, 배합사료 원료로 많이 쓰고 있는 밀기울과 알팔파 파렛, 큐브와 비교해 보았다. 가소화 조단백질 함량 파렛 12.31%, 큐브 11.18%에 비해 밀기울 11.40% 가소화성분 총량(TDN) 파렛 48.64%, 큐브 53.54%, 밀기울은 64%에 비해 낮다는 것을 기준으로, 가축별 사양시험 결과 한우 비육사료 중 알팔파 파렛을 10%, 20%, 30% 대치 급여시 kg 증체당 대조구 0.85kg에 비해 10% 대치구 0.92kg, 20% 대치구 1.0
정기헌 지회장(한국오리협회 충북도지회) 국내 오리산업이 장기간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농가들도 어떻게 이 불황을 돌파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새로운 수요창출이다. 오리의 경우 4~50대의 고정 수요층이 있는 반면 젊은 소비자들은 오리고기를 찾지 않는 편이다. 이들의 소비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학교 급식 등 자주 접할 수 있는 곳에서 오리고기의 빈도수를 높여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국내산 오리고기를 활용한 급식메뉴여야 한다. 모든 음식은 첫 맛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값싼 수입산 오리부터 접하게 된다면, 그 맛에 길들여져 국내산 오리고기는 외면하게 될 지도 모른다. FTA로 인한 관세제로화 시대가 오기 전, 관련 업계에서는 오리 급식 확대를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산업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 철 수 전무(하동축협) 수십 년간 한우로 인해 밥을 먹고 한우농가와 함께 살고 있는 필자에게 한우는 참 감사한 존재다. 그동안 한우전문컨설턴트로서 나름대로 한우를 잘 안다는 자부심이 스스로 대단했는데, 요즘 들어 정작 한우에 대해 결정적으로 모르는 것이 있었다는 점을 알게 됐다. 한우농가면 누구나 꿈꿔왔던 한우고기 수출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6월10일부터 5일 동안 홍콩과 마카오를 방문해 현지 유통업자인 엘리트사 관계자들과 시장을 견학하고 현장의견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당시 현지 관계자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한우고기의 포지션을 어떻게 갖고 갈지, 치밀한 전략을 갖고 업계 간 과열경쟁만 자제한다면 홍콩시장에서 일본산, 미국산, 호주산 쇠고기를 충분히 뒤집고 한우고기를 최고의 반열에 올릴 수 있겠다는 판단을 했다. 엘리트사는 이미 8년 전부터 일본 와규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육류와 수산물을 수입해 호텔이나 백화점을 대상으로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회사다. 40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는 엘리트사는 홍콩에만 12개가 넘는 직영레스토랑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들은 우리가 현지를 방문하기 한 달 전인 5월 우리나라를 찾아, 특히 하동축
이완영 의원(새누리당, 경북 칠곡·성주·고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이 김영란법 합헌과 관련, 정부가 김영란법 대통령령 제정시 선물 등의 가액범위를 정할 때 국내 생산 농축수산물은 제외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이 의원은 “경조사비·선물·음식물 등의 가액은 일률적으로 법률에 규정하기 곤란하고, 사회통념을 반영하면서 현실의 변화에 대응하여 유연하게 규율할 수 있도록 대통령령에 위임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헌재가 판단한 만큼, 정부가 8월말로 공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김영란법 시행령에는 ‘국내 생산 농축수산물’이 적용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이 의원은 “선물 등 가액범위를 시행령에서 정하고 있는 것이 포괄위임위배가 아니라고 합헌결정됐으므로, 이번 김영란법 시행령 확정시 농축수산물을 제외하는 것도 포함해, 김영란법 시행으로 우리 농축산업에 미칠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 영 노 조합장(춘천철원축협) 농·축협 통합정신의 상징인 현행 농협법 132조는 농업경제대표이사, 상호금융대표이사 등은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자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총회에서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축협조합장대표자회의에서 추천된 자를 총회에서 선출한다’고 명시돼 축산업계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5월 2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위의 축산특례 조항을 폐지하는 개정 농협법을 입법예고 했다. 지난 16년간 농협법에 보장된 축산특례는 축산업의 발전과 성장을 이끌어온 견인차였다. 한데 이를 폐지한다고 하니 일선 축협의 조합장으로서 매우 우려스러워 몇가지 논점에서 분명한 반대를 표하고자 한다. 첫째, 농업과 축산업의 차이점이다. 농업과 축산업이 한 뿌리에서 나왔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농업과 축산업은 분명 다르다. 원예작물, 수도작, 경종업(耕種業)으로 대표되는 농업과 가축을 기르고 그 생산물을 가공하는 축산업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길러내는 방법이 서로 다르고, 유통구조와 방법, 시장구조가 상이하다. 분화(分化:Differentiation)되고 전문화(專門化:Specialization)되
농협중앙회는 정부가 입법예고한 농협법 일부법률개정안에 대한 ‘농협의견’을 오는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농협중앙회 대의원회는 지난 7일 “농협법 개정안에 농업인 조합원의 의견을 반영해 달라”는 대정부·국회 건의문을 채택하고 여야정당에 전달했다. 조합장들은 건의문에서 입법 예고된 개정안에 농·축협의 선택권과 자율성을 약화시키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어 협동조합의 정체성에 혼란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협동조합인 농·축협과 농협중앙회의 운영이 협동조합 정신과 그 구성원들의 뜻에 부합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향에서 법률안개정을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협동조합의 정체성 유지, 본연의 역할수행과 경제사업 활성화 여건 마련 등도 건의했다. 사업구조개편에 따른 불이익 최소화와 함께 현행과 같은 수준의 정책적·제도적 지원 유지도 요구했다. 농협중앙회가 소집한 대의원회에서 채택된 이 건의문은 일선농협과 일선축협 조합장 모두의 의견이 담겼다. 중요한 대목은 농협이나 축협 조합장 모두 자율성, 선택권, 정체성 그리고 경제사업 활성화와 함께 현행 수준의 제도적 뒷받침에 어느 정도 공감대를 갖고 있으며 그것이 건의문에 투영돼
이상호 본지 발행인 "김영란법 취지 좋지만 한우산업 생존권 위협" "FTA 시대 농어민 시름 감안 보완대책 반드시 마련돼야" 필자는 가정의례법과 관련한 추억이 하나 있다. 중3 때로 기억되는데 코흘리개였던 동생과 함께 어머니를 따라 친척 결혼식에 간 적이 있다. 결혼식이 끝나면 불고기를 먹는다는 말을 들은 터라 군말 없이 따라 나선 우리는 식이 끝나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는데 지루했던 동생이 어머니 치맛자락을 붙잡고 빨리 고기 먹으러 가자고 떼를 쓰는 바람에 주위의 시선이 우리 모자에게 쏠렸다. 그때 당황해 하시던 어머니의 모습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 일이 있은 뒤 결혼식 피로연이 금지대상이며 발각되면 처벌 받는다는 걸 알았다. 당시엔 청첩장이나 답례품도 금지사항이었다.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이 제정(1973년)되면서 혼례와 상례 등 가정의례는 공권력의 규제를 받게 됐다. 법이 시행되면서 여기저기서 웃지 못 할 촌극이 벌어졌고 온갖 편법이 판을 쳤다. 하객들은 혼주가 비공식적으로 정해 놓은 식당으로 알음알음 눈치껏 찾아가야 했으며 청첩장은 일반편지로 바뀌었고 일부에선 식대를 하객 손에 쥐어 주는 일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가정의례법은 편법만 양산했고 실효
순백의 우유는 보는 것만으로도 삶의 활력소가 된다. 우유는 사람에게 필요한 탄수화물, 지질,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수분의 6대 영양소를 모두 가지고 있는 영양적으로 거의 완전한 식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유는 열량에 비해 영양소 함량이 높은 ‘고영양밀도 식품’ 이다. 현대인의 비만은 ‘고영양밀도 식품’과 반대인 열량은 높으나 영양소 함량이 낮은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과다 섭취가 주원인이라는 점으로 볼 때, 식단에 우유를 포함시키면 열량은 높지 않되 영양균형은 갖춘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올해부터 정부에서 국민 건강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당류 줄이기를 위해서도 우리 국민의 당류 섭취의 주원인으로 밝혀진 단음료 대신 당류가 조금밖에 들어 있지 않은 우유로 바꿔 마시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현대인의 바쁜 삶과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영양균형식사를 하기가 어려운 경우, 하루에 1~2컵의 우유를 마시면 식사에서 부족한 영양소를 쉽게 보충할 수 있다. 우유, 열량 비해 영양밀도 높아 식단 영양균형·비만 예방 도움 골다공증 억제·혈압 조절도 완전식품 우유, 평생 음용습관 어릴적부터 적극 길러줘야 인류는